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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7 21:31
근데 그냥 무술대회면.. 둘 중 더 쎈 사람이 승리하겠지만..
프로레슬링은 각본에 따라 승리자가 결정되잖아요.. 이건 각본도 없이 UFC처럼 걍 싸우는거에요? 서로 합을 안 맞추고 기술을 주고 받을수가 있나요..
16/02/17 21:38
당연히 각본이 결정되고, 이런 교류전 같은 경우엔 그때 그때 각 단체의 상황의 정치적인 위치를 봐서 승자가 결정되고 합니다.
가령 옛날 일본의 J컵 같은 경우는 쥬신 선더 라이거라는 선수가 고안했던 J컵이라는 포맷을 2회 대회 때 다른 단체 소속이었던 울티모 드래곤이라는 선수가 빌려서 열었는데, 아이디어를 빌려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2회 대회 우승자를 쥬신 선더 라이거가 하고 그랬지요. 아마 이번 대회는 WWE가 차세대 히스패닉 스타로 밀려고 하는 특급 신인, 라 솜브라라는 선수를 우승자로 만들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6/02/18 10:03
그런 의미에서 슈퍼J컵이나,신일본 G1클라이막스 걸린 상금은 어떻게 처리되는가 항상 궁금했습니다.
제가 시청했을땐 각각 500만원,1천만엔이랑 적지않은 우승상금이 걸려있었거든요.
16/02/17 21:40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프로레슬링 업계가 리얼이 될 수 없다는 것은 팬들조차 리얼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각본이 필요하죠. WWE에서 모든 인재들을 흡수해버리면 참여 단체들이 생존 할 수 없으니 그건 당연히 좋은 영향이 될 수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유일하다시피한 WWE 유니버스에서 타 단체와 인디 단체들을 부분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면 충분히 발전의 여지가 있죠. 우승자를 뽑는다고 거기 선수가 WWE 선수라 하더라도 별 의미 없을꺼라 봅니다.
업계에서 실력이란 우승자가 실력자가 아니라 그 상황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가 실력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요.
16/02/17 22:13
일단. 로만을 좀 어떻게....(2) 로만만 어떻게 좀 잘 된다면 나머지 상황은 진짜 아무런 상황이 안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보고요. 저 교류전 형식의 토너먼트는 정말이지 좋다고 봅니다. 선수로써의 삼치 형님은 좀 호불호가 갈리지만 사장으로써의 트리플 H는 정말이지.. 수완가의 표본이죠.
16/02/19 01:18
이부시는 헤비 전향 후에도 코너 세컨 포스트에서 피닉스 스플래쉬를 날리는 괴물인데다, 솔직히 얘보다 밸런스 좋은 하이플라이어 찾기가 좀..
실제 체중은 100kg가 안된다는 이야기도 제법 있죠.
16/02/17 22:21
일단. 로만을 좀 어떻게....(3)긴 한데 로만 미는건 빈스영감이라... 차라리 레슬매니아에서도 삼치가 챔피언 벨트 가지고 집에 가길 기원합니다.
16/02/17 23:28
저도 전문 지식이 없어서 확답은 못하겠지만 최정상급 테크니션에 비해서는 기술이 부족하다고는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때 보여줬던 몸을 날리는 모습들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대단했었죠. 하지만 그놈의 멘탈 때문에 정말 잘 나갈때 자리에 없었다는게 참 안타깝고.. 얼마전 유투브로 타 단체에서 뛰는거 보는데 자기 혼자 로프 올라가다 경미한 부상을 입었는지 기술하나 안쓰고 3분만엔가 경기 끝나는거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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