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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8 12:02
결국 중동의 서방 세계를 향한 증오자체를 제거해야만 이 피의 연결고리가 끊길수 있다는 말인듯하네요.
또한 중동국가들은 체제 유지를 위해서라도 그 증오심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려 할테구요. 문제는 그 증오를 없애는 일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은데...
15/12/28 12:19
중동의 일은 정말 여러 이해관계가 물려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선 뭐라 쉽게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IS가 하는 행동들이 나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그런 단체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지 납득되기도 하고요. 아무튼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느낌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15/12/28 12:34
누구나 다 알고있지만 참 해결하기 어려운 중동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글이네요.
사우디아라비아란 나라 자체가 사우디 왕가와 와하비즘 성직자간의 동맹을 통해 생겨난 곳이라.. 사우디 왕가가 날라가지 않는한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우디 왕가가 날라가도 문제이긴 하죠. 사우디판 케말파샤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는한..
15/12/28 13:18
그렇죠. 정말 큰 딜레마입니다. 사우디는 그런 측면에서 계륵같다고나 할까. 셰일혁명이 미국으로 하여금 사우디에 덜 의존적으로 만든다면, 이도 하나의 구조적인 변화를 도출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반대로 위기감을 느낀 사우디가 더 극단적으로 변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15/12/28 14:27
중동문제가 해결되려면 우선
1. 수니파, 시아파 분파 해결 2. 이슬람과 정치의 정교분리 (와하비즘에서 탈피) 3. 쿠르드족의 독립으로 IS 분쟁지역을 이라크, 시리아, 쿠르드로 3분할 3번은 현실적이나 1,2번은 거의 해결될 기미가 없으니, 중동은 21세기 내내 전지구적 분쟁지역으로 남을 듯합니다.
15/12/28 14:31
터키마저 에르도안이 원리주의로 가자고 하는것 같던데
이 와중에 이란은 이슬람인이 무기를 버리고 굶주린 이슬람인 을 도우자고 대통령이 말하고 이미지개선하자고 했는데 아랍 입장에서는 아랍도 아니고 시아파 놈들 꼴갑떤다고 할듯요
15/12/28 14:46
맞습니다. 최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를 반대하고 이슬람 세계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내년 1월에는 심지어 바티칸에 가서 교황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다분히 사우디를 겨냥하고 있는 제스쳐인 거 같아요.
15/12/28 15:02
이란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서방세계보고 우리 핵포기할테니 우리 좀 잘바줘 이러면서 서방의 룰을 따를것 처럼 하면서 중동에 영향력을 끼치려 하는게... 중동의 지역패권에 관심이 많나 보네요.... 하긴 그 덩치로 패권에 관심없다는게 말이 안되지만요... 그러면서 이참에 미국이 이스라엘 심기를 꽤 긁는짓을 하는것 같네요. 이란에게 돈과 정보를 줄테니 이란은 피를 흘리고 다에쉬를 치워줬으면 하는 바램 같은데...
이란은 아직 관망만 하는것 하는것 같구요...
15/12/28 17:15
이란 핵 협상 타결을 계기로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은 서방과 관계계선을 하려는게 눈에 보이는데 문제는 그들의 행보를 가지고 이란이라는 나라의 외교 방향에 대해 평가를 하기 힘든게 실질직 권력은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서 가장 두각되고 있는 이슈인게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이란내 수감 문제인데 로하니와 자리프는 기자의 석방쪽으로 노력해보겠다라고 제스쳐를 보냈지만 하메네이가 비토권을 행사해서 아무런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죠.
15/12/28 17:59
근데 이란이라는 나라는 전문가회의라는 최고기구로 구성되더라고요,, 그 기관에서 심지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탄핵할 수 있죠;;
근데 이 전문가회의 선거가 불과 2달여 앞인데 심상치 않습니다,, 서방과 손을 잡는 개혁파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국민의 열망도 변화와 개혁을 향하고 있다는 기사를 엊그제 봤습니다,, 암튼 이란이라는 나라의 행보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더이상 시아파의 맹주가 아니라 이슬람과 아랍 전체의 맹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15/12/28 18:50
지금 하메네이가 암 투병중이라 언제라도 저세상으로 떠날수 있는 상황이라 그 전문가회의가의 역활이 매우 중요해질겁니다. 하메네이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임무가 그 기구에게 주어져 있거든요. 개혁파들이 후보들의 주를 이루고 있고 민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는 해도 문제가 하메네이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헌법수호위원회가 후보들을 사전에 탈락시켜 버릴수가 있다는 사실이죠.
지금까지의 모양새를 보면 하메네이도 전 대통령 라프산자니나 로하니같은 중도파들이 더 영향력이 커지는것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반대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90년대말,2000년대초 정권을 잡았었던 개혁파들에 비하면 이들은 하메네이와 개인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이란 혁명의 수호에 있어서 상당한 공헌을 세운 인물들이기 떄문에 사상이 의심받는다거나 그런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란이 중동,이슬람권의 패자가 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이란은 민족적,종교적,문화적으로 아랍권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죠. 시리아,이라크,레바논에 대해 영향력을 공공히 하는 것만으로도 이란은 벅찰겁니다. 경제가 너무 낙후가 많이 된 상태고 저유가의 악영향은 이란 역시 피해갈수 없죠. 내년 이란에서는 전문가회의 선거뿐만 아니라 의회선거도 있고 하니, 어떤 중요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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