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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7 21:43
역사가지고 사기치는 재활용 불가 인간을 너무 띄워주시네요. 논문 하나 못읽으면서 책쓰는 양심팔이한테 무슨.. 사학계의 이완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5/11/07 21:47
뭐, 환단고기도 아직도 날뛰는게 현실인데 뭐 떡사마 정도야 그럴수도 있죠.흐흐. 나름 떡사마가 먹히는 게 있는게 다른 것은 다 미달이지만 글 자체는 진짜 맛깔나게 쓰긴 합디다. 주제부터 해서 혹하기 딱 좋죠. 다만 알맹이를 하나씩 까고보면 눈물이.... 그말싫.....
15/11/07 21:49
그나마도 요새 이덕일이 그렇게 밀어재끼던 사도세자는 노론에 희생되었따는 게 조금이나마 걷히고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15/11/07 21:45
그리고 주류사학/강단사학이라는 말 하는 사람 치고 정상인을 못봤습니다. 사료 찾아서 논문이라도 쓴 다음에 그런 소리를 하지 무슨 환단고기같은 위서나 밀어제끼면서 그거 인정 안해준다고 친일파라고 하는거 보면 참..
15/11/07 21:49
바로 그 사기범이 세월초 참사를 광복 이후 친일 세력이 득세한 반역사적 현실때문이라고 강변하면서 친일부역세력을 강력히 공격하면서도,
새누리당의 중진들에게 호의를 사고 있습니다.
15/11/07 21:52
자칭 보수라고 말하는 반역사적 세력들은 어떠한 결점이라도 무시하고 뭉치는 반면에, 그 반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기질을 거부하기에
승리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15/11/07 22:07
사학자라는 이름으로 조작과 거짓을 일삼고 최소한의 양심까지 팔아 먹으며 승리할바에는 그냥 영원히 패배하렵니다.
어떠한 결점이라도 무시하고 뭉쳐서 승리하는 승리가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뭐 생각해보니 사람들 뭉치는 거 기가 막히게 잘했던 한 때 승리자였던 것처럼 보였던 사람이 독일에 있긴 있었죠. 히틀러랑 괴벨스라고...
15/11/07 22:48
이미 이덕일의 영향력이 너무나 강해 우리나라 사학이 개판이 됐는데 그 이덕일에게 날개를 달아주라고요?
그렇게 님 말처럼 승리하면 그 때 이덕일을 대항해선 또 누굴 불러서 승리해야할까요. 증산도라도 부를까요? 님같이 승리에 너무 목말라하는 사람들은 바로 코앞만 보며 무리수를 두기 마련이죠. 예를 들어 약물 쓰는 스포츠 선수들이라던지... 부정 선거를 하는 세력이라던지...
15/11/07 21:57
이덕일이나 이지성처럼 승리하느니 그냥 탈조센 하렵니다. 저런 인간들이 인기끄는거 보면 국개론이 맞는 말이기는 해요. 머리 안의 내용물이 없어도 차이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건지 원.
15/11/07 22:13
국정교과서 사태 등으로 보여진 기득권 세력을 꺾기 위해선 이덕일도 끌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의 뿌리를 공격하면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호응을 받는 유일한 인물이니까요.
15/11/07 22:17
개그합니까, 지금? 예?
환단고기 긍정하는 역사학계의 쓰레기, 아니 더 수식어가 필요없죠. 사이비를 그렇게 이야기하니 내 참...
15/11/07 22:12
요새 들어 아버지께서 상생방송?을 보시더니 저한테 와서 자꾸 환단고기를 설파하셔서 죽겠네요. 조금이라도 논쟁이 붙으면 저한테 비난을 하시는데 주로 사용하시는 단어는 식민사관, 이병도, 강단사학이거든요. 이 글을 읽다가 그 느낌이 똑같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어찌해야하나요? 물론 환단고기도, 어떤 종류의 역사 논문도 읽으신 적은 없습니다.
15/11/07 22:15
그걸 부정하지 마시고 그걸 이용하여 현 기득권정치세력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게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완용 -> 이병도 -> 최묭룡를 발탁한 현 정부 아닙니까.
15/11/07 22:36
이덕일의 노론음모론은 친일세력, 군사정권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지요.
그러한 이덕일의 지지자들에게 약간의 공작이 가해지면, 현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겁니다. 현 정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노년층의 의식을 변화시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유효한 수단이 또 있을까요? 이덕일의 학문은 패악적, 이기적이지만 친일독재군사정권을 공격하고 있으니까요. 더러운 승리라도, 승리하기 위해선 위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5/11/07 22:48
그렇습니다. 현 정권의 맹목적 추종자들의 다수가 이덕일의 역사에 환호하고 있다고 감히 장담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덕일은 친일,군사정부를 비판하고 있구요. 그 외의 다른 사항은 생략가능, 아니 생략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15/11/07 22:50
당연히 반어인줄 알았는데 충격이네요;;; 이덕일은 대학 교양수준 강좌 하나만 들어도 문제가 있다는걸 알 수 있는거 같은데요;;
15/11/07 22:52
이러한 이덕일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비꼬는 게 글의 요지였다면 그냥 글을 잘 못 쓰셨구나 했을 텐데 하나하나 진지하게 쓰신 글이었다니 헛웃음이 나네요.ㅠㅠ
15/11/07 22:56
학자중에서 현 정권의 맹목적 추종자들에게 영향을 줄만한 인물은 이덕일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덕일이 친일군사세력을 비판한다는 점 외의 다른 것은 생략할수밖에 없는 거죠. 그가 이기적인 거짓학자라고 할지라도.
15/11/07 22:55
아니 어쩌다보니 이덕일같은 유사역사학자(?) 쓰레기를 찬양하는 글이 다 올라오나요. 와..반어법이시죠? 반어법이라고 믿고싶을 정도입니다.
15/11/07 23:15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선생님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글쓴이의 주장 중에는 틀린 부분이 다소 많습니다.
이덕일을 좋아하시는 데 좋아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역사학의 고유한 특성인 해석의 가변성을 인정한다면 이덕일도 하나의 주장으로 넘겨짚을 수 있으나 이 사람의 작태는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입니다. 이덕일이 8월에 발간한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에서 독도가 지도에 없다는 사실로 '동북아역사재단'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대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실수라고 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이덕일은 동북아역사재단이 47억이나 국민혈세를 쏟아부은 지도에 독도를 빠뜨리며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기여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동북아역사재단에 계시는 분께 고대사를 배웠고 현재 다수의 선배와 동기들이 여기에 진출해 있습니다. 이덕일의 비판 내용만 보면은 '이거 진짜 왜 독도를 빠뜨린거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본 결과와 조사한 내용을 통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지도가 47억이나 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신다면 이 사업은 단순한 사회과부도의 단편적인 역사지도 한 장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이 지도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변천에 따른 지리 변화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사업입니다. 오랜 기간 계획된 사업이었고 실행되는 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다음으로 47억이나 드는 지도에 독도가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런 적은 없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지도는 현재 계속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과정이며 이를 수정,보완하는 과정에서 잘린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를 이덕일이 지적한 것이죠. 60명이나 검토했는데 왜 못보냐 하시겠지만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 지도는 GIS를 통해 디지털로 지도를 만드는 과정이며 출력범위는 개개인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완성본이 아닌 검토과정에서 딱 하나 독도가 빠진 것을 47억짜리 지도에 독도가 빠졌다는 엄청난 비약으로 발전시킨 것이지요. 그리고 이덕일이 다른 자료들을 가져와 '이거 봐라 다른 지도에도 독도가 없지 않느냐'라고 하며 책에서 상세히 까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이 지도에는 울릉도(우산국) 옆에 독도가 자그마한 흰 점으로 분명히 표시되어 있는데 이를 교묘히 생략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 부분을 잘라버렸습니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중에게 조작된 자료를 보여주는 이덕일도 올바른 역사학자는 아닙니다. 이는 간단히 검색만 하더라도 알 수 있는 헛된 주장인데 글쓴이는 이를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동북아역사재단의 진상을 낱낱히 파헤진 영웅이다.' 라고 나타내셨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덕일이 얼마전 신났던 이유가 자신이 책에서 했던 주장을 인용해서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에서 여야할것 없이 동북아역사재단을 까서 그렇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을 보좌진들이 검토하나 하지 않고 그대로 국회에서 사용한다는 것이 믿을수 없을 노릇입니다만 어쨌든 이 때문에 이덕일이 신났던 것은 사실입니다. 덕분에 자신의 책은 잘 팔렸으니 말이죠. 이덕일의 성격은 정치꾼이자 책팔이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떠받들어주는 독자들이 있으니 지금도 거짓된 사관으로 혹자들을 매혹시키니 답답할 노릇이죠. 그가 글재주가 있어서 사람들을 잘 끌어들인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허나 그 독자들까지 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사학과나 역사교육과 친구들 보면 이덕일 책보고 역사 입문한 친구들도 많으니 말이죠. 그러나 그들이 이덕일의 사관으로 잠식되는 과정은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동의 무서움은 불과 80여 년전 세계를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덕일은 지난 2월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느냐 검인정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떠한 내용으로 채워가는 것이냐 하는 문제다'라며 좋은 국정화라면 상관없다는 자세로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불과 엊그제 썰전에서 새누리당 이준석이 한 말입니다. 이덕일은 그러면서 결론은 노론 후손인 이병도를 비롯한 그 휘하의 서울대 주류사학들(그가 친일 매국사관이라 부르는)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교묘히 책임을 그들에게 돌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가 주장한 친일사관이라 부르짖던 서울대 역사관련 교수들이 대부분 국정화 반대와 집필거부를 선언해 버린것입니다. 이덕일의 세계관이 무너진 것이죠. 그러니까 다시 조용히 일갈하며 사태를 관망하며 현재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덕일은 좋은 책장사꾼일 지 모릅니다. 그러나 역사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절대 승리자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국정화의 목적은 근,현대사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현 정권의 치부를 감춰보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국편위가 밝힌 고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덕일같은 유사 역사학자들의 의견이 수록될 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예상도 해봅니다. 벌써 이런 글이 나타나니 그 걱정이 더 깊어지네요.
15/11/07 23:28
이덕일의 패악적인 행태에 대해 님이 지적하신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에서 노론,친일,군사정권 비판을 이끌어냈던 이덕일이 영향력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죠. 서울대 주류사학의 반발은 서울대 명예교수인 최몽룡이 대표집필을 맡았다가 하루만에 성희롱 논란으로 사퇴한 이상, 이덕일이 손해볼건 없다고 봅니다. 현 정권과, 정권의 맹목적 추종자에 맞서기 위해선 이덕일의 패악질에 눈을 감을 필요가 있다, 시대는 이미 그렇게 되 버렸다, 틀렸습니까? 선동의 무서움, 현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선 바로 그것이 필요한 게 아닙니까?
15/11/07 23:34
네 틀렸습니다. 선동질로 망해버린 작금의 상황을 대항하기 위해 같이 선동을 통해 극복하자.
그를 위해 이덕일의 패악질도 눈감아 줘야한다? 시대적 상황이니깐? 제가 선배들의 직장을 욕보이시기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만 저의 엄청난 실수였네요 휴.
15/11/07 23:39
껄껄. 신고까지 하시네요?
현 정권에 반발하는 수단을 제시하였으나 미친 놈 취급을 당했으니 신고했습니다.<- 재밌네요. 혼자 괴물 잘 되십쇼.
15/11/07 23:41
네 그렇습니다. 신고했습니다. 미친 놈 취급을 당했으니 마땅한 것이 아닐까 싶군요?
만약 현 정권의 찬성론자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15/11/07 23:55
이분법적 논리에 의해 패배를 맛보았으면, 바로 그 이분논리에 의한 승리를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대안이 있다면 좋겠으나, 대안이 없다면 이분논리라도 유효합니다.
15/11/07 23:41
죄송하지만 전공이 무엇인지 여쭤도 될까요? 어느 정도 전문적인 수준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않은 비전문가분이 이런글을 쓰시면 '선동' 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기 딱 좋거든요. 글 전체적인 내용은 나이브함을 컨셉으로 한 반어적 풍자인줄 알았는데 이런 가볍지 않은 주제의 글을 쓰시려면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11/07 23:54
전공은 딱히 없는 하청노동자입니다.
다만 국정화 교과서에 관한 뉴스에서 1948년 건국을 주장하여 임시정부와 일제의 한반도 침탈의 역사를 부정하는 인사들이 세력을 확보하고 있고, 놀랍게도 그 세력에 동조하는 계층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그 계층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학자를 생각해 본 결과 이덕일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덕일은 세월호 참사 시기에 현 정권을 친일,군사정권이라 매도하며 맹렬한 비판을 가했음에도 새누리당의 많은 인사들에게 호의를 샀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현 정권에 대항하는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15/11/08 00:06
저는 글쓴이분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저와 기본적인 뜻은 같은 분이니까요. 하지만 우려하시는 부분은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를 계승한다는 것이 헌법에 명시되 있기에 저들의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정한 의도를 지닌 세력에 대항할 수단이 유효할 지언정 그것이 다수에게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수단이라면 자유민주주의에선 수용될 수 없는 수단인 것이라는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5/11/08 00:44
이덕일처럼 승리할 바에는 그냥 지는게 나음.
역사학계에서 이덕일 따위가 거론되는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모르면 이런 글을 쓸 수도 있긴 하겠군요.
15/11/08 02:04
이덕일따위를 내세우자는 말과
죽창, 킹찍탈 등의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럴꺼면 전쟁으로 싹 밀어버리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15/11/08 04:01
우리 사학계의 가장 큰 오점이 저는 환빠를 제대로 된 역사학으로 못끌어들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관심을 가졌을때 거기에 현실은 그거랑 좀 달라요 하면서 이런게 있어요. 재밌죠? 역사에 더 관심 가져주세요 했어야 했는데 지들이 세상일을 다 아는 것처럼 싸우기 바빴으니;; 사학자가 아니라 폴리페서처럼 정치인 속성 드러내버린게 이미 끝났죠. 서울대 사학 학교내에서 정치싸움하던 것처럼 초창기 연구실 예산 타낼때처럼 필사적으로 홍보해봤어봐요. 쩝.
15/11/08 14:47
최선을 말하자면, 애초에 환빠가 안되는게 최선이겠죠. 역사에 무관심하지 않다 해서 제대로 된 역사를 탐구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환빠가 되는 동기는 민족주의적 자긍심이나 자존심 만족, 남들은 모르는 걸 나는 안다는 음모론적 재미와 선민의식, 친일사관에 대한 적대의식등이 주된 동기인데.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면 저런게 채워집니까?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을 두고 '쟤들은 생명 탄생에 관심이 많으니까 진화론은 저들을 포섭해야 해'라고 말하는 격이죠. 현실성이 없습니다. 환빠를 포섭해야 했다는 얘기는 말 그대로 '그러면 좋겠지' 수준의 얘기인거죠. 전 음모론에 허우적 대는 친구들을 어떤 제대로 된 학문이 포섭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습니다.
15/11/08 15:30
어렵게 갈필요 없이 환빠가 환까되는 경우가 음모론에 허우적 대던 사람들이 환골탈태한 격이죠.
음모론에 허우적댄다는건 지성인으로서 좋지 못한 표현 같군요. 환빠가 이미 되어버리고 그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널리 퍼진걸 어쩌겠습니까. 역사홍보는 그러라고 하는겁니다. 괜히 고궁에서 시즌별로 이벤트하고 후원자유개방도 해주고 경복궁 야간개장해주는게 아니죠. 학계에서도 예전에 아이들 중고등애들 후원받아서 학술대회같은거 하긴했었는데 요즘도 하려나.. 소비자 니즈가 이상한 쪽으로 표출된다면 그걸 끌고 와야 정상이지, 소비자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고 욕하는건 제대로 된 사고도 아닐뿐더러, 그런 사고하는 경영자가 제정신이 아닌겁니다.
15/11/08 15:38
저는 역사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마치 역사가들이나 학계가 잘만 했으면 다수의 환빠들이 투철한 역사학의 세계로 왔을 것처럼 말씀 하신게 틀렸단 거죠.
경영 얘기를 하셔서 말인데, 제대로 된 경영자는 니드가 거의 없는 시장을 공략하지 않습니다.
15/11/08 15:42
환빠는 음모론 신봉자라고 단정지어버리고 거기서 빼내오지 않으니 홍보하지 않는 효과와 똑같죠.
하기나 했습니까? 그런 노력들을요. 똑같이 단정짓고 정치적, 언론플레이적 싸움이나 했지. 소비자 니즈Needs가 넘쳐나는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다른 경영자들은 손가락 빨고만 있었게요? 그런식으로 혼자서 시장분석 백날하면 뭐합니까. 레드오션만 주구장창 발견할 것을.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아, 돈 벌 곳이 없다 라고 하죠.
15/11/08 16:24
단정지은게 아니라 음모론 신봉자 맞아요. 홍보를 하기나 했느냐라.. 역사학자들이나 학계가 뭘 어쨌어야 한다는건지 잘 모르겠군요. 전세계 20억가까운 인구가 야훼를 믿는 관계로 진화론을 안 믿는데 진화론자 및 생물학계는 뭘 했습니까? 도대체 학계가 대중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영 얘기는 덧없으니까 그만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학계가 경영자에 빗대어져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제가 angk 님과 경영학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15/11/08 16:46
먼저 경영이야기를 비유로 쓴걸 토단건 절름발이이리님이죠.
'단정지은게 아니라 음모론 신봉자가 맞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건가요? 이게 음모론자로 단정지은게 아니라면 뭔가요? 수사법인가요? 20억에 가까운 사람중에 진화론을 아예 배격하는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건 구태여 통계로 안구해도 알겠는데요. 테네시였나. 버틀러법 제정해서 개판되고 스푸트니크 쇼크 당해서 제정신차리고 철저하게 홍보하고 교과서 배포하고 한 노력이 이미 있는데요. 미국학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뭘 할 수 있냐고 하시는데 이걸 뭐라고 답해야할지 원...
15/11/08 17:11
angk 님// 네, 그러니까 경영 얘기는 그만하자는 겁니다.
네, 말을 잘못했네요. 그게 단정입니다. 20억에 가까운 사람중 진화론을 배격하는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줄은 아세요? 환빠 나타난 시기와 비교해서 보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비교인지 아실것 같네요. 교과서 노력이라.. 학계는 환빠 교과서에 찬성하기라도 했나요? 여전히 뭘 할수 있냐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고 계십니다. 뭘 할 수 있고, 그랬으면 뭐가 달라졌겠습니까?
15/11/08 04:17
이덕일이 패역한 사기꾼임은 인정하지만 그의 사관은 현정권의 지지자들에게 광범한 지지를 얻고 있고 그 이덕일이 친일, 군사독재를 비판하고 있으므로 그를 띄워주면 현정권의 지지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것이 글쓴분 주장의 요지인 듯 한데,
매우 많은 연결고리가 생략되어 있는, 비약이 심한 명제 같습니다. 정당성 역시 찾을 수가 없고요. 1. 이덕일의 사관이 현정권 지지자들에게 광범한 지지를 받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역사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이라는 얼척 없는 정부의 선전에 그대로 넘어가는 계층이니 이덕일식 판타지 국뽕사관이 대충 그들의 입맛에 맞을 거라고 유추는 가능한데요. 정작 그렇게 간단히 그런 혹세무민에 넘어가는 계층은 이덕일이 누군지 이름도 못들어본 사람들이 절대 다수일 것 같네요. 즉 그들에게 있어 '이덕일식 국뽕'은 먹힐지 모르겠지만 '이덕일 개인의 주장, 소신'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이덕일에 대해 아는 분들은 역사에 그나마 진지한 관심이라도 있는 분일테고, 이미 대부분 국정화 반대파일걸요. 2. (1)은 백번 양보해서 그냥 인정한다고 쳐도, 그 지지는 '이덕일의 사관'에 대한 것이지 '이덕일의 친일군사독재에 대한 비판'에 대한 지지가 아닙니다. 이미 행복필터를 장착한 뇌에서 그런 건 그냥 걸러집니다. 당장 지금 최몽룡 사퇴 건에 대한 기사 및 그 반응만 봐도 그들의 선택적 인지가 얼마나 공고한지 드러납니다. "좌8 제자들과 꽃뱀 여기자가 질펀하게 술을 먹여 최몽룡에게서 이상한 발언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좌8들 진짜 집요하고 무섭다"는 것이 작금의 사태에 대한 그들의 해석이죠. 그 위대한 사학자 최몽룡 교수의 직계제자들은 당연히 최몽룡의 색채가 가장 강하게 물든 도제들일테고 성희롱을 당한 여기자가 무려 조선일보 기자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졌지만 그들에게 그런 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지단계에서 전부 필터링 되니까요. 이덕일이 아무리 친일 독재를 비판한다 한들 그들에 눈엔 달콤한 이덕일식 사관만 보일뿐, 이덕일의 비판의식은 의도적으로 외면당할 뿐입니다. 희박한 확률로 이덕일의 비판의식이 불을 크게 지펴 외면하기 힘든 큰 이슈가 된다면? 그럼 그 순간부로 그도 좌8이 되고 좌8의 사관은 좌8사관이고 좌8의 비판은 종북 찬양이 되는 거죠. 보수언론과 그 지지층의 우디르급 태세전환은 이미 수도 없이 겪은 일 아닌가요? 3. (2)조차도 만번 양보해서 인정한다 쳐도, 대체 무슨 수단으로 이덕일을 띄울겁니까?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정연 비례대표 1번이라도 주면 될까요? 유사역사학자에게 분에 넘치는 대우를 하는 건 허경영에게 당대표를 시키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불러일으킬겁니다. 기존 지지층의 실망과 분열로 이어질테고 새누리당은 만세를 외치겠죠. 4. 결정적으로, 이 모든 비약을 넘어 이덕일을 통해 새누리당의 공고한 지지층을 흔들어 총선이든 대선이든 정치적 승리를 거두고 현 야권이 집권에 성공했다고 치죠. 그런데 그쯤 되면 그런 부정한 자를 부정한 방법으로 키워 집권한 세력이 새누리보다 나을 것이 대체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파급될 이덕일식 사관이 향후 우리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쩌죠? 제 자식들이 그걸 배우게 하느니 그냥 박근혜식의 눈가리고 아웅식 국정교과서를 배우게 하고 친일부역/독재자 및 질곡의 현대사에 대한 내용은 따로 관심을 가지고 부모가 직접 지도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아무리 그래도 국정교과서에 대고 친일행각/독재자 미화를 대놓고 하지야 못할거고, 현대사 비중을 줄여서 민감한 사안은 어물쩍 넘어감으로써 눈을 가려버리겠다는게 그들의 복안이거든요.(여러 기사에서 이미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는 징후가 포착됩니다) 근데 어설픈 국뽕사관이 주입되면 그건 부모가 어떻게 교정해줄 방법도 없어요. 모골이 다 송연합니다.
15/11/08 11:57
사례가 사례라 그런지 엄청난 고뇌끝에 숭고한 목적을 위해 금기에 손을 댄다는 환타지 느낌이 살짝 납니다만..
그래봤자 실리를 얻겠다고 명분을 던지겠다는 것은 별 고민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선택일뿐이죠.. 거기에 이건 거창한 도덕률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실리를 얻기는 커녕 둘다 쉽게 잃어버리는 수준의 일일뿐이고요... 쉽게 하는 애들이 있다고 나도 할마음이 없어서 그렇지 하려고 하면 쉽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아주 곤란하게 되는 일이 세상엔 참 많죠...
15/11/08 15:33
비꼬는 글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민주당계열의 그러니까.. 친노계열의 청결주의 뭐 그런거 비꼬는 글 같네요.
선거끝날때쯤이면 매번 나오는 소리죠 뭐...
15/11/09 09:07
새누리당이 이기는건 새누리당이라서지 이덕일 때문이 아닙니다.
그 반대쪽이 이덕일 가지고 오면 반대쪽은 다 뒤지는데 이덕일 혼자 살아남을 겁니다. 네, 이덕일 가지고 오는게 망하는 원인중 하나가 될거에요.
15/11/09 13:39
처음엔 비꼬는 건 줄 알았는데
리플의 글쓴이님 의견을 보다보니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이네요. 어떤 의미로 무섭습니다. 저기 글쓴이님. 현 정권이 싫다는 건 이해하겠는데요. 장면 내각이 별로라고 그거 바꾼 박정희 찬양하고, 최규하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이라고 그거 바꾸고 집권한 전두환 찬양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그거. 그렇게 치면 새누리당 지지 하셔야 하지 않으신가요? 이명박 정권이랑 가장 척을 지고 싸웠던 사람들이 지금의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는데요? 이건 뭐 살인자 잡겠다고 강간범 데려와서 찬양하자는 논리도 아니고...
15/11/14 16:45
본문 읽고 이덕일을 돌려서 까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진심으로 찬양하시는거 같아서 심하게 당황스럽습니다. 일단 이덕일이 우겨대는 노론(정확히 영남노론.. 노론중에서도 벽파)-세도정치-친일-군사독재세력 이거 라인 자체가 틀렸잖아요 노론은 영남지역이 기반인 세력이 아니고, 세도정치로 악명높은 안동김씨세력은 세력기반이 서울이었고(그래서 장동김씨라고도 불리고요) 영남은 동인들의 지역기반입니다. 노론이건 소론이건 시파건 벽파건 영남이랑은 상관도 없어요. 또한 세도정치로 악명높은 집단들은 노론 벽파가 아니라 시파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덕일은 제가알기로 교과서 국정화 찬성합니다. 당연히 그동안의 강단사학계를 주구장창 어거지로 까왔는데 지금 국정화 파동을 강단사학계를 몰아내거나 피해를 입힐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대세를 장악한 주류? 학계를 장악한게 강단사학일진 몰라도 일반대중과 정치판을 잡은건 이덕일같은 유사사학에 더 가깝습니다. 당장 본문 쓰신분 같은 성향의 사람들 넘쳐나니까요, 또 저는 이런분들 때문에 국정화가 되었다고까지 생각하고요. 과연 우리나라 사학계의 그 어떤 대학자를 데려와도 이덕일보다 대중에게 알려지고 이덕일보다 돈많이 벌고 책많이 팔아먹은 사람 없어요. 사학계 안에서만 이덕일이 주류가 아닌거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혹은 사회에서는 이덕일이 주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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