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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30 23:21
두번째 문단은 공감이 안됩니다.
그냥 교사 중에 깨어있는 교사가 얼마가 있든, 학생 가운데 역사에 관심있는 학생이 얼마가 있든 그런 것과 상관없이 국정교과서는 개악에 불과합니다.
15/10/30 23:41
수능을 교과서 내용대로 낼수 밖에 없어요.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가르치거나, 교과서에 내용을 바꿔서 가르치면.... 애들 공부는 일부분 포기하는샘이죠.
15/10/30 23:47
확실히 그 부분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갈까? 하긴 해요... 수능의 중요성을 볼 때 그럼 미친 짓이니깐요...
15/10/31 04:10
노골적이 아니라 국정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죠; 교과서 12종? 가량 되는 것들중에서도 구석구석에 있는것들을 찝어서 내는게 요즘 수능이니까요
15/10/30 23:34
일당 5000원짜리 노인 알바들이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더니
역사학자들 모이는 서울대까지 쳐들어가서 난장을 피웠다죠. 노인네들 여기저기 실어날라서 정치용역 깡패로 쓰는 이런 정권을 국민 50%가 지지한답니다. 이게 나랍니까? 쓰레기장이지.
15/10/30 23:56
https://youtu.be/NByIN2qvcgI
이거보고 진짜... 하... 굉장히 보신주의적인 편인데 이거 보고 뭐라도 해야하나 or 진지하게 이 나라를 빨리 떠야하나 생각이 들었네요
15/10/31 06:55
크크 이건 뭐 화도 안날정도로 어이가 없네요.
저분 나이생각하면 국정교과서로 배웠을 가능서도 있는것 같은데 대체 어떤 교육을 받았길래 저딴 막말을 서스럼없이 할수 있는걸까 궁금합니다.
15/10/31 00:55
쓰레기장이 슬퍼합니다. 쓰레기는 일부 재활용할 수도 있고 일부 태워서 불도 땔 수 있거든요.
어차피 망한 나라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15/10/30 23:37
간단히 판타지퓨전 역사드라마를 보고서 그것이 마치 실재의 역사인 양 인식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과서라는 것이 가지는 권위는 그보다 더하죠. 그래서 더 우려하는 것일 겁니다.
15/10/31 00:54
교과서 국정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대한민국은 전쟁같은 뭔가 엄청난 사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독재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도대체 왜 이런 만행을 벌이는지 짐작은 갑니다만 그냥 자충수가 될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그렇게 똑똑하신 분이 아닌지라 더더욱 독재의 가능성은 적어지는거고요.
15/10/31 00:54
'깨어있는' '소명의식을 가진' 역사 교사가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역사적 관점, 정치적 관점이 옳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또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시험점수를 올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그걸 가르치는게 맞을까요? 그걸 가르치는 것이 참교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학생이 스스로 그걸 선택하지 않았는데 교사가 이른바 '참교육'을 하는 것은 마냥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게 되면, 결론적으로는 보수적인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기존의 역사교과서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보수적으로 적힌 교과서입니다. 그런 교과서로 공부해도 학생들은 관심없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하셨습니다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도 박정희 이야기만 나오면 공과를 이야기하면서 독재의 과와 함께 경제발전의 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받았거든요. 평생. 차라리 국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책한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본인이 그게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아니라고하는 의견이 나오면, 관심이 없을 경우엔 그냥 무시됩니다. 다른 분야면 무시되든 말든 상관없는데, 정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해서 투표권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전 이 문제에 대해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가려진 노동개혁이나 국정조사, 선거구책정등의 문제가 가려진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본문에서 적힌대로 정작 애들이 그걸 배우는 것보다 주요이슈에서 패배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더 큰 타격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별로 관심이 없으니 큰 문제 없다고 하십니다만, 전 위에도 적었다시피 별로 관심이 없어서 큰일이라고 보거든요. 어차피 정권이 바뀌면 다시 바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뀔 때 정부가 색깔론으로 공격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정말 짜증납니다. 지금 중요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다고 이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니니 다른 문제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하기도 뭐하구요. 본래 역사서라는 건 기록하는 사람의 관점이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학부생 이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입장을 고려할 겁니다. 중고등학생들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그걸 구분하겠죠. 문제는 관심없는 학생들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는 문민정부하의 국정교과서로, 국민학교는 군사정부하의 국정교과서로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면, 근현대사는 잘 가르치지도 않고, 그나마 가르치는 내용도 '업적'들에 국한됩니다. 사실 가르치는 내용이 적으면 업적들이 적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때 받았던 이미지를 깨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지금도 깨지고 있으니 아마 아직도 안깨진 부분들이 있을겁니다. 20년이 흘렀는데 아이들이 다시 저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로요.
15/10/31 13:26
공감합니다. 저 역시 국정교과서로 국사를 배웠는데 전쟁 이후 현대사의 경우엔 업적 밖에 나열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10년 넘게 6,70년대 하면 떠오르는건 새마을 운동이라던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으로 인한 경제 성장 밖에 없없었어요. 우연히 조정래 선생님의 근현대사 3부작을 접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도 현대사의 업적만 기억하지 그 당시의 민중의 삶이라던지, 민주주의를 이루기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희생같은 현대사의 굴곡은 전혀 알 수도 알고 싶지도 않았을겁니다.
15/10/31 01:57
하 저도 방금 그거 보고 왔는데
진짜 윤서인 만화거나 아니면 반어법으로 비꼬는 만화인 줄 알았어요 공식 페북에서 올린 공식적인 거라니 -_- 진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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