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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9 12:11
수년전 분당에서 근무했을때 많은 지역분들이 빨갱이가 나타났다! 라고 말하셨는데...
지금은 그렇게 말씀하신분들에게 오히려 칭찬이 자자합니다. 일잘하는 사람은 결국 안티도 팬이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16/01/09 12:35
그 어르신들이 지지하는거보고 결국 빨갱이고뭐고 잘 살게 해주면 장땡이다. 라고 느꼈네요. 성남이야 이재명의 행정능력을 알았으니 지지하지만 문제는 전국에 어필이되야.....
16/01/09 15:04
입에 빨갱이를 달고 다니는 성남 토박이 한분 아는데...
그분도 일잘하는 빨갱이라고 하면서 칭찬하더군요. 그게 왜 그런가 하면 노인정이나 아파트동회관 같은곳에 인사도 자주오고 노인 일자리(공공근로)같은걸 할수 있게끔 많은 지원을 한다더군요. 장애인관련 행사,지원도 많구요. 탄천만 나가봐도 노인분들 온데 다 돌아다니면서 청소하고 관리 한다는... 근데 뭐 성남시청 공무원들은 참 빡세게 일하더군요.
16/01/09 14:27
사실 안티도 끝장 나는 안티들이 워낙 많아서 지레 겁먹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인은 정치배고, 사장은 갑놈이고 손님은 손놈이니깐요.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이고, 이해해야할 사람들이고, 현실에 존재해서 피할 수 없는데도요. 근데 SNS만 보자면 말로는 안티를 팬으로 돌릴법한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우리편 사이다류.. 뮈 권력이 있으니 행정만 잘 해서 시민의 지지를 얻으면 장땡이긴 하지만,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는데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잘 하면 서울시 사람이라 부러운 게 아니라 고마운 것이죠. 같은 국민이니깐요.
16/01/09 15:31
어차피 요즘 시대에서는 겸허하고 남의 말 잘 듣는 사람은 오히려 호구취급을 받기 마련이니까요. 겸허하고 남의 말 듣기는 하되 안받아들이는 사람은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취급당하기 마련이고요.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라는 게 다른 것이 일반적이라는 정서가 형성된 지금이기에 이재명 시장같은 SNS로는 파이팅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이 역설적으로 각광받는 그런 시대상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6/01/09 15:39
제가 추구하는 대화법이 이재명 시장님과 다른 것이어서 이런 반응을 한 것 같네요. 사람 생각이 다 다르고 그 생각이 조성된 근본적인 환경을 고려해보면, 그를 이해할만한 여지와 거기서 캐치할만한 아이디어는 항상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말과 행동의 괴리가 심하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이재명 시장님께서 노인 복지를 꽤나 매끄럽게 수행하시는 점을 미루어 보면 더 많은이와 파이팅할 수 있는 SNS 활동을 기대해볼법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흐흐
(뭐 이런 지적의 문제로 끌고 가다보면 당신 같은 사람이 잘 가는 사람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서 여러 사람 망치는 것이다 식의 반감이 많아서 노파심에 말하자면, 저는 한 번 믿었던 사람 제가 자의적으로 판단한 단점 몇 개 때문에 뒤엎는 것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장점 키워주는 것도 중요시 생각하고요. ^^;)
16/01/09 12:17
SNS를 통한 적극적인 대처와 홍보가 장기적으로 약이될지 독이될지 모르겠지만, 성남시민으로서 개인적으로 지지합니다. 업무능력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고, 퍼포먼스(좋은 의미에서)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 SNS에 공격을 받을만한 멘트를 하시는 것 같아서 불안한데, 나중에 더 큰 자리 꼭 하셨으면 좋겠네요. 경기도 지사든 대권이든.
16/01/09 12:22
공감합니다. 아 이제 물론 완벽하게 모든 일을 해낸다면야 좋겠지만 실수라도 하신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을텐데 그렇게 철저하게 하실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되긴하지만 일 자체는 정말 잘하는것같습니다. SNS는 결국 양날의 검이거든요. 잘하면 어느정도 본전? 못하면 대손해.
16/01/09 12:35
이재명시장의 말을 들어보면, SNS를 단순히 표현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무기로 여기고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강연마다 늘 하는 멘트 중에 하나가 여러분의 손가락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고작 기초단체장에 지나지 않는 이재명 시장이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것이 SNS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실례이지요. 언론이 기울어져 있는 관계로 야권에서는 좋은 일을 해도 나쁜 일을 한 것처럼 보도되거나 아예 방송을 탈 수 없는 사례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러한 불리함을 SNS를 통해 만회하고 있는 것이죠.
16/01/09 12:49
저 역시 SNS를 무기로 삼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표에게 답답했던 부분이 사실 이런 부분 이기는 했거든요. 정치권에서는 상대방의 공격을 참아주고,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이런 것이 더이상 미덕이 아니기 때문이죠. 정치는 결국 파워게임이고, 선거에서 승리해야 이기는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지뢰 도발 때였나 한번 '이런 멘트는 좀 위험한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SNS에서 너무 전투력을 발산하다보면 혹여나 나중에 지방선거나 대선후보로 나갔을때 약점으로 작용할만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16/01/09 12:23
아 그건있겠네요 이런 부분들을 공론화시켜서 만약 중앙정부가 거부한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이러한 일들이 있었다 라고 알려주는 그런 역활을 SNS를 이용해 하고 있는지도?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영리하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있긴하지만...
16/01/09 12:31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본 결과 현재 야권 대선주자에게 새누리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재명의 전투력과 실행력 2. 문재인 정도의 정치적 위상 3. 안철수가 중도(혐 민주당)층에 어필하는 매력 4. 유재석의 도덕적 청렴함 5. 지역색을 갖지 않는 곳(서울/경기/제주) 출신
16/01/09 18:01
장담컨데, 유재석이 야권에 들어오는 순간 나경은이 호남출신인 것이 부각되면서 까이기 시작할 겁니다. 여권에 들어간다면 그 자체로 까일테구요.
16/01/09 12:33
아주 잘하시는 걸로 보여서 좋네요.
작년부터 곧잘 하는 생각은 지방 자치 단체 보며 광역시 기준 도청, 시청, 구청과 비슷한 동사무소(주민센터라고 하죠 이제) 중심으로 군(정규군 주둔지든 예비군 동대든 민방위든 대학교 예비군 연대든), 경, 소방, 보건 복지, 치안, 법치, 행정, 학교, 시장 등 하나의 작은 사회인 동(洞)들이 모여서 재정, 행정적으로 각자 작은 국가와 같은 구(區), 구들이 모여서 시(市), 이렇게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대한민국 국가라는 건데 다들 맡은 바 할 일 열심히 잘해서 모든 게 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참 큽니다. 마침 파일명이 성남시(성남국)군요 크크
16/01/09 12:33
분당거주 합니다. 초창기 95년도 입주 때 부터 있었는데요.
아이있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요새 인기 많습니다. 맘카페나 지역카페 가보면 보수인듯한 지지자들 조차 성남시가 돈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욕하면서도 혜택 받으면 좋아라 합니다. 겨울철엔 성남쪽 운동장에 천원내고 애들 대리고 눈썰매도 탈 수 있고요. 이런 혜택들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수원사는 누나는 분당 부러워 합니다. 다른 지역에도 있겠으나 판교어린이 도서관이 잘되어있다고 생각되고 장난감도 빌릴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애 키우고 교육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에요. 세금 많이 징수하니깐 그런거다, 할튼 돈많으니깐 이런거에나 쓰고 있는다 어쩌고 말들 하는데, 그런사람들 한테는 그럼 지금까지 역대 성남시장은 뭐했냐? 라고 한마디만 반박해주면 할말없습니다. 이런 복지하고 있는데도 노인층에서는 여전히 빨갱이라고 욕하긴 합니다.. 분당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쫌 했었는데 다른곳을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밥도 엄청 싼 가격에 잘나오고 괜찮은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이런 노인복지 혜택 대상자가 많아지면 그래도 빨갱이라는 인식은 조금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여기가보면 답답한게 나라님이 복지해주는줄 압니다..
16/01/09 13:24
'그런사람들 한테는 그럼 지금까지 역대 성남시장은 뭐했냐? 라고 한마디만 반박해주면 할말없습니다'
동의합니다. 특히 이대엽이 한 짓거리를 생각하면 할말 없죠.
16/01/09 13:07
성남이나 서울 처럼 부자 지자체이거나 부유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딴지만 걸지 않으면(더 가난하다면 정부가 조금만 배려해줘도) 가능할거예요.
16/01/09 12:54
이재명시장이 행정능력 뿐만 아니라 정치력도 있는 것을 보여준 가장 효과적이고 파급력이 컸던 사례가, 취임하자마자 당시 한나라당 출신이었던 전임 시장을 엿먹이고자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버린 것이죠. 사실 성남시는 전국적으로 세수가 거의 가장 양호한 지역 단체라서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갚을만한 능력이 있었고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 돈 많은 성남시에서 너희들이 지지해준 전임 시장들이 얼마나 삽질을 해왔는지 보여주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지역이었던 성남시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뭐? 성남시가 모라토리엄? 그럼 지금까지 시장들은 뭐한거지?'라는 메시지를 전국에 던져줌으로써 인지도도 높였구요.
16/01/09 12:59
지방의 20만 소도시에 살다보니 이런 뉴스를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곤 합니다. 지방의 재정 자립도에 따라 중앙정부의 지원 또는 눈치를 보지 않고 정책을 펼칠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시장님 말씀대로 예산낭비 비리 같은 것을 줄인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수도권 도시들 이야기 같네요 제가 사는 지방의 소도시들은 중앙정부에 많이 의존 할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16/01/09 13:09
제가 살던 도시의 경찰이랑 고속도로에서 200km추격전 벌이던 여권위조범(...) 지자체장 보다가 성남시의 이재명 시장 보면 성남시민이 엄청 부럽습니다.
성남시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만 집값이 비싸서 안되겠죠.ㅠ.ㅠ
16/01/09 13:41
민종기 부들부들.. 그인간때문에 부재자투표 용지받으러 대학수위실 갔다가 지역보더니 사람 똑바로 뽑으라고 한소리 들은거 생각하면..
아니 지역명성 알리는데 일조 한건가..
16/01/09 13:10
이재명 시장님 이모티콘 붙이시는거 pgr 에서 종종 보는거랑 비슷해서 왜 이리 웃기죠 크크
이재명님 회원저격및 비꼼으로 벌점 4점입니다
16/01/09 13:34
이재명 시장님 하는 일은 시원시원해서 좋고요, 그리고 상대방이 공격들어올 때 바로바로 법적 대응 신속히 하는 점도 마음에 들더군요. 저렇게 하면 쓸데없이 이런 저런 적이 많아져서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가끔 들던.
이런 저런 적 하니 떠오르는 예로는, 성남에서 모라토리엄 선언하면서 몇몇 지역 개발계획도 같이 철회했는데, 그 때 부동산 들어왔다가 돈 물린 사람들이 있었죠. 이게 꼭 돈많은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 개인들이 모여서 투기(투자-투기가 경계가 늘 애매하죠)하는 것도 있는지라.. 개인의 투자 실패야 뭐 당연히 개인의 잘못이지만, 돈 잃은 사람들 입장에선 적이 될 수 밖에 없달까요. 특히 굳이 모라토리엄 선언 안해도 재정 상 갚을 수 있었을건데 크게 선언하고 개발계획 취소하는 바람에 자기는 말도 안되는 피해자가 되었다 이런 식이죠. 지인 중에 반 새누리당이면서 이재명 시장은 종종 까는 독특한 경우의 사람이 있는데 궁금해서 물어보니 저 경우여서, 이해 관계란 참 복잡하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더군요.
16/01/09 18:03
전 새누리가 무능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능력이 사용되는 목적이 공익이 아니기 때문에 옆에서 보기에는 무능해 보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목적에 따라 회사나 나라, 기업을 망하게 하는 경영자가 일을 잘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나 부서등을 말아먹은 경영자, 운영자, 관리자가 회사나 부서가 망한 뒤에 다른 좋은 자리에 들어가느 경우가 그런 이유죠.
16/01/09 13:57
본인 주머니가 두툼하게 해주면 북쪽두목도 김정은님되는거죠.
오바마형님이라도 돈갈취해가면 나쁜놈 되는거구요. 그리고 시장은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인데요. 그걸 안하는 것들이 많아서.. 이재명시장님 열심히 일해주세요!
16/01/09 14:15
성남시니까 저렇게 할 수있는거긴 하죠. 지방쪽 재정자립도가 10퍼센트도 안되는곳이라면 중앙정부 눈치 보느라 꿈도 못 꿀 일일텐데 크크
암튼 이상한데다 돈쓰고 쇼만하는 도둑들이 하도 많은 요즈음 몇 안되게 잘하시는 분이죠. 스타일도 되게 시원시원하셔서 호감입니다. 나중에 큰 일도 좀...
16/01/09 15:09
아무래도 누군가가 사용하는 물건을 헌 것으로 한다는 것에 대해 사회적인 분노가 있어서 그것을 대변한다는 늬앙스로 읽혔습니다. 음식점에서 반찬을 재활용하고, 컴퓨터 부속품에 중고품을 껴놓고 뭐 그런 것들이요. 거기에 더해 부모님들이 학생들보로 그러한 중고를 많이 권하는 풍경도 꽤나 흔하고요. 그것이 일상화된 학생들의 박탈감을 말해주는 느낌도 강하게 느껴집니다. (일차원적으로는 무상 교복 할 수 있는데 그것을 걸고 넘어가려는 것에 대한 일갈로 볼 수 있겠네요.) 뭐 물려입기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도 사정상 할 수 밖에 없는 친구들이 많은지라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만 ^^; 저는 이재명 시장님께 트윗한 분의 말도 이해가 되고, 따라서 말씀하신 반응이 적대적인 것이 아쉽긴 합니다. 물론 무상 교복은 좋네요. 흐흐
16/01/09 15:30
솔직히 '어쩔 수 없이' 물려입는 경우라면 모를까 교복은 물려입기엔 너무 자주 입고 또 얇습니다. 여학생은 잘 모르겠는데 남학생들같은 경우 성장기인데다 막 입는지라 반들반들해지고 별 힘 안줘도 찢어질 정도로 교복이 얇아져요. 끽해야 두벌에서 세벌이고 이걸 3년동안 입으니 뭐...저 트윗 자체도 물려입는다는 방법이 있다는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물려입으면되는데 왜 헛돈쓰느냐는식의 트윗이니 충분히 공격적으로 반응할 만 하죠.
16/01/09 16:35
제 중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할때 교복을 물려 입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찢어지고 난리죠.
의외로 여자교복 조차도 물려입기 어려울듯. 여중고생이라고 앉아서 공부만 하지는 않으니까요.
16/01/09 16:48
다들 찢어질거라고 하시는데 전 중고등학교 물려입었는데 문제없었거든요 그게 어떻게 찢어지지? 라는 느낌이라...
물려입는 물품에도 품질이 있을테니 너무 심각한거 아니면 돈 충분히 아낄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려입었을때의 제가느낀 단점이라하면 그냥 퀴퀴한거 정도인데 그정도는 감수할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원 트윗이 싸가지없는건 맞습니다만 굳이 똑같이 싸가지없이 굴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흐흐
16/01/09 17:15
아무래도 시대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러한 것이라 생각해요. 굳이 왜...?가 나오는 것이죠. 요즘도 살기 힘든집에서는 소변 보고 물 안 내리는 집들이 있는데, 물 공급에 투자하기 전에 그리 하자고 하면 그리 생각되시지 않을까요? 굳이 왜...? 그렇게 넘어가는 단계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해못할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 살았고, 지금도 그래야하는 분들이기에 그런 생각이 절로 난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무상 교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기에 이해는 하면서도 설득할 태세는 갖추는 쪽이고요. (뭐 반대의 케이스도 가정할 수 있겠지요. 가정에 승용차가 당연히 한 대는 있어야하고 있었던 분들에게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없는 집에 가정당 승용차 한 대씩 지급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저 또한 교복 안 찢어지게 잘 입고 다녔습니다만, 제 주위 친구들 보면 찢어져서 자주 수선하고 사 입는 친구들도 꽤나 있었어요. 크크
16/01/09 18:13
말 자체의 신빙성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개선을 담당하는 쪽에서 저런 말을 해선 안 돼죠.
그런 측에서 저런 말을 한다는건 나는 일 안 하고 돈 안 쓸테니 국민들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고 하는 거니까요. 이런 문제 상당수는 말이 맞냐 외에 누가 어떤 말을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박근혜 화법이 문제가 되는 것도 그중 하나고요.
16/01/09 19:58
물려입는건 개인이 할 일이고,
시정 차원에서는 새 교복 사는걸 지원을 해야죠. 한벌의 교복을 10년 100년 평생 물려주면서 입힐것도 아니고요. 신입생 학생들에게 교복이 비싸면 물려입으라고 지시하면 그게 욕먹을 일인거죠. 그리고 지금은 개인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다음에는 지역 교복상인들과 연계해서 교복을 맞춰주는 쪽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지역 경제 살리기의 일환인거죠.
16/01/09 20:51
전 수십년 물려입잔 얘기는 한적도 없는데 왜 다들 수십년 드립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흙수저들 닥치고 넝마같은 교복 주는대로 천년만년 입어라 이런얘기 아닙니다-_- 그러는 저부터도 물려입고 다녔고요 많이 상하지 않은건 물려입어도 충분한데 못물어볼것 물어본 사람처럼 반응하기에 의아한겁니다 (원댓글이 싸가지 없긴 하지만 동네 찌질이랑 시장이랑 같나요)
16/01/09 21:15
물려입어도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그렇게 물려주고 물려입어서 언제까지 충분할까요?
그 말이 수십년 물려입자는 말과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네요. 개인이 교복 물려입는거로 충분히 학창시절 보낼 수는 있죠. 하지만 그게 모든 학생에게 적용 되나요? 모든 신입생에게 교복을 물려입으라고 할 수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어떤 의도로 그런 언급을 하신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 트윗내용은 시에서 교복을 지원 한다고 하니까 물려입어도 되니까 다른데 쓰라고 하고, 그게 교복지원하는게 낭비다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16/01/09 21:27
그게 어떻게 같은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댓글이 그냥 밑도끝도없이 극단적인 예로까지 확장해 버릴정도인가요?
전 쓰레기수준까지 물려입자 한적은 없습니다만 이걸 굳이 설명까지 해야 하나요 당연히 돈 있는 사람은 새걸로 사고 아닌사람은 어느정도 품질이 괜찮은 교복은 물려입고 비는부분에 대해 공금 지원해줘도 충분하지 않냐 이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전 저 트윗이 싸가지없긴 해도 교복 "전부" 사주느니 돈아끼라 뉘앙스로 보이구요. 이제 온도차가 좀 설명이 되시는지?
16/01/09 22:00
당연히 돈 있는 사람은 새걸로 사고
아닌사람은 어느정도 품질이 괜찮은 교복은 물려입고 비는부분에 대해 공금 지원해줘도 충분하지 않냐 이겁니다 이 문장이 대체 어디가 그렇게 고깝게 보이시나요????? 당연히 급 괜찮은거 물려쓰고 시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해주자는 말인데 뭐가 그렇게 이상하신지...?
16/01/09 22:08
그럼 돈 있는 사람은 교과서도 새걸로 사고
아닌 사람은 교과서도 물려 받아 쓰고 돈 있는 사람은 급식 돈내고 먹고 아닌 사람은 집에서 도시락 싸오면 되겠네요 아 물론 비는 부분에 공금 지원 받겠지만 그정도 차별이야 돈 없는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애초에 교육이라는 게 국가의 의무로 실시되는데 당연히 국가에서 전부 지원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뭐 특별한거 지원하자는 것도 아니고 먹고 입는 측면에서 지원하는게 타당하지 않나요 같은 교실에 누구는 쌔삥 입고 오고 누구는 물려입고, 누구는 물려입을 옷도 없어서 교복 지원비 신청서 쓰고 있으면 교실 분위기 참 훈훈하겠네요 돈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차별할 꺼면 애초에 학교도 사립만 만들어서 없는 사람은 동네 서당에서 배우면 되지 뭐하러 돈들여서 공립학교를 만든답니까
16/01/09 22:33
전 애들 먹는거니까 입는거니까 의무교육이다 그런것들이 부당하다고 한적 없습니다^^
한번 쓴 교복은 전부 폐기처분하고 전부 새로 주는것 당연히 좋아요 그렇지만 중고교복중엔 충분히 다시 쓸만한것들도 있을겁니다. 그런것들 다시 활용하자는게 돈있는놈돈없는놈 갈라놓는 짓이라는 소릴 들을 정도인가요? 왜 혼자 멀리 가시는지... 전 차별을 조장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_-
16/01/09 23:22
Fysta 님// ^^ 부당하다고 한적은 없죠 그냥 돈 없는 얘들은 지원 받아라 한거죠 ^^
뭘 혼자 멀리갑니까 님이 먼저 저 멀리 가놓구서 그리고 돈있는 넘 은 사서 입고 돈 없는 넘은 물려 받아라 해놓고 무슨 차별은 조장 안했답니까? 지금 정신승리하시는거예요?
16/01/09 21:56
그 논리 자체가 무상급식때 나왔던 보편적 복지 반대 논리랑 같습니다.
정책담당자는 영구적으로 모두가 할수 없는 것을 들고 나오면 안된다는거죠. 그런점에서 고래심줄로 받아친건 나름 위트있게 한거라고 봅니다. 참고로 그 논리가 가장 명확하게 적용되고 있는건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훈련소는 확실하고요...
16/01/09 22:07
그렇긴하죠. 근데 교복은 음식과는 다르게 재활용이 가능하니까요.
품질좋은 교복은 물려쓰면 경제적이다 라는게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인가 싶네요-_-
16/01/09 21:13
제가 입었던 교복은, 3년동안 일주일에 6일씩 입었던 옷이다보니(동복과 하복으로 나눠져있기는 하지만) 너무 낡아서 남 물려주기 민망하더라구요.
소맷단은 다 헐어서 찢어져서 몇번 수선을 했고 치마 엉덩이는 반들반들해져서 저도 새로 사고 싶었지만, 어쩝니까 교복값이 워낙 비싼데 ... 블라우스는 두장가지고 입었는데도 목부분이 다 헐어서 .. ㅠ.ㅠ
16/01/09 15:26
이재명시장에게 불안한 단 한가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거죠... 사람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 실수를 sns에 하면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 거기에 종편의 화력지원으로 훅가는수가... 저의 한줄평 "지금처럼만. 실수는 naver."
16/01/09 15:36
저사람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면
엄청난 인신공격과 꼬투리잡기가 횡행할겁니다 물고 늘어지기 딱좋은 과거실수도 있고 피지알에선 과연 어떤 인물들이 타도 이재명의 선봉에 설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현재까지 정체가 노출된 피지알 활동가들은 박원순과 문재인에만 초점을 맛추느라 손학규나 안철수등을 등에 없거나 혹은 새빨간 구라성 중도자 스탠스를 취하며 활약했는데 바로 이재명으로 넘어가며 과거와의 부조화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을건데 새로운 인물 혹 새로운 아이디로 등장할지 흥미진지하네요 얼만큼 재미있게 할지
16/01/09 15:45
계속 행정가로만 남아줬으면 합니다. 경기도지사를 하건 서울시장을 하건 잘 할 사람입니다. 그 이상을 가면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질거라 보고요.
그리고 이재명의 능력이 괜찮다는 것과는 별개로, 서울/경기도/극일부 세수 좋은 지자체가 다른 지자체보다 성과 내기 좋은 지자체임은 인지해야 합니다. 그 이전 시장들이 못한건 그 인간들 문제고, 그렇다고 여건이 좋은걸 부정할수도 없는것이지요.
16/01/09 16:04
94년부터 분당 살았고
부모님만 그대로 사시고 저는 지금 작년부터 따로 나와 살지만 애초에 모라토리움 선언이 정치적인 쇼였기 떄문에 거기에 불만사항은 있었으나 그 이후에 일을 잘해서 불만이 없습니다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 다 제가 받을일 없고 앞으로도 없어 보이는데도 별 불만 없네요 더불어 이재명 별로 안 좋아하는 어머니도 동장들 동사무소가 가서 회의하면 가끔씩 와서 인사하고 간다고 아주 싫어하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와서 자기가 한 일 자랑한다고 어른들 말씀대로 낯짝이 두껍다고 별로 안 좋아하심)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지난번 시장 선거에서도 이재명 뽑으신걸 보면 그가 하는일에 딱히 불만사항 없어보이십니다 아 그리고 판교 꿀 인정합니다만 그 꿀도 빨만한 사람이 빨면서 잘 써야지 앞에 유명한 똥을 싸신 그분은 분당 꿀단지 가져다 줘도 그걸로 헛짓했는데요 뭘
16/01/09 16:04
지자체장은 정치인 대부분 싫어합니다. 언론노출도가 떨어지건든요. 제주로간 원희룡, 경기도 남경필 모두 새누리 차기후보들이었는데 언론에서 신경을 안씁니다. 홍준표가 미친척 난리친것도 서울에서 국회의원 떨어지고 잊혀지지 않기 위해 한 부분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도지사도 아닌 일개 시장이 이런 인기를 끈다는건 혁신적입니다. 이재명시장은 언론노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SNS와 공격적 어휘를 사용하는 것이고요. 새누리당과 달리 차기와 차차기들이 탄탄한게 야권의 유일한 장점인데, -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이재명, 안희정 등 - 여당 반기문카드를 이길수 있을지는...걱정되네요.
16/01/09 16:37
반대입니다. 지자체장은 지역에서 왕노릇하면서 업적 쌓기도 용이해서 꿀이고, 국회의원 급에선 장관보다 더 선호되는 자리들입니다. 서울시장이면 절대반지, 경기도지사 쯤이면 다이아몬드 반지쯤은 됩니다. 반대로 생각을 해보세요. 이명박 김문수 원희룡 남경필 홍준표, 박원순 안희정 김두관 '급'은 되어야 광역 지사가 되는 겁니다. 국회의원은 수백명이에요. 그중 절반의 이름은 아시나요. 광역 지자체의 지사는 국회의원보다 명백하게 이득이 많은 자리이자, 정치인들에게 매우 선호되는 자리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심지어 당권을 쥔 대표보다 더 낫게 평가될 수도 있는 자리들이고. 간단하게 지금 더민당 당권보다 박원순이 더 주목받는 걸 봐도 그렇습니다.
아, 물론 작은시의 시장 정도면 급이 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원희룡 남경필 홍준표를 그 프레임에 넣는건 무리란 겁니다.
16/01/09 17:13
서울시는 서울시여서 그런거고요. 저는 서울시와 다른시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정치적인 측면에서)
홍준표야 제가 지역구 주민인데 그분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면 도지사로 안갔을겁니다. 갈데없어서 밀려나듯이 간 자리가 국회의원보다 낫다니 이상한것 같습니다. 반대로 언론에 항상 이름이 오르는 사람들이나 대권후보들중에 지자체장이 많나요 국회의원이 많나요? 현재 여당에서는 김무성, (만약 영입한다면) 반기문, 야당에서는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인데 이중 3명이 국회의원이고, 1명이 시장이며, 1명은 UN사무총장입니다. 제가 서울시를 특별하다고 한 이유는 서울시에서만 지자체장에서 대통령 테크를 탄 인물이 있고, 차기주자중에 유일한 지자체장도 현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초선이나 인지도 떨어지는 국회의원보다 지자체장이 인지도도 높고 업적쌓기도 유리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업적이 쌓인 대권후보들에게 지자체장이 국회의원보다 좋은지는 의문입니다. 댓글 서두에 생략된 말이 많았네요. 댓글을 쓸때 무명(?)정치인이 아니라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 관점에서 글을 시작했습니다. 원희룡, 남경필 예를 든 것도 이들이 오세훈과 더불어 과거 새누리에서 '키우려다' 못큰 인물들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16/01/09 17:21
서울이야 아예 급이 다른건 맞습니다.
말씀하신 언론에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된 사람 중 문재인, 안철수는 국회의원이어서 유력후보가 된게 아니고(국회의원 전에 이미 유력후보였고, 지금 국회의원이래봤자 초선에 불과하죠), 박원순은 서울시장, 반기문은 UN 사무총장입니다. 순수하게 국회의원이란 것을 바탕으로 오르고 올라 간 사람은 김무성 뿐입니다. 그 아래인 2티어에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전부 지자체장들 뿐이죠? 이것만 봐도 순수한 국회의원 출신이 별거 없다는 걸 명백히 드러내지 않습니까? 더 좋은지 의문을 가지시는 건 자유지만 현실 정치에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취급을 이미 받고 있습니다. 광역 지역의 지자체장은 국회의원들이 아주 욕심내는 자리입니다. 취급은 국회의원보다 낮은 장관 조차도 실적 쌓기 위해 탐내는데, 지자체장이 더 선호 받아요. 무명/신입 정치인? 이 급은 애초에 광역 지자체장 공천 받지도 못합니다.
16/01/10 01:25
생각하시는건 자유이지만 현실 정치에서 지금까지 어땠는지는 보면 이리님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한명씩 이것저것 사유 들면 복잡해지니 그냥 민주화 후 양당 후보들중에 지자체장 출신이 몇명인지 볼까요?
김대중, 김영삼, 이회창, 노무현, 정동영,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민주화 후 양당에서 대선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입니다. 8명중에 지자체장 출신 하나 있네요. 이명박. 김대중, 김영삼이 삼김시대의 마지막이라고 제외하고 나머지만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역 지자체장중에 양당 '대선후보'에 오른 사람조차 아직 없습니다. 이외에 이인제가 경기도지사를 하던 중에 이회창과 경선에서 뒤지고 3당후보로 출마한 적은 있습니다. 앞으로 지자체장 출신이 능력을 발휘해서 대통려이 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 판도가 달라지겠지만,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권후보와 지자체장의 상관관계가 있었냐고 보면 오히려 이명박이 특이한거겠죠. 유일한 시장(지자체) 출신 대통령이니까요. 국회의원이 아닌 유일한 후보이기도 했고요.
16/01/10 02:14
그냥 그게 사실이고, 동의하시고 말고 할게 없이 SG 님이 안 믿는거 뿐이죠. 국회의원들은 지자체장이 되는걸 대부분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조그만 동네면 모를까 본인이 언급하신 광역지자체는 전혀 안 그렇습니다. 100명의 국회의원에중 5명이 싫어하면 놀랄 만한 수치일 겁니다.
민선 지자체장이 뽑히기 시작한게 95년 부터입니다. 김영삼 김대중 얘기 꺼내는게 무의미한 건 본인도 아시는군요. 첫 민선 출신인 조순과 이인제는 곧바로 유력 대선 후보급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서울과 경기도 민선 지자체장들은 늘 그래왔지요. 그래도 최종적으로 대선에 나간건 그래도 지자체장 아닌 사람들 아니냐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 이거야 말로 무의미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지자체장 안하고 국회의원으로 뭉개고 있으면 그 당의 대선후보가 되나요? 이건 논리의 앞뒤를 잘못 구성하는 오류입니다. 한국 대통령들 중 대졸 아닌 사람이 대다수라고 대졸이 대선후보가 되는데 불리하다는 식의 논법이죠. 유력당 대선후보는 아웃라이어들이고, 지자체장 출신이 아니란걸로 이 사람들을 묶는 건 별로 타당성이 없습니다. 일단 유력한 잠룡이 된 이후에 뭐가 있어도 있는거고, 그 유력 잠룡이란 것이 되는데 있어 지자체장은 왕도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아주 좋은 선택지입니다. 원희룡 남경필 홍준표 등이 지자체장인데 관심 못 받는다 하시는데, 이건 SG님이 관심이 없으셔서 그런거지 언론 노출은 예전보다 더 잘 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해당 지역민에겐 말할 것도 없겠고요. 남경필 원희룡 같은경우는 젊어보여 티가 안날 뿐 무려 4~5선이라 국회의원으로는 거의 최고참급인데 소장파라고 가끔 주목 받는거 말고 그간 무슨 존재감이 있었다는건가요. 그 존재감이 지자체장을 해서 사라졌나요?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명백하기 짝이 없는걸 왜 토론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역지자체장이 될 수 있다면 국회의원들은 환장합니다. 본인이 이해가 안가신다고 명백히 존재하는 현상을 왜 부정하는지 모르겠군요. 이쁜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하는게 내가 이해가 안갈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현상이 없는 건 아니란 말이지요.
16/01/10 09:55
명백하다고 환장하시는 근거를 모르겠네요. 애초에 확적정으로 말한것도 이리님이고 이리님이 그렇게 환장한다는 근거는 도대체 뭔가요?
제가 말한건 다 까시는데 솔직히 까일만한 근거 하나도 제대로 못달면서 명백하다고 하는건 황당하네요. 제가 말했던 근거들이 논리오류라고 공격하셨는데, 이리님은 논리오류조차 없으며 그냥 그렇다는말 잘 포장하는것밖에 없거든요. 엄청 긴데 수치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네요. 서로 입장은 잘 알았으니 여기까지 댓글달겠습니다. 글 길어서 뭔가 새로운게 있나 봤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근거야 들기가 어렵고 까기가 더 쉬운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이리님 댓글 보면서 '그냥 그래요'외에 구체적인 근거 수치 아무것도 안보이는군요.
16/01/09 17:27
조금 더 첨언하자면
'당권'이랑 '개인브랜딩'이 약간 별개인데요. 민주당 내분이나 김무성 유승민 같은 문제는 당권의 문제라 국회의원 자격이 중요하게 작용하긴 합니다. 홍준표가 힘 잃어버린 영역이 이런쪽이고요. 근데 결국 개인브랜딩이 강력하면 자연스럽게 당권에서도 힘을 얻습니다. 당권에선 별 세력없는 박원순이 조용히 영향력 키워가는거랑 비슷한 개념입니다. 야심이 큰 사람들은 보통 후자를 더 선호하고요. 김한길 같은 양반들이야 전자를 선호하겠죠. 후자에서 경쟁력도 없고.
16/01/10 14:41
현 야당의 전신인 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사석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국회의원은 국감서 장관들에게 호통치고 해서 파워 있어 보이지만 그게 다라고...
당론도 따라야 하고 일개 국회의원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네요 시군구급과 비교하면 당연히 별로지만, 시도급의 광역단체장 정도 되면 당장 손에 쥐는 돈이 조 단위로 달라져서 이게 오히려 더 파워가 크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중진급까지도 나가고 싶어한다고 (위에 이리님 이야기하시는 업적쌓기 이야기는 안 나왔습니다)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고 대권후보급은 아니라서 그냥 이런 시각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6/01/09 16:05
김무성이 나오면 (야권분열 없다는 가정하에) 승률 70% 이상 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지만..김대중, 김영삼의 역대급 실수를 대선주자들이 되풀이하진 않겠죠..
16/01/09 17:21
성남복지에 태클 거는 대표 논리 중에 하나가 부자동네만 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은 어쩌냐 라는건데 성남 같은 모범 비교대상이 나와야 거기에 비교당하면서 부담이나 위기감을 느낀 다른 지자체에서 곤궁하면 곤궁한대로 작게 실천할 수 있는 지역정책들을 짜내게 되고 그렇게 지방자치가 발전해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아니 애초에 대한민국에 부자 지방행정구역 전체가 다 성남만큼 복지를 시행한 후에 투덜거릴 말이지 꼴랑 성남 하나 하고 있는데 무슨 나라망할 것처럼 ㅡㅡ
16/01/09 17:42
그래서 방향성이 좋고, 현실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 작게라도 실행하는 게 우선이지요. 그 실행의 비용에 대해서 가늠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고요. 흔히 안 된다는 분들은 대게 방향을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분들에게서도 배울 것은 있겠지만, 비용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방향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공감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하기에 비용에 대해 빠르게 합의가 가능한 부분인데(적게라도 빠르게 실행시키고, 가능하고 더 여유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한 다음 기존의 목표치만큼 전진하면 되니깐요.), 그 쪽으로의 얘기들은 잘 꺼내지 않으십니다. 결국엔 최악수인 무한 연기로 성장을 고립시키게 하죠; '이거 좋은 방향이지만 무리 같은데 일단, 이정도로만 잡는 걸로 합의해서 빨리 실행시켜보자' 식의 접근은 많이 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댓글의 방향에 일정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써봤습니다.
16/01/09 17:30
성남시를 보면 우리나라의 예산낭비가 얼마나 심한지를 거꾸로 알수 있죠. 불필요한 토목, 건설, 행사, 대회개최 등등 지역 유지 배불리는 끼리끼리 해쳐먹는 껀수로 서로 먼저 눈먼돈 쳐먹죠. 국가 예산도 이런식으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을테죠. 대표적으로 사대강, 자원, 국방 비리....
효율적으로 운영되면 정말 많은 복지를 할수 있을텐데요.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6/01/09 22:24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개요 (구 예산개요)
http://lofin.mogaha.go.kr/lofin_finan/InfoDetail.jsp?pg=4&type=title&word=&finan_idx=3&idx=147 해당 링크의 PDF 파일이 도움될 듯 합니다.
16/01/10 14:31
음 마롱님이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요
만약 규모면에서는 수원이 비슷할지 모르지만 수원사시는데 옆동네 성남은 100 주는데 수원은 50 준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물론 안주는것보다야 좋겠지만 이양 주는거 많이 또는 남들 주는만큼 받고 싶지 않을까요? 과연 순진하게 내가 살고 있는 시는 재정이 열악하니 조금만 받아도 만족해 하시는 분이 많을까요
16/01/10 15:37
그 논리면 우선 당장 내년 부터 성남시 주변 지역부터
우리도 성남처럼 해달라고 불만이 쏟아져야 겠죠 그런데 사실은 아무일도 안생겨요 알잖아요? 만족을 하던 못하던 일반 대중은 아무것도 못하는거? 지금도 못사는 사람은 못살고 잘사는 사람은 잘사는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런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지방자치제도 내에서 전 국민에게 어떻게 똑같은 혜택을 동시에 다 줍니까 ;; 저는 성남에 비해면 거의 아무 혜택도 못 받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지역부터 보편 복지 안해도 되니까 차차 넓혀가면 되요 그러다 보면 평균적으로 국민 생활이 나아지겠죠? 그러다 보면 내가 아니더라도 내 주변사람들이나 자식들은 차차 혜택을 받아가겠죠? 그런데 님 말씀데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니, 우리나라 국민는 그냥 어렵게 사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남이 100 받는거 싫어서 내가 50 안받겠다면, 기득권층 몇명이 100,000,000,000 받아가도록 놔두는게 맞죠뭐..
16/01/10 20:47
성남시에는 IT업체 본사들이 주소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IT업체는 전국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구요.
성남의 압도적인 지방세 수입은 IT업체가 전국에서 번 돈이 본사가 있는 성남으로 몰려들기에 가능한 거죠. 복지를 차차 넓혀가기 보다는 수도권으로 집중된 세수의 흐름을 어떻게 지방으로 분산시킬지 고민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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