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16 19:09:32
Name Anthony Martial
File #1 20160216_182527.jpg (562.2 KB), Download : 63
File #2 20160215_221534.jpg (607.8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후기] 피지알에서 XBOX360 나눔받은 후기




새해에는 플스4 사준다고 전해라~

와이파이님께서 2016년 공약을 거셨습니다.

그 전에 너무 롤을 많이 해서 집안일도 소홀해지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래서 본래 가지고 있던 콤퓨타를 없애 버리고 유틸리티 용으로 그래픽카드 없는 노트북만 하나 구매했죠

덕분에 스팀에 있는 몇십개의 게임은 무용지물이 되고야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노트북에서도 롤(하고 FM)은 돌아간다고 전해...아니 전하지 말거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정말 완벽하게 혼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트북에서도 게임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백의종군 하고 있는 제가 안쓰러웠던지 와이프의 2016년 플스4 공약은 저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을 사느라 빚더미에 올라와있기 때문에 최소 생활비와 최소 저축을 빼면 모든 돈은 빚 갚는데 몰빵하고 있습니다만.....

우리에겐 B.O.N.U.S 뽀너스 느님이 있으니까요!!

물론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그 딴 거 없고요. 와이프가 뽀너스를 받으면 쏜다고 했습니다.

질게 검색하고 가지도 않는 루리웹 다니면서 라.오.어 라는거 나도 해보겠구나 흐흐흐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 런 데


뽀너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

우리편 정글 마이는 꾸역꾸역 정글만 돌고

미드+정글+탑에게 빅웨이브 탑다이브를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편은 탑 클라스를 논하며 욕하는 상황



그러던 어느 날 일하던 도중 화장실에 똥 누러 가서 피지알을 접속했습니다.

젤 처음 질게에 접속했는데 XBOX를 가져가실 분을 찾는 글이었죠
https://cdn.pgr21.com/pb/pb.php?id=qna&no=77995&divpage=50&ss=on&sc=on&keyword=360

하드한 피지알 죽돌이도 아닌데 운 좋은 타이밍에 먼저 클릭해서 첫 댓글을 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빠르게 빠르게 쪽지로 접선 장소를 공유했지요


근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시간을 8시인데 6시라고 착각해서 너무 빨리 장소에 도착했고

와이프와 커피숍에서 노닥거리면서 근처 맛집을 검색하며 놀았습니다 -_-;; 저녁메뉴는 곱창전골로 결정하고

2시간 가량 노닥거리다가 접선 장소로 가서 '이럴거면서폿왜함'님과 만났습니다.

역시 따뜻한 마음씨 답게 훤칠한 키와 진한 인상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피지알러들이 솔로라는거 다 뻥인듯 합니다.

내용물인 XBOX360 물론 최신기종은 아닙니다만 또 플스에 비해 엑박이 망테크를 타고 있다곤 하지만

집에 노트북밖에 없어 핸드폰게임이나 끄적이고 있는 저에게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더욱 놀라운 것은 박스 풀셋! 심지어 까면 있는 그 포장지(?) 까지 곱게 본체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몇몇 선은 아예 미개봉)

비록 컨트롤러는 없었고 렌즈가 고장나 CD를 읽지는 못하지만 공짜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바로 다음날인 오늘 수리업체에 가서 렌즈를 고치고 중고360컨트롤러를 구입해 오는 길입니다

먼 미래에 컴퓨터가 다시 생긴다면 이제 컨트롤러로 게임할 수 있습니다 흐흐
(여담인데 처음에 국전 쪽으로 수리 알아봤는데 막 10만원을 부르길래...하 이거 거의 중고로 사는 수준인데? 해서 망설였는데
더 알아보니 반값~반의 반깂도 안되게 싼 곳이 많더군요. 국전님들 미워요. 반면에 제가 수리한 곳은
사장님,직원분도 엄청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고....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럴거면서폿왜함'님께 다시 한번 좋은 나눔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저도 좋은 나눔으로 찾아뵈었으면 하는 새해 소망이 있습니다



PS. 후기글을 위장한 질문글

360 중고타이틀 사볼까 하는데 추천하시는 것 있으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dpool
16/02/16 19:1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크크

가정의 평화 안에서 즐기시길
16/02/16 19:17
수정 아이콘
우주전설걸작 레드 데드 리뎀션이죠
락스타의 끝내주는 오픈월드 서부극입니다
디스크 중고나 신품을 구하기 힘드시다면 디지털 구매도 강추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6/02/16 19:32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두지모
16/02/16 19:36
수정 아이콘
엑박으로 한 게임중에 헤일로하고 앨런 어웨이크 추천드립니다.
전 무지 재밌게 했어요.
王天君
16/02/16 19:36
수정 아이콘
으헝헝 너무 좋아 라는 감정이 마구 느껴지네요
수면왕 김수면
16/02/16 19:43
수정 아이콘
요즘 간만에 위쳐2 하고 있는데 재미집니다. 곧 플스4로 갓갓 갓을 하기 전에 달리는 중입죠.
사과씨
16/02/16 19:44
수정 아이콘
레드데드리뎀션 사세요. 두 번 사세요.
16/02/16 19:44
수정 아이콘
엑박 골드 신청하시면 어제부터인가 기어즈오브워2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6/02/16 20:08
수정 아이콘
헉 컨트롤러가 없었나요? 확인을 못 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만족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즐겜하세요 흐흐

(솔로 맞습니다)
바카스
16/02/16 21:40
수정 아이콘
진짜가 나타났다!
좋은 나눔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6/02/16 20:09
수정 아이콘
거 좋으시겠습니다 그려 (부럽)
16/02/16 20:27
수정 아이콘
360이면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랑 바이오쇼크 해보세요.
16/02/16 20:2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레드 데드 리뎀션]을 추천하는 데는 분명하고 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Daniel Day Lewis
16/02/16 21:3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 세상 일에 지칠 때하기좋은 그저 말 한마리 타고 초원을 바라보는 힐링겜입죠~네네
16/02/17 01:50
수정 아이콘
캬 뭘 좀 아시는 분 크크
이부키
16/02/16 20:49
수정 아이콘
베요네타 두번 아니 세번 하세요.

전 베요네타2 하나 때문에 위유를 사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파란아게하
16/02/16 21:37
수정 아이콘
어후 훈훈하네요.
16/02/16 22:11
수정 아이콘
훈훈한 거래네요. 이럴 땐 수도권 거주하는 게 부럽더군요.
하.양.글
16/02/16 22:33
수정 아이콘
망작은 엑원이고 엑박360은 명작이죠. 정말 축하드립니다.
ComeAgain
16/02/17 08:09
수정 아이콘
이런분이시라면 얼마든지 나눔할 수 있게네요...
착한밥팅z
16/02/17 09:04
수정 아이콘
우와 엑박 360이라니.... 두분 다 기분좋은 나눔이셨던듯 해서 다행입니다
트루키
16/02/17 09:41
수정 아이콘
우왕.. 키넥트 사서 PC 연결해서 뭘 좀 만들까하는데 키넥트 포함이라니 부럽네요. 축하드리고 즐겜하시길~
우주인
16/02/17 09:44
수정 아이콘
키넥트 있으시면 와이파이님께 점수 좀 따는 게임 위주로 먼저 사셔야 오랫동안 게임 생활을 영위할...
눈바람
16/02/17 09:47
수정 아이콘
굿!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599 [일반] [프로야구] 삼성이 바라는 트레이드는 이루어질수 있을까? [76] 미하라7589 16/02/18 7589 1
63598 [일반] [주간동아] 박근혜의 눈’으로 본 남북 强 대 强 대치 [54] aurelius7988 16/02/18 7988 9
63596 [일반] 95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35] 좋아요8123 16/02/18 8123 10
63595 [일반] [WWE] 트리플 H가 이번에 또 엄청난 포맷을 하나 기획한 모양입니다. [36] 삭제됨7995 16/02/17 7995 2
63594 [일반] 정사 삼국지에 대해, 그리고 연재 예고 [92] 글곰10902 16/02/17 10902 73
63593 [일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퇴임하셨다 합니다. [43] Neoguri12073 16/02/17 12073 0
63592 [일반] 박원순 아들, 法 '병역비리 사실 아니다'...1년 3개월 만에 마무리 [137] Finding Joe16349 16/02/17 16349 2
63590 [일반] 광주지법 "대통령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법적 책임 져야" 대법 판례 정면 반박 [126] 카우카우파이넌스12188 16/02/17 12188 12
63588 [일반] 공정위, 시중은행 'CD금리 담합' 잠정결론…제재 착수 [6] 카우카우파이넌스5395 16/02/17 5395 7
63587 [일반] [축구]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상대가 결정되었네요 [48] 아리아9588 16/02/17 9588 5
63586 [일반] 유영진xD.O./매드클라운x브라더수/태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덕후세우실3946 16/02/17 3946 0
63585 [일반] SS301/브레이브걸스/비투비/여자친구/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덕후세우실4846 16/02/17 4846 0
63584 [일반] [역사] 현대 중화민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3] 삭제됨5839 16/02/17 5839 2
63583 [일반] 완전체(?) 동료와 지낸 한 철 (1) [11] 삭제됨5999 16/02/17 5999 0
63582 [일반] [계층] 최근 본 최근 하렘애니 별점 리뷰 [25] 프즈히23804 16/02/17 23804 8
63581 [일반] 히키가야 하치만을 중심으로 보는 역내청 인물들 단상 [17] 좋아요11457 16/02/17 11457 0
63580 [일반] 국민의당의 현재상황 [87] 에버그린15961 16/02/17 15961 8
63579 [일반] 저는 교사입니다. [45] 하이얀9379 16/02/17 9379 57
63578 [일반] 21세기 버스 안내 양 [26] 라디에이터9208 16/02/16 9208 37
63577 [일반] [KBL] 정규리그 우승의 열쇠는 KGC에게.. [33] SaRaBia4159 16/02/16 4159 2
63576 [일반] 사랑니 뽑았던 이야기 [59] RnR7350 16/02/16 7350 4
63575 [일반] [후기] 피지알에서 XBOX360 나눔받은 후기 [24] Anthony Martial6937 16/02/16 6937 16
63574 [일반] 살을 빼보기로 했습니다. [80] 쉬군10786 16/02/16 1078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