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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6 05:10
그렇죠. 질 때 지더라도 최대한 박빙으로 승부를 교환한 뒤 클린턴 캠프쪽으로부터 뭔가 많은 정책적 협조를 약속 받는 것도 고려하는 것 같아요. 그게 의미가 있으려면 클린턴이 공화당을 이겨야하니까 너무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 거죠. 이건 클린턴 쪽도 마찬가지인데, 샌더스와 토론회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짓밟으면 (사실 사민주의에 대해서 미국인이 가진 공포를 생각해보면, 클린턴 정도 내공이 있는 사람이 마음 먹고 까기로 하면 샌더스를 까지 못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후 본선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을 끌어올 수가 없거든요. 해서 토론회 내내 서로간에 굉장히 신사적으로 임하더군요.
15/10/16 03:21
샌더스 영감님 하악하악 사..... 아니 좋아합니다 ㅠㅠ
나이 70이 넘은 이 영감님께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사민주의와 북유럽식 복지를 미국에서도 성공시키는걸 보고싶네요 ㅠㅠ (더불어 한국도 사회민주주의와 북유럽식 복지를 정치권 제도권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어줬으면 ..... )
15/10/16 03:29
저 발언의 내용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서라도,
저렇게 멋있게 말하는 정치인이라니... 정말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저렇게 말 잘하면 건방져보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게 함정...
15/10/16 04:28
샌더스가 수십년 간의 정치 생활에서 단 한번도 네거티브 유세를 한 적이 없다고 하니
확실히 언행에 무게감, 신뢰감이라는게 생겨요 폭풍간지 !!
15/10/16 05:07
그렇죠. 이게 말이야 누구나 똑같이 말할 수 있지만,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인생에 따라서 그 말이 가지는 무게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샌더스 할배 화이팅! (근데 아마 안될 거야...)
15/10/16 04:28
시작할때 기조연설도 제게 폭풍간지였슴당. 가슴속 뜨거운것이 마구 솟아오르는..
월스트리트로부터 선거자금을 하나도 안받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할것같아서 마구마구 설레입니다. 지금 인터넷에서의 인기도가 타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지요...
15/10/16 05:19
힐러리는 사주상 좋은 운세는 다 지났습니다. 물론 좋은 운세가 다 지났다고 당선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확율은 훨씬 낮다고 봅니다.
느끼기에도 지난 대선때보다도 조금더 맥이 빠진 혹은 인기가 더 없는 그런 느낌 아닌가요? 초장에 저런 이메일 사건 같은 것도 아마 그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힐러리에게는 걸지 않겠습니다.
15/10/16 05:32
힐러리가 이미 끝났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저는 그래도 이 양반이 될 것 같습니다. 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눈이 삐었을 수도 있겠지만, '샌더스가 좋긴 한데, 이 사람이 본선에서 공화당을 이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뭐, 결과는 어차피 나중에 알게 되겠죠.
15/10/16 06:01
다른분들 운세가 어쩐지 모르는데, 한국 대통령을 보면 현재 대통령 그리고 그전 대통령 그리고 그전 여러명의 대통령들이 딱 당선이 되는 운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운세는 좋은 운세의 거의 끝물이고. 그래서 대통령 끝나고 나면 이런저런 일로 고생하시는지도 모르지만.
저는 아직 후보들 보질 않았습니다. 공화당의 그 이상한 분 때문에 아직 열어보고 싶지도 않아요.
15/10/16 11:12
크크 우리나라라면 그냥 언론에서도 안나오고, 아무일 없다는 듯 넘어갈 것 같네요.
대신 그게 야당쪽이라면 종북주의자, 빨갱이로 몰렸겠죠...-_-;;
15/10/16 15:17
일겅. 대통령 퇴임 후 기록물 관련해서 노무현/MB에게 언론이 퍼부어댄 방향이 정반대죠.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정반대방향.
15/10/16 06:55
your damn email! 할때 정말 멋지더군요. 힐러리의 찰진 리액션이 그림 만들어내는데 한몫(?)하긴 했지만 저 할아버지의 발언이 갖는 진정성이 가장 멋지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해봅니다.
저도 버니 할아버지 좋아하지만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힐러리가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다음번에 다른 후보를 소개해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우하하 글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10/16 09:13
저도 버니 샌더스가 미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런 사람이 상식적인 정치하는 세상 한번 보고 싶습니다.
샌더스 할배 화이팅! [근데 아마 안될 거야...2]
15/10/16 13:40
연설 내용 자체는 즉흥적일 수 있지만 아마 전략은 짜 왔다고 생각합니다. 나올게 유력한 소재이기도 하고.......
멀리 보면 자신이 경선에서 안 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공화당을 상대해야 하니 잘 생각한 판단 같습니다. 향후 있을 공화당의 이메일 관련 네거티브 유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미리 깔아두는 효과도 있고 클린턴측으로부터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우호적 관계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자기 자신의 이미지와 인기를 구축하는 것은 덤. 당장의 경선이 아니라 멀리 볼 때 안정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지나는 연설 하는 정치인을 국내에서도 좀 보고 싶음. 전략이 깔려 있건 없건 딱 봐도 멋있는 선택지를 기왕 골랐다면 그걸 자신있게 어필좀 할 수 있었으면.
15/10/16 16:45
우리나라 정당들을 생각하니 그게 더 부럽네요.
과연 같은 정당소속인가 의심될때가 많습니다. 좋은 걸로 싸우면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15/10/16 13:48
저는 CNN진행자 앤더슨 쿠퍼의 맨 첫질문이 흥미로왔어요.
Are you a capitalist?란 질문을 모든 후보에게 던지는데 '아~이건 버니와 힐러리의 쇼이면서 버니에게 귀추가 주목되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15/10/16 15:13
말미의 몇 마디에 깊게 공감합니다. 저런 걸 보고서도 굳이 '지나치게 인기영합적이고 영악하다'고 씹어뱉는 사람들이 있지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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