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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9 15:30
아.... 이 리뷰를 보니, 속이 다 쓰리네요.
그리고 정말 계획된 볼배합이라면.. 이건 패배한 것보다 더 큰 패배감으로 다가올 수 있겠는데요.
15/11/09 16:33
근데 신기하네요
일본야구를 보지는 않지만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투수의 중요성이 타자보다 중요한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우승-꼴찌-꼴찌라니..
15/11/09 17:18
음.. 대게의 야구 전문가들은 반대로 얘기를 하더군요.
잘던지는 투수 한명이 잘치는 타자 세명보다 낫다구요 선발투수는 6회까지 올라오면 최소 18명을 상대하지만 타자는 한게임에 많이 올라와봐야 다섯번이거든요.
15/11/09 17:24
당연히 야구에서 투수가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맞아요! 그치만 결국 점수를 내야 이기는 스포츠니깐, 투타의 조화가 중요하다 뭐 이런 이야기 입니다. 한화에서의 류현진을 생각해 보셔요.. ㅠㅠ 투수가 아무리 잘해도 그런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15/11/09 17:45
WAR (대체선수대비 승수) 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 건 항상 타자입니다.
타자가 잘해야 이깁니다. 투수가 잘하면 지지 않고요.
15/11/09 17:25
물논 타자는 매일나오고 투수는 보통 4~5일에 한번씩 올라오니 또 다르긴 하지요
저도 이것때문에 여러가지 얘기들을 읽어봤더니 '경기'단위로 보면 투수놀음이지만 '시즌'단위로 보면 야수가 끼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하는 분석글들이 꽤 보이네요
15/11/09 21:30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속담처럼 전해져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새 야구 분석툴의 발전으로 '정말 그런가?'를 확인해봤더니 야구는 타자놀음 쪽에 가까운게 아닌가 하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뭐가 맞다 다수설이 생긴 건 아니지만 더 이상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라고 단언하는 건 이제 틀린걸로...
15/11/09 17:24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는 단기전에서 해당하는 얘기일겁니다. 선발진이 모두 에이스급이 아닌 이상 리그에서는 결국 모든 경기에 다 나서는 타자가 중요할 수 밖에 없죠. 실제로 연봉도 A급 투수보다 A급 타자가 더 높기도 하구요.
15/11/09 17:25
류현진이 2012년 투수중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10승도 못했죠 ...
투수놀음이긴 하지만, 타자가 1점도 못내는 팀이라면 그건 무승부는 낼 수 있어도 이기지는 못하는게 또 야구죠.
15/11/09 17:50
류현진 예가 극단적이라 비교할만할게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놀랍게도 그때의 한화보다도 수비는 월등히 흠잡을데가 없는데도 점수내는게 신기한 수준인 발암유발타선이 일본에 3팀씩이나 있습니다 크크크 한신, 라쿠텐, 오릭스인데요. 이 팀들 상대로는 페넌트레이스 장기적으로 봐도 투수놀음으로 승패가 갈리는... 아니 타자놀음만 약간 발휘해도 이기는 거니까 타자놀음인가? 아니 투수만 조금만 잘던지는애 올려도 이기니까 투수놀음인가? 어렵네요 크크크 아무튼 병맛 발암 타선의 팀인건 확실합니다. 1점을 내주는 순간 패배의 어둠이 다가오고, 무실점 완봉승에 가까운 피칭을 해야 에이스라 칭할수 있는 불쌍한 투수들이 있는 팀이죠.
15/11/09 15:39
타선도 타선이지만 5점이나 내준 투수진도.
공인구도 일본꺼고, 아마 스트존도 일본기준일테고. 1점을 내줘도 졌겠지만, 5점을 내준이상...
15/11/09 16:12
그간 외면했던 실력차가 드러난것 뿐이죠. 수준차는 크게 벌어져 있었는데 육성하고 키워내는데 들이는 돈과 시간, 노력도 차이가 크게 나는 상태였으니까요. 앞으로 한일전이 벌어지면 일본을 잡아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15/11/09 16:17
음......... 혹시나 해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야알못이니까..
전력분석을 해서 해당 선수가 구종이 저렇게 되니 준비하라고 알려줬는데 정작 선택지에서 빼고 승부해서 허를 찔렀다고 좋게 볼 방법은 없는겁니까? ㅠㅠ
15/11/09 16:39
다른 것보다 150 중반을 쉽게 던지는 게 참 부럽더라고요.
한기주 아프기 전에 대충 던져도 150찍고 그랬는데 어제 참 그리웠습니다. 기주 있었으면 설령 제구가 안될 지라도 우리한테도 155 쉽게 던지는 투수 있어 라고 그냥 시위라도 했을텐데... 현재 크보에서 좀 던진다는 투수 중에 조상우 구속이 가장 빠른 건가요?
15/11/09 16:44
이번 프리미어12는 차치하고서라도 향후 5~10년이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김광현 선수야 아직 88년생 한국나이로 스물여덟이니 얼마든 에이스 맡을 수 있지요. 하지만 에이스라고 하기엔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사실상 KBO의 아웃라이어인 류현진 선수도 다르비슈나 다나카 선수에 비하면 앞선다고 볼 수 없겠죠. 윤석민 선수는.. 분명 좋은 투수입니다만 적어도 지금은 그냥 기아의 좋은 마무리 투수정도일테구요. 게다가 류윤김의 뒤를 이을 90년대생 투수... 누가 있나요. 속이 쓰립니다. 흙.
15/11/09 16:47
위에 몇몇분들도 말씀햇다시피 기본풀에서 실력차이가 큰게 원인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류현진 윤석민 양현종 이런 애들이 빠진게 치명타지만 일본은 다르빗슈 이와쿠마 이런 애들 빠져도 전력에 차질 없죠 아마 일본은 비슷한 초고수준의 국대를 2팀이상은 만들수 잇을겁니다 반면 울나라는 보시다시피죠...
15/11/09 17:35
사실 경기보면서 어차피 질경기면 오타니에게 완봉승 혹은 완투승으로 당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메이저로 가는게 시간문제인 탈 NPB급 투수한테 당하는거야 쉽사리 납득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오타니가 내려오니까 올라오는 투수가 노리모토라니. 그게 더 압박감이 크더라구요. 일본팀 선발운용정보는 모르지만 이팀이 결정적으로 위급할때 선발까지 끌어다 쓴다면 마에다, 스가노, 오가와까지..투구수, 컨디션, 상대팀 변수에 맞게 베스트로 뽑아서 낼수 있는 투수뎁스가 너무 충격적입니다. 게다가 이번 명단에 없는 인원들로도 지금수준의 팀을 하나더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오늘 본문글을 보니 두배로 참담해지네요. 점수차도 벌어진 김에 어느정도 선까지 허용가능한지 마지노선을 테스트 당한 것 같아요. NPB를 가끔씩 봐왔는데 최근 3년정도 KBO와 리그 수준차가 예전보다 더 급격하게 벌어지는 느낌이에요. 어떻게 된게 일년이 멀다하고 괴물투수들이 수두룩하게 튀어나오는지 참...(물론 투수한정입니다. 타자는 부럽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네요 크크) 체감상 류현진 이상급 투수가 각팀에 1명 이상, 양현종/김광현 이상급 투수가 각팀에 3~5명 이상. 이걸 기본으로 갖고있는 느낌이에요. 5~6선발급 뎁스는 물론이고 요시미, 나루세 같은 부진한 왕년의 에이스들에다가 불펜의 뎁쓰까지 비교하면 더이상 말하기 싫.... MLB자원의 차출없이는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맞불을 놔야하나 암담합니다..인프라, 시스템, 인재풀에서 갭이 너무 큰가봐요. 그래도 류현진, 추신수급 선수가 몇명 갑자기 튀어나와준다면 희망은 생길것같은데 말이죠..
15/11/09 17:53
써주신 댓글의 마지막줄이 어찌보면 진정한 한국의 문제이자 암담한 현실이라고 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아웃라이어를 기대하는 거 말곤 일본야구를 이겨낼 뚜렷한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는거죠.
15/11/09 18:01
더 큰 문제는 이게 야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게..
아 e스포츠 빼구요 크크크크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롤판의 비한국팀(특히 중국팀)은 진짜 우리가 지금 느끼는 이 참담함을 매년 느끼는거니.. 그걸로 자위를 할까합니다...
15/11/09 19:33
근데 우리나라가 유독 컴퓨터 게임에 강한 이유는 뭘까요?
스타크래프트는 우리만 유난히 좋아했으니 그렇다치고 워크래프트도 장재호라는 슈퍼스타가 있으니 예외로 본다 해도 롤은 그런것도 아닌데 시간 지날수록 상위권을 차지하는게 당연해지니 신기하네요.
15/11/09 19:39
롤과 스타 철권의 공통점이 대세를 차지했다는 점이죠. 다른나라도 대세 차지한 종목은 정말 강합니다. 그리고 보통 후속작에서도 그 강세가 이어지구요... 는 피파 약세 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한국은 이스포츠부문에서 엄청 강한 국가라고 봅니다 흐흐
15/11/09 19:40
나라가 좁아서 인터넷이 안끊기는 것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있는 것 같고...
제 생각에는 바둑, 야구, 농구 같은 분야는 안 그래도 없는 인재풀에서 아웃라이어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하는데 게임은 일단 한국 어린애들이 다 하니까 한국 어린애들에 대한 재능 전수조사(?)가 가능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크크
15/11/09 21:39
피시방이 엄청나게 발전해서죠.
중국에 메시가 밭을 갈고 있을수도 있고 인도에 커쇼가 땅을 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축구, 야구 접해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한국도 그레인키가 축구를 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야구가 생각보다 접하기 쉬운 운동은 아니거든요. 근데 한국에서 페이커는 롤을 하고 플래쉬는 스타를 합니다. 다 피시방 유스 시스템 덕분이죠.
15/11/09 20:01
글쎄요
워크도 선수층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이구요. 스파도 마찬가지죠. 제가 알기론 와우도 굉장히 잘하는편에 속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레이드부분이든 투기장부분이든. 차라리 한국이 못하는 게임 찾는게 빠르겠네요 FPS류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Prjoect KR 이후로는.. 심지어 그 Project KR 마저도 상위권은 아니였으니까요(제 생각엔 한국의 FPS 게임들이 너무 단순하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15/11/09 20:58
다빈치님// 카스부분은 그냥저냥 하는 정도였는데
카스온라인과 카스 글옵으로 시장분리가 된것이 크다고 봅니다. 지역과 함께 아예 인재풀 자체가 분리된 느낌이랄까요 도타쪽도 인재풀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몰락이 진행중..이라고 하기에는 사정이 꽤나 복잡하기도 하고요
15/11/09 21:54
전 카스하면 WCG때 카솟 깨진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도타2도 한국의 도타2 동접률 대비 실력을 생각해보면 진짜 말도안되는거죠 사실.. 말레이시아와 대등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말도 안되는거거든요.
15/11/09 21:01
네 저 역시 타자들의 수준차도 있다고 봅니다. 워낙에 일본리그가 투신타병이 심해서 타자가 약한 이미지가 있는 것 뿐이지 따지고 보면 타선도 우리나라가 밀리겠죠. 일본진출했다가 평범한 성적을 찍고 우리나라로 돌아와서는 대활약을 하는 타자의 사례도 있구요.
15/11/09 17:47
문제는 에이스급으로 가도 격차가 더 벌어지는 느낌? 그리고 갈수록 격차가 더 커질거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일본야구 야알못인 제가 봐도 한국 : 류윤김양 / 일본 : 달빛,다나카,오오타니 만 해도 일본쪽에 무게가 확 기울어지는 느낌... 거기다가 오오타니는 94년이라니... 우리나라는 90년생 이후 선수들 중에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한화 이태양? 엔씨 이재학? 제구가 어느정도 되는 150대 중반을 던질수 있는 투수가 국내에서는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ㅜㅜ 인프라의 차이가 엄청나다 보니 앞으로도 일본을 과연 쫒아갈수 있을까 이 느낌이 계속 드네요. 롤드컵에서 다른 나라가 한국을 보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요? 피씨방유스들이 자라나는 이스포츠 명가 한국을 보는 느낌?
15/11/09 18:01
200년대 중후반 고교 투수 유망주구요이 대거 미국으로 떠난게 이제 슬슬 부매랑이 되서 돌아온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삿포로 돔이랑 우리나라 대표팀이랑 인연이 없네요 축구도 그렇고 야구는 두번이나 그랬궁
15/11/10 00:07
삼국시대에 유망주 유출이!!
추가로 2002년 월드컵의 선전으로 많은 유소년들이 축구를 택해서 축구풀이 늘어난 반면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WBC세대가 아직 성장이 덜 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15/11/09 18:09
며칠 전에 질문게시판에 달기도 했는데, 일본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야구팬에게, 어제의 영봉패는 충격이 아니죠.
이전에는 '단판이라면 이길 수 있다.'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특히 투수진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단판도 이기기 힘든 수준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그럴 거란 거죠.
15/11/09 19:06
저런 오타니가 조상우랑 동갑이라니..
마지막에 나온 33세이브 0.87의 마스이 유키는 박세웅이랑 동갑이더라구요.. 이번 대회에 아마 MLB까지 차출허용했어도 우린 부상회복중인 류현진,강정호는 못데려왔고 이 전력에 플러스되는건 후반기 MVP급인 추신수까지는 좋은데 그외에 굳이 찾아보면 트리플A 유격수인 이학주정도뿐인데 일본은 타자쪽은 응원단장 가와사키말고 딱히 없어서 부진하지만 투수는 올시즌 10승투수 다나카와 이와쿠마, 부진하지만 타자와도 있네요. 한번 풀전력으로 다전제를 붙는다면 선발투수는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한국 : 류현진, 이대은, 양현종, 김광현, 우규민 일본 : 다르빗슈, 이와쿠마, 다나카, 오타니, 마에다 그뒤에 더 뽑는다면 정말 뎁스차이가 커보이긴 하네요.. 더 무서운건 90년대 생들로만 선발진을 뽑으면 우리는 조상우 선발전환 했다고 치면 이재학,이현호,이태양(NC),조상우정도인데 일본은 노리모토,오타니,후지나미,오가와까지 전부 각팀 1선발급이라는게 무섭네요..
15/11/10 01:35
우규민이 최근 3년간 보여준 퍼포먼스는 김광현보다도 위이고, 이닝이 좀 적다는 걸 빼면 윤성환에 비벼볼만 합니다. 현재 크보에서 가장 저평가 된 투수라 봅니다.
15/11/09 19:22
애초에 일본에서 최고 타자인 WRC+ 220 야나기타도 부상으로 못나왔습니다. 야나기타면 일본에서 테임즈급 활약한 수비도 좋은 중견수가 안나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완전 완패입니다
15/11/09 19:27
일본야구도 지들만의 야구를 고집해서인지 그 역사에 비해 참 발전이 더뎌 보였던 과거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야구가 모르는 것이이라고 해도 확실히 06WBC부터 08베이징 09WBC 무렵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이미 다른분들도 많이 지적했지만 특히 어린 선수층에서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암울함이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가닥희망이 있다면 이제 2000년대 초중반 야구인기가 바닥일때 유소년야구를 시작한 세대의 프로진입이 점차 마무리 되고.. 국제대회에서의 선전과 KBO의 부흥으로 야구가 인기를 되찾았을때 야구를 시작한 세대의 프로진입이 시작될 시점이라는 겁니다 야구인기의 부활로 당시 유소년야구의 인재풀도 함께 넓어졌었다면 여기서 새로운 스타들이 나타나길 기대해 볼 수밖에요...
15/11/09 19:31
한국야구의 황금세대는 류현진 김광현으로 정점을 찍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결과가 다 알다시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구요.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틀에서 보면 그때의 구성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김광현이 선발이고 김현수가 3번, 이대호가 4번을 치고 강민호가 포수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 세대가 지나가고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야구를 시작한 세대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시기가 되면 새로운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걱정스러운 점은 축구에서 유망주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반면 야구에서는 비교적 잠잠하다는 건데(운동 유망주들이 축구에 다 몰렸을까봐) 그래도 야구가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지 얼마 안됐으니까 몇년 있으면 또다른 류현진 김광현 강정호 같은 선수들이 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15/11/09 20:02
어제 경기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리그 수준은 아직도 멀었지만 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만 모아서 뽑아놓고 게임하면 그래도 5:5는 되지 않나 싶던 제가 크게 한방 먹은 그런 경기였습니다. 물론 우리도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전력이 강하지는 못하다고는 하지만 일본도 므르브 선수들이 빠진체로 게임을 했으니까요. 선발에게 압도당하다가 중간과 마무리는 그래도 어느정도 공격을 하는거 같기는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글 보니 더더욱 충격이네요.
우리는 아직도 류현진 김광현인데 일본 선발진은 90년대생에 각팀의 에이스들이라니... 격차가 더 벌어진 게 눈으로 보여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15/11/09 20:21
근데 베이징 세대 이야기 하는데 베이징 세대란게 실체가 있긴 한가요? 2015년 현재 야구 주말리그 참가하는 고교수가 70개가 채 안되는데 말이죠. 게다가 주말리그 도입 이후 에이스급 선수만 죽어라 던지는 혹사문제는 딱히 해결된거 같지도 않구요.
15/11/09 20:32
지금 90년대생 애들이 그야말로 KBO암흑기+월드컵영향으로 인재들 축구로 유출로 인해 리틀야구숫자가 너무 줄은 영향으로 꼽을애 하나도 없다는 골짜기세대인데 06wbc를 시작으로 08베이징 올림픽으로 야구인기가 다시 돌아와서 리틀야구가 숫자가 확실히 옛날수준으로 좋아지긴 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리틀야구인원을 숫자를 표를 나타낸것도 있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재풀이 늘어나면 그래도 그냥 몇명은 좋은애가 나오긴 하겠죠. 90년대생 투수 그나마 제일 잘한다고 하는 투수 보면 그나마 한현희,조상우 같은선수 밖에 없는데 그래야 계투로 키워졌고 80년대생 중후반 세대에 비하면 부족하죠 각년도마다 스포츠뉴스에 몇억에 계약할거라는 스포트라이트 받는 초고교급 투수도 없어졌고요 한기주,유원상은 심심하면 뉴스 나왔었죠 고교때도 그냥 조만간 초고교급 투수가 나오길 할텐데 리그차원에서 관리 해주면 좋겟습니다
15/11/09 21:56
베이징 세대의 실체가 있긴 합니다. 리틀야구 선수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 초등~중학교에 있는 애들입니다. 물론 이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올라왔을때 혹사를 버텨주냐는 다른 문제.
15/11/10 14:08
축구에 비하면 아직도 새발의 피 수준이고... 전보단 풀이 커졌다곤 하지만 유스가 올림픽, wbc지나면서 성장을 많이 못했죠. 어린 애들이 아니라 미래 성장성으로 부모님들에게 어필이 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드래프트제도와 첫 fa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늦는 점도 저하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15/11/10 15:29
축구에서 손흥민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황희찬 이강인등등 막 배출되는거 보면 엘리트 운동인재들이 다 축구로 빠진게 큰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15/11/10 23:03
축구는 이미 초중고 주말리그/K리그 주니어-U리그로 이어지는 선진국형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상태입니다.
야구는 현재 고교야구에서만 주말리그를 진행하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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