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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8 21:48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은 분이네요 제가 나이는 더 많은 것 같지만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저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의지대로 사는게 나중에 후회나 미련이 없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하 인터넷으로 첨 글을 접했지만 응원할께요^^
15/11/08 22:12
이십대 후반이 어린나이도 아니고 살아오신 과정도 다른사람의 섣부른 충고나 조언이 끼어들 틈이 없는거 같네요 흐 이런 글에는 댓글뿐이라도 그저 응원해 드릴수밖에요.. 친구들이 유예기간 운운하면 '그냥 놀고 싶은 거겠지'라고 말하는 저이지만 글쓴분의 경우는 정말 값진 유예기간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쪼끔 마음에 걸리는건 물론 너무 겸손하셔서 그렇게 쓴것이겠지만 '비겁한' '망상' '배부른 X친 소리' '직장인들에게 무시' 라는 표현들... 신중한 결정의 과정에서 고려한 다른 목소리들이었겠죠. 이제 기왕 결심이 서신거 같으니 좀더 자신감있게 긍정적으로 나아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화이팅!
15/11/08 22:33
그간 죽어라 달리셨으면
이제는 본인을위해 좀 숨고르실때 인거같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학위논문 준비중인지라.. 머리털걱정에 허우..)
15/11/08 22:42
아마도 많은분들께 조언을 해주어야 하실 분 같네요!
앞으로도 하시는 많은 결정들이 정답은 아니어도, 어차피 정답이 어딨겠습니까. 지금까지 걸어온 대로 화이팅입니다.
15/11/08 23:21
일반적인 제 주변인이였다면 미쳤다고 뜯어말리겠지만.
월모어님이 걸어온 발자취를 보니 응원 해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남다르게 무슨일 크게 저지르실 것 같아요 좋은 쪽으로요. 화이팅하세요!
15/11/09 00:50
숨고르지 마시고 유학 가세요. 중요한 순간에 쓸데없아 시간 낭비 하지마세요. 최대한 좋은 대학원 입학하기위해 노력하시고 그게 안되면 취업을 하겠습니다 저같으면.
15/11/09 03:43
유학 준비한 것 제외하고는 저하고 많이 비슷한 삶을 살아오신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월요일 새벽 세시 반에 실험실에서 이렇게 피지알을...... 아 눙물이...... 열정이 소진된 느낌이 드네요. 일년에서 일년 반 푹 쉬면, 좋은 생각 많이 날겁니다. 저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 1년 쉬었었는데 그 때 참 많은 생각을 했고 도움도 많이 되었어요. 여행도 다녀오세요. 전 쉬는 동안 여행 갔던 기억이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예기간 동안 무엇을 하시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해요 같은 이십대 후반끼리!
15/11/09 04:08
제가 비슷한 짓 했었는데요 나중에 돌아보고 정말 후회할 자신 없다 할때만 하세요.
혹시 나중에 뭔가 잘못풀리면 그때 쉰게 잘못이었다고 막 엄청 후회될 수도 있거든요. 거기다 이십대 후반이면 꽤나 중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인생 길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항상 그렇게 거시적인 세상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나비효과란 것도 있는지라.. 저 같은 경우는 약간 후회해요. 저도 지쳐있었고 새로운 뭔가를 해보고 싶었고... 그 시기동안 무작정 쉰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공부와 준비도 하고 그랬지만 다시 돌아가면 안 쉬거나 그냥 짧게 한 삼개월에서 길어도 반년정도만 쉴것 같아요. 과거를 돌아보면서 후회하는건 진짜 괴로워요. 그 과거가 빤히 지금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걸 알면서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미 결론은 내리신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쉬실꺼면 인상적인 이유나 스토리하나정도는 만들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15/11/09 07:48
쉬면서 의미있는 뭔가를 할게 계획된게 아니면 시간낭비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 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갈래길만 고민하며 열심히 사신것 같은데 물론 현실적인것때문이었겠지만 미리 장기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이것저것 자격증만 많이 딴 고학녁자 패쓰로 갈수 있습니다 그런분들이 석사 졸업즘부터 방황을 하지요
15/11/09 09:53
왠지 저의 20대 중후반이 생각나네요. 상담 필요하면 쪽지 주세요. 비슷한 길을 걸어 왔고, 아마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술 한 잔 사 드리면서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5/11/09 10:30
젊어 고생은 사서 할 필요는 정말 없는거지만,
이왕 겪은 고생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게 현명한 것이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일단 선택했으니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는거니 그냥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고 돌아보니, 저는 살면서 유예기간이라는걸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네요.. 항상 쉴 새 없이 role이 주어져서..;;(99%는 돈을 벌어야 할 상황;;;) 생각이라는걸 좀 하고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좀 들다가 '아냐.. 역시 내 스타일은 일단 몸으로 떼우는거야' 로 다시 합리화를 합니다 크크;;
15/11/09 11:23
1. 교수는...결국 열정있는 사람+재능있는 사람이 하더군요. 석사면 스스로 아실껍니다. 내가 논문을 적어도 남보다는 잘쓰고, 많이쓴다.
(만약 소속된 분야에서 SCI 또는 SSCI가 어려운데, 석사 때 이미 내었다면....베팅할만 하죠.) 2. 최근 나온 책에서....우리나라에서 신분상승은 미국 대학원 유학이라 하더군요. 유학시절 찌질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결국 한국와서 지성인 노릇을 한다고.(그 책은 세태를 비판하는 책인데, 결국 미국 유학을 권장하는 책이더군요.) 3. 유학을 다짐할만큼 공부가 좋으시다면, 유예기간때 논문을 쓰세요. 결국 아카데미아로 성공하는 애들은 논문에 미쳐있거나 논문을 잘 쓰는 애들이더군요. 이상 박사 학위 했으나..왜 공부했을까 반후회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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