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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9 11:48
자극적인 제목에비해 아이유가 아티스트가 될수없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글이라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이번일을 계기로 어떤방향으로 나아가냐에 따라 뮤지션으로 인정받을지 아이돌치곤 제법이지만 아이돌수준으로 남을지 지켜보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죠
15/11/09 11:50
남의 꺼 배껴서 자기것 인양 앨범을 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은 단 두줄로 썻으니 아티스트란 무게가 아이유 한테는 그정도 인가 봅니다.
15/11/09 11:50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무엇인가
이건 미학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하현우나 마왕의 판단으로 정의 내리기에는 충분해 보이지 않군요.
15/11/09 11:53
다른건 모르겠고 아이유 이번 앨범 사서 들어보니 노래가 별로던데.. 그냥 좀 오바 했네... 오바한 것에 비해 노래는 그냥저냥... 한 두 번 듣고 안듣게 되네요. 아이돌이건 아티스트건 그런 재단엔 관심없는데 음악이 제 취향 바깥이라... 아이유 외모 목소리 둘 다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은 패스.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으로 공감 얻으면 되죠 아이돌이건 아티스트건 간에. 그게 빠져있으면 이도저도 아닌거고
15/11/09 11:53
국카스텐 팬이지만 하현우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아티스트길래 그 사람의 말을 기준삼아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것도 '정직' 이라고 하기엔 좀 웃긴 '거짓말 하지 않음'을 기준으로 말이죠.
15/11/09 11:58
대단한 아티스트만이 아티스트인가 아닌가를 판단할수 있는건가요? 인디밴드로 인정받았던 사람의 의견정도는 들어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려 대단한사람만 아티스트 판독가능하다는 1일3똥님 의견이 더 신기한데요?
15/11/09 12:02
1일3똥님의 말은 대단한 아티스트만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왜 하현우의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느냐라는 말 같은데요.
15/11/09 12:05
애초에 하현우가 아이유 관련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Helix Fossil님이 하현우나 신해철의 대변인인양 판단한 것 아닙니까? 하현우의 발언이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비겁하게 허수아비 세우는 모습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15/11/09 12:11
아뇨. 나는 음악을 모르지만 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니까 좀 알아먹어라 라고 말씀하고 계시다구요.
아이유에 대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호평들을 모아놓으면 아이유 쉴드가 됩니까? 이번 사건에 대해서 직접 언급한 발언 이외에는 필요없는거지요.
15/11/09 12:21
그러니까 뒤에서 비겁하게 허수아비 세운다고 하는겁니다. 하현우니 신해철이니 마이클잭슨이니 하면서 말이죠.
하현우나 신해철은 현재의 아이유를 비판하고 있을까요? 그건 나도 모르고 작성자님도 모르겠죠. 그사람들이 언급한 적 없으니까요.
15/11/09 12:14
이 경우엔 비겁하게 허수아비 세운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인용'이란 단어가 맞는 것 같네요. 연관성이 있다고 여기는 발언을 가져와서 화두삼아 생각을 풀어놓는 걸 [비겁하게 허수아비 세운다]고 하지는 않죠.
15/11/09 12:25
음.. 말씀처럼 본문은 화두를 던지는 것이 주(主)이고, 그에 대한 작성자 분의 의견은 제목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긴 하네요. 제목이 좀 달랐더라면 이번 일과 관련하여 아티스트란 것에 대해 생각해볼 점들에 대한, 인용을 통한 화두던지기를 시도하는 글이라고 볼 수도 있었을 테고, 그랬다면 더 매끄럽게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5/11/09 12:27
예. 화두만 던져놓고 글이 끝나버린 느낌이라서요.
하현우와 신해철의 이야기는 서론에서 다룰법한 얘기지, 그것이 본문으로 끝나버리면 안되죠. 저 두분이 이 사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한게 아니니까요.
15/11/09 12:24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한 사람의 발언을 가져와서 자신의 생각을 붙였다면 인용이라고 보겠습니다만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들의 발언을 세워놓고 그 사람들의 권위나 위치에 빌붙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허수아비 세우는 것이다 말고 어떤 말로 얘기할 수 있을까요
15/11/09 12:33
그런 식의 말씀이라면 속담이나 경구를 인용한 수많은 글들이 모조리 '허수아비 세우기'를 시전한 똥글들이 되어 버립니다. 직접적인 언급도 아닌데 가져온 유명한 말에 기대어 의견을 개진하였으니까요. 아무래도 그렇게 말할 수는 없겠죠? 바로 위의 피지알중재위원장님과 비슷하게 느끼시고 하시는 말씀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비난의 방향을 좀 이상하게 잡으신 것 같네요.
15/11/09 12:37
네. 전체적으로는 피지알중재위원장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부족한 말주변과 작성자의 태도에 흥분한 감정이 섞여서 오해할 수 있는 댓글을 적은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_ _
15/11/09 11:56
국가스텐의 의견에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아이돌은 거짓말 하는거 같죠, 예전에 어떤 인디밴드가 아이돌이랑 같이 노래를 하던데, 진짜 거짓말스러워서 실망스럽더군요. 신성한 뮤지션이 가수같지도 않은 아이돌들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라니 .. 그게 가수입니까, 상업주의에 물들여서 변절해버린 거짓말쟁이일뿐이지
15/11/09 12:03
비꼬시는 것 같긴 합니다만 노래불러서 먹고사는건 똑같은데 대체 뮤지션이니 아이돌이니 나눠서 계급매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15/11/09 12:17
국카스텐이 어때서요? 아이돌이나 인디밴드나 사람들에게 노래로 쾌락을 주고 돈 벌어가는건 똑같은 직업인인데요. 오히려 돈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이돌이 더 벌지도 모르겠네요. 각자의 취향이 있고 그 취향에 맞춰서 고객 확보해서 밥먹는 사람들인데 딱히 차이점은 없어보이는데요. 그걸 가지고 신성하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것도 웃기고요.
15/11/09 12:23
지금 말씀하신 것과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체로) 반대되는 얘기를 그 국카스텐의 보컬이 했었다는게 본문의 내용이고 아리마스님이 비꼬는 대상도 국카스텐이라서요.
15/11/09 11:56
뭔놈의 아티스트라는 기준이 이리도 높나요?
그럼 하현우나 신해철은 얼마나 잘나서 아티스트셨는지? 저런 식으로 기준을 제멋대로 갖다붙힐거라면... 재즈 뮤지션들이 팝뮤지션들을 연주의 '연'자도 모르는 바보취급하고, 클래식 뮤지션들이 대중음악가들을 싸잡아 그냥 동네 어린애들 장난질하는 것처럼 취급해도 닥치고 있어야겠군요.
15/11/09 11:56
주제 : 이효리의 예를 봤지? 제대로 사과하든 해명해야 니네가 그렇게 빨아대는 아이유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어. 뮤지션인척 하지마 아이돌아^^
애초에 하현우나 마왕이 아티스트 판독기도 아니고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15/11/09 11:57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생각과 판단의 기준점이 '다를' 뿐입니다.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기준을 놓고보면 별거 아닌거고, 그 이상의 뭔가를 기대하면 아티스트 소리를 듣기 위해선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죠. 아티스트라는 말을 싱어송라이터 정도의 개념으로 놓고 본다면 아이유는 아티스트가 맞겠죠. 싱어송라이터는 맞는데 출신이 아이돌이라는 전제로 그걸 부정한다면 그건 좀 묘하구요.
15/11/09 11:57
마왕이 한 발언은 '씨엔블루가 [밴드]면 파리도 새다' 입니다. 지금 본문에서 잘못 가져오신것보다 한 백배는 센 발언이죠. 크크
15/11/09 12:06
인디밴드면이 정확한 내용입니다. 김구라가 그걸 밴드라고 하는 바람에 복잡복잡 해졌군요 -_-;
김구라는 은근슬쩍 지나가다 묘하게 일을 벌려놓는 일이 크크크..
15/11/09 11:58
아이유가 소재에 대한 해석이 모자람과 미스매칭을 인정했다면 저는 그녀를 서툴지만 아티스트로 인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돌아온 건 뭐가뭔지 모를 변명뿐이었죠. 그때부터 제게 아이유는 서툰 아티스트가 아닌 헛발질한 상업가수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력있는 솔로여가수 이미지였는데, 한순간에 다 날아갔네요.
15/11/09 11:59
일단 아티스트는 대통령훈장처럼 주어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창작하는 사람이죠.
여러가지 이야기를 쓰셨지만, 결정적으로 아이유가 왜 아티스트가 될 수 없는지에 대해선 쓰지 않으셨네요. 그리고 돌아가신분의 생각을 알수는 없지만 신해철씨라면 분명 아이유를 아티스트로 인정해줬을것 같습니다. 재밌는게 한쪽에선 아이유의 자의식 과잉이 이런 사태를 몰고왔다고 하면서, 한편에선 아티스트가 아니라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자의식 과잉이 문제라면 아이유는 분명 아티스트라는 소리겠죠.(대중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지만)
15/11/09 11:59
뭔가 글이 X싸고 뒤 안닦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굳이 아티스트니 아니니 편가르고 구분지을 필요가 있나 싶네요 어차피 본인의 호불호나 판단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일텐데 말이죠
15/11/09 12:01
글에 따르면 아티스트 맞네요.
아티스트가 아니었다면 불쌍한 아이유가 초보 소속사의 무리수 컨셉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식으로 오히려 동정표를 얻었겠죠.
15/11/09 12:02
내가 이 글에 공감이 가지 않는것은 글이 설득력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내가 아이유까를 싫어하는 포지션에 있기 때문인가. 고민이 생기는 글이네요.
15/11/09 12:04
씨엔블루가 인디가 아닌건 표절 논란 따위와 무관 합니다. 이 글 대로면 꿈사탕이 표절로 밝혀졌을 때 멤버 중 한 명이 직접 사과문 올리면 에이프릴에 아티스트의 자격이 주어지겠죠.
15/11/09 12:05
마왕이 살아있었다면, 지금의 네티즌에게 일갈을 했을듯 합니다.
'씨앤블루가 인디면 파리가 새다'라고 한 것은, 씨앤블루가 인디에서 밴드로써의 실력을 닦았던 것도 아니고 기획사의 기획을 통해 만들어졌으면서 인디밴드라고 언플을 했기 때문인 게 가장 큰 이유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절시비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요. 예전에 양파가 나가수에서 언급한 것을 봐도 그렇고, 현재 '아티스트이다'까지는 몰라도 노력하고있다고 봤을것 같습니다.
15/11/09 12:07
원래 창작자의 창작부심과 리스너의 리스너부심이 화학작용을 좀 해줘야 잘 돌아가는게 가요계의 속성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부심부리는거까진 개취라고 쳐도 그 이상 더 뭘 하려는거까지 동조할 생각은 없군요.-_-a
15/11/09 12:08
위키피디아나 영문 음악 사이트들 좀 돌아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티스트의 뜻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광의의 의미 예술하는 모든 사람이 아티스트입니다. 영문 음악사이트 보시면 동방신기도, 빅뱅도, 소녀시대도, 아이유도 k-pop artist라고 불리웁니다. 2. 협의의 의미 아마도 본문을 작성하신 분은 이 쪽의 의미로 말씀하신 듯 한데, 뮤지션 중에서도 창작의 결과물이 고차원적 예술 'high art'이라고 불리울만한 사람들만 대상이 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아티스트라면, 핑크플로이드, 비틀즈, 퀸 정도의 '끕'이 되는 분들이나 받는 찬사 중의 찬사이고, 이쪽의 의미로 쓰신 거라면 서태지, 신해철이라면 모를까 국카스텐도 감히 아티스트 운운할 '끕'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본문의 주장을 보면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닙니다. 아티스트라는 용어의 의미를 좀더 고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15/11/09 12:16
대응이야 멋있었지만 그런 장르 음악을 하는 사람이 본인이 프로듀싱에 관여했다는 앨범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인 겟챠의 표절곡이 들어가있는데 그걸로 아무 위화감 없이 활동한것 자체는 사실 크크 미숙함을 보여준 사례죠. 그리고 작곡가는 대체 무슨 베짱으로 저런 히트곡을... 이승철 소리쳐와 함께 납득이 안가는 표절사례중 하나에요.
15/11/09 13:05
4집에서 어떤 곡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겟챠의 표절곡이었나요? 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표절곡으로 활동한 앨범은 2집 다크 엔젤로 알고 있어서.
15/11/09 13:11
아 그러네요. 2집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였고 4집의 경우 이효리가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와중에 신선했던 곡들이 걸린거라 이걸 몰라? 할만한 곡은 없었네요. 정정 감사합니다 : )
15/11/09 12:10
신해철이나 하현우가 하고 있는 생각들은 밴드생활을 했던 세션 연주자들 보컬들이 흔히 하고 있는 생각이죠...
작금의 아이돌이 음악 활동을 연예인이 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것이 사실이니.. 한곡 뜨면 어떻게든 드라마 출연 영화 출연에 혈안이 되어있는 아이돌들과 이승환 서태지 신해철 같은 뮤지션을 동일선상에 놓을수는 없을거 같고... 뭔가 그 간격을 메꿔야 하는데 그 간격을 설명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그 간격을 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봤는데 역시 열매가 달려면 그 만큼의 시간과 고통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대가 변했고 예전같은 아티스트 개념이 현재 유효하지 않다면 요즘 아이돌은 그냥 엔터데이너로 불러주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15/11/09 12:10
이 글이 뭐를 말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네요. 신해철이나 하현우의 말을 늘어놓고 있지만, 그 말을 통해서 정작 하고 싶어 하는 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캐치마인드하는 건가요? 아니면 스무고개?
15/11/09 12:11
이런 '어떤 개체가 특정 범주내에 속하는가 아닌가' 에 관한 논쟁을 일단 개체와 범주의 정의를 먼저 명확하게 해야 의미가 있죠. 여기서 개체는 음악인 아이유일테고, 범주는 아티스트일텐데, 전자에 대한 정의야 따로 할 필요 없을거 같지만, 아티스트에 대한 범주는 명확히 하지 않으면 서로 백날 떠들어봐야 의미가 없을거 같아요.
- 아티스트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 특정한 분야에 매우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 다만 현대 분야에서 쓰이는 아티스트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사전적 의미보다는 조금 좁습니다. 예술적 행위에 대해 질적 (qualitative), 창조적 (creative), 혁신적(innovative), 전문적 (adapt at) 인 행위를 하는 사람 전자의 사전적 의미만을 놓고 봤을때 아이유는 명백히 아티스트입니다. 이는 논쟁할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첫번째가 애매해도 두번째에는 걸리며, 두번째마저 애매하다고 주장해도 세번째 의미에서 명백하기 때문에요. 지금 논쟁이 되는 부분은 두번째의 아티스트 범주에 아이유가 들어가냐인데, 저는 아이유가 혁신적인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며, 이번 일로 인해 창조적인 부분에서도 별로 실적이 없어지게 된것은 사실이지만, 이 두가지를 차치해두고서라도 개인적으로 대중 가수로서의 실적을 고려하면 질적이고 전문적으로는 명백히 우수하다고 생각하기에, 두번째 아티스트의 범주에도 든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본문에 드신 두가지 예시를 봤을때 본문에서는 두번째 의미보다도 아티스트를 좁게 보신것 같은데, 그렇다면야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현재의 씨엔블루가 범주에 드는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저도 아이유가 그 범주에 들어야 할 당위는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주 작사 작곡이야 씨엔블루도 하는거고, 신해철 정도는 되어야 아티스트다 라고 한다면 그 기준이 높냐 낮냐 정당하냐를 떠나 일단 씨엔블루나 아이유가 들지 못해도 어쩔 수 없죠. 다만 이런식으로 범주를 잡게 되면, 위에 몇몇 댓글들처럼 클래식 음악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한심한 애들 싸움이라는 비약에도 딱히 대응할 말이 없긴 해요.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보다 비틀즈, 잭슨, 엘비스, 마돈나가 모자랄것 없다고 보는 관점은 전혀 이상할게 없지만, 대신 그 관점을 내세울때 결국 모자랄것이 없는 경계선을 자의적으로 정한다는 비판은 필연이니까...
15/11/09 12:14
이 글에 논리는 없고 신해철, 하현우의 발언만 있네요. 전형적인 권위에 호소하는 논리의 오류라고 봅니다.
신해철, 하현우가 아티스트일런정 이들의 발언과 개념정의가 늘 옳다 라고 할 순없죠.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도 저질러 보자면 김태원이 그랬죠. "음악에 대한 편견은 인종차별과 같다. " 인종차별 하지 맙시다.
15/11/09 14:06
논리가 없다는건 본인도 수긍하시다보니 이 글은 애초에 논리적인 글이 아닌 가치판단의 문제를 다룬거임!! 하고 정신승리하고 계시지만 도망치기 위한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논리는 사전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치에 맞는가 안맞는가 입니다. 즉 더 쉽게 말하자면 말의 앞뒤가 맞느냐 안맞느냐이기 때문에 어떤 글이든 시와 같은 제한적인 허용문제를 제외하고 말의 앞뒤가 맞고 안맞음은 모든 글에 적용가능한 문제입니다. 즉 논리란 가치판단 문제 보다 훨씬 더 광의로 적용할 수 있는 범주이고 가치판단글이라고 해서 논리실종이 허용되는 것이 이닙니다. 쉽게 말해 지금 제가 말의 앞뒤가 안맞는데? 하니깐 글쓴분께서 내 맘인데? 하는거랑 똑같은 태도십니다.
15/11/10 01:48
소랑 개의 생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해당하는 개체들이 예술에 포괄될 수 있는 행위를 하는지 아닌지 분명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는 사람"으로서의 아티스트라면 소나 개는 아직 포유동물에 대한 인격관련 정의, 인격관련 권리에 대한 합의가 없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5/11/09 12:19
아이유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죠.
같은 나이대로 아이유를 비교하면 1994년 23세의 서태지랑 비교하면 서태지보다는 못한 것 같고 2010년 지드래곤과 비교하면 지디의 음악적 성취가 더 나은 듯하고... 23살의 김건모나 신승훈은 데뷔도 못한 상태라 아이유가 지금 나이대는 우위네요. 신해철도 무한궤도일때라서 우위라고 단언하기 힘들고(그대에게라는 히트곡이 있지만요) 앞으로 얼마큼 발전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어린 나이는 깡패네요. 하지만 누구나 다 인정할만한 뛰어난 음반을 내야 모두가 인정하는 아티스트가 되겠죠. 아니면 지금처럼 말많은 상태로 지속되겠고. 물론 아이유가 이효리보다는 음악적역량이 훨씬 있는 듯 싶습니다.
15/11/09 12:22
제 기준으로는 자신의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때 아티스트라고 정의하고 싶은데요
그걸 위해선 일정수준의 작사 작곡 능력은 물론 앨범에 자신의 감정이 얼마나 잘 표현되어 있는가라고 생각하는데 작사 작곡 프로듀싱과 곡이해도면에서 아이유는 아티스트라고 불리기에 이제는 손색없지 않나 싶습니다
15/11/09 12:22
아이유와 일반 아이돌과는 구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해철과 하현우의 이야기도 아이유를 보고 이야기 했다기 보다 드라마 출연을 위해 가수하는 거같은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죠... 아이유는 뮤지션이 되겠다고 노력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합니다 다만 본인의 능력과 시간을 너무 과대평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뮤지션이 되려면 그만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을...
15/11/09 12:27
구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단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구별한다고 치면 아이유와 일반 아이돌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1.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으로 - 불후의 명곡으로 이미 아이유가 일반 아이돌 보컬리스트를 실력으로 압살하진 않는다는게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2.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 - 아이유보다 작사, 작곡을 시작한 일반 아이돌이 한둘이 아닙니다. 일단 요새 아이돌 랩퍼는 9할이 넘게 작사가에요. 3. 음악에 대한 진정성 (드라마, 예능 출연 등) - 아이유는 예능에도 꽤 긴 기간 고정 출연을 한적이 있으며, 드라마는 아이유도 많이 찍었습니다. 대충 찍은것도 아니고 진지하게요. 드라마에 나오거나 예능에 나온다고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할 수는 없죠. 꼭 따지자면 차라리 아이유보다는 이준이 좀 더 보편적인 아이돌에서는 멀리 가 있는거 같은데요.
15/11/09 12:52
그러니까 그 '일반 아이돌의 범주' 라는것을 어떻게 정하냐가 문제에요. 지디나 지코같은 명백한 아웃라이어만 예시로 들어서는 그 범주가 어딘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용준형 효린 예성 김준수 간미연 태연 윤아 이중에 누구는 왜 일반 아이돌이고, 누구는 범주에서 벗어난 이인가요?
15/11/09 12:57
어떤 분야건 경계선에 걸친 이들은 항상 애매하죠. 경계선에 대한 판단도 애매하구요.
하지만, 경계선을 조금 벗어나면 명확해진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지디는 포함되지만, 구하라는 절대 아니죠(카라팬의 자진 디스 ㅠㅠ)
15/11/09 13:06
저는 그 범주에 든다 안 든다는 얘기는 그 경계선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디와 구하라는 다르죠. 누가 더 낫다 더 안 낫다 하기 이전에, 둘은 명확히 다릅니다. 그렇기에 어느 범주에 드냐 안 드냐를 이야기 했을때, 한명은 들고 한명은 들지 못하는게 이상할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범주를 정확히 정의하기 전에는 그 둘이 서로 포함, 미포함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디는 여자 화장실에 당당하게 들어가면 체포되는 사람이라는 범주에 포함됩니다. 구하라는 포함되지 않구요. 반대로 구하라는 제가 만나면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거 같은 사람 범주에는 포함됩니다. 지디는 포함되지 않구요. 저는 아이유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만, '일반 아이돌과는 구별해달라'는 얘기는 엘리베이터 두대 있는 회사에 한대는 임원용이라는 규칙이 정해졌을때, 부장들이 '직원들도 엘리베이터를 탈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대신에 '부장까지만 타자.' '부장은 임원 대우를 해달라' 라고 자기까지만 올라가서 사다리를 걷어차려는 자세에 가깝다고 생각하네요. 말씀하신 탈 아이돌에 가까운 지코는, [아이돌? XX 허접한 XX들인데 내가 걔네랑은 다르지] 라고 주장하는 대신에 [메인스트림 애들 욕할꺼면 나부터 넘고가라]는 자세를 택했습니다. 저는 이게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가 지향해야 할 좀 더 나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11/09 15:12
지코의 위치는 참 독특하죠
탈아이돌의 첨봉이면서도 수많은 카피캣을 낳은 아이돌의 또다른 모델이고 기존 아이돌 래퍼와 자신의 카피캣을 향한 극딜과 동시에 그런 판을 까는 언더들에겐 메인스트림엔 내가 있다.어디 한번 까봐라 라는 전방위적인 극딜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쪽에선 지코는 아이돌의 대표 언더쪽에선 언더에서 출세한 대표로 삼고 있으니...
15/11/09 12:51
음 저는 일반 아이돌과 아이유 (그리고 지디를 비롯하여 기획사 또는 팬덤에 의해서 자타칭 뮤지션이라고 불리우는)의 차이를 크게는 못느끼겠습니다. 구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뭐 결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이 친구의 음악이나 지디의 음악이나 씨스타의 음악이나 티아라의 음악이나 그닥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거기에 아이유 역시 드라마 혹은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것 같구요)...그리고 프로뮤지션을 선언한 이상 결과가 후진데 과정 및 노력에 대한 인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특히 저 바닥이야말로 어마어마한 노력 및 과정...그런 것보다는 걍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5/11/09 12:57
일반 아이돌중에 스스로 작사 작곡하는 아이돌이 몇이나 됩니까. 작사 작곡 하는 아이돌중에 스스로 창작한곡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아이돌은 몇이나 되나요? 지디도 초반에는 까이다가 (하트브레이커 표절건 같은 예)갈수록 결과로 인정받아가는 케이스 아닙니까 . 프로듀싱부터 노래 춤 모든걸 기획되어 나온 아이돌과 완전히 같다고 치부하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15/11/09 13:03
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만 뮤지션/아티스트 그리고 아이돌과 그들의 구별의 범주에 대해 작사작곡 그리고 창작물의 상업적 성공 만으로 논의하기에는 (아래에 관련 글이 있네요; 그리고 이 글 전후의 글들의 실타레들...) 어려운 것 같습니다.
15/11/09 13:08
저도 지디나 아이유같은 케이스가 직접작사작곡하고 성공해냇으니 진정한 아티스트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존 공장형 아이돌과는 분명히 같은 범주로 묶기에는 차이가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15/11/10 03:08
모르셔서 그렇지 많습니다... 상업적인 성공을 어떤 기준으로 삼는지 모르겠지만요.
이번 태연의 I라는 곡은 태연 작사곡이고, 시스타 Crying 이라는 곡도 효린 작사군요. 투피엠 비스트 블락비 빅뱅은 이미 자기곡 타이틀 다들 본인들이 쓰고 있습니다. 셀프 프로듀싱 한 앨범으로 솔로 앨범내고 일본 투어도는 멤버들도 여럿있고요. 혹시 원더걸스 3집 앨범이 타이틀곡 제외 전원 멤버 작사작곡인건 아십니까? 예은이 솔로로 전향해서 내놓은 앨범 me? 는 들어보셨나요? 위에 언급되는 지코도 끊임없이 곡 쓰고 피처링하면서 자기 음악세계 넓히고 있는 중이구요. 아 엄청나게 히트친 위아래도 exid 멤버 엘리 양이 지은 곡인건 아시나요?
15/11/09 12:26
아이돌이면서 아티스트일 수도 있고 상업 가수 일수도 있죠
이것도 일종의 계급나누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고보면 피지알은 참 계급나누기 좋아하는 것 같아요
15/11/09 12:27
이효리가 아티스트면 아이유도 아티스트죠.
아이유가 뭐가 부족한데요 이효리보다. 크크크 말장난 하신 거 같은데.. 이거 참;;
15/11/09 12:29
문희준씨는 그의 락은 매우 조악했지만 락을 향한 그의 마음은 클린했으니 락커고,
씨앤블루는 그들의 락은 문희준씨의 그것보다 아주 쵸큼 귀에 감길지 몰라도 그들은 성공을 위해서는 락이던 뽕짝이건 상관없는 마인드의 자들이니 락커가 아니다. 뭐 그런건데...우리는 궁예가 아니죠.
15/11/09 12:36
신해철의 발언은 사실 맥락이 다릅니다. 아티스트가 아니라는게 아니라 인디가 아니라고 했죠. 아마 씨엔블루가 아티스트냐 하면 그렇다고 답했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인디는 아니죠. 기획사에서 기획해온 티비용 뮤지션인데 인디라고 한다면 그게 파리는 새라는 만큼 얼척이 없다는 거죠.
초기 락씬과 힙합씬에서 누가 진짜 뮤지션이냐 누가 진짜 실력자냐에 대해 오버와 언더를 가르고 했는데 사실 언더는 생각만큼 실력 없는 경우가 태반이죠. 꿈하나로 씬에 몸을 던진 애들이 사실 기획사에서 자본을 투입해 다듬고 다듬은 오버와 실력 차원에서만 따진다면 비교하기에는 어려울테고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인 진짜배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거고 그렇다고 진정한 마음이라는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나눌 수 없을테고 하현우씨 발언도 앞의 이야기와 유사하게 본인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죠. 사실 뮤지션이 생각하는 정의와 대중/평론가가 생각하는 뮤지션 정의는 종종 다르기 마련이고 뮤지션의 경우는 에고가 클수록 좋은 음악을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냥 존중 차원에서 받아들이면 되지 그걸 모두가 인정하는 정의로 생각하는 건 별개의 이야기죠. 오히려 이러한 분야는 창작가보다는 평론가들이나 관련 전문가들이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15/11/09 12:39
무슨 이야가가 하고싶은 글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해력이 떨어지는건지. 인디이냐 아니냐.. 아티스트냐 아니냐... 이건 같이 비교할 대상의 발언은 아닌거 같은데요.
15/11/09 12:49
예술인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격이 필요하긴 합니다. 자격만 된다면 세달동안 알바를 안해도 될정도의 지원금을 받습...........
무슨말을 하고있는건지. 죄송합니다 흐흐.
15/11/09 12:51
음악창작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이렇게 박아버리면 재밌을둣 크크크
산업 기사부터는 필기시험에 화성학 들어가고 말이죠. 크크크
15/11/09 12:46
그냥 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까? 그럴지도... 후훗" 류의 알맹이없는 문장만 가득하네요;
이것은 pgr 자게에 올라왔다고 글이라고 볼 수 있는가? 를 좀 물어봐야겠어요.
15/11/09 12:57
아티스트라면 자기가 프로듀싱한 앨범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되는데... 정작 논란이 되는 부분은 소속사가 전부 탱킹하도록 했죠.
15/11/09 13:23
제 추측으로는 아이유는 제제에대한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듯 합니다. 일이 커지다 보니 소속사입장에서는 해명할수밖에없었겠죠. 아이유 본인입으로 잘못해석한게 아니다 라고 말하기엔 기름붓는격이니 본인입으로 사과나 해명할 생각은 없는거죠 이것자체도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당당히 해명을 안하다니 아티스트답지 못하다 하면 할말은 없네요
15/11/09 13:54
아티스트 안하면 되는 겁니다. 자기 작품하나 설명 못해서 횡설수설 하니까 국카스텐이 저런 말을 하는 거죠
아티스트는 실력이 아니라 마인드 문제입니다.
15/11/09 14:38
국카스텐이 가수를 아티스트로 생각한다고 보면 쉬운데... 저는 국카스텐의 말을 '아이돌은 자기 자신의 음악을 하지 않는다'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유의 해명이 자기 음악에 대해 당당하지 못하고 소속사 뒤에 숨는다는 느낌이고요. 뭐 많은 이유가 있겠죠.
15/11/09 19:26
거 아티시트분들 으흠... 알아서 프로듀싱을 하고... 크크..
근데 본인이 프로듀싱한 앨범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한다는 전제가 옳은지는 의문이네요.
15/11/09 13:01
글쓴 분이 아이유를 아티스트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을 근거로 하현우, 고 신해철씨의 이야기를 들이미는 것도 가능하지요. 그런데 이게 꼭 논리가 기반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이 글에서 논리적으로 읽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평가는 제목에 이미 내려져 있고 본문은 그런 제목이 나오게 만든 논리전개라기보다는 좋게 봐야 정황증거 정도의 분위기를 띠고 있군요. 뭐 어쩌면 굳이 논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논리로 우기려 드시니 이런 식의 글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15/11/09 13:13
그냥 자기 생각을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아이유다. 정도로 생각하렵니다. 아티스트 란 그냥 평범한 단어에 쓸데없는 권위를 부여하고서는 "아이유가 아티스트다. 아니다." 로 싸우는 모습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아티스트라고 인정 받아야 하는 팬의 입장이든, 아티스트라고 인정 못하는 안티의 입장이든 모두가요.
뭐 아티스트가 되어야 노래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법이라도 나오면 아티스트라고 우기기라도 하겠지만....
15/11/09 13:19
아이유가 아티스트다 아니다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작성자가 아이유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라고 프레이밍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죠. 대부분의 댓글들은 그럼 아티스트가 뭔데? 를 놓고 얘기하고 있다고 봅니다.
15/11/09 13:16
예전엔 진정한 락커니 예술가니 뭐니 이런거 따졌지만, 지금은 이게 뭐 중요한가 싶네요.
소수라도 창작물을 향유한다면, 그걸로도 예술가가 되는 거 아닌가? 뭐 이렇게 팍팍하게 구나 싶기도 하네요. 탕수육 부먹찍먹으로 보는 붕당정치 처럼 이것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듯. 결론은 중요한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15/11/09 13:26
가왕 조용필님이 인정하면 다들 끄덕일까요? 신중현님이나 패티김 선생이 인정 못한다면?
각자의 기준에 따라 "저건 가수도 아니야" 혀를 찰 수는 있을지언정, 그게 보편의 잣대가 될 수는 없겠지요. 뻔한 얘깁니다.
15/11/09 13:55
크크크 이게 뭐라고요...
아이유 노래에서 뭔가 느끼고 좋아하면 아티스트라 생각할거고 그게 아니면 아티스트가 아니라 생각하겠죠.
15/11/09 13:55
아이유 뮤비의미가 뭔지 잘 이해못했다 이런 말 하는거 보고 다소 실망했어요. 본인이 뭘 하고있는지도 모르면 꼭두각시지 그게 아티스트인가, 쏟아진 물이 우유이고 이런게 정액을 의미하고하는거도 모르려나, 로리타적 클리셰로 자기가 쓰이고있다는거도 모른다면 더더욱 실망이고
15/11/09 14:26
근데 우유가 정액을 의미한다는게 맞는 해석인가요??
그렇다면 우유병빨면서 우유마시는건, 그걸 마시는거라는데....뭔가 아닌거 같아요 어린애로 남고싶어요라는 가사와 체셔고양이컨셉이 겹쳐서 우유병 빠는 씬이 나온거 같거든요..
15/11/09 15:01
A는 B를 의미한다!! 가 어떤 정설이 아니라 그걸 수용하는 입장에서 "달리 생각할 여지가 거의 없다" 정도로 봐야겠지요.
이 경우 창작자가 뭘 의도했는지는 별 의미가 없어집니다. 대중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미지를 써놓고서 자기 의도는 아니었다고 "관심법"을 요구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뮤비 감독의 해명은 참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청소년기의 소녀가 하얀 종이를 들고 있다가 여기에 뾰족한 것으로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중심으로 빨간색이 종이 위로 번져나간다고 합시다. 그러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이 이미지에서 "첫경험을 했구나" 라는 함의를 읽어내죠. 우유는 "하안 액체"로 여자의 옷 위에 떨어지는 이미지에 사용될 때 그런 식의 섹슈얼한 함의를 던지게 됩니다. 창작자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없이요. 우유병의 우유는 그 전의 이미지와 분리되어 "우유"로서의 원래 함의만이 남게 되구요.
15/11/09 17:07
우유병 빨때의 우유는 걍 우유지만, 담 장면에서 우유병을 떨어뜨리면서 우유가 옷에 묻은것은 정액이라고 하는게 보편적인 해석인지 의문입니다.
15/11/09 20:45
여자가 입은 옷 위에 "하얀색 액체"가 떨어지면 그 이미지는 섹슈얼한 함의를 뜨게 됩니다. 그것이 정답이라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어떤 함의를 연상시킨다는거죠. 이를테면 하얀색 바지에 갈색 액체가 묻은 것처럼요. 물론 그만큼 이미지와 의미의 연결고리가 강하진 않지만.
그러나 우윳병에 담긴 우유를 마시는 장면에서 말씀하신 함의는 담기지 않죠. 부르마님도 "뭔가 아닌 것 같아요"라고 하시는 것처럼.
15/11/09 22:35
그냥 우윳병에 담긴 우유를 마시는 장면에서의 우유에는 그런게 없지만, 옷에 묻은 우유에는 그런게 있다고 한다면.
저 뮤비는 뜬금없이 여자옷에 하얀액체가 있는게 아니라 우윳병에 담긴 우유를 마시다가 그걸 인형머리에 붓고, 축쳐졌을때 옷에 묻어있는 장면까지 있는건대...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보면 어찌보는게 좋고, 비판의 소지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첨에는 그냥 우유였지만, 마치 성찬식(포도주->의식->피의 상징)같은 변모를 통해 정액을 상징하겠금하는 제작자의 뜻을 유추해서?? 아니면 제작자의 의도와 관련없이 그런 함의로 해석할수 있는 모양새에서 비판 가능성이 생길까요? 근데 어떤 이유로 비판을 한다해도. 단순히 연상가능성으로 비판을 하고, 그걸로 금지의 당위를 만들어내는것은 그게 긴급조치시절에서나 볼수 있는 아침이슬에서 '긴밤이 유신을 의미하는게 아니냐?.'내지는 미인에서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가... 대통령의 집권연장의 꿈을 연상시키는게 아니냐?'면서 비판하고 금지시키던 발상과 크게 다른지 의문입니다.
15/11/09 23:12
그럼 왕천군님은 그게 연상이 되므로, 그 뮤비의 장면이 문제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비판적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연상은 되지만,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그거가지고 비판하는 견해에 찬동하지 않는 입장이신가요?
15/11/09 23:19
또한 저는 그렇게 읽는게 자연스럽다고 보질 않아요.
저게 뜬금없이 옷에 하얀액체가 묻어있는거라면 모를까?? 앞서 말했듯이 우유를 마시다가 쏟아붓고, 그게 묻어있는거거든요. 마실때는 그냥 우유로 보는게 자연스럽다가 그게 부어지는과정에서 정액으로 상징이 변했다고 보는게 과연 자연스러운 해석인지도 의문이 들어요. 전체적인 인과과정 있는것인데. 그걸 무시한채. 딱 일부분 장면만 짤라낸다음 클로즈업한다는 인상을 받기도합니다. 물론 제작자의 정확한 의도는 저도 모르긴 합니다.
15/11/09 23:58
저도 동의합니다.
오히려 마시다 쏟아서 그냥 아이같다는 느낌이에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멀쩡하게 잘 마시던 우유를 그냥 막 쏟아버리거든요. 자기 옷에도 붓고 그걸 또 들여다 보고.. 어른들이 못하게 하니까 안 하는 거지 사실 되게 하고 싶어하거든요. 게다가 젖병은 아이를 상징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굉장한 잇템이기도 하고요. 젖병에서는 항상 맛있는 우유가 나오고 그건 나를 어린 아이로 돌아가게 해! 엄마아빠의 품에 안겨 젖을 먹던 그 시절이 나는 참 좋았어! 이런 느낌이요. 정말 해석은 각자의 마음이지만.. 저는 앨범 자켓 말고는 왜 이게 섹슈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순수한 두뇌를 가졌나 봅니다..
15/11/10 00:04
비판하냐 안하냐의 질문 자체가 좀 논점에서 어긋난 것 같네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별 느낌이 없지만, 아이유에게서 그런 이미지를 기대하지 않거나 뮤직비디오에 나름의 심의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싫어할 수도 있겠다 이 정도에요.
15/11/09 14:04
글쓴이의 아이유 너는 아티스트가 될수없다와 그때 그반쯤 미친 네티즌들의 문희준 너는 락커가 될수없다
두개의 근본적 차이점이 뭐죠? 크크크
15/11/09 14:25
씨엔블루는 당연히 인디가 아니죠. '인디'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생각하면 이건 이야기의 대상조차 아닙니다. 단어의 정의 수준의 문제니까요. 신해철조차 그런 의미로 말한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말이 아전인수되는 건 기분 나쁘네요.
하현우의 말의 경우 저 말을 했을 당시에도 떠들어 댄 적이 있는데, 이건 전적으로 하현우가 가수가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봅니다. 좋게표현하자면 장인정신의 발로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꼰대의식이죠. 그 자기잘난 선민의식은 종교의 그것보다도 더 강렬합니다. 자신들의 믿음으로 구성된 신도들도 있으니까 더욱 그렇죠. 다만 넓게보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자신의 팬들이 좋아할만한 말이니까요. 팬들의 선민의식도 긁어 줄 수 있으니까. 몇몇 종교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자신의 신도, 지지자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던지는 무리수와 차이없죠. 본인이 그걸 인식조차 못했으면 그냥 바보구요. 노래를 정말 어마무지하게 잘하는 바보죠. 장르소설이 소설이라 할 수 없는 이유, 만화가 대중문화가 될 수 없는 이유, 게임이 문화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 그리고 아이돌음악이 음악이 될 수 없는 이유까지. 전 이 사건이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이유에게 실망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지않고 팬인 저조차 실망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떻게든 실망할 거리를 찾기 위해 뒤지다뒤지다 건져낸 느낌이라 이 상황 자체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뭐, 팬이어서 그렇겠죠. 저 역시 누군가를 비판하는 입장에 자주 서 있습니다만, 어떤 사건이는 논쟁이 커지면 과한 실드와 과한 태클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언제나 바보같은 건 과한 태클입니다. 과한 실드도 실드를 치는 사람에게 배척당하는 건 마찬가집니다만, 과한 태클은 정당한 비판을 과한 비판으로 만들게 되거든요. 아이돌이면 아이돌로서나 존재하지. '감히' 싱어송라이터나 음악가로서의 자리를 넘보다니. 그냥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존재하는 질투를 기반으로 한 안티세력들보다, 이런 선민의식으로 취향이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이 더 보기 싫습니다.
15/11/09 14:26
사실 신해철씨 생전에 얼마나 아이돌을 좋아했는지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쓸데없는 논쟁입니까 크크크크
SES 팬이라 2006년 월드컵 응원 앨범에는 일부러 바다랑 듀엣 곡까지 만들어 넣었다구요 ㅠㅠ
15/11/09 14:41
[고 신해철 마왕이 '씨엔블루가 인디면 파리가 새다'는 대찬 발언을 한적있다.
본인의 라디오에서 문희준을 욕하려는 청취자가 나오자, 그 청취자에게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문희준의 노래를 한시간씩 틀어놓았던 그의 모습과 다른모습이다. 훗날 신해철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나와 '밴드들은 실력으로 선후배를 서로 평가하는 풍습은 없었다'며 인디냐 아니냐는 실력이 있냐없냐와는 무관하다는 그의 신념을 고백한다. 그럼 씨엔블루가 신해철에게 인디로 인정받지 못한이유는 무엇인가.] 신해철씨가 씨앤블루를 인디라고 평가하지 않은 이유가 뭐 다른게 있나요 인디면 기획사소속보다 뛰어나다라는 식의 실력의 척도도 아니고 그저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냐 아니면 기획사의 기획력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냐의 차이고 이 점에 대해 씨앤블루는 후자니 당연히 전자의 이미지를 이용하지 말라는 일갈이었죠. 그 비유가 바로 씨앤블루가 인디면 파리가 새다. 죠. 밴드의 형태를 갖췄다고 인디라고 한다면 기타와 드럼만 있어도 다 인디가 되는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신해철씨가 씨앤블루를 깐겁니까? 아니죠. 이는 문희준에 대한 태도에서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구요. 뭘 인정을 받아요. 애초에 인디가 아닌 애들보고 인디인척하지 말라는건데 태생이 인디와 거리가 있는 그룹을 인디로 인정안해주는게 양쪽에게 문제가 되나요.
15/11/09 14:44
마침 일본에 모닝구 무스메 프로듀서 하는 분이 방송프로그램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오는 길인데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아이돌의 활동을 부러워 하시더군요. 그중에 요즘 일본 뮤지션들 아이돌이 쪽팔리다고(?!) 자기 활동만 하더라 하면서 투덜거리던데...우리나라에서 한 때 중국에서 체계적으로 이스포츠를 밀던 걸 부러워 하던게 생각나더군요. 갖춰져서 틀이 정해진 나라에선 다른나라의 야만을 부러워 하는 건가...싶어서
15/11/09 15:21
꼭 롤을 보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2,3년전에 중국 정부에서 이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전면적으로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 형태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15/11/09 14:51
아이유가 대차게 까이는 상황 속에서 글쓴분이 무리수를 던지자 '그래도 그건 아니지' 라는 아이유의 옹호(?)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 쉴드는 이렇게 치는겁니다! 여러분!!
15/11/09 16:57
이럴때 쓰는건가요
안티가 아니라 고도의 000빠인듯 물론 이 댓글들이 옹호하는거라곤 생각되지 않지만요 아이유 컨셉이 이상하고 해명이 구려서 비판하는 것과 아이유가 아티스트인가 아닌가 하는건 다른 층위의 문제죠
15/11/09 15:05
평론가와 비평가들이 아이유 사건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를 이야기하니 아이유가 예술영역에 속해있나, 안 있나를 살펴봐야죠.
아티스트가 아니다로 제목을 짓고, 내용없는 글 내용으로 전혀 공감이 안가요. 아이유는 대중가수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 활동까지 하니 아티스트가 맞습니다. 대중가요는 대중문화이므로 예술의 영역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평론가와 비평가가 예술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기 때문에 이번 아이유 사태가 대중의 도덕적 엄숙주의라고 비판을 하죠. 그러나 대중은 표현의 형식을 문제 삼아 아이유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 두 차이, 예술로서의 표현과 표현을 위한 형식을 서로 다르게 이야기해서 논란이 더 커지는 거 같아요.
15/11/09 15:44
저도 양측의 논점 뭔가 안 맞는 느낌이 듭니다
곁다리로 아티스트 이야기에 끼게 되어서 한마디 하자면 아티스트는 맞습니다. 누구나 아티스트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티스트란 것이 분야가 여럿 있습니다. 작사든 작곡이든 프로듀싱이든. 그 분야에서 고민하고 뭔가를 만들려고 노력해서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인정 받는 거지 준비해준 샘플 떼와서 갖다 붙이고 분야마다 한다리씩 걸치고는 그 곡이 대박나면 '내가 한거야 난 훌륭한 아티스트야'라고 하는 것이 문제죠. 이게 샘플링과 작사의 난이도 덕분인지 아이돌과 힙합쪽에서 심하게 보이던데 그들은 도대체 어느 분야의 아티스트인가라고 궁금해집니다. 보컬로서 훌륭한 아티스트냐? 작곡에서 훌륭한 아티스트냐? 그들의 작업과정을 볼 수도 없고 문외한인 제가 봐도 그건 아닐 가능성이 크거든요. 한다리 한다리 걸쳐 놓은 것이라고 치면 그들은 엔터테이너분야의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들은 보통 작곡가로서의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지위를 얻고 싶어하고 그것을 이용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죠
15/11/09 15:13
아티스트가 뭐 거창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 이전의 아이유는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잘 결합시켜 나갔다고 봅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대전제고..
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문제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1.표절문제 2.로리타컨셉문제 3.제제 문제 4.비판에 대한 대응문제 1.일단 표절문제는 은근슬쩍 넘어가려는데 빼박으로 까여야되는 문제죠. 이번 로리타에 묻어가려는 심보가 더 괘씸할 지경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아티스트 아웃이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가 한둘이어야지 말이죠. 어찌보면 진정한 한국 아티스트로 한발 내딪였다고 해야되나.. 뻔뻔함도 함께 가지고 가는 셈이네요. 2.로리타 컨셉은 뭐 아이돌 전략이니 여기서도 아티스트 아웃입니다. 표현의 자유 어쩌고 하지만 디스패치가 잘 정리했듯이 그냥 오빠가 좋은걸 연장선이죠. 3.이부분이 이번 사건의 진짜 논란인데 로리타 컨셉은 아이유 본인이 본인을 성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인데 반해 제제는 제제라는 아동학대 피해자를(가상의 인물이지만 자전적 소설이므로 실제 피해자처럼 표현하겠습니다) 아이유가 성적 대상화 시킨 겁니다. 마치 위안부 영화의 등장한 소녀를 어느 외국의 남자가수가 섹시하다고 표현한 거나 마찬가지죠. 이게 표현이나 해석의 자유의 범주에 들어가냐는 각저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단연코 아닙니다. 성인아이유가 젖병을 빨든 우유를 뿌리든 그건 로리타 컨셉으로 자기 자신을 팔아먹는 거지만 5살 제제에게 망사스타킹을 신긴 건 말이 안되는 거죠. 이부분은 아티스트인척 하려고했지만 실패한 부분입니다. 4. 마지막으로 비판에 대한 대응은 전형적인 아이돌스러운 대응이었죠. 여기서도 아티스트 아웃입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이번 사건 이후의 아이유는 그 별로 잘날것없는 아티스트 수준도 안된다는 거네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이돌이 왜 굳이 아티스트가 되려고 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아이돌도 사실 큰 범주에서는 아티스트 맞잖아요.(이 글에서는 아티스트 개념을 엄청 좁혀놨지만..) 컨셉이나 기획에 문제가 생겨도 책임질 일 없도 쉴드 쳐주는 팬덤 굳건한데 왜 어설프게 위험한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아티스트 강박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 같네요.
15/11/09 16:06
1. 무단 샘플링이지만 표절로 표현하더라도.. 아직 결론 안 났죠. 사과문 나오기 전에 이미 로엔 측의 입장 발표가 먼저 있었고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으니 그걸 2줄로 넘어갔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만...
2. 로리타 컨셉이 왜 아이돌 전략? 그래서 아티스트 아웃? 논리 관계가 이상하네요. 아이돌 그룹에서 로리타 컨셉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른바 아티스트라는 사람들이 로리타 컨셉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가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로리타 컨셉이 필요하다면 쓸 수도 있겠죠. 3. 그 잘못된 원전 해석이 왜 아티스트가 아니다로 연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석에 실패했으면 원전을 잘못 해석한 아티스트가 되는거지... 갑자기 왜 아티스트가 아닌 아이돌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리플의 마지막에 아티스트 강박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오히려 아이돌 - 아티스트라는 수직적 계급을 만들어서 논리를 진행하고 계시는 분은 본인이신 것 같습니다. 아이유에 호의적인 입장이지만... 그녀가 왜 작곡, 작사를 하고 프로듀싱을 하면서 앨범을 내려고 하겠습니까.. 그냥 자기 노래하고 싶어서겠죠. 그러다 사랑 받아서 돈 많이 벌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겠지만요. (돈이 문제였으면 이번에 로엔에 안 남고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계약금 많이 받는 게 더 효과적이겠지만..) 물론 이런 식으로 자기 노래 만들 수 있는 "이른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가 생기면 얻을 부수적 이익도 계산했겠지만... 가장 큰 목적이야 자기 노래 만들어서 많이 들려주고 싶다는거겠죠.
15/11/09 16:11
나의 규칙님에 동감입니다. 한국이 동양이라서 그런지 논리를 펼 때 서양의 존재와 소유 개념을 혼동하네요.
한국말의 '이다'를 영어로 따지면 be와 have가 있죠. Be가 말그대로 사물의 존재라면, Have는 사물의 특징 소유입니다. "아이유는 아티스트이다라"고 하면 "아이유 is(be) 아티스트"입니다. 반면 아이유의 제제 표현이 대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하면 "아이유 has not(have) 아티스트"가 되는거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have의 부정을 혼동하여 마치 Be라는 존재 자체가 없다고 부정하네요. 제가 이런 예를 든 이유는 한국에서 be와 have라는 구체적 개념이 없어 논리 자체를 잘못 전개하는 실수 때문입니다.
15/11/09 16:23
2번은 의견이 다릅니다. 반박하는 분들도 대부분 뮤비만으로 하던데 별 문제 없다고 봤습니다. 자신이 뭘하든 자유니까요
3번은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는 아이유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5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넉넉하게 잡아주어도 미성년자는 확실하고 가사의 내용은 너무 뻔한 클리셰입니다. 성인 여성과 남자아이의 섹스코드 그냥 몇 십년 전에 흔한 망가에 나오는 대사죠. 외국의 성인영화로도 흔했던 표현이고 제목이 기억 안나서 요즘 걸로 대체하자면 말레나+바람난가족입니다. 은유라기에 민망할 정도로 유치한 비유입니다. 제제를 둘라싼 버섯 갈라진 나무 채찍처럼 늘어진 가시줄기는 여성 주도의 연상연하 컨셉의 빼박이죠 소아와 미성년자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론 까이는만큼의 큰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예술 한다고 폼 잡는 애들이 일단 섹스코드 마구 집어넣는 것으로 시작하기에... 그래서 4번 동의합니다 어설픈 대응은 자기 작품에 대해 떳떳함도 해명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3번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쉴드치는 것은 아이유를 바보로 만드는 것이죠. 오해할 수밖에 없는 너무 흔한 클리셰인데 파악도 못 했다면 그거 나름대로 문제고 저것이 클리셰가 아니라면 동요보다 유치한 가사가 됩니다 나무에 장난치지마 올라와 올라와라니...
15/11/09 15:40
작사 작곡이나 프로듀싱 하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신격화 시키고 또 그걸 해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아티스트네 아니네 하는 딱지를 왜 붙이는거며 그에 따른 실익이 뭐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15/11/09 17:39
자작곡 만들어 부르는 건 단지 싱어송라이터일 뿐, 그걸로 아티스트 자질을 논하기엔 예외가 너무나 많죠.
이승철은 평생 남의 곡 받아다 불렀지만 대한민국 최고 보컬이자 위대한 아티스트 대우를 받고, NRG 천명훈은 자기가 쓴 곡으로 공중파 1위까지 올랐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니취팔러마"니.. 껄껄
15/11/09 17:35
이정도 글이 자게에 잇을만하죠. 그게 좋고 나쁘고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게의 엄숙함과는 상관없이 이정도의 글은 자주 올라옵니다.
아마 제 생각엔 제목이 단정짖는것이 아닌 물음표로 들어갔으면 지금 댓글의 반은 없어지지 않앗을까.
15/11/09 16:31
아티스트라는말은 단순히 [있어보이기 위함]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참~ 영어로 있어보이기 좋아하잖아요 노래를 잘하고, 작사를 잘하고, 작곡을 잘하고, 프로듀싱을 잘하고는 개인 재량일뿐 누가 곡 써주고 가사 써주고 노래 잘부르면 그만 아닌가요? 대한민국 사회가 스펙 경쟁이다보니 그 안에서 내 스펙이 더 대단하다 혹은 내 정성을 알아달라 정도 아닌지.. 저는 처음에 아이돌이 너무 많아서 거기에 가려지는 언더(인디)나 대중음악들이 아까워서 아이돌음악을 장르 구분해서 따로 음악방송을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요즘엔 생각이 다시 달라지더라구요(여기서 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아니다, 진짜 음악같은 음악하는게 아티스트다 라고 구분했었습니다.) 가수는 가수이고 개인 재량에 따른 팬덤의 크기라고 봅니다. 결론은 아티스트는 아티스트(예술가) 죠. 예술하는 사람인데..
15/11/09 17:01
예술가라는 개념은 개개인의 판단이라고 봐요. 굳이 뭘 창조해야 아티스트가 아니라, 어떤 행위로 미적 감동을 특정한 개인에게 줬다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감동을 준 사람은 예술가가 되겠습니다. 소위 자칭 예술가라는 사람들도 자기 작품을 보고 자기가 너무나 감동 받아가지고 예술가라고 스스로 칭하고 다니는 거고. 주제를 살짝 바꿔, 여기서 미학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관건은 자기자신이 그로부터 받은 감동이 정확히 어떤것이고 무엇인지 구분하는 거겠죠. 그걸 '안목'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안목이 좋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집단의 예술적 성취도도 높아질 겁니다. 예전에 명창이라는 개념이 있었다면, 그에 부응하는 '귀 명창'이란 말이 있던것처럼. 음악가가 귀 명창들의 피드백을 듣고 자신의 모자른 면을 개선하려 노력한다면 더 미학적으로 훌륭한 예술가가 될 것이고, 귀 명창들은 더 훌륭한 예술을 접할 수 있겠고.
15/11/09 17:44
1.뭐 지나가는김에 한마디 이야기하자면 아티스트 문제가 단순한 상위 개념이다고 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게 그거다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윗 본문은 애초에 제목과 본문 견지가 좀 이상해서 맹폭을 받고 잇지만 그 내부의 물음을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아티스트는 아티스트일 뿐이야."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복잡한 문제죠. 위에서 개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게시고 저는 단순한게 개개인의 판단으로 아티스트가 결정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문인지라...(그렇다고 딱 짤라 나오는건 아닙니다.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2.아이유 사태가 터진지 꽤나 되었고 다른곳에서는 불씨가 식어가는 모양인데 여기는 아직도 불타오르는군요. 확실히 pgr 특성상 그러한듯(개인적으로는 이허한 특성을 굉장히 싫어하고 pgr의 단점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양질의 글이 밀도 있게 올라와서 보기편하긴하지만요. 그마저도 시간 없어서 잠깐 잠깐 보는거지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없어서 사과문때 문제점 지적 빼고는 그다지 생각해 본적이 없엇습니다. 거기에 로리타 컨셉을 넣네 마네는 제 관심 분야도 아니고요. 다만 한가지 볼수 있는건 서로 극단적인 의견들 때문에 선안에서 나오는 의견들이 뭉개진다는겁니다. 양쪽 둘다요. 지금은 사그러 들엇지만 자기들에게 유리한 유명인 발언 나오면 그거 들고와서 싸우고 저기서 나오면 그쪽에서 들고와서 싸우고 반복이니까요. 생각해보면 과연 토론이란걸 진행하는지 결투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시간이 해결하겠죠. 다만 가끔씩 pgr들어오면 자게에 한번씩 오는데 그떄마다 싸우고 있는거 보면 한동안 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도 뭐 pgr시스텐의 단점이지만요...
15/11/09 23:31
뭐 대략 '자기곡에 대한 사과나 해명을 (글쓴이가 느끼기에) 만족스럽게 못하는 아이유는 아티스트의 자격이 아직은 없고,이는 하현우나 신해철도 동의할거다.' 라는 의미로 읽혔습니다.
15/11/09 23:56
아트가 벼슬인가.... 가수끼리 등급을 나누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유치원생이던 미켈란젤로건 표현하는게 있고 공감하는게 있으면 그게 예술이고 내가 느끼기에 좋으면 돈주고 사서 보건 듣건 내맘이고 그게 나한테 좋은 예술인거지요. 딴건 다 그렇다 쳐도 대중예술 하는 사람들의 예술성에 대한 판단은 대중이 하는거지 자기네들이 하는게 아니거든요.. 거짓말을 한다고 예술이 아니라는건 논리적으로 전혀 연관성이 없는 주장일 뿐더러.. 진실해야 예술이란 것 자체가 넌센스죠. 그럼 판타지 장르는 다 예술이 아니겠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모든 예술은 대중예술입니다. 좋은 예술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만들죠. 돈벌자고 저급한 춤추고 실력없는 노래한다고 까는 사람들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게, 프로 예술가면 당연히 자기가 만든 작품을 팔아서 연명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팔리지도 않는 매니악한 장르 하면서 가난하게 사는거 남탓하고 돈많이버는 아이돌들 음악성 까고. 자기 예술철학 지키며 사는건 존중받을 일이지만, 자기가 힘들게 산다고, 매니악한 장르 한다고 수준높은 장르 한다고 착각하며 남들 비하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라이브 못한다고 싫어하고 노래못해 듣기싫으면 본인들만 안들으면 되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너희들은 수준낮은 애 좋아하니 예술의 예자도 몰라 식으로 말하는 건 진짜 꼴사나운 짓이죠. 아이돌이 거짓말하며 사는게 본인들 윤리나 이미지 관리 문제일순 있어도 어떻게 그게 예술성하고 연관지어 지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리고 신해철 자기 생각에 그렇단 거지 그게 뭐라고.. 신해철 평가가 안좋으면 신해철 본인만 안사서 들으면 되는거죠. 호불호의 문제를 수준 문제로 끌어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글 자체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표절 문제는 하면 나쁜거니 더 말할 필요도 없으니 접겠습니다.
15/11/10 06:06
아티스트 자격에 대한 논란은, 올해 시끄럽던 쉐프 자격에 대한 논란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많은 매체들에서 접하며 얻어진 착시효과로 인해, 특정한 직업군 자체만으로도 지위와 그에 맞는 능력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그것과는 다른 현실과의 괴리감에서 나오게 된 것이죠. 시골바닥에 음식점 차리고 파리만 날려도 쉐프는 쉐프이고, 티팬티 입고 엉덩이로 마이크 잡아서 립싱크 해도 아티스트는 아티스트인거에요.
15/11/10 19:55
본문 내용과 아이유의 아티스트 자질과 무슨 관련을 말하고 싶었던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아이유 이번 노래를 들어본적도 없지만 스스로 음악으하려하규 아직 방법이 서툴고 잘못될 수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몇 안되는 어린 친구라 생각되서 저는 아티스트라 생각합니다. 기획사에서 써준곡 안무를 기계적으로 하는 아이돌은 뮤지션이라 할 수 없죠.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이건 너래를 잘하거나 연주를 잘하거나 춤을 잘 추는 것과는 별개이고요.
15/11/14 16:31
다른부분은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인디가 맞다 아니다는 기준이 명확하죠 실력이나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인디.. 독립되어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입니다 여기서 독립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고요 씨엔블루는 음악적 실력이나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대형기획사에 소속된 자본에 종속된 가수이기때문에 인디가 될 수 없는겁니다. 인디라고 할거면 소규모레이블에 속해있거나 가수본인이 직접 스폰서 구해와서 앨범제작하거나 자기돈 털어서 앨범활동해야 인디에요. 아티스트나 뮤지션이 어떻고 급이 어떻고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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