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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1 14:41
평론가는 실력만큼 명성도 중요하다.
명성만 있고 실력이 없으면 안 된다. 저런 놈들도 돈을 벌고 있다...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16/02/21 14:48
그 명성의 형성과정이 정말 의아한 작자입니다.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출신이 베스트일레븐에 취직해서 편집장을 했는데, 그게 어떠한 전문가적 소양을 인정받았기에 지금의 한국과 같은 해외축구 관심과 선호가 높은 시장에서 일자리가 있는 것인지. 스렉코비치사건만으로 논문 표절(논문 표절이라는 단어가 그에게는 과분한 수준의 사건이지만)과 같은 처우를 일반에게 받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16/02/21 15:01
논문표절은 차라리 검증된 사실을 훔쳐오는 것이기라도 하지,
스렉코비치 사건은 웬 허깨비를 훔쳐왔다는 점에서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인간이 자료 참고한답시고 인터넷 유머게시물들 클릭하고 있었을 광경을 상상하니 머리가 다 아파옵니다.
16/02/21 14:49
굳이 과거의 스렉코비치 사건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최근 여러 칼럼으로 박문성의 역량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죠.
박문키메데스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던 기적의 MSN계산법,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쓴 병신년 아스날 우승 가능성과 중국 자본, 그리고 박그래프까지. 해외축구를 즐겨 보는 팬들은 박문성이 얼마나 형편 없는 인간인지, 프로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양심도 없는지를 알고 칼럼에 극딜도 하지만 라이트하게 보는 팬들은 잘 모르고 보는 경우가 많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공한 싸줄러 배성재 캐스터나 SBS도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이걸 자꾸 희화화해서 어물쩡 넘어가게 만들고 있어요.
16/02/21 14:55
축구 전문가가 아니죠. [EPL만 보는 전문가]입니다.
챔스도 라리가도 세리에도 안 보는 거죠. 라리가가 2강 경쟁 구도라고 운운하고 epl은 경쟁이 심하다며 epl 챔스 전멸 원인을 찾으니 크크크크크.
16/02/21 15:04
EPL만 보는 전문가가 맞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봐도 모르는 건지, 포메이션을 혼자서 잘 지어내기도 하고요.
저도 그냥 박문성 나오면 음소거합니다.
16/02/21 16:07
글쎄요.. 요즘엔 용어연구때문이신지 EPL도 제대로 보고계신지 모르겠어요
풋볼에서 사용하는 컷백패스니 NHL에서 종종 사용하는 포어체킹이니 타 스포츠 용어를 난데 없이 도입하고 바텀체인지니 센트럴턴윙어니 본인만의 포지션만드는 것 보면 어이가 없더라구요 요즘엔 농구쪽에서 용어 많이 빌려오시던데 NBA많이 보시는것 같더라구요 크크..
16/02/21 14:55
개인적으로는 신문선과 최근의 하일성의 뒤를 잇는 사운드를 심심하지 않게 채워주는 해설이라 생각하고 봅니다. 지식이 넘사벽으로 차이난다해도 이용수 해설, 허정무 해설 경기보다는 박문성 해설 경기를 볼래요. 다만 부럽긴합니다. 선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니까요.
16/02/21 14:58
지나가다 가십성으로 한 말도 아니고 무려 책에 썼으니 대략 어이없을 뿐이죠.
언젠가 롤의 강민해설이 스스로를 영고라인으로 분류하는걸 보고 느꼈던 당혹감의 몇배는 더 당혹스러워요. ..근데 사장님의 덕력은 깊이와 넓이를 아우르는듯.. 도대체 본진은 야구입니까 축구입니까..?
16/02/21 15:03
글 잘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으로 저 역시도 박문성 해설은 선호하는 해설위원은 아닙니다만, 그분이 그 역할,k-league를 기본으로 한 해외축구를 병행하는 해설위원의 직접을 수행하기에충분한 지식과 노력은 하고 있다 정도로 봅니다. 스포츠 경기의 전문가라면 되도록 많은 경기를 접해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해설은 경기의 흐름을 읽고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는 능력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박학다식하게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기록을 기록해서 손만 툭 대도 줄줄줄 몇년도 기억을 읊을 수 있는 해설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실제 선수시절 경험을 살려 DF - MF - FW 의 움직임으로 판단해 경기 흐름을 해설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해설들은 극단적으로 5번선수, 7번선수 이렇게 호칭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양 극단의 해설스타일을 편의상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었을 때, 해설위원들에 따라 왼쪽에 가깝거나 오른쪽에 가깝거나 할 것입니다. 두가지를 동시에 가진 사람도 있을순 있죠. 이건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더 많은 능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외국어 능력, 인맥 등등이 여기에 해당하겠죠. 소위 fm용어로 풀면, 다른 사람보다 그냥 높은 포텐을 가졌다고 해야 할까요. 쓰렉코비치 사건은 그가 상업적으로 책을 집필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멋진 글을 링크하려 했던 것이고, 그냥 그 링크가 잘못 되었던 소스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로써 부끄러워 해야 하는것이 맞지만 위에 나열하신 경기를 보지 않은 결과라고 해석해 해설위원으로써 부적격 판정을 내리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적격 판정을 내릴 해설위원도 있죠. 갠적으로 포백 쓰리백 구분 못하는 해설은 자격이 없다 생각하지만, 어쨋든 독특한 스타일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니 그려러니 하고 볼 뿐입니다.
16/02/21 15:22
음. 쓸데없는 태클같긴 한데 본문에 사장님이 언급한 경기가 있던 시절은 박문성 해설이 해외축구 중계에 전념했던 시기가 아니었나요?
16/02/21 22:52
뭐 사실 저도 저분이 언제부터 해설을 했는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 댓글은 '현재의 박문성은 epl 해설위원으로 자질이 없다' 라는 의견에 대한 반론이라고나 할까요? 축구사이트 bbs를 즐기진 않지만 종종 들렀을 때 한 2~3여년 전부터 좀 과도하게 잣대를 높이 대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제 생각은 저분보다도 심각하게 평가받아야 할 분들이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량미달의 화살이 돌아가야 할 곳이요.
16/02/21 15:07
Elenia님 말씀처럼 배성재 캐스터도 문제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의 소양이 낮고 수준미달인 점을 개그스럽게 포장해서 별 거 아닌 것처럼 해놔서 가볍게 보는 사람들은 그냥 가벼운 에피소드 정도로 넘어가고 있죠.
저러고도 그걸 업으로 삼고 책까지 내는 거에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나 모르겠습니다.
16/02/21 15:10
제가 알기로 이 분 인터넷 축구 관련 카페에서 전문가 네티즌이어서 방송국 해설위원으로도 발탁되어 축구 전문가로 알고 있었는데 ㅡㅡ
이런 사건도 있었군요. 해설위원 된 뒤로 축구 놨나봅니다 ㅡㅡ
16/02/21 15:13
스렉코비치 사건이란걸 정확하게 처음 알게 됐는데 박문성해설보다 저 글 올린사람이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사기 당했다고 당한사람이 멍청하다, 바보다 하는것보다 사실이 아닌글을 사실처럼 속인사람이 더 나빠요.
물론 박문성해설은 해설로서는 부족해보이구요.
16/02/21 15:19
낚시글 올리는 것이 딱히 권장할 풍속은 아니지만, 스렉코비치 글이 처음 올라온 곳은 디씨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일명 해충갤)입니다. 애초에 장난 반 헛소리 반으로 점철된 공간이고, 그곳에는 글을 쓰는 사람들도 글을 읽는 사람들도 딱히 신뢰성이나 권위를 부여하진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박문성 해설위원은 사기를 당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사기를 친 쪽에 가깝습니다.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자료에 멋대로 신뢰성을 부여해, 축구 전문가로서의 본인의 이름을 걸고 책에 써넣었지요. 사람들이 디씨 해충갤 글을 믿을지, 축구 전문가의 글을 믿을지를 비교해보면 박문성 해설은 오히려 스렉코비치 조작극의 최대 기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6/02/21 16:09
스타커뮤니티에서 임요환 에버스타리그 결승때 사진 올리고
감동의 골든마우스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해충갤의 놀이였는데 전문가가 놀이를 진짜로 착각한거죠
16/02/21 23:25
아무리 그 글을 올린 사람이 나빠도 팩트 확인도 안 하고 인용하는건 진짜 똥멍청이같은 짓이었죠.
자기 이름과 얼굴을 걸고 내는 책인데 누가 그렇게 쓰나요.
16/02/21 15:13
뻥을 쳐서 책까지 팔아 먹어놓고 한 때의 치기어린 실수인 것처럼 넘어가려 한다는데서 이미 함량 미달이죠.
축구 전문가라는 직함을 떼버려야 할 작자. 스타로 비교하면 비선출 출신 해설가라는 작자가 [임요환 3회 우승, 감동의 골마까지의 여정]을 사실인양 책에 써서 판거죠. 하지도 않은 임요환의 골마 수상후 인터뷰도 들어간.
16/02/21 15:15
저 박문성이란 사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솔직히 두산바스타가 누군지 존재는 알아도 저 짤만보고 얼굴까지 기억해서 알아내긴 힘들지 않나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수도 있죠. 글쓰신 논리에 비약이 있는거같아요.
박문성씨 문제는 사실확인없이 글을 대충 쓴거지, 두산 바스타 얼굴도 모른다 -> 축구경기도 제대로 안본다 여기까지 나가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16/02/21 15:32
정확히 말하면 저 짤을 보고 그 얼굴을 평생 기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언급한 축구경기들을 제대로 본 전문가라면 두산 바스타의 얼굴쯤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축구경기의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90분 중계를 풀로 관전하면 주전급 선수들의 얼굴이 정말 자주 클로즈업됩니다. 별로 공 잡을 일이 없는 중앙수비수들도 10번 가량은 보게 됩니다.) 게다가 웬만한 전문가들은 그 경기를 한번보고 땡이 아니라 두번 세번 돌려보며 복습합니다. 게다가 더 문제는, 저 짤방에서 두산 바스타는 사복입고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의 유니폼을 멀쩡하게 입고 있습니다. 만일 박문성 해설위원이 그 경기들을 봤다면 레드스타의 유니폼쯤은 알아봤어야 하죠. 사람 얼굴 까먹는거야 그렇다쳐도 설마 90분 내내 본 유니폼을 까먹지는 않을테니까요. 레드스타의 유니폼을 알아봤다면 저거 레드스타 유니폼이네 -> 스렉코비치는 레드스타 소속인가? -> 그런데 레드스타 경기를 4경기나 봤는데 그런 선수가 있었나? 라는 연상작용을 거쳐야 합니다. 만일 그 경기들을 봤다면 레드스타의 11인 라인업이나 후보 명단이나 1군 엔트리쯤은 살펴보는 것이 정상이고, 그럼 짤방속의 얼굴이 기억나든 말든 선수명단에 스렉코비치라는 이름이 있었나 없었나 정도는 생각해보게 되죠. 그런데 박문성 해설위원은 (1) 박지성과도 붙고 카카와도 붙던 레드스타 유니폼도 모름 (2) 두산 바스타의 얼굴도 모름 (3) 레드스타에 스렉코비치라는 선수가 뛰는지 안뛰는지도 모름이라는 3요소를 모조리 겸비해버리니 그 낚시에 속아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그 경기를 본 전문가라면 속을 수가 없는 낚시]였습니다. 그만큼 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습니다.
16/02/21 16:0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확인에 대한 부분이야 욕 먹을 일이지만 두산 바스타를 알아도 저 짤방의 얼굴과 매치 못했을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16/02/21 19:17
사전조사를 많이 했다면 최소한 레드스타 유니폼 정도도 못알아보진 않았을 거고, 그렇다면 레드스타에 스렉코비치 선수 검색이라도 해봤다면 낚시라는거 금방 알아봤을 텐데 그정도의 수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니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16/02/21 23:40
두산 바스타란 선수는 제껴놓고 얘기하더라도
자기책에 축구선수의 말을 인용할 생각이라면 선수 이력을 전부 알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 선수가 실존선수인지 어느시대 쯤에 뛰던 대략 어느포지션의 선수인지 확인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이겠죠.
16/02/21 15:17
코파 아메리카 중계에서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에 대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선수"라는 얼토당토않은 해설을 한 적도 있습니다.
브라보는 정작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죠. 컵대회에서는 쭉 슈테겐이 골문을 지켰습니다. 해설가라는 작자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건 기본에, 심지어는 바로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도 안 챙겨봤다는 겁니다.
16/02/21 15:21
박문성은 그냥 존재 자체가 의아합니다.
선출 출신도 아닌데 경기도 안보고 이론도 다 엉터리입니다. 이런 사람이 해설자라고 전문가라고 있는게..참..
16/02/21 15:30
대표적인 거품투성이 해설가 라고 봅니다. 자신있게 주장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축구 매니아가 인터넷 조금 뒤져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내용들 뿐이고, 헛소리인 내용들은 지적당하면 슬그머니 넘어가거나, 배성재 놀림 쉴드로 벗어나기 일쑤죠. 김실바로 유명한 한준 과 함께 칼럼 쓰는 사람들 중에 가장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16/02/21 15:30
그러고보니 한승엽 해설이 SBS 축구해설 자리 신청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장지현 해설 추천으로요. 만약 된다면 솔직히 선출인 한승엽 해설이 더 잘할 것 같단 생각이 들긴하네요.
16/02/21 15:33
선출 해설들이 경기의 맥을 읽어내고 직접 경기에 뛰고 훈련을 하고 팀원으로서 움직여 본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전달하는데 특화되어 있다면, 비선출 해설은 방대한 자료와 이론적인 부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비선출 해설이 노력하지 않고 많이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은 해설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냥 자신이 가진 이미지로 말주변 좋게 포장하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도 물론 방송국에서 써주면 해설은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축구 해설자입네 이야기하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게다가 스렉코비치 건은 단순한 선수의 소개가 아니라 감동적인 말을 지어냈다는 점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단순히 속았다고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16/02/21 15:35
개인적으로는 박문성은 물론 한준 서형욱 같은 네이버 몇몇 칼럼 보는 것 보다 와싯이나 칼카나마 만화 작품 보는게 해외축구 제대로 아는데 더 도움 된다고 봅니다.
16/02/21 15:41
공감합니다.
저는 다른 사이트에도 몇 번 적었지만, 한국에서 한준희 해설 말고는 전문성이 뛰어난지 모르겠어요. 해설은 재미도 있으면 좋고, 목소리 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문성이죠. 특히 1인 해설인 축구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그나마 넓게 본다면, 장지현 해설도 괜찮고요. 한준희 해설은 언제나 잘했고, 예전 MBC ESPN 시절의 해설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두 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MBC ESPN 시절에는 적어도 서형욱 말고는 모두 듣기에 거북함은 없었거든요. 서형욱도 박문성에 비하면 양반이죠.
16/02/21 17:16
한준도 박문성처럼 사실 날조하는 칼럼 많이 썼죠. 전설의 김실바는 외팔의 쓰렉코비치에 충분히 견줄만 하죠.
뭐 발렌시아의 안정적인 경기력은 칼카나마 웹툰만 봐도... 비슷한 사례로 반 할의 인상적인 경기력이라는 칼럼 썼으면 아마 가루가 됐겠지요.
16/02/21 15:40
이 글은 박문성이 두산 바스타를 모른다는 가정 하에서 모든 논지를 이끌어나가고 있는데, 박문성해설이 저 짤은 못보고 글로만 낚시를 당한것일 수도 있어서 두산 바스타를 모른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 않나요?
16/02/21 15:42
본인이 책을 쓰는데, 글로만 낚시를 당했든 사진까지 봤는데 낚시를 당했든, 해설&전문가 자격이 없는 건 변하지 않죠.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네임벨류가 있고 인지도가 있으니 해설은 쭉 하겠지만요.
16/02/21 15:45
여기저기의 축구 커뮤니티에서 활동해본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스렉코비치 낚시글들은 거의 100%에 가깝게 [한쪽 팔이 찍히지 않은] 두산 바스타 짤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스타 짤방의 종류야 다양했지만요. (그게 사람들이 스렉코비치 낚시에 속지 않았다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진을 쓰려면 한쪽 팔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산 바스타의 사진을 검색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검색어로 바스타의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니까요.)
외팔이 선수를 주제로 한 감동글(?)인데 정작 외팔이 선수의 사진이 없다면 효과가 없을까봐 그랬는지, 스렉코비치 글 중 바스타 사진이 없는 글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16/02/21 15:52
어디 중계멘트나 인터뷰에서 실수한거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런데 책까지 낼 요량이었으면 최소한 구글에서
'네냐드 스렉코비치' 영문 프로필이라도 한 번 찾아봤어야 하는 것 아닌지.. 성의부족이 낳은 참사죠 헐헐 박해설 입장에선 두샨 바스타가 은퇴라도 해서 잊혀지길 바라겠지만, 이 선수가 오히려 점점 기량이 늘어 라치오까지 이적해버렸고, 세르비아 국대로도 여러 번 콜업됐었죠. 여차하면 유로 2016에서 봤을 텐데 아깝.
16/02/21 15:55
거짓말한게 죄죠.
없는 선수 인터뷰 했다는데서 어이상실 했습니다. EPL 중계 틀면서 요즘 젤 자주하는 혼잣말이 "아 왜 장지현아닌데..."
16/02/21 16:02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본문에 강조되어 있지 않아서 한 번 더 짚어보면요, 그 해충갤의 낚시글 원문에는 네나드 스렉코비치의 인터뷰 같은 건 전혀 실려 있지 않다는 게 포인트죠.
박문성은 아무런 출처도 없는 인터뷰를 제멋대로 창작해서 자기 책에 쓴 거구요. 바로 그래서 박문성이 '그저 속은 것뿐'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죠. 사깁니다 이건.
16/02/21 18:25
음.. 저도 박문성 극렬까에 가깝긴 한데,
낚시글 원문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파생된 2차 낚시글들 중에 조작한 인터뷰를 첨부한 글이 있긴 합니다. 무려 인터뷰 내용을 아무런 확인 없이 인터넷에 끄적인 걸 고대로 따와 쓴 박문성의 게으름과 무책임함이 기절초풍할 지경이긴 하지만, 박문성이 직접 조작해낸 것은 아닌 걸로.
16/02/21 16:02
기적의수학가, 스렉코비치도 그렇고 이상한 용어 남발하는게 진짜 짜증나요. 김동완도 그냥 골 들어가면 네임콜 하는거 말고는 별로고,,
장지현이 제일 좋은거 같애요.
16/02/21 16:05
EPL 10년 넘게 봤고, 지금 스렉코비치 케이스처럼 상대팀이 퍼진 것도 아니고 맨유랑만 훨씬 많이 경기한 선수들도 있을텐데 제가 그 선수들 얼굴을 다 알아보진 못해서, 저 정도 숫자의 경기 봤는데도 못 알아보겠냐? 당연히 안 본거 아님? 식의 본문 주장이야 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박문성 해설이 확실히 문제 있는건 맞아요. 적어도 책을 낼거면 좀 알아보던가..
즐겁게 중계하는건 좋은데, 언젠가부터 예능예능 하면서 다 웃기는 걸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하고 발전도 없고, 축구를 이용해 그런 식으로 밥 벌어먹을 수 있는 자리가 대한민국에서 몇 자리나 된다고, 좀 책임감을 갖고 살았으면 하네요.
16/02/21 16:21
팬과 전문가들은 경기에 접근하는 무게와 방식이 매우 다르니까요.
저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인테르, 나폴리의 경기는 웬만하면 다 찾아보고 지내지만 티티님과 마찬가지로 상대한 선수들의 얼굴을 줄줄 꿰진 않습니다. 팬으로서야 상대팀보다는 자기 팀 선수들의 플레이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팬들도 꽤 다양하더라고요. 정말 매니아급 팬이라 불리는 분들은 수십 경기나 하는 정규리그나 대충 넘어가는 국내 컵대회라면 모를까, 유럽대항전에서의 빅매치라면 좋아하는 선수와 누가누가 매치업되었는지 정도는 웬만하면 다 기억하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분들은 경기 중계만 보고 땡이 아니라 통계나 분석사이트까지 들어가서 경기를 복습하시지요. 그런 과정을 거친다면 누가누가 뛰었나 정도는 대충 다 기억하시더군요. 별별 커뮤니티 가보면 70년대 월드컵이나 유럽대회까지 줄줄 꿰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봤자 여기는 팬들까지의 얘기고, 전문가들이라면 또 다른 얘기입니다. 특히 경기를 중계하는 분들이라면 실시간으로 누가 공 잡아서 누구에게 전해준다는 것을 (멀리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얼굴이나 등번호까지도 아니고 포지션이나 주로 사용하는 발, 체형 정도만 보고 즉각적으로 파악해서 알려줘야 하는데 이런 것을 파악하려면 그 팀의 여러 경기를 몇 번씩이나 돌려봐야 하고, 이렇고 저런 이야기거리 찾기 위해 또 별별 조사를 다 거쳐야 합니다. 굳이 한준희 위원같은 분들 인용하지 않더라도 웬만한 전문가라면 다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해설위원으로서는 초보에 가까웠던 이영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거보다도 훨씬 열심이더군요. 다른 댓글에서 적긴 했는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스렉코비치 낚시에 걸려들려면 두산 바스타라는 선수도 모른다, 레드스타라는 팀도 모른다, 그 팀의 유니폼도 모른다, 그 팀에 누가 뛰는지도 모른다, AC밀란이나 박지성 PSV 시합은 매치리포트도 안 봤다 등등의 정말 다양한 무지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사실 얼굴 모른다 정도는 부차적이지요. 딱히 책임질 일 없는 팬이라면 몰라도, 시청자들과 독자들에게 책임져야 하는 전문가라면 그래서는 정말 곤랍합니다.
16/02/21 18:48
박문성 위원을 까려고 경기들의 중요성을 과장한 느낌마저 드는데, 아무리 봐도 저 경기들이 전문가라면 누구나 주목해서 봐야 할 경기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요? 박문성 위원이 저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 한 굳이 레드 스타라는 팀을, 그 팀의 선수를 분석해야 할 이유가 없어요. 저 경기와 동시간대에 다른 경기를 중계했을 수도 있고, 자기 중계가 안 잡혀있는 이상 중계 잡혀 있는 경기들 위주로 준비를 하겠죠. 박문성 위원이 해당 경기들을 중계하고도 모른다면 좀 이상하다 싶긴 할텐데, 애초에 경기를 각 잡고 봐야 할 당위성 자체가 없으니까요.
명문팀들이 UEFA컵 떨어져서 변방 리그 팀들하고 붙는 경기가 한 두 경기가 아닌데, 그게 다 주목받는 경기인가요? 언제부터 챔스 3차 예선에서 소위 유명팀들끼리 붙는 것도 아니고 밀란과 변방 리그 팀이 붙는 경기가 당연히 주목 받는 경기가 됐나요? 설사 뮌헨, 밀란이 그 정도의 중요성을 갖는 팀이고 이 정도 레벨의 팀 경기는 당연히 봐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박문성 위원이 결국 중계해야 했을 경기는 아마 뮌헨, 밀란이 속한 챔스나 다른 경기였을거고, 상대팀이야 누구건 뮌헨, 밀란 위주로 경기 보고 분석했다는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매니아들이야 자기가 보고 싶은 주요팀들 경기 이것저것 찾아보고 돌려보고 미친 듯이 분석하면 되고, 그런 사람이 있다는걸 부정하는건 아닌데 그게 곧 박문성 위원도 그렇게 당연히 별의 별 팀을 줄줄 꿰고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진 못한다고 봅니다. 박문성 위원이 해설자로서 당연히 져야 할 책임은 '자기가 중계하는 경기에 속한 팀들'의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16/02/21 17:03
따지고 보면 디지털 저작권 문제고 얽힐 수 있는 문제였죠. 낚시 개그글이니 당연히 ccl 같은 권리 표기는 안했겠지만요.
심지어 복사 붙여넣기 한 글을 교차검증도 안했다는 점.. 윗 사항과 쓰렉코비치 인터뷰 날조는 나쁜 짓이고, 후자의 경우는 멍청한 짓이라고 봐야죠.
16/02/21 16:06
사실 스렉코비치 사건은 특별히 축구팬이 아닌(가끔 국대경기나 엘클라시코 정도만 가끔 보는) 제 입장에서야
'낚인걸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부분입니다..만 박문성씨의 중계에서는 몇가지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 쉬운용어를 놔두고 쓸데없이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 (롤로 치면 억제기를 굳이 인히비터라고 부르는 느낌) 2. 해설상황에서 당장 일어나는 상황을 해설하는게 아니라 지나치게 준비해온게 티가나는 멘트를 썼던 것 정도가 생각나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X문가에 해당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16/02/21 16:14
쉬운용어 놔두고 쓸데없는 용어쓰는건 타스포츠에서 많이 차용한듯하더라구요
(NFL,NHL에서 포어체킹,컷백패스,라인 오브 스크리미지등등..) 요즘엔 NBA보시는지 농구 포지션, 용어들도 가끔 채용하더군요 아.. 근데 센트럴윙어라던가 바텀체인지는 도데체 어디서 가져온건지는 모르겠네요
16/02/21 16:40
(1단계) 일단 전문가가 박지성 경기를 봤다면 두산 바스타라는 선수를 조사해야 합니다.
(2단계) 조사한 뒤 두산 바스타의 얼굴은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3단계) 그런데 전문가가 AC밀란 경기를 봤다면 또 두산 바스타라는 선수를 알아야 합니다. (4단계) 조사한 뒤 두산 바스타의 얼굴은 또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5단계) 그런데 전문가가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봤다면 또 두산 바스타라는 선수를 알아야 합니다. (6단계) 뭐 또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위에서 말씀드린 경기를 [전문가로서] 봤다면 두산 바스타라는 선수에 대해 최소 3회, 최대 5회의 반복 조사가 있었어야 합니다. (저 팀들과 총 5경기를 치릅니다.) 특히 컬럼만 쓰는 것이 아니라 중계를 해야 하는 박문성 해설위원 입장에서는, [사람 얼굴 기억하기]는 정말 중요한 능력이자 준비과정입니다. 시청자들이 어 쟤 누구야 하고 궁금해하기도 전에 "쟤는 XXX다!!!"라고 얘기해줘야 하는 것이 중계방송이니까요. 본문에서 언급한 경기들은 박 위원이 직접 중계한 거야 아니지만 그 팀들을 언젠가 중계하려면 당연히 봤었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시합은 시합대로 보고 그 중간에 조사한거 까먹는거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뮌헨과 붙고 고작 2년 뒤에 똑같은 얼굴의 사람을 스렉코비치라고 인식하고 책을 썼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박지성 경기를 100% 보지 않았다-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전문가가 수요자들에게 다해야 하는 책임 측면에서 보자면 박해설의 조사 대상이었어야 할 두산 바스타를 어느새 스렉코비치로 둔갑시킨 것은 경기를 안봤으면 안본대로 문제고 봤으면 본대로 제대로 본 것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16/02/21 16:16
배성재 아나운서가 좋긴 좋은데 항상 박문성과 만담 콤비를 이루면서
이를 개그 소재로 삼는 게 불쾌하더군요. 이렇게 넷상에서는 불만이 가득한데 그저 웃음소재로 사용할 뿐 어떤 사과나 코멘트는 본 적이 없구요. 해설자의 자격이 현저히 떨어지는 게 보이는데 발전할 생각은 없고 그저 어려운 용어(굳이 사용 안해도 될)만 쓰면서 전문가 코스프레만 하고 있고.... sbs에서 밀어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요새 k리그와 해축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수준이 높아졌는데 이런 사람을 메인 해설로 밀어주는 이유를.... 배성재가 좋아도 mbc나 kbs 축구를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6/02/21 16:17
문성이는 솔직히 안 까는 사람이 없고 다들 포기한 거죠. 인맥으로 대성했다고들 하던데.. 어떤 인맥이길래 저렇게까지 튼튼한가 싶기도 하고..
축구 보는 사람들 중에 문성이 칼럼이나 해설 신경써서 듣고 읽는 사람 별로 없을 거에요. 요즘엔 해설할 때 기본적인 용어도 매치가 잘 안되든데요
16/02/21 16:30
축구지식은 몰라도 발성이랑 목소리만큼은 해설자 중에 탑이죠.
스브스 대표 캐스터인 배성재캐스터랑 호흡도 좋구요. 그게 롱런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16/02/21 16:33
그 신음소리에 가까운 목소리 톤이 저는 전혀 좋은지는 모르겠던데요...
전문지식없이 그런쪽으로 먹고사는건 오히려 김동완 해설 이라 생각합니다
16/02/21 16:38
스렉코비치 건은 풋볼앤토크 할때 수차례 사과했기 때문에 꼬박꼬박 들은 저로선 이만하면 됐다 하는 느낌이지만
최근 MSN 계산법, 각종 그래프 오류 등은 어디에서도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가더니 급기야 자학개그(?)로 써먹고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하더군요.. 거기서 정 떨어짐 칼럼 내에서 자신이 실수한 부분은 다음 칼럼을 쓸때 사과글을 올려서 정정하겠다고 하던가 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하는데 이젠 포기했다 니들은 빼애애액 거려라 나는 내 갈길만 간다도 아니고.. 해설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는게 일단 목소리 톤이 듣기에 좋고 적절한 샤우팅이 있어서 해설 내용 크게 신경 안쓰는 사람들한테는 박문성 만한 해설자가 없긴 하죠 김동완은 너무 오버만 하고, 장지현은 졸리고, 한준희는 너무 하이톤이라 국대경기 같은데선 잘 안어울림 그래서 대중성이 있어서 간판으로 밀어주는 것 같은데 축구팬들 입장에서 볼땐 한심 그자체..
16/02/21 16:45
그리고 스렉코비치 건은 사실 사과 여러번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책을 전량 회수해서 수정해서 다시 판매해야 되는건데
그러긴 싫고 그냥 말로만 사과하고 그러니 계속 욕먹죠 이건 평생 사과해도 평생 욕먹을겁니다 장담합니다
16/02/21 16:48
꼬리표 평생 붙어다닐 거에요. 그런데 정말 오래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장점도 없는데;;;
저는 어느 순간부터 해설이 안들리더군요;;; 그냥 선수이름 빼고는... 그리고 EPL만 본다고 하기에도 요새 영 아닙니다. 스렉코비치 사건에서 제가 어이없던 건 잘못 기재했다는 것보다 뒷수습입니다. 실수가 개그냐... 전문가주제에.
16/02/21 16:54
이건 오바를 넘어서 무슨...너무한 거 아닌가요
맨날 보는 외국영화배우도 이름이랑 얼굴이랑 매치가 안되는데 경기에 몇 분 잡히는 축구선수 얼굴 못 알아봤다고 모든 경기를 안 본거라니 안티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나가도 너무 나간 듯한데요
16/02/21 17:35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박문성이 여러 방면에서 까여야 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자유게시판이니 이런 글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네요. 그냥 이게 더 불편합니다. 게다가 다같이 박문성 까는 분위기 형성돼서 어디 한 마디 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됐잖아요. 팬도 아닌데 팬으로 몰릴 여지 다분하고, 잘못하면 제가 까이게 생겼는데 하하.. 좀 씁쓸하네요. 다른 좋은 얘기만으로도 할 말은 충분히 많을 텐데, 웹상에서 이미 가루가 되고 있었던 얘기를 이렇게 장문의 글로써 다시금 읽고 나니 뭔가 많이 답답해오네요. 박문성이 직업을 잃거나 말거나 저랑 아무 상관이 없는데, 글 자체가 불편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16/02/21 17:58
1. 일반인이 외국영화 보다가 이름 얼굴 매치 안되는 거랑
(예를 들어) 이동진, 박평식 같은 네임드 영화평론가가 배우 이름 얼굴 매치 안되는 건 다른 문제죠. '남들보다 그 분야에서 더 많이 안다는 이유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전문가가 이름 얼굴 헷갈리는 것만 해도 가끔 네이버 뉴스 댓글란 같은 데서 잊을만 하면 다시 발굴되어 까일 만한 사건인데 나아가서 [자기 이름 걸고 책을 쓰는데] [참고문헌이 디씨인데다] [사실인지 확인도 안했고] [없는 인터뷰를 지어내기까지 했다면] 이만큼 두고두고 까일 소지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봅니다. 2. 단순히 이 글을 '안티하는 심정'으로 치부하기에는 사실관계를 따져보자면 박문성 씨의 잘못이 너무 명확한 것 아닌가요?
16/02/21 18:19
일반인이 아니라 전문가면 이야기가 다르죠.
영화 평론가가 자기 책에 잘못된 정보를 확인도 안하고 사실인냥 쓰면 평론가 직함 떼야죠.
16/02/21 18:51
박 해설 이름이랑 얼굴 잘 매치하거든요?
선수만이 아니라 구단주라던가, 누구 부인이라던가, 코치라던가, 열정적인 팬이라던가... 스렉코비치는 못 알아봤지만, 이런 사람들은 잘 알아봅디다.
16/02/21 23:31
맨날 보는 외국영화배우 이름이랑 얼굴이 매치가 안되는건 그렇다 쳐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존재자체를 모르는 선수를 책에 갖다 썼다는건 실드칠 여지가 1g도 없는거죠.
16/02/21 17:04
스렉코비치 건은 두고두고 까여야 할 일이지만 본문은 비약이 너무 심해요. 보고도 기억 못할 수도 있죠. 그리고 '엄청 중요한 경기들'이라고 포장하셨지만 그냥 평범한 유로파 조별리그, 챔스 3차예선이죠. 저 정도 경기들 안 봤다고 이게 뭐 대단한 일인가 싶어요.
16/02/21 17:36
그리고 본문에 오류가 있네요. 챔스 전대회 우승팀이면 조별 리그 직행이라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본문의 밀란vs레드스타는 06-07 시즌이에요. 그러니까 [지면 전년도 우승팀이 조별리그도 못나가고 챔피언스 리그 탈락이라는 대사건]은 사실이 아니고, [빅게임 중의 빅게임이었고, 축구 전문가는 고사하고 웬만한 축구팬들이라면 다 보던 경기]는 더더욱 아니죠.
16/02/21 17:46
06- 07과 07- 08 시즌을 혼동해 표기했군요.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관련 내용은 수정하겠습니다.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16/02/21 17:40
똑같은 대회 똑같은 단계의 경기라고 해도 누구와 누가 붙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중요도와 관심도, 지명도 모두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스덕이라면 홍진호 vs 김택용을 그냥 평범한 프로리그 한 경기라고 기억하진 않을테니까요.
챔스 3차예선이라고 해도 밀란이나 아스날이 출전하면 그 자체로 빅매치 취급을 받고, 심지어 유로파리그여도 맨유가 나오니 다들 지켜보고 그 상대인 웬 무명 덴마크팀이 주목받는 요즘입니다. 그 팀이 맨유와 붙지 않았다면 경기는 아마 중계되지도 않았을테고 사람들은 그 팀의 존재도 몰랐겠지요. 하지만 맨유와 붙은 덕에 경기는 온 세계에 중계되고 있고 축덕들은 그 팀에 전직 아스날 유스가 뛰더라 하는 소소한 사실까지 주워섬기고 있습니다. 결국은 다 맥락의 문제입니다. 재작년 월드컵의 한국 vs 알제리전도 전세계적 에서는 그런 시합도 있었냐 정도겠지만 한국 축덕들에겐 아마 영원히 기억되겠지요.
16/02/21 17:53
맞는 이야긴데, 저 경기들이 그렇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거든요. 최근 맨유의 유로파 경기는 맨유의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관심이 쏠렸고, 실제로 패배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된 거죠. 맨유가 전성기 시절이라면 전혀 주목받을 매치업이 아니거든요. 위의 경기들도 유럽대항전 하다 보면 으레 나오는 경우고 그냥 결과가 이렇더라 하고 지나가는 경기들이지, 본문의 말처럼 [엄청 중요한 경기들]은 아니잖아요?
16/02/21 19:48
당시 밀란/뮌헨의 위상이나 박지성 선수 출전 경기라는 측면(1, 2경기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 1경기만큼은 더더욱)에서 '전술 분석'을 위해서 전문가로써 챙겨볼 만 한 경기쯤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 것 같은데요. 챔피언스리그 방식인 홈&어웨이에서 해당 팀이 어떤 전술로 어찌 접근하는가를 바탕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예상할 수 있으니까요.
못 챙겨 볼 수도 있을, 챙겨보지 않는 것 자체가 죄인 최최최중요경기까지는 아니겠지만, 해설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는 게 일인 축구 전문가로써 본업에 게을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2/21 18:24
전문가면 자기 책에 인터뷰까지 지어 넣은 선수 얼굴 정도는 알아야죠. 그게 안되면 축구 해설로 번 돈 다 토해 내야되고.
한준희처럼 듣도보도 못한 리그까지 찾아보는건 무리더라도,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도 안 볼거면 축구해설자 자격이 없습니다.
16/02/21 18:46
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죠. 저는 유로파 조별리그나 챔스3차 예선 이하의 중요도 떨어지는 경기는 안 봐도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가 중계할 팀의 최근 경기라면 꼭 봐야겠죠.
16/02/21 20:26
전문가 직함 달정도면 저정도는 봐야죠.
군소리그 챙겨보라는 것도 아니고, 유럽 리그 대항전은 누가봐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대횐대요. 그런 노력조차 안하는 안이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브라보] 같은 개소리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16/02/21 17:10
뭐 박문성이 잘못한건 맞지만 이 본문은 그냥 까고싶어서 어떻게든 모아서 자극적인 타이틀로 조합한거죠. 두산 바스타를 몰랐다고 박지성경기도 안보는 이라는건 비약이죠.
16/02/21 17:12
뭐 요즘도 축구 많이 안보는 건 여전합니다. 특히 epl에서도 말이죠.
그 유명한 골키퍼 2연 막말(맨유 이적 이전의 로메로에 댜해 소속팀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브라보)도 그렇고, 로저스 감독 짤린 뒤에 리버풀 경기 증계하는데 바로 직전까지 리버풀의 코치였던, 가장 나중에 사임한 게리 맥칼리스터도 모르더군요. 이안 러쉬 바로 옆에 앉아있는데 '이안 러쉬도 와 있네요' 한 마디로 끝... 뭐 모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맥칼리스터가 1군 코치 사임 표명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클롭 사단의 부바치와 크라에비츠 코치 중 한 명을 데려오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리버풀 에코에 나오기도 했거든요. 꽤 흥미로운 요소였는데 그래서 기억에 남네요.
16/02/21 17:17
리버풀팬인데 제가 젤 좋아하는 첼지현 해설일때는 왠지모르게 못 이기고 박문성 해설일때는 이기더라고요(물론 통계를 내본건아니고 느낌상). 그거 빼면 박문성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6/02/21 17:27
저는 그냥 박문성씨가 저 선수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경기를 보는지 안보는지 상관없이
어떤 선수에 대한 글을 자기책에 적으려면, 직접 가서 인터뷰는 못할지언정 정말 저런 선수가 뛰는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그정도는 찾아봐야한다고 봅니다. 이건 뭐 이겨도 X신, 져도 X신이면 이기는 X신이 되라 라는 디씨 뻘글에 워렌버핏 사진 갔다 붙여놓은 짤방보고 워렌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블라블라 이 수준 아닌가요?
16/02/21 17:54
두산 건은 쉴드가 안 되는게 저만 해도 글쓸때 원 출처 확인하고 전문적인 내용이면 논문 초록정도는 확인하고 글 씁니다. 아마추어도 이런데 저걸로 돈버는 프로가 출처 확인도 안하고 저따구로 구는 거는 용납이 안 되죠.
16/02/21 18:03
박문성 때문에 혜택 본 해설위원이 두명 있죠
한명은 한준희고 한명은 김동완 2000년대 후반만 해도 한준희 해설 나오면, 목소리 톤도 마음에 안들고 해설 재미없게 한다고 아우성이었는데 박문성이 저렇게 삽질하는 사이에 한준희는 컴퓨터급 두뇌기억을 자랑하면서 갓준희로 찬양받았고. 한명은 김동완인데. 김동완도 욕 좀 먹다가 박문성이 홀로 어그로 다 끌다보니 쪼호갑으로 재탄생
16/02/21 18:11
일반인도 아니고 전문가랍시고 축구 지식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저런 낚시를 팬들에게 걸러줘도 모자란판에 자기가 파닥거린 거를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 저분을 전문가 취급 안 하는거 아닌가요 크크.
16/02/21 18:14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라면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줘야죠. 근데 저런걸 캐릭터화해서 웃음으로 밀고 나가는게 참 별로네요. 축구 전문가라면서 본인 스스로 쪽팔리지도 않나..
16/02/21 18:33
본문에서 언급하신 유로파,챔스 예선경기에 출전한 바스타를 못본걸 지적하는건 까기위해서...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아무리 준희옹급의 본좌 해설위원이라도 저런 경기에 나온 선수들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죠. 특히 챔스의 경우엔 32강도 아니고 3차예선이였는데 3차예선이면 저당시엔 한국 방송에서는 중계조차 안해주던 경기였구요. 얼굴을 못알아본걸로는 안까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구글에 검색한번 안해보고 외팔이 선수글에 낚여서 책까지 쓴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발성이나 목소리가 좋다는것도 막 SBS로 이적했던 2008년~9년쯤에나 좋았지 3~4년전부터는 성대결절이 왔는지 목관리를 실패했는지 목소리가 안좋게 들리네요. 특히 골넣었을때 샤우팅의 경우에 삑사리가 나는 경우도 많구요. 드립에 최적화가 되어있어서 그럴지 몰라도 오히려 지금은 발성이나 목소리도 쪼호갑이 문성이형보다는 앞서보이네요...
16/02/21 18:33
MLB 쪽에도 저런 분이 하나 있죠. 다니엘 킴이라고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오타니 폼이 인버티드 W라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다 반박하는 사람들을 전부 차단먹였죠 크크크
16/02/22 01:13
그 양반은 그냥 관종이죠.
심지어 엠팍에서도 블랙 먹은 인간이죠. 그 관리 안한다고 소문난 게시판에서까지... 카디널스의 사인 훔치기를 주장해놓고 나중에는 '증거는 있지만 제시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딴 식으로 어그로 끌었죠. 엇그제는 이대호 스플릿계약과 개막 이전 옵트아웃 옵션 가지고 '거쳐가는 팀' 드립을 치더군요. 누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조차 검증못한 노장 갭파워 지명타자를 데려간다는건지.. 또 차단질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16/02/21 18:36
사석에선 정말 웬간히 '좋은 사람'인가 봅니다.
저래도 먹고 살 만 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 나가고 있으니. 더해서 '칼럼니스트'직함도 좀 뺐으면 싶군요. 무슨 칼럼이 의식의 흐름 기법에 의해서 쓰이고 내용도 다 틀리면서 계산법도 딴세상에서 끌어다 온 계산법에 그래프는... 헣헣 진짜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냥 일 대충 한다는 게 뻔한 지경이라고 생각.
16/02/21 18:38
지나친 비약이라는 분들도 계신데.. 맨 위에 사진 한번 다시 보고 오세요.
선수 얼굴이랑 이름이랑 매치가 안되는것 따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외팔이 국가대표' 자체가 존재하냐 마느냐라는 센세이션한 문제를 검증조차 안 했다는게 문제인거죠. "외팔인데 국가대표로 발탁된 세르비아의 스렉코비치" "20세로 세르비아에서 34경기 18골" "세르비아의 호날두로 떠오르는 중" 이정도 됐으면 궁금하지 않나요? 아니 나도 몰랐던 팔 없는 축구선수가 무려 세르비아 국가대표에 차세대 호날두? 이정도라면 박문성은 최소 네이버 검색이라도 해봤어야 됩니다. 와 유럽축구 해설자인 나도 모르는 이런 선수가 있었나? "세르비아 국가대표 네냐르 스렉코비치" 얼굴을 까먹었을수도 있다? 그런건 전혀 중요한게 아니죠. 심지어 저 내용이 인터뷰 날조까지 거쳐서 책에 실린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시에 진짜 몰랐던 저도 낚여서 바로 네냐르 스렉코비치 검색해보고나서 아 xx 낚였네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축빠로서 내가 모르는 이런 대단한 선수가 있는데 최소한 검색도 안해봤다는게 옹호꺼리나 되는지..
16/02/21 18:54
박문성이 책에 스렉코비치 이야기를 썼다 = 축구를 보지 않는다로 연결되는 게 비약이라는 겁니다. 본문에 대한 비판을 박문성 옹호로 몰고 가는 댓글들도 비약이고요. 댓글 중에 스렉코비치 건을 옹호하는 분은 안 계신 것 같은데...
16/02/21 19:02
댓글이 스렉코비치를 옹호했다는게 아니라 얼굴은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하시기에..
두산 바스타 얼굴을 알건, 몰랐건 저건 축구를 안봤다고 해석이 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축구를 적당히 본 사람이라면 저런 특이한 경우엔 검색 한 번 정도는 했어야 한다는 거죠. 그게 축구에 대한 애정이죠. 당시 박지성이나 밀란 경기를 봤으면 두산 바스타는 몰라도 세르비아 구단 레드 스타 정도는 알았겠죠? 그 팀에 외팔이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죠. 심지어 국대에 차출됐다는데.. 저도 당시엔 FM밖에 안 하는 축구팬 아닌 축구팬이었는데 그래도 레드 스타라는 팀하고 유니폼은 알았거든요. 하도 게임에 많이 나와서긴 하지만. 그러니 얼굴이 매치가 된다, 안된다는 중요한게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16/02/21 19:08
본문이 얼굴이 매치가 된다 안 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니까 그게 비약이라고 비판하는 거죠. 박문성의 잘잘못을 떠나(당연히 잘못이죠) 본문의 논리를 비판하는 건데 왜 다른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16/02/21 19:13
저는 본문의 논리보다 더 약한 근거(유니폼을 모른 것)로도 당시 축구를 제대로 안 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하니까 그런거죠
얼굴이야기까지 안 가도 뻔한 이야기인데 굳이 얼굴은 모를수도 있지 않냐? 너무한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나왔냐는 취지입니다. 물론 제 의견에 동의하고 안 하고는 별개지만 논지에 벗어난 이야기를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박지성 챔스 출전경기만 휙 둘러봤어도 알만한 걸 몰랐으니 안본 것 아니냐 하는 거니까요.
16/02/21 18:47
야구계의 허구연 해설을 싫어하는 분은 많죠. 편파한다, 기승전 인프라, 기승전 돔구장... 이라지만
그래도 그는 최소한 야구경기의 전문가이며, 열정이 엄청납니다.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보지... 못한거 같아요. 그런데 박 해설은 글쎄요. 만날 이상한 용어만 써대고, 축구 전술이나 감독의 의중을 읽어내는 건 좀 부족하지 않나 싶긴 해요. 이런 반응을 모르진 않을텐데요. 저같음 쪽팔려서라도 엄청나게 공부하거나 그만둘것 같습니다.
16/02/21 18:52
솔직히 저 같은 라이트 팬은 박문성과 배성재 조합이 좋기도 하더라구요. 사운드가 안심심하고 개드립도 좀 쳐주고 그러니 잘모르는 저 같은 사람들이 봐주는 것 같아요. 근데 위 사건이랄 요새 그래프 칼럼보고 정 떨어지기는 합니다 그냥 이영표 해설이나 안정환 해설 봐야할듯요
16/02/21 18:57
솔직히 라이트팬 입장에선 박문성의 강점이 크긴 하죠. 적절한 개드립에 배성재와 콤비, 안정감 있는 목소리, 압도적으로 높은 인지도. 뭐 본인도 그만둘 마음이 없겠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도 박문성 만한 해설이 없으니 그가 계속 해설을 하는 건 별 도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본인이 부끄러운 줄 조금이라도 안다면 말같지도 않은 칼럼은 그만 쓰는 게. 본인도 박문키메데스나 기적의 그래프 등이 얼마나 우스운 행동인지 알던데 희화화에서 끝나지 말고 알고 부끄러운 줄 알면 이상한 칼럼 쓰는 축구전문가 행세는 그만하고 그냥 라이트한 해설이나 하는 것이 어떨지 싶어요.
16/02/21 19:30
사람 얼굴 극단적으로 잘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고
(안면인식장애까지는 아닌데 제가 사람 얼굴 정말 기억을 못해서 몇번을 봐도 늘 긴가민가하거든요;;) 게다가 기억해야 할 상대방이 같은 동양계가 아니면 더 어려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라 박문성 해설이 제시된 경기를 다 봤어도 스렉코비치와 두산 바스타를 연결짓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국내축구 위주의 해설도 아니고 해외축구 해설이 '일'이면 '일'을 해야죠. 박문성 해설을 까는 글을 보다보면 저 사람은 일을 안한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더라고요. 지난번 MSN의 생산성에 대한 계산오류 건은 저도 보고 기가 찰 정도였으니;; 프로라면 적어도 아마추어보다는 부지런해야죠. 그런데 정말 '욕'을 먹어야 하는 건 어쩌면 박문성 해설이 아니라 저런 박문성 씨에게 '해설' 일을 맡기는사람들, '칼럼'지면을 계속 내어주는 사람들이 먹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함량미달인 사람에게 '프로' 딱지를 붙여준 게 그들이고, 그들이 그 딱지를 유지시켜주고 있으니까요.
16/02/21 21:10
좀 과한거 같긴 하지만... 박문성 해설이 요즘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그리 좋게 보아주긴 힘들죠. 요샌 그리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 듯....
16/02/21 23:06
스렉코비치 낚시는 아마 인터넷에서 벌어진 낚시들 중에서도 레전설급 낚시로 남을 것 같네요. 이 낚시로 이름 알리고 사이트까지 만든 펨신이야말로 승리자..
박문성은 이 낚시 열풍이 한참 지나고나서 저 뻘짓을 한게 문제죠.... 어휴.. 근데 스렉코비치는 스겜갤에서 시작된 거 아닌가요? 펨신 본진이 스겜갤이었을텐데...
16/02/22 00:18
저 글에서 사진은 안보고 글이나 신뢰성있는 누군가에게 각종 이야기들로 들어서 믿어버릴 수도 있을 터인데
그거 가지고 이렇게 연결시키는 걸 보면 불편하네요.
16/02/22 00:58
지금까지의 일만 봐도 전문가는 고사하고 사이비 취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인간입니다. 그냥 대한민국 축구계의 셀레브리티죠.
16/02/22 06:18
김대길 해설이라고 케비에스에서 국내리그 해설하는 분 계신데 정말 깔끔하고 잘 하시죠.
어쨋거나 본문은 비약이 좀 심하나 해설과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말도 안되는 분이죠. 걍 디시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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