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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9 21:49
경영 능력 개선할 역량은 없으니 경쟁에서 쳐질때마다 인건비 줄이는 노력만 열심히 하는거죠. 97년처럼 무능한 기업이 열심히 망하면서 20년 견딜 기업들이 올라왔으니 또 20년 전처럼 경쟁능력 상실한 기업들 호흡기도 못달고 망하면 20년 버틸 기업이 올라오겠죠. 공기업도 망할거 같진 않지만 정 답이 없으면 민영화 할테고. 물론 노동자들은 다 한강에 쳐박히겠죠.
15/12/29 21:52
이미 빚 많은 지방공기업은 퇴출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더군요.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221011018
15/12/29 21:51
"아빠월급 뺏어서 아들월급 준다"라지만 전자는 참인데 후자는....
(노동력 덤핑을 통해) 장시간 근무가 일상화 되어 있고, 경력관리 지원이 없고, 생애주사업장에서 조기에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상당수 노동자 양반들은 생애주직장개념을 적용하기 힘든 이직을 보이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가 고용정책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잘 발휘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노동개혁을 하려면 논의도 충분히 해보고, 연구도 해보고, 협상도 해보고 해서 하는건데 말이죠.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물건이 효율 같은것 보다 더 중요한 영역이 정치영역일텐데 (이런일만) 왜 이리 급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청년고용을 늘리려면 노동시간 조정을 해서 노동력 덤핑을 막아야 할텐데 그럴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15/12/29 21:52
한국에서 덩치 제일 큰 회사 다니는데 임금피크제는 아무도 관심도 없습니다. 임원 못달면 중간에 나가는거고.. 임원을 달아도 그나이까지 남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15/12/29 21:53
전 어느정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편이라서... 왜 이런걸 아빠 월급 줄여서 아들 월급 준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희망퇴직이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현실이라 말이죠. 애초에 사기업 쪽에서는 정년 채우는 사람도 거의 없거든요.
15/12/29 21:56
주위 몇몇 지인들만 봐도 사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안하는거 같더군요.
공기업은 대부분이 정년까지 다니기때문에 아무래도 민감하게 보는거 같구요.
15/12/29 21:59
임금피크제를 하려면 경력관리와 같은 고용정책을 통해서 한 직장에서가 아닌 형태로라도 '정년'이라는 전제조건부터 일단 어느정도 달성된 다음에 해야 하는데... ㅠㅠ
15/12/29 21:57
사기업의 경우 사무직이나 연구직은 별 관심 없습니다. 어차피 직원으로 정년은 커녕 피크 부근도 못 가니까요. 기능직의 경우에는 진통이 있겠죠.
15/12/29 21:59
임금피크제를 하더라도 고용은 늘지도 않을거고 새로 고용해봐야 비정규직에 시급도 최대한 안올리고 있죠.
임금피크제로 기업이 아끼는 인건비가 다른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나눠질거라고 생각하는게 웃긴거죠. 20대를 명퇴시키고 있는데 애초에 피크까지는 가지도 않겠네요..
15/12/29 22:07
연차에 따른 호봉제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직급에 따라 임금을 결정한다는 전제하에 찬성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기존의 임금체제로 일을 시작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대하구요. 현정부가 하는 일은 개수작이라고 줄여 말하겠습니다. 사기업이야 지들 이익챙기려고 할 수 밖에 없다치고, 정부가 이딴 식으로 나오면 나라 망하는 거죠. 그리고 좀 제발 재산세 좀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보다 몇 배 많이요. 대신 소득세나 부가세를 줄이구요. 우리나라처럼 나라지키는데 막대한 돈을 쓰고도 부족해서, 의무란 멍에를 씌워 젊은이들을 끌어다가 처박아두는 나라에서 재산세는 당연히 높아야지 않겠습니까? 군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존재인데 말이죠.
15/12/29 23:14
호봉제라는게 직군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어서 무작정 폐지하거나 축소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성과를 내야하는 직종, 예를들어 물건을 팔거나 연구를 해서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이런 곳은 성과에 따라 차등보상이 주어지는게 좋죠. 회사가 갑질 만 안한다면... 반대로 성과를 내는 직종이 아닌 경우, 공무원이나 단순 서비스직 같은 경우 성과를 낸다는 기준이 애매하기때문에 연봉제보단 호봉제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경우는 자칫하면 객관적인 실적보단 개인의 평가에 따라 갈리는게 크기 때문에 비리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구요.
15/12/29 23:30
후자의 경우는 호봉제가 더 적절하다기 보다,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임금을 받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라고 해서 50대와 하는 일에 차이가 없는데 부당하게 적은 임금을 받을 이유가 없죠. 예전에 젊은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때 임금을 적게 주기 위한 수단으로서 호봉제가 쓰였다고 봅니다. 나중에 많이 줄테니 당장은 참으란 식으로요. 또, 짤리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더 씌우는 효과도 있었겠죠. 그래서 현재 4,50대에게 임금피크를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젊었을 때 착취당했던 대상이니까. 경력을 인정해줘야하는 임무라면, 경력에 따라 직급을 높이는 형태로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인턴이니 뭐니 해서 더 대우가 나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가려지는 것이지, 호봉제 역시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도 임금을 높게 받으면 되는 것이고, 차후에 자녀 문제로 돈이 더 들어가는 문제는 그들이 젊었을 때 번 돈을 잘 모아서 각자 해결할 일이라고 봅니다. 호봉으로 할 게 아니고.
15/12/29 22:25
사기업 사무직은 임금피크제 해당사항 거의 없지 않나요?
일단 현재 공공기관 준비생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그리고 준비생 카페 분위기를 대충 보면 임금피크제에 대해 희망 반, 냉소 반입니다. 희망 반은 '언론에 나오는대로 내년, 내후년에 공공기관 채용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고, 냉소 반은 '어차피 계약직, 인턴만 뽑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죠. 저같은 경우 저희 부모님이 임금피크제랑은 전혀 관련이 없기도 하고, 현재의 저로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렇게 나쁘게만은 바라보지 않습니다. 임금피크제 사안도 어찌보면 세대, 입장에 따라서 무관심, 호의, 반대가 갈리는 것 같아요.
15/12/29 23:06
공공기관의 경우 총정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채용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별도직군으로 해서 뽑은뒤 퇴직자가 생기면 빈자리에 들어가게 되지요. 원래 채용방식이 내년퇴직자 만큼을 올해에 뽑아서 내년에 발령내는 방식이였다면 이제는 내후년 퇴직자만큼을 별도로 미리 뽑는다는 말밖에 되지 않지요. 그냥 1년 미리 뽑을뿐 입니다.
15/12/29 23:10
어차피 이거 아니더라도 정부 입김 많이 받는 힘없는 기관들은 최근래 많은 채용을 억지춘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힘있는 기관들은 배째라로 안뽑고 있지만요 그리고 많은 채용들이래봐야 인턴, 계약직입니다...
15/12/29 22:28
사기업에서 오너들이 임금 피크제 하는거나 좀 봤으면 좋겠네요.
주식 배당, 편법으로 합법적인 돈 빼돌기로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지들끼리 해먹는데 말같지도 않은 소리죠. 우리나라처럼 성장기에 국가에 도움을 받고 나서 회사 잘되고 나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내꺼다 하면서 안면몰수하고 기업 운영하는 작자들 보면 답도 안나옵니다. 이제와서 회사가 힘들어지니 피고용인들 돈이나 뺏어볼라고 협박하는거죠.
15/12/29 23:07
정년보장부터 되지 않는데 말도 안되는 정책을 하니 참 답답하네요.
더불어 왜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는 사회도 이상하구요
15/12/29 23:24
위에 짧게 썼는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그나마 사기업은 정년 보장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말입니다. 나와 무관한 이야기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공기업은 정년 보장 되니까 공기업은 도입 하지 말고 사기업 위주로 도입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는 거 같네요.
15/12/29 23:42
임금피크제의 도입 이유 중 하나가 고령 노동자의 '노동생산성 감소'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노동자의 나이가 정년에 가까워짐에 따라 (어느 정도 경향은 있겠지만) 노동생산성이 반드시 감소하는 건 아니거든요. 정년에 가까워서도 노동생산성을 유지하는 직원의 임금을 보존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5/12/29 23:58
4대그룹 100대 기업에 재직중인데, 임금피크제 이미 작년에 시작했습니다.
위에 이야기 나온대로 별로 관심 없어요. 어차피 정년 채우는게 의미가 없었기때문에.. 그나마 이거 한다고 조금이나마 정년을 더 가겠다 싶은거죠. 임금피크제 하든말든 신규채용은 정부눈치때문에 어느수준 이상은 계속 뽑고 있었고, 공기업이나 민감하지 사기업은 그닥 와닿지 않아요. 솔직히 배부른 소리 한다 싶죠 뭐..
15/12/30 00:37
정년을 못 채우는 이유 중 하나가 기업 입장에서 고령 노동자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죠. 오히려 임금피크제가 시행되서 임금이 조금 줄어들면 그 자체로 정년 보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본문처럼 정년은 늘어나지 않고 임금만 깎이는 이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가 선행되어야겠고, 그게 가능하다면 노동자 입장에서도 연봉 좀 줄어들어도 정년 길어지니 나쁠거 없구요. 물론 고용창출면에서는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15/12/30 03:14
1. 어차피 정년까지 가는 사람이 거의 없음
2. 이래봤자 늘어날 직업은 비정규직 파견직 3. 임금피크제로 잘리거나 손해보는건 법적 규정. 그 이익으로 인해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로의 신규고용은 그냥 권고사항 결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죠. 이런걸 양보한거랍시고 성과평가제나 일반해고를 가져갔는데 사실 사용자측에서 양보한건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15/12/30 08:25
애초에 임금피크제라는게 55에서 60으로 정년늘여주는 대신에 그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월급을 깍겠다 뭐 그런건에 애초에 기존 정년 55세까지도 다니기 힘든 사기업 직장인으로써는 딱히 반대할 제도는 아닌거 같고 오히려 유리할수도 있는 제도같네요..그렇게라도해서 몇년 더다니는게 좋으니까요..이미 적용되고 있는 회사도 많은거 같고요..이게정년이 애초에 60살이였거나 또는 정년이 비교적 보장되었던 공기업 직장인하고는 입장이 다르죠.
다만 이게 아무 상관없는 청년고용 노동 개혁 뭐 이런거하고 엮여서 홍보가 되니 그게 어이가 없을뿐이고요..이건 정년에 가까운 직장인과 상관되는 정책이지 신규 입사자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정책인데 말이죠..
15/12/30 08:37
공기업쪽은 정년늘려준답니까? 사기업은 정년보장해준답니까? 희망사항으로 근로년수는 늘어날거라 이야기하시는데 그런쪽 제도개선은 하나도 없는채 임금만 깎겠다는 정책입니다
15/12/31 01:49
음...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는 임금이 박한 마이너 공기업에 다닙니다.
사기업 다니는 친구들....다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의 대부분의 저보다 약 2배의 임금을 받습니다. 제가 국산 준중형 뽑을때 외제차를 뽑습니다.(앞서 말했듯 다는 아닙니다.) 그러면서 정년이 보장되는 저를 부러워 합니다. 그러면서 임금피크제는 머임...합니다. 난 일단 빨리 많이 벌고 일찍 퇴직하고 나중일은 그때 생각하겠음. 근데 정년보장되는 너가 부러워....니가 부러워...넌 위너임 하면서 해외여행....외제차...누릴건 다 누리고 삽니다. 일단 난 많이 벌어서 즐기고 모아서 후일을 도모하겠음... 다들 그런 입장입니다. 임금피크제는 자기와는 해당사항 없는거죠. 급여는 적지만 안정된 직장과 고용이 보장된다. → 안정된 고용이 보장되지 못한다. 리스크가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진다. → 어차피 정년 보장은 못한다. 답은 나왔습니다. 힘없는 공기업만 쥐어 짜는 거죠....(참고로 공무원은 임금피크제를 하지도 않습니다.) 이건 세수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로 명퇴 혹은 임금이 삭감되면 예산 절감이고 어쩌면 세수 확보와도 관계가 있으닌까요.... 말로는 임금피크제를 하면 아버지 월급을 아들이 가지고 간다고하는데...과연...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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