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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1 12:28
정신차리라고, 욕해달라고 쓴글인가 싶어 벌점먹고서라도 쌍욕을 쓰려다 지나친 비난은 삼가해달라는 마지막 말에..
연애할때 속사정은 몰라도 이별 뒤에 받은 선물을 평가질하고, 빈정상한다고 내뱉고, 결국 받아챙긴 걸 보고도 다시 만날 마음이 들다니 참으로 성인군자십니다.
15/12/11 12:31
용팔이님이 하신 사랑에 대해서는 제가 감히 판단을 해선 안되겠지만...사람 판단은 할수 있잖아요?...거 여자분 뚫린 입이라고..그만 적을랍니다..
15/12/11 12:51
굉장히 가슴아픈 이야기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여자분이 뭔가를 크게 잘못한 관계인 듯하지는 않네요.
단지 여성분과 필자분 간의 사이에 감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남자들은 여성에게 이것저것 많이 해주려합니다. 저또한 여자친구에게 계속 베풀려고만 했고요. 그런데 요즘들어 생각해보니 이런 일방적인 관계보다는 애초에 서로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교류 없이 현재의 관계에만 집착하는 것이 결국 서로 간에 제대로 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소가 아닐까요 저또한 이 점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기에 필자 분의 글에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네요. 추운 겨울 힘드시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또 한 명의 솔로 올림)
15/12/11 12:52
두분 잘어울리시네요. 성격이 합이 맞아요. 진심입니다. 이러다 어느순간 서로가 서로를 꼭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될것 같습니다.
15/12/11 14:18
이 댓글 읽고 이게 무슨 말씀인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분명 글쓴님을 말려야 할 상황 같은데 잘 어울린다니..
그런데 서서히 이해되네요. 여성분 성격 받아줄만한 남자가 글쓴님 말고 다른 분 있을까요? 저라면 많이 봐줘도 2회차 가면 멘탈 가루가 됐을 듯 합니다. 다른 남성분들의 멘탈 보호를 위해서라도 용팔님을 응원해야겠군요. 보통 여느 사람들이라면 뜯어 말리겠지만 즐긴다 수준까지 오신 것 같으니,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정말, 진심으로 건투를 빕니다.
15/12/11 17:22
오전이랑 지금이 벌써 기분이 다르네요. 내려놓고 있습니다.. 성격... 잘 맞기도 한 것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흐
15/12/11 20:02
동감입니다... 처음엔 스크롤 내리면서 아니 글쓴님 왜 그러세요???ㅠㅠ 싶었던게 점점 아니 두 분 다 왜...??? 싶어져서...
개인적으로는 여자분께 다시 연락 오더라도 이제는 글쓴님이 끊어내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15/12/11 13:04
연애 스타일이야 본인의 성향문제지만
정말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지는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길 자신이 없어서 최선을 다하기 두려워하는 것처럼 사실은 이 방식이 아니면 안된다는 두려움을 갖고 계신게 아닌지.. 제 생각에 자기한테 해로운 것을 지속해서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없거든요. 여친분이랑 다시 만나시더라도 꼭 다른 여자분들도 병행해서 만나보셨으면 하네요.
15/12/11 16:56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할 것 같네요.. 다른 여자분하고 병행해서 만나라는 건.. 제 깜냥 이상이라.. 힘들겠고요.말씀 고맙습니다
15/12/11 13:10
정말 인생에 다시 놓쳐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객관적으로 생각이 되면 최대한 잡아보시는게 좋지만
단순히 그냥 지금까지 정과 추억때문에 집착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지 살펴보세요. 세상에 여자들 많습니다. 크게 잘못하신것도 없는데 헤어지자는 사람이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3년 가까이 만나면서 일주일에 헤어지자고 4번은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입버릇처럼..) 그때는 뭐가 그리 아쉬워서 빌고 잡고 그렇게 3년 중 2년을 그리 만났는데 지금 와서 기억도 안나고요. 오히려 저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지금 여친이 오천배 좋습니다. 나이도 그 친구보다 더 많고 돈도 훨씬 못벌고 능력도 없지만 일단 제 마음이 편해야죠. 그때는 매일 매일이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헤어지자고 할란가.. 지금 와서 느끼는건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편하게 만나고 싶어요 누군가를.. 불안감에 찌들어 만나고 싶진 않네요.
15/12/11 13:28
가까운 동네라면 따뜻한커피 함께하고싶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뜬다고합니다. 가슴 활짝펴고 억지로라도 웃어요.. 분명 오늘 지나고 내일지나면 새로운 연은 기어이 찾아올겁니다.. 휴.. 난 뭐하지있는건지... 으앙
15/12/11 13:32
저도 예전엔 그랬었던 것 같아요. 한 2번째 연애 정도까진.붙잡고, 매달리고...하지만 그 이후론 헤어지자 하면 딱히 이유도 묻지 않고 안녕.
첫째 이유는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해서 말 했을텐데, 설득한다고 생각이 바뀌진 않을테니깐. 둘째 이유는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고 그냥 헤어지자는 말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라면 길게 만나봐야 더 피곤할 테니깐. 아무튼 힘내세요. 윗 분들도 적어두기는 했지만 더 좋은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솔로 올림)
15/12/11 13:45
할만큼 하셨다고 느끼신다면 이제 됐습니다..
이번 연애가 거름이 되서 더 좋은 연애, 더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거름이 되기까지 힘내시길..
15/12/11 13:58
나는 정말 변태같은 게 이런 상황도 좋다. 즐기는 것 같다.
- 정말 즐기실 수 있다면 한번은 이렇게 사랑해보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아직 젊으신데요. 크크... 글 전체적으로 봤을때 용팔이님이 연애와 상관 없이 본인 학업이나 일 같은건 잘 챙기시는거 같은데, 그러면 그렇게 손해보는 일도 아니지 않나 싶네요.
15/12/11 14:19
매달리고 다 해본거 같은데 또 남아있거든요..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하고싶은게 더 있으시면 그냥 해버리세요..이미 끝인데 두려워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15/12/11 15:12
여자분 헤어지는 이유가 매번 똑같고 감흥이 없다로 결론을 내리신거 같은데
저런 여자분들 보면 어떻게 볼때마다 매번 심장이 뛰고 감흥이 있기를 바라는건지... 그러다가 심장병 걸리시겠... 글쓴이분은 할만큼 한거 같네요. 다행입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기전에 솔로부대로 복귀하셔서^^
15/12/11 15:14
서로 나만을 위한 사랑이네요. 사랑이 아니라 나르스시즘 같은거죠. 여자분은 단지 외로워서, 남자분은 자기 만족감을 위해서 사귀고 있었네요. 앞으로 서로을 위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더 예쁜 사랑을 할겁니다.
15/12/11 16:16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할 정도로 정신이 멍해집니다; 저 였으면 도저히 버티지 못했을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내셨네요.
만난 기간 후회없으시다고 하면, 그걸로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12/11 20:50
진지하게 이런 연애를 왜 하시는지 이해 할수가 없네요.
다른거 다 떠나서 수시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과 앞으로 같이 나아갈 자신 있으신가요? 개인적인 만남이 힘드시다면 소개팅이라도 계속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안타깝네요.
15/12/11 20:54
남이 이런 얘기하면 왜 만나냐 이 호구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본인들도 누군가한테 호구처럼 매달려본적 있을거에요 아마 첫 연애라 더 그러신거겠죠
글쓴분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첫 연애때 2년반 만났고 한 매달림했었는데 아마 제 여친도 글쓴분 여친님이랑 비슷한 케이스로 오래 만나다보니 감흥이 없어졌던 것 같은데 그래도 붙잡으면 잡혔는데 다른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한 그 순간 저도 미련은 엄청나게 있었지만 더 이상 답이없다는걸 깨닫고 받아들였었거든요 글만보면 진짜 제발 그만 좀 해라 이 호 ... 야 ㅠㅠ 라고 이야기하고싶지만 저도 그랬던 시절이있으니까..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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