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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7 00:37
저도 일베식 용법 아닌거 같아보이네요. 민주화라는건 반대한다는 의미로 봐도 되는데, 국정교과서는 역사교육 자체를 안하겠다는건 아니니...
15/10/17 00:32
이게 일베식으로 쓰이는 민주화라면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로 역사교육을 민주화 하겠다는건데 말이 안되죠. 차라리 반대측에서 그런 말을 썼다면 모를까...물론 안 쓰겠지만...
15/10/17 00:37
하는 행동과 하는 말이 정 반대다 보니 일베식 용법이 되버렸네요.
대한민국이 아니라 새누리를 믿는 사람들한테는 제대로된 민주화로 보이겠지요.
15/10/17 00:37
용례는 다르지만, 단어의 의미를 두었을 때 일베의 산업화랑 같은 의미를 민주화라고 가져다 붙이긴 했네요. 새누리가 그래도 반발이 심하니 민주를 입에다 담네요.
15/10/17 00:38
일베식 용법은 아니죠. 다만 '민주화'가 아니라 '유신독재화'가 들어가야 맞는 말이 될 거 같습니다.
민주화라면 다양성을 존중해 줘야죠.
15/10/17 00:40
논란이 있어서 일단 피드백을 하겠습니다.
당연히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걸었겠지만, 의도가 뭐든 일베와 비슷하게 이런식으로 민주라는 단어를 욕보이는 것이 기가 찬 것이었습니다. 딱 떠오른게 전효성의 발언이었거든요. 일베라기보단 정확히 전효성 발언과 의미가 통하네요. 글을 좀 수정했습니다.
15/10/17 00:45
전달을 잘 못하셨다기보다는 전달을 잘못... 하셨습니다..
새누리에서 요즘 하는일이 좋은말 가져다 붙이기죠. '창조'경제, 노동'개혁', 경제'민주화' 등등.. 일베식 민주화의 용법은 이렇습니다. 좌파에 '민주화'된 교과서, 올바르게 만들겠습니다! 쓰고나니 소오름... 전효성 발언은 일베식 민주화 용법과 같습니다. 뭔가 쓰임을 잘못 아시고 계십니다.
15/10/17 00:45
여기서의 민주화는... 공산화, 좌익화의 반대말일 뿐입니다.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반대말이라고 알고 계시니까요. 즉, 현재의 역사교과서가 공산화, 좌편향 되어있다는 어필이죠. (그것도 사실이 아니지만)
15/10/17 12:14
여러 개의 교과서를 하나로 통합하는것이야말로 공산화 아닌가요? 하긴 뭐... 어르신들이 따르는 민주주의는 (유신)민주주의라 말이 통하긴 합니다...부글부글.. 현수막에 적힌 민주화의 의미는 저도 안군님의 의견과 일치합니다.
15/10/17 00:46
글쎄요.. 넷상에서의 뜻과는 관계없어 보입니다.
그들의 지지층분들.. 민주화라면 해야하는것 그저 좋은것 정도로 막연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 바뀔 역사교과서를 읽어보지 않을것이고 관련뉴스를 tv조선에서 보실 분들에겐 먹히겠는데요. 아마도 역사교육 그려 민주화해야지 내가 예전에 일본놈들을.. 블라블라.. 역시 다음선거에도 1번을 찍어라 하는 얘기를 추석은 지났으니 설에 듣겠네요. 옆에서 얘기를 같이듣던 조카중 한명이 뜬금없이 킥킥대면 설마.. 하면서 소름이 돋겠는데요.
15/10/17 00:52
일베의 용례는 아니죠. 그런 뉘양스는 전혀 아니고.
다만 새누리가 민주화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는 생각해봐야죠. 새누리 당적의 대통령 아버지는 민주화를 뿌리채 뽑고 독재했던 사람인데.. 그리고 대선에 무려 대통합을 운운했던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 국가가 두 조각 나버렸죠. 무슨 이슈만 생기면 그 이슈가 어떻고가 아니라 무조건 적으로 보수대 진보의 대결로 가버리니.. 이번 국정 교과서도 국정이나 검정이냐를 놓고 논의해야할 문제가 이념논쟁이 되버렸죠. 이런데 무슨 통합을 또 운운하는지 거 참.
15/10/17 00:59
여러분께서 써주신 댓글을 보며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제가 망글을 쓴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정확히 그 뜻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런 경우 어떻게 후처리를 해야 할지 좀 난감하군요.. 흑흑 개인적으로 왜 민주화를 여기다 갖다붙이지 하는 생각에 좀 화가 난지라.. 덧붙여서 의아함도 있었는데 안군님의 댓글을 보니 의아함은 풀리네요. 제가 그냥 글을 삭제하면 삭제됨으로 남고 댓글만 덩그러니 남으면 부끄러울거 같은데 일단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제 코멘트를 다들 봤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자진 삭게 요청도 가능한가요?
15/10/17 04:11
아뇨.. 전 그대로 둬 주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우실 이유가 있나요. '민주화'단어를 의미 자체를 반대로 바꿔서 사용했느냐, 반대 단어가 쓰여져야 하는데 뻔뻔스레 냅다 사용했느냐의 차이지 단어가 희한하게 사용된 건 같죠.
15/10/17 01:12
도리어 반대측에서 내세우는 게 민주화라면 이해가 가는데 아무래도 좋은 단어라고 생각해서 선점했나 봅니다.
반대측 의견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쓰겠지만 그게 우리식 민주화지!
15/10/17 02:16
새누리가 하는일이 전부 미친짓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들이 높은 지지를 받는건 굳건한 1번 지지자들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별수없죠... 민주화 자체가 나쁜말은 아니라고 보는데 일베가 정말 무섭긴 하네요.
15/10/17 02:19
새누리당이 의도한 "민주화"가 글에서 말한 일베식"민주화"가 아니지만 보는 입장에선 저 슬로건은 일베에서 주장하는 "민주화"와 같다. 로 볼 수 있겠군요.
15/10/17 02:56
뭐. 북한도 자기 집단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하지요.
민주주의와 동떨어진 행각을 벌이는 집단이 민주주의를 자칭하는 것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15/10/17 03:14
적절한 비유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일베나 새누리당이나 '민주'란 단어를 욕보이고 있는 건 마찬가지죠. 이런 일이 벌어져도 역풍 불 기미도 안보이는 나라라니 참...
15/10/17 03:46
사실 쟤네(새누리당)가 주장하는 바가 이거죠.
(현재 있는 정상적인)역사교육은 민주화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는 일베로 이렇게 끼워맞추지 않더라도 '민주화' 단어를 교묘히 비튼 정도도 아니고 아예 반대 의미로 뻔뻔하게 사용한 셈이라 같은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도 있겠구요.
15/10/17 04:10
굳이 억지로 일베식으로 해석하자면
(현재의) 민주화된 역사교육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로 (바꾸자) 이런걸 말하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국민통합 역사교과서로 역사교육 민주화하자! 가 올바른 해석인거 같습니다.
15/10/17 04:16
그런 의미로 쓰신 글은 아니신 것 같고, 민주화 단어를 괴랄하게 사용했단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고 쓰신 것 같습니다. 바로 위의 제 댓글은 새누리당의 본심을 일베 민주화 용례에 끼워맞춰 표현해본 거구요.
그리고 사실 국정교과서가 여론이 안좋다 싶으니 '국민통합' '올바른' 역사교과서라는 희한한 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국정교과서 하나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다 때려잡아 불허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민'이 '주'가 되게 만드는 것('화')인지 모르겠습니다. 공기업 사영화가 아니라 민영화라고 떠드는 것보다 훨씬 어이없는, 아예 반대되는 상황에 민주화 단어를 얼굴에 철판깔고 때려넣은 거죠. 상식적으로 봐서 그 뻔뻔한 정도가 짝을 찾기 힘든 사용법이란 말입니다.
15/10/17 10:55
새누리당의 전략이 훌륭한게 아니라 새누리당이 대소변을 가리면 지지율이 오르고 새민련은 100점만점에 90점을 못넘기면 지지율이 내려가는 구조인거 같아요. 언론 이런거 다 떠나서 그냥 국민 성향이 그런 거 같아요. 스무살이 넘는 성인이 똥을 화장실에 싼다고 칭찬받을건 아닌데 새누리는 지지를 받지요.
솔직히 여러분도 연애 초기에는 여친이 진상을 부려도 예쁘잖아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정당 새누리당입니다.
15/10/17 11:15
정부, 외신기자들에 “한국 학생들 지적 수준 덜 성숙” 폄하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13240.html
15/10/17 11:15
펠릭스님 말씀처럼 언제나 둥기둥기 해 가며 감싸안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이미 연애 초기에 진상을 부려도 좋아 보이는 단계는 지난 지 오래고, 무슨 짓을 해도 맘에는 안드는데 '우리가 남이가'하는 심정으로 함께하는 동반자 같아요. 누가 욕해도 무조건 감싸주고 아껴주고 기회를 준달까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지아비 혹은 지어미 배신하면 안된다는 맘이랄까요. 정작 집안은 안돌보고 다른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데 말이죠. 봉건시대도 아니고 반려자가 패악질을 거듭하고 꿍꿍이를 감추기 위해 가끔 꽃이나 한 다발 안기는 인간이라면 갈라서는 게 맞겠죠. '다른 집 남편들도 다 그렇던데 뭐.'이러면서 살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리 카리스마는 없지만 그럭저럭 살림살이가 괜찮고 납득은 될 만한 사람도 있고, 없는 살림살이긴 하지만 살뜰하게 챙겨주려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부잣집이면 뭐해!! 돈은 죄다 다른 데에 쳐바르고 집에는 빚문서만 가져오는데;;
15/10/17 11:54
일베는 민주화라는 단어를 비웃는거고 이건 단어의 의미와 상관 없이 그 단어의 이미지만 쓰겠다는 거죠.
예를 들어 [빈부 격차 완화를 위해서 중산층과 서민에게 세금을 더 내도록 하고 부자세는 낮추겠습니다] 랑 유사한 것. 문장의 뜻이나 의도는 그 단어의 의미와 무관하거나 정 반대인데 그 문구를 보는 사람이 그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고 좋은 이미지만 막연하게 갖고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쓸 수 있는 논법이라고 생각함.
15/10/17 18:39
된장을 가리켜 똥이라고 하는 거나(일베식), 똥더러 된장이라고 하는 거나(새누리 현수막) 차이가 있다고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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