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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9 12:46
혜가 정치에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분한 식량, 충분한 군사, 백성의 믿음이다."
혜가 여쭈었다. "불가피하지 않은데 셋 중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셋 가운데 어느 것을 버려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 불가피하지 않으면 버리지 말라." 혜가 또 여쭈었다. "불가피하지 않은데 식량과 믿음 둘 중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버려야 합니까?" "식.. 불가피하지 않으면 버리지 말라니까?? 예로부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고, 불가피하지 않은데도 버리면 백성에게 믿음이 없다."
16/02/19 12:56
믿음만 있는 나라, 아니 집단은 위쪽의 범죄집단만으로도 충분합니다.-_-
내가 사는 나라가 그래야 할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 돼요.
16/02/19 13:02
번역본을 추천하신다면 어떤 책을 추천하실 건가요?
한자원서라니 대단하십니다. 전 한자만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면서 식은 땀이 나요ㅜㅜ
16/02/19 18:14
군사도 버리고 경제도 버려버릴지라도 언론만 장악하면 장땡이라는 공자님의 (근)혜안!!
괴벨스는 논어 읽고 공자 흉내낸 거였군요.
16/02/20 00:27
이건 아무리 공자라 해도 너털웃음 나올만큼 그냥 우문우답으로 보이네요. 글쟁이들은 현장을 몰라요. 그게 아니면 걍 정치인생용 립서비스거나
Judas Pain님 댓글이 더 현답같네요. 그것들 중에 하나를 불가피하게 버려야 한다면 이미 끝장난건데 말장난을...
16/02/20 01:07
크크. 아마도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는 나라들이 박살나고, 그 박살난 나라의 유민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더부살이 하다 후에 세력을 모아서 권토중래 하는 식의 일들이 많아 가능했던 이야기이지 싶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뭘 버리고 취해야 (나중에라도 재기가 가능) 하겠느냐는 논지의 질문이 아니었나, 그렇게 짐작해보고 있습니다.
16/02/20 18:17
첫 번째 식량을 버리고
두 번째 믿음을 버리고 세 번째 군만은 죽을 때까지 붙들고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이미 위쪽 나라에서 보여주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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