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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30 01:11
우와앙 철덕이다! 철덕이 나타났다!
늘 철덕은 존경하고 있지 말입니다. (미래철도도 가끔 들어가보고..) 글쓰기 이벤트 스타트 부터 탑레벨 고퀄로!
15/12/30 02:00
농담 반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혹시 운영진 측에서 기대하신 글이...
https://cdn.pgr21.com/?b=1&n=2320 이런 글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 제가 무궁화호 열차 탈 때 팁으로 잔뜩 적어놓은 건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너무 지나서 현재로서는 상당 부분 내용이 아웃데이트된 물건이라 저걸 던질 수는 없었네요 크크
15/12/30 01:15
잘봤습니다, 퀄리티가 대단하네요
쟤네는 정말 언제 붕괴되도 이상하지 않을 나라네요 흐흐 우리 솔직히 쟤네보단 맛있는 맥주 좀 만들자..
15/12/30 01:51
김씨왕조 3대 왕 뚱땡이우스가 직접 언급했던 사실입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6/2015122600214.html
15/12/30 02:56
정은이 이 녀석 비록 지금은 제각기 다퉈가는 처지야 천양지간이지만 왠지 언급될 때마다 항상 불알친구처럼 느껴지곤 했는데, 또 파울라너를 좋아한다니 정말 언제 한번 단 둘이 우리 한번 죽어보자! 작정하고 만나서 한짝씩 얼큰하게 대작하고 싶어지네요. 아 요놈 돈도 많을 텐데 바이엔슈테판으로 하자고 졸라대도 무방하겠다 싶네요. 정은아 언제든 연락해라!
아 철도에는 완벽한 문외한이라서 그저 감탄에 장탄식만 우와 우와 지르며 다만 그저 읽을 수 있었을 뿐입니다. 모쪼록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깊고 넓은 글 나누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5/12/30 03:14
이 분 위험하신거 아닌가요? 크크크
근데 위쪽 그놈이 확실히 입은 고급일거라서 '남쪽맥주 맛 없음'은 정말 반박 불가라고 봅니다..
15/12/30 03:40
삼십년의 주지육림이 뭐 공은 아니었을 터이니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은아 너라면 내가 쏠 테니까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 할 말이 참 많다
15/12/30 09:05
지금은 수입이 안되지만 대동강 맥주 진짜 맛있습니다.
(대동강 페일에일도 맛있습니다만, 북한산이 아닙니다. 미켈러와 더부스의 합작품이죠.)
15/12/30 02:06
그러고 보니 그 기차 소리를 교향곡에 써먹은 중증 철덕이 있었죠. 안토닌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의 인트로 빠~ 밤~ 빠~ 밤~ 빠 밤 빠 밤 빠밤빠밤빠밤빠밤 하는 부분이 당시의 기차 소리를 흉내낸 부분이었을 겁니다.
15/12/30 05:50
드보르작은 레알레알 척덕입죠...
뉴욕 음악원 교수 시절 심심하면 중앙역에 나가서 들어오는 기차 종류, 철도 노선, 운행 시간 심지어 기관사까지 다 꿰고 있었드랬죠.... 예비 사위가 인사드리러 왔을땐,, 뉴욕 철도에 대해 퀴즈를 냈죠.. 사위가 우물쭈물 못 맞추자.. 나 너한테 딸 못 줌..흥칫뿡했다고.. 물론 농담이긴 했습니다..
15/12/30 01:37
네. 일일이 찾은 겁니다. 물론 저 말고도 일일이 찾으신 분이 한둘이 아니라서 제가 그 앞선 분들의 도움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레퍼런스를 교차검증하고 제가 자료를 취합한 거죠.
15/12/30 01:47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일반철도에 훨씬 익숙해서 지하철만 다니는 역은 역으로 치지도 않는 괴상한 성향이 있는데, 그에 반해서 어떤 사람들은 지하철이 뚫리면 개통 첫날 새벽부터 역에서 기다려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겠다 하고 달려가기도 하죠. 물론 둘 다 파는 사람도 많고...
철도 자체가 의외로 분야가 넓습니다. 저처럼 기반시설에 대해 파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차량의 종류를, 어떤 사람은 운행계통을, 심지어 어떤 사람은 폐역답사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가끔 배움이 부족해서 서로간에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지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는 하죠. 예컨대 저는 중저항이니 초저항이니 뱀눈이니 하는 것 정도는 들어는 봤으되(1호선 차량의 종류들입니다) 그게 코레일 번호 몇 번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게 몇 번이고 어디에서 언제 출고되어서 어느 구간을 얼마나 오랫동안 구르고 있고 하는 걸 달달 외우는 사람도 있죠.
15/12/30 02:14
개인적인 의견인데 아마 차 타면 멀미하니까가 답이 아닐까 조심스레... 그리고 그러고 보니 일단 차와는 크기가 다르잖습니까. 어쩌면 덩치도 산만한 게 빠르게 굴러가는 게 신기한 거 아닐까요.
15/12/30 02:15
위성사진 자체야 이 위성이 보는 걸 다른 위성이 왜곡해서 보여줄 것도 없기도 하거니와 구글 어스도 제한 구역, 소위 말하는 Restricted Area는 잘 보여주지 않으니까 위성 사진 자체에는 신뢰도가 높죠. 문제는 그 위성 사진을 해석하는 과정인 거구요. 게다가 국내에 돌아다니는 자료의 상당수가 그런 위성 사진으로 교차검증하기 전의 자료들입니다.
당장 한국어 위키백과의 평라선 항목의 평라선 역 목록 부분만 봐도 청암역과 반죽역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둘은 사실 같은 역입니다. 위성 사진으로도 청진역과 금바위역 사이에 있는 역은 하나뿐이구요. 이런 기초적인 검증조차 안 된 자료가, 그리고 어디는 맞게 이야기하고 어디는 틀리게 이야기하는 그런 자료들이 널려 있는 게 현실이죠.
15/12/30 02:35
이야기가 딴 데로 새는데
사실 저는 북한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현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 통일 해야한다 그러지만 사실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를 따져본다면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일이라는 주제가 너무 손익계산에만 치중하는 느낌도 들구요. '통일'이라는 거대 사업이 된 것도 같고요. 이치죠 호타루님 같은 분이 진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북한, 통일에 기여하는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크크
15/12/30 02:41
뭐 저도 진짜 전문가들에 비하면야 뭐 최대한 근거를 가지고 사실을 주장하려고 하는 논객일 뿐이죠 크크
통일은 사업이라고 봐야 합니다. 태평성대라도 먹고사니즘의 마수에서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통일이라는 걸 한다면?"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계산기를 두드리게 됩니다. 그게 현실이죠. 다만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상대방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가 최우선 선결과제가 될 텐데, 여러 측면에서 그런 능력이 길러지도록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하면서 기여해야겠죠. 일전에 북한학과에 계신 분의 말로는 북한학의 90%가 정치 이야기뿐이라고 하시던데, 물론 정치 분야가 많은 것을 포괄하는 분야라지만 좀더 많은 여러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좀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취미로 하는 일도 그런 일환이죠.
15/12/30 03:07
뭐랄까, '통일'에 대한 진지한 사업이라기보다는
'통일을 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기 위한 사업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국의 당면 과제고, 다른 분야보다 대의명분, 당위성이 더 깃들어 있는 느낌이라 국가나 단체로부터 공적자본/지원도 많이 들어오고 하니 통일이 그냥 구호, 외침으로 전락하고 밥벌이, 돈벌이가 되어가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저리 썼습니다. 그래서 더 이런 글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시작이라고 하셨으니 더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15/12/30 02:13
개인적인 질문 드립니다. 저거 통일 이후 노선 없애야 될까요??? 아니면 러시아,중국과 잘 협의해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을까요?
15/12/30 02:25
일단 북한의 전 노선이 상태가 막장이라 죄다 다시 깔아야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백두산 가는 노선은 정말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말이 쉽지 고산철도를 깔아 본 경험이 없는 우리로서는 기술력을 짤없이 다른 나라에서 얻어오지 않고서야 제대로 까는 게 불가능할 수준일 겁니다. 그러나 백두산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고 화산 문제만 아니면 충분히 관광지로서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백두산 가는 철도까지는 기회를 봐서 티스푼으로라도 공사하려고 하겠죠. 일단 수입원이 나름대로 짭짤할 테니.
나머지 둘은... 경제성도 없고 개/보수를 추진할 이유도 없습니다. 통일이 된다 한들 잠깐 어거지로 써먹다가 버려질 운명이죠. 단, 저 못난이들을 잇는 백두산청년선의 경우는 인근에 풍계리 핵 실험장이나 화성 정치범수용소 등의 요소가 있어서 섣불리 철거 및 방치하기 어렵습니다.
15/12/30 05:10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북한과 남한은 궤도가 다른 종류라 어차피 다 갈아엎어야하고, 그렇다면 판단기준은 하나죠.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 궤만 바꿔야하는게 아니라 요즘엔 남한철도도 일부 강원산간지역 빼고는 전부 전기차량으로 개조되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전기시설도 충분히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북한에 있을리도 만무하구요. 따라서 북한철도는 통일되어도 사실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평양의 지하철정도만 유지하고 다 갈아엎어야죠.
15/12/30 02:43
와... 철덕 환영합니다.
건드려보고 싶어도 내 주제에 어림도 없지 하는 분야 중 하나가 철덕인데 이런 글 보니 좋네요!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흐흐흐
15/12/30 08:53
저도 처음에는 그래서 우회철도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거꾸로 종점역부터 쫓아와 봤더니 암만 봐도 끊어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할 판이었습니다(보통 댐을 지을 때는 우회철로를 건설하잖아요). 다른 우회로 같은 게 일단 제가 찾은 바로는 없었구요.
http://wikimapia.org/24583248/ko/%EB%B0%B1%EB%91%90%EC%82%B0%EC%84%A0%EA%B5%B0%EC%B2%AD%EB%85%842%ED%98%B8%EB%B0%9C%EC%A0%84%EC%86%8C 해당 지역의 위키맵인데 선로가 끊어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한 것은 아래쪽에 지니팅커벨여행님에게 달은 리플을 참조해 주세요. 댐 때문에 끊어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15/12/30 08:18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저도 노름꾼(;;;)님과 같은 생각인데, 다리가 사라진 것도 있고, 오른쪽 아래의 사진에서 육지가 없어진 부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수량이 크게 증가한 듯한 사진입니다. 댐 건설로 다리 없애고 기존 선로를 철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말하면 수몰지역이기 때문에 그쪽을 통과하는 철길을 다른 쪽(지도상으론 왼쪽 아래)으로 돌린 것 같습니다.
15/12/30 08:58
저도 저게 철길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뒤에서부터 쫓아와 봐도 저기와 연결된 부분이 없더라구요. 일단 댐을 건설할 정도로 그렇게 유량이 많은 부분도 아니고, 더구나 댐 건설에는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이 필요하고 주민들을 이전시켜야 하니 뉴스에 떠야 정상인데 딱히 그런 뉴스를 본 기억도 없습니다. 심지어 작년에 삼수군의 발전소를 가동 중단해야 했을 정도로 기술력도 심각해서, 이건 끊어졌다고 보는 쪽에 좀더 무게를 실은 겁니다.
다른 검색어로 찾아보니 댐이 맞기는 한데 선로가 끊어진 것도 맞더군요. 위키매피아 지도를 다시 한 번 첨부합니다. http://wikimapia.org/24583248/ko/%EB%B0%B1%EB%91%90%EC%82%B0%EC%84%A0%EA%B5%B0%EC%B2%AD%EB%85%842%ED%98%B8%EB%B0%9C%EC%A0%84%EC%86%8C 결국 우회철로 없이 댐을 건설했다는 건데 이건 상식 밖이죠.
15/12/30 09:34
좀더 자료를 첨부합니다.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1.jpg 이게 해당 지역을 확대한 사진 1.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2.jpg 이게 확대한 사진 2입니다. 1과 2를 비교해 보았을 때, 저도 처음에는 이게 철로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만, 그러려면 들어간 게 있으면 나온 게 있어야 하거든요. 즉 터널의 출구가 있으면 어딘가에 입구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터널의 입구가 있으면 출구가 있어야 하구요. 근데 그게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는 거죠. 기본적으로 산의 반대편부터 찾는 게 일반적인데 2번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산의 반대편에 나오는 출구, 혹은 건설장의 흔적조차 없습니다. 물론 북한이 아예 산을 따라서 엄청난 길이의 터널을 뚫는 등의 무리수를 두었을 가능성도 정말 배제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그런 건설이 다소 비상식적일 뿐이구요.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3.jpg 이건 포탈사이트 다음 지도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인데 딱 봐도 여기에서 뭘 찾을 껀덕지가 없죠.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4.jpg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5.jpg 제가 찾아냈던 백무선의 북쪽 루트인데, 끊어지는 곳이나 분기하는 곳도 없고, 터널조차 몇 개 없더군요. 하필이면 천수역 인근의 구글 어스 사진이 날짜가 분기하는 지점이라 오래 되어서 그런 거 아니냐 하는 질문이 있을 것 같아서 앞뒤로 찾은 루트를 지도로 표시해서 올리는 겁니다. 이미지 날짜가 최근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구나 유평동역 인근의 호수에서 선로가 끊어진 흔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https://647c003ea91bdcce4417e0e5798aea6d4e2fd3a7.googledrive.com/host/0B1cHi2QxA3XxRVFGNGtoMy0teTA/151230-06.jpg 확대된 부분에서 위로 올라가는 선로는 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게 큽니다. 북쪽으로 이어져서 남북이 뒤바뀐 건가 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러려면 반대쪽에서 터널 입구가 하나 반드시 발견되어야 합니다. 그게 없었을 따름이구요.
15/12/30 09:47
추가적인 자료 고맙습니다.
철길을 왼쪽으로 돌린 것 같다는 건 부가적인 의견이었고, 다리가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수몰된 지역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저는 이 부분이 댐 공사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 것이었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멀쩡했던 육지가 쓸려 나가고 없는 사진이 찍히지는 않았겠죠. 댐공사 또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수량이 급증(위 사진보다 아래 사진에 확연이 더 많은 수량)했고, 그게 원인이었건 일부러 무너뜨렸건 다리는 사라지고 없다는 것은 호타루님 말씀대로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로인해 철길이 끊겼거나 다른쪽으로 돌렸을 것이고, 사진상으론 새로운 철길을 확인할 수 없는 것도 맞고요. 요약하자면, 기존의 철길이 지나갔던 곳(오른쪽 아래)은 물에 잠겼고, 다리는 사라졌으며, 철길은 끊겼거나 달라졌다... 가 되겠네요.
15/12/30 09:54
네. 그리고 북한의 상황을 놓고 보았을 때, 그리고 위아래로 멀쩡히 이어져 있는 같은 날짜의 사진들을 확인해 보았을 때, 철길은 달라졌다기보다는 끊어졌다, 이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철길을 댐 때문에 끊고서도 경북 영주시의 영주댐처럼 우회철도를 건설할 만한 여력조차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덤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마저도 이런 자료조차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구요.
15/12/30 11:25
철도의 마력이란... 특히 아직 미지의 세계에 있는 북한의 철도는 더 큰 마력을 끄는 것 같습니다.
산악을 내지르는 웅장한 철덩어리에 몸을 맡기고 북한의 모든 역에 정차한 뒤 스탬프를 쾅! 쾅! 찍어 오고 싶군요. 헤헤. 통일된 후 북한 철도를 이용하면 영동선, 태백선에서 볼 수 있는 풍광보다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겠죠? (개, 보수에 몇십년은 걸리지 않을지...) 철도, 특히 북한의 철도는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할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5/12/30 11:39
디씨 철갤의 코소닉이라는 고정닉이 (지금은 연락 끊긴지 오래인) 대학 후배인데,
철덕을 여기서 또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잘 봤습니다.
15/12/31 00:14
잘 모르고 평소 그다지 관심도 없던 분야인데도(고향이 부산이라 케이티엑스탈때 예약이나 해보는 정도;;) 정독하게 될만큼의 정성 가득 고퀄의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5/12/31 10:07
정성들인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철도 동호인이고 북한 철도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깊게 읽었네요. 북한 철도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고 북한 측이 역간 거리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자료나 구글어스 등을 통해 추측해서 나무위키에 적는 분들이 많죠. 저도 북부철길 쪽을 맡아서 작성하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위에 나온 삼지연선 역간거리는 님께서 직접 계산하신 건가요? 나무위키 항목에는 영업거리가 아예 안 나와있어서요. 만일 괜찮다면 저걸 바탕으로 나무위키에다 삼지연선 역간거리표를 만들려고 합니다만...
15/12/31 13:52
나무위키 생기기 전에 적던 사람 중 한 명이 저였습죠... 크크
역간 거리는, 글쎄요... 선로는 두번 세번 점검해서 확실한데, 역간 거리를 등재하기에는 사실 문제가 좀 많습니다. 몇몇 역은 확실한데(가림, 삼포, 삼지연, 못가 등), 문제는 가림 - 삼포 사이의 역들이에요. 워낙 역이라고 볼 수도 없는 조그만 역들 가지고 역이라고 하고 앉아 있는 것들이 많아서 어느 것이 역이고 어느 것이 민간인 거주지인지조차 구분이 힘듭니다. 제가 역 후보라고 줄줄 적어놓은 게 그런 이유입니다. 저기에 역간거리를 써 놓은 것은 북한지역정보넷의 보천군과 삼지연군 지도에서 위도와 경도를 찾아 해당 위치에 있는 건물을 역으로 간주한 것과, North Korea Uncocered의 자료에서 역이라고 밝힌 건물들을 취합한 것입니다. 삼지연역, 못가역이나 가림역 정도를 빼면 등재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더 정확할 것이라 봅니다. 저야 등재되면 좋은 일이겠지만, 아무래도 북한지역정보넷의 지도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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