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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06 23:46:52
Name UniYuki
Link #1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9054
Subject [일반] 내년도 K리그 순위는 승점-다득점-득실차 순서로 결정됩니다.
K리그 클래식 실무자 회의에서 내년도 K리그(아마 클래식만인 것 같습니다)의 순위 산정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기사에 써져 있으니 이미 확정된 사안인 것 같습니다. 축구의 경우 대부분의 리그는 순위를 산정할 때 승점 - 득실차 - 다득점 또는 다승 순서대로 순위를 매깁니다. 승리=3, 무승부=1, 패배=0으로 승점을 부여해 승점이 높은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승점이 높을 때는 득실차를 재보고, 득실차도 같다면 득점이나 승리 횟수가 많은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 K리그에서 순위 산정 방식을 승점 - 다득점 - 득실차 순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기사에서 볼 수 있는 연맹 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리그의 수비축구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다득점 경기를 장려한다.
- 골이 나오지 않더라도 공격적인 축구는 팬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라는 점을 언급합니다.
2. J리그 전반기 우승팀은 경기당 2.2골을 넣었는데 K리그는 경기당 2골 이상 득점한 팀이 없다.
- 이 경우는 팀들간의 수준차(하위권 팀에게 몰아넣는다던가)같은 요소들과 다득점팀의 관중 수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네요.
3. 한 골을 넣으면 지키려는 성향이 너무 강해 경기가 지루해진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1. 재정이 탄탄한 기업구단들이 보다 유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실제로 올시즌 다득점 순위를 보면 기업구단인 전북, 수원, 서울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시민구단 성남, 인천의 기록을 보면 리그 최소실점 공동 2위에 빛나는 수비력이 있었습니다. 포항은... 애매한 케이스니 패스.
2. 무득점, 저득점 경기는 재미없다는 것이 비약이다.
- 이에 더해 수비축구는 축구가 아니냐는 강한 주장도 있습니다. 더불어 어거지로 넣어봤자 누가 멋있어하냐는... 말도 있네요.

수원 서정원 감독은 공격축구를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팬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나 수비축구에 대한 다양성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축구에선 공격만이 중요하지 않으며, 각 팀마다의 색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광주 남기일 감독은 어떤 팀이라도 골을 많이 넣고 싶지만, 약팀은 그보다 이기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남기일 감독은 이런 변경점이 있더라도 큰 양상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몇년 전 프로야구에서 무승부를 패배로 처리해 승률을 계산했던 해에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마냥 그럴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각해보니까 그냥 포항처럼 많이 넣고 적게 먹히면 이런 거 신경 안 써도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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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Beleren
15/11/06 23:53
수정 아이콘
다득점이 대다수가 재미있어 하는 요소가 되느냐 - 이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넣어도 못 넣는거보다 재밌습니다. 수비 축구를 재밌어 하는 사람도 있고 저도 2004년 그리스 경기 개꿀잼으로 봤지만 저같은 인간이 소수라는것은 동의합니다.

다득점을 골득실보다 우선시하는것이 합리적인가 -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5득 24실점팀보다는 20득 10실점 팀이 그 시즌내에서 더 잘했다는것은 명백합니다. 팀 순위는 당연히 더 잘한팀이 상위 순위에 올라가는것이 경쟁 스포츠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냉정하게 돈의 논리로만 결정할거면 앞으로 프로스포츠 팀 순위는 평관수 - 다득점 - 승점 - 골득실 순으로 정하는것으로...

다만 합리성이 모든 상황에서 효율성과 경제성보다 더 우위에 선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배구에서 백어택 2점주는것처럼 해볼만은 한 시도 같습니다. 망할수도 있겠지만 흥할수도 있는거고... 이건 스포츠에 대한 모독이야! 라는 말은 저는 승부치기 이후에는 하지 않기로...
순뎅순뎅
15/11/06 23:54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은듯
15/11/06 23:57
수정 아이콘
수비축구에 골 안터지는 축구는 완전 노잼이죠.
좀 못해도 골이 많이 나오면 기록경신에도 좋고 기록경신은 화젯거리가 될 수 있죠. 한국인 득점왕 경쟁같은 것이 생겨서 언론이 주목할 수도 있구요.

득실차 다득점을 수정히기보다는 승점에대한 로컬룰 도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팀이 7점이상 내면 5점
승리팀이 4점이상 내면 4점
승리팀이 3점이하 득점으로 이기면 3점
3대3 이상으로 비기면 2점
1대1, 2대2로 비기면 1점
0대0으로 비기면 0점
패배시 0점

0대0으로 비기면 정말 승점 받을 가치도 없다고 봐서 승점을 안줘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팬 입장에선 쓰레기 경기죠.

이렇게 하면 공격축구를 유도하는데 좋을 것 같은데 다득점이 골득실에 앞서는것만으로는 크게 변화가 앖을 것 같네요.

수비축구하면 불리하고 공격축구하면 유리하게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팀이 수비축구하니깐 진짜 노잼이죠.

제가 제일 선호하는 축구는 모든면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축구입니다. 1954년 월드텁 한국 vs 헝가리, 2002년 월드컵 독일 vs 사우디, 2014년 월드컵 독일 vs 브라질 등이 그것이고 k리그도 흥하려면 압도적 강팀이 나와서 퍼거슨의 맨유처럼 리그를 오랫동안 강력하게 지배하면 좋겠네요. 현재 케이리그는 다 고만고만해서 슈퍼클럽이 없죠.
Jace Beleren
15/11/07 00:06
수정 아이콘
아 밤중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크크크 이 댓글 지금 즉석에서 본인이 창작하신건가요? 아니면 원래 누가 생각해서 만든 룰인가요? 전자라면 대단합니다 크크크크 보자마자 대체 무슨 기준으로 짠 승점표야 하고 웃었는데 막상 웃으면서 승점표를 뜯어보니까 의외로 구조적으로 무리수가 없고 설득력이 기가 막히네요.
15/11/07 00:11
수정 아이콘
가끔가다 k리그에 대해 생각할때 승점을 로컬룰을 인정해서 이렇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붉은벽돌
15/11/07 00:37
수정 아이콘
0대0이라고 다 쓰레기 경기로 치부하시는 점에서 저랑은 생각이 한참 다르시네요.
0대0이라도 충분히 재밌는 경기일 수 있고 다득점이어도 엉성한 경기일 수 있죠.

야구도 대첩급 경기하면 점수 아무리 많이 나와도 보고 있기 괴롭고 에이스 투수 간의 맞대결이라면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재밌죠.
축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5/11/07 00:48
수정 아이콘
Uefa 챔스, epl에서 열리는 강팀끼리의 대결이라도 0대0 경기 나오면 하이라이트도 안봅니다.
생방송으로 봤는데 0대0이면 더더욱 시간낭비했다고 느껴져 기분이 팍 상하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두 팀의 수준이 레알과 바르샤 급이라도 0대0 경기는 관중과 시청자의 돈과 시간을 뺏는 매우 안좋은 경기라고 느껴집니다.
레알과 바르샤의 0대0경기라도 그런데 둘 다 수비축구하면서 0대0으로라도 승점 1점 따려는 경기는 정말 너무나도 싫은 경기죠. 그런건 -1점을 주고 싶을 정도의 경기입니다.
K리그에서 생긴 0대0 경기는 두 팀 다 수비적이고 골넣을 능력이 부족하고 체력도 떨어져서 뛰기 힘들때 0대0으로 비겨서 서로 승점1점따고 말자는 마인드의 경기처럼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저에게 0대0 경기는 호러블, 테러블 등등 어떠한 안좋은 수식어를 붙여도 되는 있어서는 안되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붉은벽돌
15/11/07 01:02
수정 아이콘
골키퍼들은 절대 잘하면 안되겠군요.
아무리 공격수들이 잘해도 양 팀 골키퍼가 다 막으면 0대0으로 경기가 끝나서 사탄님의 기분이 상할테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응원하는 팀이 골 많이 넣고 지는 경기보다는 0대0으로 비기는 경기가 좋습니다. 물론 이긴다면 더 좋지만요.
"0대0은 팬 입장에서는 쓰레기 경기"와 같다는 과격한 표현을 들으니 별로 유쾌하지는 않네요.
사탄님 기준으로는 제가 축구팬이 아닌가 봅니다.

더해 K리그의 0대0 경기에 대한 사탄님에 평가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정도로 의견제시하겠습니다.
전혀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요.
15/11/07 01:09
수정 아이콘
골키퍼가 잘해봤자 아니 야신이든 노이어든 그 어떤 역대급 골키퍼로 k클을 도배해도 들어갈 골은 들어갑니다. 공격수만 수준이 좀 있다면 수비도움없이 혼자 골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면 골키퍼는 한계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골키퍼가 기가막힌 선방을 많이 보여주는 경기보다는 양팀합쳐 5점이상나는 난타전이 훨씬 시청자, 관중입장에서 보기 좋은게 사실입니다.
붉은벽돌
15/11/07 01: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골키퍼가 기가막힌 선방을 많이 보여주는 경기보다는 양팀합쳐 5점이상나는 난타전이 훨씬 시청자, 관중입장에서 보기 좋은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동의를 못하겠어요.
저는 양팀합쳐 5점 이상 나는 난타전보다는 골키퍼가 기가막힌 선방을 많이 보여주는 경기가 더 보기 좋거든요.
저도 축구 시청자고 관중이니까 저 명제에는 '붉은벽돌'이라는 반례가 있네요.
루카쿠
15/11/07 15:5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저랑 생각이 비슷하십니다.

표현이 약간 과격하시긴 하지만 충분히 일리가 있어요. 유로같은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에서도 0-0 경기 나오면 야유를 많이 받고 기사도 많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0-0 경기에는 "지루한 공방 끝 무승부", "맥빠진 승부" 같은 수식어가 붙기 십상이지 "흥미진진", "막상막하" 이런 표현이 붙는 경우가 매우 드물죠. 0-0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도 생각해보니 별로 없는 것 같고요. 더불어 관중도 외면하기 마련이죠. 0-0이긴 하지만 골키퍼와 수비들의 기가막힌 수비를 위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네요.

진짜 0-0 무승부 경기는 승점이 없도록 하는건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솔로11년차
15/11/06 23: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승점을 승리에 3점, 무승부에 1점을 주는 것도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 정책이라.
전 여전히 이 승점정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요.
Sgt. Hammer
15/11/06 23:59
수정 아이콘
으아니 골득실이 아니라니!
허구한날 2골 넣고 4골 얻어먹는 충주 입장에서는 골득실보다는 낫긴 한데...
우리 팀은 승점도 못 모으잖아? 아마 안 될거야.
15/11/06 23:59
수정 아이콘
충주에 본 프레레가 선임되면 잘 맞을 듯 싶네요...
Sgt. Hammer
15/11/07 00:11
수정 아이콘
저희팀 거지라서 못 데려옵니다 크크크크크
팀 평균 연봉이 최저연봉에 수렴.
15/11/07 00:14
수정 아이콘
.... 재정어려움없이 잘 유지되면 좋겠네요..
Sgt. Hammer
15/11/07 00:20
수정 아이콘
험멜코리아 변석화 사장이 축구협회 회장 꿈도 꾸고 있고, 대학축구연맹 회장도 계속 연임하고 있는데다 축구 좋아하긴 하는 분이라 그 분 생전에는 그래도 팀이 유지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선명 사후 성남 일화 행보를 떠올리면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요 흑흑
15/11/07 00:27
수정 아이콘
시립, 도립클럽들이 재정난 겪는거 보면 참 안타까우면서도 화가나던데 충주는 그랴도 스폰서가 있어서 다행이군요.
Sgt. Hammer
15/11/07 00:28
수정 아이콘
내년엔 조석재도 전북 돌아갈텐데 벌써부터 막막하네요 으으...
골 누가 넣지...
15/11/07 00:30
수정 아이콘
2부리그 승강제 체제가 좋은 점이 클래식에서 주전으로 못뛰지만 쓸만한 선수를 임대해와서 윈윈할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죠.
클래식에서 1군에는 못들지만 쓸만한 선수 또 임대해 오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Sgt. Hammer
15/11/07 00:31
수정 아이콘
올해가 2부리그 3년차인데 아직도 임대가 그리 활발하지는 못해서요.
FC 서울에서 경기도 제대로 못 뛰는 김현성 박희성 이런 선수들 충주 오면 무조건 주전으로 20경기 이상 뛸텐데 으으...
공격수 없는 팀 입장에서는 어디든 좀 빌려주면 요긴하게 잘 쓸 텐데 아쉽죠.
15/11/07 00:33
수정 아이콘
Sgt. Hammer 님// 아직도 활성화가 안되었다니 아쉽네요.
어짜피 시즌 대부분을 후보나 벤치멤버 2군으로 쓸꺼라면 몇명은 챌린지에 임대하는게 좋을텐데요.

혹시 클래식 엔트리 정원이 몇명인지 아시나요? 케클도 epl처럼 25인 엔트리 제도 도입하면 임대가 활발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Sgt. Hammer
15/11/07 01:20
수정 아이콘
사탄 님// 엔트리 정원이 있나? 규정 찾아봐야 알겠네요.
FM에서는 없더라구요 크크
Rorschach
15/11/07 00:02
수정 아이콘
전 괜찮다고 봅니다. 이게 더 좋다기보다는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않은 시도라고 보는 정도로요.
어차피 일단 승점이 먼저고 동률일 경우의 이야기이고 보통 먼저 따지는게 득실인데 사실 득실이 많이 차이나는 경우는 대부분 득실이 좋은 팀이 득점도 높다고 보거든요. 결국 득실차이가 별로 안나고 승점도 동률인 경우에 좀 차이가 있을텐데 해볼만하다고 봐요.

다만 저한테 결정권이 있다면 굳이 바꾸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크크
15/11/07 00: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순위 가르는건 승점으로 다 갈라지는지라, 이걸로 어마무지한 사태가 벌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붉은벽돌
15/11/07 00:53
수정 아이콘
이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는 하죠.
순위 경쟁하는 팀들이 최종적으로 같은 승점을 마크할 확률이 무시할만큼 적지 않아요.
당장 내년에 우승, ACL 출전권 획득, 상위 스플릿 진출, 강등권 탈출, 자동강등 탈출을 놓고 승점이 같은 두 팀의 우열을 가리는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이 없죠.
잠잘까
15/11/07 00:11
수정 아이콘
전 이게 굳이...

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동기 부여가 될까?

제 입장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생각에 가장 공감되거요. 고로 리그 권위성에 비춰봐서 이게 굳이 바꿔야 할까 의문이 듭니다. 이거 아니더라도 맨날 바꿔대는 k리그 정책도 정말 마음에 안드니까요.

전 실효성에 의문이 듭니다. 이거 바꿔도 공격축구 불사지르는 클럽 없다고 보거든요. 아니 지금의 상황을 만든게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다 라고 느껴서요. 그래서 더더욱 기존 전통을 깨고서 이런 방식을 택한게 마음에 안듭니다.
위원장
15/11/07 0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큰 차이 없을겁니다. 3대3으로 비기는거 보나 1대0으로 이기는게 낫거든요. 다득점 올리는거보다 승점 1점이 소중하기 때문에 안될겁니다.
뻐꾸기둘
15/11/07 00:44
수정 아이콘
별로 합당한 변화 같지 않고, 그다지 유의미한 변화도 없으리라 봅니다.

대체로 골득실 높은 팀이 골도 많이 넣는 편이고, 골득실이 골보단 팀의 종합적인 능력을 산정하는 수치(공격력과 수비력)에 더 가깝다고 봐서...

차라리 승자승을 도입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네요.
15/11/07 00:50
수정 아이콘
이런 제도 개선전에.. 스플릿좀 어떻게좀...
보우야하루미치
15/11/07 00:52
수정 아이콘
다득점 경기, 공격축구 장려라는 거창한 타이틀 치고는 심각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인것 같네요
지거나 비기고 싶은 감독, 한 골 넣고 버텨서 1:0으로 이기고 싶은 감독이 세상에 어딨나요.
여건이 안좋으니까 수비하고 잠그고 하는거지.
라인 잔뜩 올리고 오픈게임으로 상대 개박살내는게 쉬운건줄아나...
전자오락수호대
15/11/07 01:01
수정 아이콘
무재배의 아이콘 허정무가 부회장(?)인데 왜죠
다크나이트
15/11/07 01:19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2009년의 우승팀이 그해 개정된 룰에 의해 결정된 것 생각하면,
이 작아보이는 개정이 얼마나 큰 나비효과가 될지는 모를 일이죠.
잉여레벨만렙
15/11/07 01:45
수정 아이콘
저는 실효성에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승점 동률일 경우 다득점으로 계산한다는 것인데, 승점이 동률일 경우가 잘 없죠. 차라리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르는 게 낫습니다. 이러면 빅클럽의 경기에 조금 더 시선이 집중될 겁니다. K리그 클래식의 문제는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것이므로 빅매치의 중요성을 높여서 시청자를 끌어오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송주희
15/11/07 01:47
수정 아이콘
사실 40득점 20실점 팀보다 41득점 40실점 팀이 더 높이 올라갈 권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좀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힘들죠.
제일 좋은 방식은 라리가처럼 승점동률-승자승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앙토니 마샬
15/11/07 03:39
수정 아이콘
우려되는 첫번째 부분이 왜 문제되나 싶네요.
부유한 구단이 유리한건 축구의 기본 아닌지. 가장 제국주의적 시스템으로 프로판이 유지되는게 축구라고 봅니다. 야구는 사치세와 드래프트 제도가 있고, 농구는 드래프트와 샐러리캡이 있습니다. 축구는 그런게 없구요. 오히려 하위팀의 장기를 뜯어가는 스포츠죠. 이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이게 프로축구의 본질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프로축구의 본질과 달리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하위팀과 상위팀의 재정차이가 크지않아 선수가 돌지않고, 돈이 돌지않는다는게 단점같습니다. 펫스포츠다 보니 관중수입과 구단수입이 비례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시민구단도 말이 시민구단이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구단이고, 결국 애완동물에 돈을 주는게 기업이냐 시청이냐만 차이가 나는거지 결국 비정상적인 구조의 펫스포츠니까요.

그리고 연맹의 의견중에 골이 많이안나온것에 문제의식을 갖고있는듯한 부분이 있는데, 이건 애초에 리그가 2부리그를 창설하면서 12개팀으로만 1부리그를 운영했고, 수준차이가 적어지면서 생기는 당연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해서 승점자판기 팀이 생길 확률이 낮고, 생기더라도 5실점 할 리그가 3실점 하는 리그가 되었단거죠. 그러면 득점이 적게 나오는게 구단들이 수비축구를 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haveadream
15/11/07 07:0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평균관중수가 심각하게 적은 상태를 인지하고, 그 원인으로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를 지목하여, 이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라면 의의를 둘 수는 있겠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날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물론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같은 수준의 경기라면 골이 많이 터져야 더 재밌긴 할테니까요.
15/11/07 10:44
수정 아이콘
한번 해볼만한 정책인거 같습니다.
리그 전체적으로 공격축구지향이 될 수 밖에 없는게,
상위권 못지않게 중,하위권팀들의 스플릿경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즉, 최상위권 팀하고 붙었을때 0:0, 1:1을 노리는 기본 노선은 크게 안 변하겠지만,
1:0 으로 지는 것보다는 7:1 로 지는게 더 합리적인 결과가 되는겁니다.
막장 경기도 많이 나오겠지만, 최소한 화제거리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루카쿠
15/11/07 15:47
수정 아이콘
해축이든 국축이든 축구를 네이버 하이라이트나 골모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경기가 0-0으로 끝나면 다시 보는 사람 입장에서 최악입니다.

골 많이 나는게 반등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서 시도해 볼만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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