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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2 23:39
하하 전 예전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 다음카페 어딘가에서 30문 30답 한것을 친구가 제 이름을 검색하다 발견해서 애들한테 퍼뜨려서 완전 얼굴 붉어졌던 일화가... 크크 글 잘 쓰시는거같은데요~
13/08/02 23:46
저는 지금 아직도 예전에 하던 싸이월드가 있는데 20살 적 중2병이 한창 새로 도졌을때 다이어리에 쓴글을 보노라면....후........
13/08/02 23:46
그래도 군대 시절 기록은 풋풋하면서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전 청소하다가 제 국민학교 3학년 일기장을 우연히 봤는데 당시 심취해 있던 스포츠는 발야구였나 봐요. 일기장 한 권 내용이 거의 발야구 승부에 대한 얘기, 전술, 소감. 그런데 남녀합반에 불만이 있었나 봐요. 국3 트린은. "xxx는 나 다음 타자였다. 그런데 여자들은 보통 몸을 사리거나 되게 못해서 진루도 못 하고 죽었다. xxx 짜증난다. 여자들은 다 짜증난다. 난 커서도 여자랑 놀고 싶지 않다." 어찌나 웃었던지. 국3 트린이 여자 완전 좋아하는(남자는 거울만 봐도 지겨워하는) 지금의 트린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13/08/02 23:51
전 초등학교때 제가 20대가 되면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상상했던걸 펴봤었는데, 정말 무섭게도 제 현재 나이 27까지 모솔이 될걸
거기에 써놨더군요. 심지어는 '27살이 되었는데도 여자친구가 없다 ㅜㅜ' 라고 적어놔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왜 난 15여년 전부터 이런 슬픈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던 걸까...
13/08/03 00:52
크크크크크크크 저도 아예 꼬마 때 쓴 일기장은 웃으면서 보는데, 철 좀 들고 쓴 일기장은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버킷 리스트에 비트박스랑 스케이드 보드 써놓은 거 보고 달까지 날아갈 뻔 했습니다.
13/08/03 09:55
저는 군대에서 쓴 수양록..
당시 혼란스러웠던 연애상황과, 상대여성의 아스트랄함, 저 본인의 멘탈붕괴가 합쳐져서 무슨.. 판타지 소설을 빼곡하게 적어놨더군요. 태워 없엤습니다. 제가 살아가려면 그게 존재해선 안될거 같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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