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29 14:01:21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가디언지, 위안부 협상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 (기사번역)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5/dec/28/korean-comfort-women-agreement-triumph-japan-united-states-second-world-war

짧은 시간에 날림으로 번역해서 중간 중간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Korean comfort women agreement is a triumph for Japan and the US

소위 위안부 분쟁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기념비적인 합의는 일본의 아베 신조, 그리고 간접적으로는 - 중국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동맹국들 간의 분쟁을 잠재우길 원하는 - 미국의 입장에서 의미있는 성공이다.

그러나 아베총리가 양자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대라고 말하고 외무장관이 시대를 만든는(epoch-making) 일이라고 평한 것에 반해 한국의 대통령 박근혜의 반응은 보다 차갑다. 박대통려은 그저 이번 합의가 신뢰를 건설하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데 도움되기를 희망했을 뿐이다.

2013년 취임한 이래 박대통령은 아베총리와 만나는 것을 계속 거부해왔다. 그녀의 이런 행보는 국내정치적 목적을 위해 반일감정을 의도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널리 해석되었다. 심지어 지난 달 뒤늦게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박대통령은 한중간의 만찬에서 아베총리를 배제시키기도 했다.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한 공개적인 적개심은 한국의 보수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에게 잘 먹힌다. 한국의 우익세력은 일본의 전시침탈이 잊혀지거나 용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킨다.

편견은 뿌리 깊다. 작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심지어 북한의 살인적인 독재자 김정은보다 낮았다.

박대통령의 적대감은 - 그것이 진실된 것이든 계산된 것이든 -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박대통령은 중국과 새로운 전략적인 관계를 시도(flirting은 사실 간보다라는 걸로 해석해야겠지만)하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의 전승절에 참여한 유일한 민주주의 대국(major democracy)의 리더였다.

아베총리의 일본의 군대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해석 논란은 물론 한국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과 직접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거부하였고, 대신 양국이 미국에 정보를 전달하고, 미국이 이를 다시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박대통령의 인색하지만 전향적인 태도는 핵심사안에 대한 일본의 양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정부가 지불하는 보상금과 당시 군부가 여성을 착취한 것에 대한 인정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는 또한 완고한 한국에 대해 점점 인내심을 잃고 있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이미 합의된 사항에 대해 한국이 계속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초, 웬디 셔먼 미국무부 정무차관은 비록 박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셔먼은 "국민감정 물론 부정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특히 어떤 정치가가 값싼 박수를 얻기 위해 과거의 적을 비난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러한 도발은 진보가 아니라 마비만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한국의 악화되고 있는 안보환경은 한국으로 하여금 수년간의 외교적 마비를 타개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가도록 촉구했다.  

김정일의 사후 북한은 붕괴하기는 커녕 예측불가능한 김정은의 지도 하에 더욱 악랄해지고 위협적이게 되었다. 지난달 공동선언에서 한미국방장관들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대통령이 중국의 호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 그리고 중국은 미국의 두 동맹국들 간의 갈등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당연히 품고 있다 - 아시아에서 중국의 정치적/군사적 공세는 점점 간과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2012년 취임한 이래 아베총리는 중국의 팽창을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아베총리는 다른 아시아의 소국들과 열정적으로 정치적/안보적/경제적 관계를 맺었고, 심지어 이번달에는 또다른 대국인 인도와도 수많은 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아베총리는 한국을 다시 정상궤도로 이끌어낸 것처럼 보인다.  

----------------------------------------------

정략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기사입니다.

그런데 위안부 문제가 과연 정략적인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또 다시 생각해봐야겠죠.

마찬가지로 가디언이 개제한 기사에 나온 인용문을 인용해봅니다.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5/dec/28/japan-to-say-sorry-to-south-korea-in-deal-to-end-dispute-over-wartime-sex-slaves#comments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에서 동아시아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일본인 여성 히로카 쇼지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Today’s agreement must not mark the end of the road in securing justice for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women who suffered due to Japan’s military sexual slavery system.

오늘의 합의는 일본군의 성노예제도 하에 희생된 수백명의 여성을 위한 정의를 실현하는 길에 종지부를 찍어서는 안된다

“The women were missing from the negotiation table and they must not be sold short in a deal that is more about political expediency than justice. Until the women get the full and unreserved apology from the Japanese government for the crimes committed against them, the fight for justice goes on.”

협상장에 이들은 없었고, 정의가 아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들을 팔아서는 안 된다. 이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그들이 행한 범죄에 대해 완전한 사죄를 받기 전에, 정의를 향한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깽이
15/12/29 14:06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10년을 역사가 뭐라 기록할지...
박용택
15/12/29 14:06
수정 아이콘
온세상이 친노 종북으로 가득해~
킹찍탈
15/12/29 14:07
수정 아이콘
제목 triumph for Japan and the US
에서 이미 끝난거로....
무상외교 메타에 대국적 마인드를 충전하고 갑니다
15/12/29 14:07
수정 아이콘
대승적으로 볼 때는 우리나라의 외교력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12/29 14:08
수정 아이콘
외국언론은 전부 종북좌파아닙니까? 저런거 읽지말고 조중동과 종편을 보세욧!
뉴타입
15/12/29 14:08
수정 아이콘
미국 자극하는 중국열병식 참가로 중국 신경쓰나 했더니 결과적으로 미국에게 압박만 당하고,이번건으로 그 신경쓰던 중국에게도 한소리 듣고 있죠.누군가 그러던가요.박근혜 정부의 장점은 외교라고.참 외교 잘하는 정부입니다 그려.
15/12/29 14:11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가 협상 사안인지도 의문이죠. 사실은 법적 책임이 우선적으로 고려된 후 합의를 해야지.

지금이야 언론이 떠들겠다만, 곧 민심의 저항이 끓어오르겠죠.
소와소나무
15/12/29 14:12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승리라 하고 국내에서는 정부가 잘했다고 하니 모두 승리자군요? 현정부의 외교력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헤글러
15/12/29 14:15
수정 아이콘
글로벌 호구
강나라
15/12/29 14:19
수정 아이콘
대체 누굴 위한 협상인것인가
jjohny=쿠마
15/12/29 14: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번 합의를 칭찬하는 모양이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290931381&code=970201
花樣年華
15/12/29 14:21
수정 아이콘
기름장어야 늘 미국 쫓아가는 양반이니... 이 사람이 뭐 주관이라는게 있어야죠;;;
Judas Pain
15/12/29 14:30
수정 아이콘
주제넘는 소리하다가 천조국 뒤나 크리넥스로 잘 닦아주는 것이 그 양반 할 일이지요.
15/12/29 21:29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돌돌이지요
15/12/29 14:20
수정 아이콘
번역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디언지 내용 좀 주변에 뿌릴까 하고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텃밭에 살기는 해도 외신 반응은 무시못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평소 정치이야기 나오면 그냥 넘기는 편이었는데 이번 협상 만큼은 저도 좀 떠들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타결이 된 건가 했는데 이건 까도까도 답이 없네요
또니 소프라노
15/12/29 14:38
수정 아이콘
이건 정치이야기 아니죠
돌돌이지요
15/12/29 14:47
수정 아이콘
간단히 쓰다보니 오해가 있었네요, 주변이 새누리 일색이라 아무래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위안부할머니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서요
15/12/29 14:26
수정 아이콘
국격이 천원돌파 하는군요~낄낄낄
또니 소프라노
15/12/29 14:38
수정 아이콘
기시감이.....
신이주신기쁨
15/12/29 14:38
수정 아이콘
일본 언론 "위안부 문제 해결되었으니 다음은 독도다." 노골적 기대감 표출(펌)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51229120510276
박용택
15/12/29 14:52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 봐선 독도 내줘도 여당 야당 대선 하면 5:5가 될거 같네요. -_-;
카롱카롱
15/12/29 15:02
수정 아이콘
5대5라뇨...51대 49죠 엄연히 달라요
겟타빔
15/12/29 18:30
수정 아이콘
무슨 섭섭한 말씀을!! 당장 국가를 내준다고 해도 저들이 이깁니다 -_-
양념게장
15/12/29 15:07
수정 아이콘
헤드라인은 미묘하게 본문 느낌과 다르네요.
"[박대통령의 인색하지만 전향적인 태도는 핵심사안에 대한 일본의 양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정부가 지불하는 보상금과 당시 군부가 여성을 착취한 것에 대한 인정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는 또한 완고한 한국에 대해 점점 인내심을 잃고 있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이미 합의된 사항에 대해 한국이 계속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걸 보면 협상 내용에 대해서 가디언이 보는 시각은 뭔가 싶기도 하고.
스웨트
15/12/29 15:26
수정 아이콘
전 살다살다 다른건 몰라도 위안부 문제가지고 이렇게 퉁쳐버릴줄은 몰랐습니다.
이나라가 아무리 헬이고 국개론이 판친다지만, 한국인들이라면 역사적으로 인해 가지고 있을 반일감정에
억울하게 끌려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나 교육을 누구나가 다 받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가지고 이렇게 어이없게.. 그리고 호구같이 처리해 버리는것 뿐만 아니라,
자칭 보수라는 이름표 단 사람들이 나라가 병신같이 취급 당하는데 그걸 찬양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피로링
15/12/29 17:36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봅니다. 일본에 대한 무분별한 적개심은 팽배했지만 근현대사 넘어가듯 제대로된 역사는 가르치지 못했어요. 지금도 일본은 어떠한 사과도 인정도 안하고 돈도 한푼 안줬다 이렇게 믿고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마 조사해보면 과반수 넘을걸요? 그러니까 어떤 쟁점인지도 이해못하고 지금까지 사과안했던 일본을 박근혜가 사과시켰다 이런 선동이 먹히는겁니다. 그동안 한일전 스포츠에만 열을올렸던 국민들과 반일감정을 자극시켜 이득만 볼줄 알았던 언론이 만든 상처가 곪아터진거죠.
스웨트
15/12/29 17:59
수정 아이콘
피로링님 말씀도 옳습니다

저도 오늘 같이 일하는 어린 동생이 피로링님 말씀처럼 그러덥니다
"그래도 돈이라도 받고 사과받았으니 어영부영 있다가 암것도 못받는거보단 낫지 않나요? 쟤넨 가만히 있으면 안해주자나요"
참...
Anthony Martial
15/12/29 15:41
수정 아이콘
한일협정이 어느 대통령 때였죠?
15/12/29 16:1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베였어도 지금이 협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을 듯 하네요.
김연아
15/12/29 16:26
수정 아이콘
전 세계 국가 수장들의 생각: "지금이 바로 한국과 외교적 협상을 할 타이밍!"
비공개
15/12/29 16: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언론이 못하는 일을 해외에서 해주니 참 고맙(?)네요.
15/12/29 16:41
수정 아이콘
역시 식민지후기 나라답다
Jannaphile
15/12/29 17:36
수정 아이콘
대승적 견지에서 김재규도 이해해야...
이렇게 박통 앞에서 말하면 뭐라 답할까요?
소와소나무
15/12/29 17:41
수정 아이콘
똑똑똑 마티즈로 모시러 왔습니다.
Jannaphile
15/12/29 18:42
수정 아이콘
판사님 이 글은 저희 고양이가 적었습니다. 전 보기만 했을 뿐입니다.
15/12/29 21:45
수정 아이콘
일단 고양이랑 같이 타시죠
Jannaphile
15/12/29 22:03
수정 아이콘
히익!
Korea_Republic
15/12/30 00:49
수정 아이콘
고양이 구속이라네요
플라잉니킥
15/12/29 18:11
수정 아이콘
근데 노무현정권에서 위안부 할머니들 가택연금했다는게 사실인가요?
불판배달러
15/12/29 18:29
수정 아이콘
신뢰도가 없죠. 경찰이 시위막는다고 굴착기를 이용해서 도로를 뜯어놨다??? 상식적으로 그냥 그때 공사가 있었다고 보는게 맞죠. 경찰 예산 최소 천조국
플라잉니킥
15/12/29 18:40
수정 아이콘
시 치수과와 퇴촌면 관계자가 “이날 그 곳에 예정된공사는 없었다” 라고 증언했거니와
위안부 나눔의 집 안신권 사무국장은 "우리가 부른 택시를 경찰이 돌려보내고 덤프트럭의 열쇠가 없어져 길을 비킬 수 없다고 하는 등 조직적으로 집회를 방해했다" 고 하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이 단순히 가택연금 당했다며 망상하고 있었던걸까요?
15/12/29 21:41
수정 아이콘
왠 황당한 주제돌리기입니까? 피지알에서도 전가의 보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를 보는군요.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하려거든 본인 말 말고 관련 링크를 하는게 맞습니다.
플라잉니킥
15/12/29 21:44
수정 아이콘
오늘 디씨에서 위안부 가택연금에 대한 황당한 얘길 들어서 물어본건데 본문의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는 '전혀' 하면 안 되는건가요? 주제관련없는 얘기 해도 되는거면 물어보는 것도 안됩니까? 그리고 제 리플에서 노무현 비난의도를 찾아내신건 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플라잉니킥
15/12/29 21:48
수정 아이콘
저도 디씨에서 본 텍스트를 퍼왔을 뿐이고 거기에도 관련 링크가 없어서 제가 직접 구글로 찾아냈습니다-_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0017641
한겨례 기사 (6째 문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0191422
동아일보 기사 (5째 문단)

입니다.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의혹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노무현에 대한 비난의도인가요?
본문의 글도 위안부가 주제고 디씨에서 인기글을 보던 중 의문점이 있어서 예전 정권에서 위안부에 대한 대우가 어땠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을뿐인데 그 궁금증을 제기한것 자체가 비난의도다? 많이 황당하군요.
15/12/29 22:08
수정 아이콘
예. 일단 링크는 붙이셨으니, 해당 주장을 할만한 최소한의 근거는 가지고 오셨네요. 알겠습니다.
왜 고인 비난을 하는거냐라고 제가 말했는지 말씀드리지요.

1. 의문문 형식이면 다 질문입니까. 이미 노무현을 비난할 내용을 마련해 놓고 노무현(정부)이 잘못했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면서,
"오늘 디씨에서 황당한 얘길 들어서" 단지 "물어봤다" 고 주장하신다고 해서 윗 두 댓글이 물어보는게 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노무현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러한 증언에 의한다면)을 하시면서 비난을 하고 계신겁니다.

2. 오늘 나라안 국민들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위안부협정 관련 문제는 박근혜 정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건 무려 이제 8년이 흐른 노무현 정부와 관련없는 협정입니다. 협정 원안이 노무현 정부때 체결되었다가 이제서야 추인된 이런 종류가 아니란 말입니다. 전혀 상관도 없는 노무현에 대한 비판(근거를 일단 링크하셨으니, 비판이라고 하겠습니다)이 왜 나오는지 진정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이런 종류의 "모두가 노무현 때문" 이라는 식의 주제 돌리기는 이미 많이 봐왔던 인터넷 풍경입니다. 정말 노무현씨가 한 행적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글에서조차도 이런식의 주장을 보니 너무 황당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4. 지나가다가 정말 황당해서 댓글을 달았으므로, 더 이상은 저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님이 주장한 글을 반박한다느니 주장을 펼치고, 근거 찾아내고, 증언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그러면 이 글이 완전 엄한 주제로 파이어될 것이고, 그거야말로 님의 의도에 부합하는 행동을 제가 해주는 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말 엄한 주제로 제 시간을 쓰는건 시간낭비같습니다.
플라잉니킥
15/12/29 22:17
수정 아이콘
1. 주장을 전혀 펼치지도 않았고 의문점을 물어본것과 여러 반박이 혼동되어있는 가운데 의문점을 조금 뒷받침하는 근거를 가지고 왔다고 해서 그 사람의 주장이 될 순 없습니다. 주장은 "이러이래 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는 확정적 뉘앙스가 나와야 '주장'이죠. 저는 단지 의문을 제기한 것일 뿐입니다.

2. 전혀요. 제가 링크한 기사를 다 읽어보지 않으셨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0191422
기사 말미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노 대통령이 일본에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만 강조한 것은 피해자들의 바람을 외면한 것”이라며 “과거사 해결 없는 미래지향적 외교관계는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는 만큼 명확한 역사관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라고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현재 위안부협정 관련 문제에서 떼어놓고 보기 힘듭니다. 위안부의 주장을 개진하지 못하게하며 홀대하는 흐름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겁니다. 같은 맥락이라는겁니다 전혀 흐름이 다르지 않습니다.

3. 노무현씨의 행적과 별개로 저는 위안부의 홀대 문제를 짚으려고 문제를 제기한거지. 저는 노무현에게 관심이 없습니다만 님 혼자 '노무현'이라는 키워드에 사로잡혀서 노무현을 비방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하시는게 아닌지요?

4. 엄한 주제로 파이어될 것을 의도하지도 않았고 단지 의문점의 해결을 원했을 뿐입니다. 오히려 님이 위안부 가택연금과 관련없는 주제로 끌고가고 있으며 "이것은 노무현 비난의도다!" 같은 궁예식 댓글을 달음로써 파이어되고 있습니다. 의문점에 대해 님이 알고 계신 부분만 말씀만 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말이라고 다 갖다 섞어서 합리화하지 마시길.. 님 혼자 과민반응 하고 계신겁니다
플라잉니킥
15/12/29 22: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교묘하게 "왜 노무현 비난하려는 의도로 글 올렸습니까? " 는 부분은 지우셨더군요. 댓글을 마음대로 수정해버리시면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단 댓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조금 생각을 하시고 댓글을 수정해주시길. 뭐 그 문제는 딱히 짚고 넘어가진 않겠습니다. 다음부터 조심해주세요.
15/12/30 08:04
수정 아이콘
그 문장은 너무 나간거 같아서 글 수정 하는데 수정후 보니 중간에 이미 님이 글 읽고 댓글 달았더군요. 그뿐입니다.
New)Type
15/12/29 19:12
수정 아이콘
왜교부...
15/12/29 22:32
수정 아이콘
아베 총리만 노났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834 [일반]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Top10 [15] 김치찌개6856 15/12/30 6856 1
62833 [일반] 문재인 대표 사무실에서 인질극 - 수정:검거됨 [64] 유리한12391 15/12/30 12391 0
62832 [일반] [지식] (사진 압박) 사막의 생물들 [21] OrBef9275 15/12/30 9275 57
62831 [일반] iKON과 소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6] 효연덕후세우실4755 15/12/30 4755 0
62830 [일반] [지식] 위성사진으로 본 백두산 인근 철도의 실상 [67] 이치죠 호타루14026 15/12/30 14026 70
62829 [일반] [기부 이벤트] 피지알배 사소한 지식 경연 대회를 시작합니다. [25] OrBef6996 15/12/26 6996 18
62827 [일반] 위안부 협상타결, 고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여당이 잘했네 프레임. [57] 곰주9350 15/12/29 9350 10
62826 [일반] 청풍상회 관련 경과보고 드립니다. [17] 고양사람7978 15/12/29 7978 2
62825 [일반] 젊음의 피를 드릴테니 노동개혁으로 답해주세요 [33] 어강됴리7153 15/12/29 7153 10
62824 [일반] [잔인함 주의] 어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 -문신 [21] 저 신경쓰여요7079 15/12/29 7079 38
62823 [일반] 임금피크제..찬성하십니까? [48] 굿리치[alt]7255 15/12/29 7255 0
62822 댓글잠금 [일반] 위안부 문제 협상 - "박근혜 정부 잘했다." [43] 삭제됨8616 15/12/29 8616 0
62821 [일반] 엄마. 나야. 책 나눔 후기입니다. [2] 내장미남2562 15/12/29 2562 4
62820 [일반] 수학은 왜 공부해야 하는가? (중고등학생의 외침) [109] 파란무테13103 15/12/29 13103 3
62819 [일반] 안철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명가지고 조롱 [203] 에버그린13863 15/12/29 13863 1
62817 [일반] 나의 연극이야기3 [24] 정짱4865 15/12/29 4865 7
62815 [일반] 가디언지, 위안부 협상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 (기사번역) [51] aurelius9358 15/12/29 9358 16
62814 [일반] 크리스마스에 단합대회로 산에 올라갔다가 사망한 사건입니다. [70] 무한궤도15235 15/12/29 15235 1
62813 [일반]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93] 에버그린18501 15/12/29 18501 86
62812 [일반] 이별했네요.. [15] 하루하루6984 15/12/28 6984 0
62811 [일반] [사진 압박] 동물 보호소 이야기. [24] OrBef5903 15/12/29 5903 13
62810 [일반] 헌법재판소의 '한일협정' 사건 판단에 대해서 [32] 이순신정네거리5571 15/12/29 5571 5
62809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올린 공룡 영화 Top10 [4] 김치찌개4262 15/12/29 426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