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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9 05:14
마음껏 분노하시고 마음껏 울분을 토 하세요
그러나 자신에 대해서 실망하고 자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백개 천개의 길이 있듯이 님만의 길이 있습니다. 맞는길은 없다고 봅니다 돌뿌리에 체이면 욕한번 거하게 하시고 잠깐 쉬고 다시 가면 됩니다.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자신을 아끼세요
15/11/09 05:28
저는 정말 다른 경우지만, 다른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무서워서 죽어서 도망치고 싶습니다. 좀 편히 자보고 싶어요.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불평하면서라도 우리 견뎌봅시다.
15/11/09 05:43
새벽에 자소서를 쓰다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몇 자 남깁니다. 힘든 일이 닥칠 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 말 뒤로 앞으로 생길 좋은 일, 좋은 생각, 좋은 말들을 손글씨로 쭉 적어내려갑니다. 글쓴 분께도, 저에게도 아직 좋은 날이 오지 않은것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봅니다. 사는게 이리 팍팍한데 믿어보기라도 해야죠. 분명 좋은 날이 올겁니다.
15/11/09 05:45
저도 그랬는데 진짜 급한상황이 돼서 일을 안하면 생활이 안될정도가 되면
일하게 됩니다. 힘들고 돈 잘못벌어도 일단 일해서 돈이 들어오니 의욕적으로 변하더군요. 더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고 저사람들처럼 편하게 돈벌고 싶고 그럴려면 뭘해야겠다 저절로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돈도못벌고 고생만 죽도록 해야되는 일자리는 생각보다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저도 님같을때 그런곳도 나는 안쓰겠지 했는데 쓰더군요.
15/11/09 05:47
님 말대로 이 글은 한심할 지라도
님 인생은 한심하게 끝나진 않을 겁니다 제가 뭐 해줄건 없고 허접한 그닥 의미없을지 모르는 격려의 한마디 적는걸로 오히려 저도 위로를 받아가보렵니다 힘 내시죠 나도 그럴라니까
15/11/09 05:53
이런 것은 '큰 거 한 방 터뜨려서 모든 것을 일소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를 30분씩 하든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든 작은 것을 한두 가지 시작해서 뭔가 성취하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피지알에서 본 댓글이지만, '사는 게 의미 없다, 힘들다' 처럼 아주 광범위하게 슬픔을 토로하는 분들은 (저도 종종 그렇습니다만), 진짜 문제는 그것이 아닐 경우가 많다더군요. 실제로는 작고 현실적인 몇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고, 다만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 본인이 유사철학적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을 속여서 문제를 회피하는 방어기제라는 이야기죠. 저한테는 좀 많이 적용되는 댓글이었습니다.
15/11/09 08:38
마자요~ 마자요~~~ OrBef님 댓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글쓴이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힘들다고 종교에 의존하시거나 그러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경우 열중 여덟은 신이 아닌 미신을 믿게 되더군요.ㅜ OrBef님 말씀처럼 한번 해보세요. 인생이 쉽진 않겠지만 사는거 뭐 별거 있습니까? 일상의 작은 성취부터 하나, 하나 해나가 보세요. 이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부디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5/11/09 05:54
설현 보미 팬이시면 그 친구들 팬미팅을 가기 위해! 취직에 도전하여 돈을 벌어보시고 팬미팅이나 공연에 가보시는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 갈망의 아궁이를 불태워 보세요. 사소한 것부터 목표를 잡고 해보시길 바랍니다.
15/11/09 05:54
적어주신 그대로가 저 자신이었던 때가 그렇게 먼 옛일이 아닌 1인입니다. 죽지 못해 살다 보니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 나아졌다는게 글쓴분께서 적어놓은신 항목중에 두세가지 정도에 불과하고 본질적으로는 별 달라진 것도 없네요. 넷상에서 힘들다 하시는 분들 글 읽으면 밥이나 술이라도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 '내 주제에 건방지게.. 내 앞가림이나 잘하자'라고 돌아서지요. 어쩌면 글쓴분께 저는 도움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네'라는 의미에서가 절대 아니라, 어딘가의 얼굴 모를 누군가도 나 못지않게 혹은 나보다 더 고통받으면서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그게 그거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다르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얼마나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어제 혼자 술을 마시며 '내 깡패같은 애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박중훈이 여주인공에게 그러더군요. '니 잘못이 아니야' 취해서 그랬는지 꼭 저에게 해주는 말 같아 괜히 박중훈한테 고마워하다가 혼자 웃었습니다. 나한테 한말 아니잖아... 하고... 제가 이런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쓴분께 똑같이 말씀드리고 싶네요. 설현보미팬Vibe님 잘못이 아니라고..
아... 이 댓글을 적고 보니 Orbef님의 댓글이 달려있어 저도 추가로 적습니다. Orbef님 댓글대로 했던게 개인적으로 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의지로 그렇게 했던게 아니라 상황이 어쩔수없게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돌아갔는데 억지로 하다보니 뭔가 전환점이 되었어요. '해결의 첫걸음'이 아니어도 되는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해결된게 없는데 내가 뭔가를 하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그게 쌓이고 그러는 동안 정신적으로 나도 모르는 힘이 생겼던거 같아요. 현실이란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닌데 그냥 내 마음이 바뀌는 것만 해도 꼭 현실이 개선된거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건 정신승리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때론 그런 정신승리가 필요할 때도 있는거 같아요...
15/11/09 06:23
진부한 얘기지만 나가셔서 조금 운동은 아니지만 빠른 걸음으로 걸으세요
걷다 보면 여러 생각도 나고 여러 기분도 나지만 또한 가라앉기도 합니다 사는 거 별 거 없어요 작은 거 부터 해보세요
15/11/09 07:35
저한테 가장 큰 힘이 된 이야기는 쌍둥이가 같은 환경의 아주 안좋은 흑인 슬럼가에서 자랐는데 한 명은 의사가 되고 다른 이는 마약하는 사회범죄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본인의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스스로 마음을 잡고 작은 단기 목표를 세우고 하루 하루 현명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거기에서 시작점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 여러가지 교육들 트레이닝 배우는 것들이 도움이 될거구요. 그것이 스스로의 앞가림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하루 생활에서 삼시세끼 건강하게 먹고 좋은 수면습관을 기르는 것 운동을 하는 것 등이 기본이 될꺼구요. 담배를 피거나 게임을 한다면 그런 나의 계획을 세우는 데 방해되는 것들을 끊거나 줄이거나 하는 노력을 하고 작은 것을 이루는데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항상 인생을 크게 보고 업 앤 다운이 모두에게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고 인내하시면 좋은 날이 꼭 올거라 생각되어요.
15/11/09 07:53
주변에 사는게 행복하다는 놈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저놈 정도면 속편히 살텐데 하는 놈도 우울해 죽겠다 하여 갈구곤 하죠. 뭐 어찌어찌 버티다 보면 괜찮은 일도 가끔 생기는게 인생 같습니다. 근데 게으름은 억지로라도 뜯어고쳐야 돼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여러 차례 했었고, 그냥 힘든게 싫고 나자빠져있고 싶은 걸 우울+무기력으로 포장한 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뭐든 눈딱감고 2~3주 하면 습관이 되니, 괜찮은 습관을 한두 개씩 늘려보세요. 물론 저포함 대부분이 작심삼일에 시행착오 반복입니다. 그럼에도 시도는 중요해요.
15/11/09 08:12
몸이 재산입니다. 술 담배 줄이시고 정신과 치료도 한번 받아보세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는 말이 있이니까 잘 헤쳐 나가실수 있을거예요. 힘네세요!
15/11/09 08:27
하루하루가 죽을것 같고 괴로워도 막상 지나가고 나면 추억으로 미화되죠. 지금은 거쳐가는 단계라고 믿고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쉽게 힘내세요 기운내세요 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가슴 속으로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15/11/09 08:41
작은 것 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보세요. 큰병 안걸리고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삶의 낙이라 생각한다면 큰 변화가 생길겁니다.
15/11/09 08:58
작은 목표를 세워서 그것부터 실천해 보세요.
그럼 티나게 뭔가가 바뀔겁니다. 제 목표는 오늘부터 하루에 물 10잔 이상 마시기 입니다.
15/11/09 09:17
인생은 등산이 아니라 여행입니다. 누군가는 높은 산에 오르는것을 목적으로 여행을 할지 모르지만,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죠. 성취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고생 고생해서 높은 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광경은 그것만을 위해 누군가는 목숨을 걸법도 할 만큼 아름다울지 몰라도, 여행자 모두가 거기에만 매달릴 정도는 아닙니다.
15/11/09 09:21
제가 볼때는 오래 건강하게 어느정도 풍족한 부를 유지하며 사는게 장땡입니다.
아주 돈이 많아지는건 힘들지만 열심히만 노력하면 박봉이어도 20년간 열심히 일하면 서울이 아니고서는 집 정도는 살 수 있다고 보구요. 남들과 비교하면 피폐해집니다. 그냥 본인의 인생을 사세요. 남들의 조언도 한번씩 깊게 정독해 보고 음미해 볼 필요는 있지만 결국 인생을 변화시키는건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스스로 모든걸 극복해나가시길 바랍니다.
15/11/09 09:37
저도 요즘 힘들다 보니, 제목 만으로 확 끌려 들어왔네요. 크크
원인을 알고 계시니 달라지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런 내가 싫다' > 안 싫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로 시작해서 조금씩 바뀌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 처럼 소소한 것, 작은 것 하나 부터 바꿔 보시려고 노력하시면 힘도 덜 들고 성취감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달라질 겁니다. 전 자그마나마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금방 포기하고 관 두셔도 다시 또 도전해서 일 해 보시면 조금이라도 돈을 버는 맛과 내가 뭘 했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하실 것 같아요. 그럴 필요가 없는 환경이어도 일부러 목표를 잡고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현 팬 미팅...좋네요 +_+) 잘 난 것도 없는 아재가 괜히 옛날 제 모습이 생각나서 오지랍 한 번 부려 봤습니다. 꼭 극복 하실 수 있을 겁니다.
15/11/09 09:45
나가고 활동하고 운동부터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차근 차근 하나씩 하세요 그냥 그렇게 사시면 그냥 그렇게 사시다가 인생 끝나여
15/11/09 09:59
매우 진지한 댓글을 달아보자면, 전형적인 우울증 증세로 보입니다.
때때로 의기소침해질 때야 누구나 있는 법이긴한데, 이런 기분이 얼마나 오래되셨을까요? 제법 오래, 2주 이상 되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보셨음 해요. 이런 글을 쓰셨다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개선 의지가 보여요. 감정적, 정서적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는게 쉽지 않아요. 이런 문제가 중증으로 발전되면 더욱더요. 주위 가족, 친구에게 이러한 문제를 털어놓고 도움을 받기가 꺼려진다면 꼭 이 방면의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매우 괴롭고 힘드시겠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그 고비를 이겨냅니다. 꼭 혼자서 끙끙 앓고 계시지 마시고, 도움을 받기 위해 조금만 힘을 내세요. 의외로 님에게 도움을 줄만한, 또 주려하는 사람은 많답니다!
15/11/09 10:24
힘내세요.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뭔가를 하지 말기를 추천드립니다. 내게 없는 것을 가질려고 노력하려고 하지 마시고 나에게 불필요한 것, 없어야만 하는 것을 버리려고 하십시오. 나의 단점과 나쁜점들을 버리다 보면 어느새 그것들이 장점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할 지도 모릅니다.
15/11/09 10:59
요새 저는 주변에 '작은 행복론'이라는 걸 주장하고 다니는데, 어차피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큰행복이라는게 자주 오진 않을 것 같더라구요.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작은 목표, 작은 목적을 세우고 작은 기쁨을 모아서 이어가는 생활을 하시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삶은 정말 힘들지만 힘내세요.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것이니까요
15/11/09 11:23
사람하고 어울리다 보면 좀 나아 집니다.
흘러가는데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죠. 꼭 모든것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 복작복작 거리는 마트알바 같은것 해보세요. 그냥 사람들 사는 곳에 있어보세요. 그럼 조금은 재미져 질겁니다.
15/11/09 11:38
마음으로만 앓지 마시고, 종이 위에다 문제점을 써 보세요.
왜 불안한지, 불만인지, 우울한지 적어보시면 생각보다 문제는 작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요..
15/11/09 11:49
술, 담배만 줄이시거나 끊으셔도 삶 질이 조금은 올라갑니다.
담배는 제가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술은 몸과 마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일이 잘풀릴땐 약간의 음주가 기분을 더욱 좋게 하지만 상황이 안좋을때의 술은 독입니다. 멈춰지지도 않고 다음날 몸상태와 자제하지 못했다는 패배감은 현자타임이 오게하지만 저녁이 되면 다시 술을 마시러 나가는.. 저는 할게 없어서 술을 마신다는 핑계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술을 마셔서 할 수 있는게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5/11/09 12:22
단순한 위로는 다른 분들께서 많이 해주셨기에 전 활로를 찾는 것에 치중하겠습니다.
힘든 것에 대한 원인이 있어야 분석이 될텐데요~ 어떠한 것들때문에 그렇게 힘드신건가요~?
15/11/09 13:14
저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노력하려고 조차 안하는 자신이 싫다 고 하셨는데, 이건 님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로를 드리려고 뻥을 치는게 아니라, 관련된 논문도 있습니다. 운전 매너가 강아지 같은 나라의 운전자를 규칙 잘지키는 나라에 대려다 놓으면, 그 운전자가 바로 규칙을 준수하고, 아주 얌전~히 운전을 잘 한다고 합니다. 위 사례의 결론은, 개인은 그를 둘러싼 사회에 비해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님께서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셨고, 가족이 건강했고 애정이 넘쳤으며, 모든것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사셨음에도 지금과 같이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것이시라면 본인의 잘못이라는 것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난과 갖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께, "왜 노력을 하지 않아" 라고 하는 주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맞는말도 아니고, 이 상황에 적합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힘이 나지 않는 것은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노력을 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사는것도 재능인데, 님에게는 단지 그것을 알려줄 사람이나 기회가 다른 분들보다 적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작은 성취감을 바탕으로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내 탓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조금씩 남보다 무거운 짐을 내가 내 힘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느낌으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수저가 100kg을 단번에 든다해서, 님이 1kg을 힘겨워하고 귀찮아하는게 사람 그 자체가 열등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단지 어렵게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15/11/09 13:33
좋은 댓글들이 많지만 전 그냥 그대로에서 굳이 뭘 하려하지 않고 정신과상담을 한번 받아보셨으면 합니다.제가 몇달전 이곳에 글을 적은적도 있지만(아이디로 검색하셨으면 합니다)
많은분들의 댓글과 격려를 받으며 펑펑울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드리니 전과는 다른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정신과상담을 추천하는 이유는 처방이 아닌 의사선생님과의 대화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추천합니다.본인의 얘기를 정말 제3자의 입장에서 들어줍니다.그이유 하나만으로도 추천드립니다.작은것의 변화도 좋지만 자기의 현재에 대한 진지한 견적을 낸후 그것을 비관적이지 않은 자세로 받아들이는것이 가장 우선인것 같습니다.
15/11/09 15:59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하며 일일이 답글 적기에는 좀 많고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이렇게 남깁니다
몇몇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궁금증에 몇가지만 답변하자면 이렇게 지낸 기간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몇주 몇개월이 아닌 몇 년째이구요.. 역시나 제 자신이 변화하거나 하지 못한다라면 병원이라도 찾아가보는게 제일 좋겠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밖에 드릴게 없네요
15/11/09 17:03
화이팅 하세요. 남일 같지 않네요. 해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고 춥다고 합니다. 도저히 아침이 올것 같지 않죠. 문제해결의 첫번째 길은 문제가 있는걸 인지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글을 올린 시점에서 그 첫번째 걸음은 걸으신거라고 봅니다. 여기에서 위에 다른분들이 많이 써주셨듯이 지금 이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또한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 사소한것부터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으면 지금 이 순간 희망도 안보이고 너무너무 힘들어도, 결국 빛이 떠오르는 아침을 보실거라고 응원합니다. 저도 같이 힘내보겠습니다.
15/11/09 21:45
저도요
거의 반생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언제쯤 힘들지 않은 삶이 될까요 우울증인 것 같아서 병원도 가봤는데 아무리 다녀도 치료가 되지를 않네요
15/11/10 12:55
저도 너무 힘드네요 오늘 내일하며 언제쯤 좋은 날이 올까 하며 버텨온게 지금까지 왔네요
사는게 별거 있나요 살다가 그냥 조용히 가는거지. 너무 열내지 말고 그냥 강물 흘러가는대로 삽시다. 왜 사냐고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죠. 깊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살아요. 남 눈치보지 말고 남 신경쓰지 말고 힘냅시다 저도 진짜 힘들어 죽을것 같은데 그냥 살려구요
15/11/10 18:23
정신과 치료 받으세요.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오래 가면 언제가 자기 삶을 하나씩 놓게 되더라구요.
저는 지금 약물치료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의욕도 조금씩 생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소소한 행복거리라도 찾으면서 살아야 되요. 부디 힘내십시오 덧붙이는데 정신과 가서 자기에게 약이 잘 맞는지 찾으세요. 의사 선생님도 자신에게 맞는 분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신과 특성상 의사 성향에 따라 치료효과가 다를 수 있어요. 스스로 잘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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