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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0 13:32
맞춤법에겐 왕도가 있지만 수영에 뭐 왕도가 있나요. 물에만 뜨면 그만이죠.
아버지께서 자식에게 수영을 알려주는 행운을 얻는 아들이 몇 있을까요? 조금 촌스런 영법이라고해도 Neandertal이 물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해주신것만으로 멋진아버지 등극이네요 ^^
13/07/30 13:40
제 생각에도 수영에 왕도는 없다고... 제대로 배워도 몸이 이상한 자세로 익어버리면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냥 수영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ㅜㅠ
13/07/30 13:45
원래 바다수영이라고 어떠한 영법으로 규정짓지 않는 수영법이 있긴합니다..
특히 뱃사람분들이 하시는게 바다수영이죠.. 평영하고 비슷하긴한데 많이 다릅니다. 속력 따위는 버리고, 힘을 최대한 빼고, 최대한 오래 물위에 떠서, 부유물을 찾거나, 수신호나, 플래쉬, 고함등으로 구조요청을 할수있는 살기위한 영법.. 그야말로 생존의 수영이죠.. 아마도 그것을 가르치신게 아닐까 싶네요
13/07/30 13:51
평영을 배우고 싶으시면 해병대 전투 수영을 한번 해 보시는게...
모래 바닥에 배깔고 구령에 맞춰 동작 하나하나 끊어가며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삑! 삑! 삑 하면 촥! 촥! 촥!
13/07/30 13:53
바다에서는 파도때문에 평영을 fm대로 하면 발 헛차기도 하고 그러죠
평영비슷한 발차기에 자유형 팔, 고개들고 수영하면 앞에 시야도 잘 보이고 기타등등 바다수영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수영법이 있긴한데 아마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팔모양은 저렇게 하면 확실히 고개가 더 많이 들릴듯 하구요.
13/07/30 14:06
이번에 세계수영선수권이 꽤 재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다이빙에서
멕시코선수가 4바퀴이상을 돌고 더 이상 중국 전유물이 아니라고 하네요. 또 호주 100미터 여자 선수가 186cm 그 거구로 1초 이상으로 우승하고 누구냐 일본의 175cm인 어떤 남자 선수가 여기 저기 종목마다 메달권따고... 박태환선수 어여 돌아오세요. 참고로 400m는 쑨양이 금메달 앞에 말한 일본애가 은메달 땄다네요.
13/07/30 14:22
위에 다 나온이야기지만 수영장 수영하고 바다 수영하고는 좀 달라요. 바다에서는 눈에 물들어가면 눈뜨기가 어렵고 파도가 있기 때문에 물먹기도 쉽고... 그래서 항상 머리를 좀 많이 내놓고 수영을 해야죠. 스피드나 자세 포기하더라도요. 그래서 그렇게 알려주신걸껍니다.
13/07/30 14:43
저도 이러다가 스트레스와 과로로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죽겠다 싶어서 작년 겨울부터 드문드문이긴 하지만 수영을 배우러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영 시작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녹내장 진단이 똭, 얼마 전에는 접영이 제법 재미있다 싶을 때 허리디스크 진단이 똭. 왜 건강해지지는 않고 이러나 싶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영업부진으로 다니던 수영장이 한 달 뒤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수영이 나랑은 상성이 안 맞는 건가. T.T
저도 아버지에게 동네 못에서 평영을 배웠는데요(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버지도 평영만 하실 줄 아셨던 것 같아요), 이번에 배우면서 팔다리 타이밍과 동작이 정석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영 할 때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여름이면 충무김밥 사들고, 아버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매달려 못으로 수영하러 가곤 했는데.
13/07/30 14:44
사실 옆에서 눈대중으로 평영을 배우게 되면 다 그게 되지요 크크
저도 처음에 평영을 눈대중으로 그렇게 했는데 팔로 추진력을 얻는 것이 90% 발로 10%가 되는 영법이 되어서 그렇게 쭉 몇바퀴 돌고나면 팔 근육이 장난아니게 땡땡해져서 제대로 운동한듯한 기분이 들지요. 근데 제대로 영법을 고치고 해보니 팔이 10%고 발이 90%인, 팔은 그저 숨쉬기 위해 빼꼼하기 위한거란걸 뒤늦게 알게 되어서 저도 그동안 했던 평영은 뭔가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평영은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께서 바닷가가서 헤엄치던 영법이었던겁니다 크크
13/07/30 15:18
윕킥?웨지킥인가요??? 이제 수영9개월차인데(물론 저녁반이라 반정돈 안가지더군요)
결국 얼마나 힘을 많이빼면서 가볍게 수영하느냐가 관건이네요... 영법이나 킥따윈 신경쓰지 말고요 우린 선수가 아닌 생활체육을 목표로하는것 아닙니까??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기만 하면되죠! 혹시 이번 세계선수권 중계햐주나요???? 아무리 찾아도 못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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