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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3 16:56
슬램덩크에서 전투력 순위를 명확히 매길수 없다고 봅니다.
거의 모든 팀이 한끗발 차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해남이 전국 2위라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북산도 애초에 대진표 잘 받았으면 4강 안에 들었을 것이라 봅니다;;
13/07/23 16:58
주인공팀(북산)과 라이벌팀(능남)을 부각시켜주기 위해 장렬하게 망한 팀인것 같습니다...
뭐 어쨋거나 해남이 도대회는 몇년인가 연속으로 우승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정환이랑 센터랑 그 작은 슈터가 졸업하는 다음해에는 윤대협이 3학년이 되는 능남이나,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이 건재한 북산을 이기고 우승하긴 힘들듯 싶네요.
13/07/23 16:59
슬램덩크 자체가 머랄까. '주전 이외의 선수'를 제대로 묘사한 팀이 없죠. 뎁스가 좋다/안좋다 라는 추상적인 말로만 표현하고
그와 별개로 해남은 너무 이정환을 띄워주다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긴 합니다. 사실 슬램덩크에서 북산이 주인공 / 라이벌이 능남 / 최종 보스 산왕. 이렇게 잡혀있고 상양 / 해남 / 풍전은 좀 팀 멤버 설명이 부실하죠.
13/07/23 17:00
묘사 실패의 전형이라고 봅니다. 이정환 말고는 아무 것도 보여주질 않으니 아무 것도 없어보이죠.
근데 더 웃긴건 이 팀이 벤치멤버 만으로 인터하이 2차전 (시드로 2차전부터 시작) 전반 중반 무렵부터 완벽하게 이깁니다. (전반 초반은 베스트멤버 기용) 이건 벤치멤버가 약하면 일어날리 없죠. 비교적 벤치묘사가 잘 되어있는 북산도 무림을 상대로 1.3군 정도의 전력을 투입하고 그 정도 경기력을 보였는데요.
13/07/23 17:03
해남이 준우승을 한 건 지난 대회였죠.
그러니 졸업한 선배들의 실력이 뛰어난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아닌가?? ㅡㅡa 슬램덩크 다시 봐야겠네요..
13/07/23 17:10
역시 기억력이 바닥이었네요..
그렇다면,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신준섭과 이정환의 대폭발..로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사실 고민구도 A급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S급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A+급 스포가 있으니 준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봅니다. 또한, 본문에 나와있는 장민현 선수가 수비에 정평이 나있는 수준이라면 전력에 보탬이 되겠죠. 아무튼 다시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13/07/23 17:05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가장 완벽한 팀은 산왕이고 거기에 필적하게 구성이 잘 짜여진 팀은 북산이라고 봅니다.. 도내 탑 센터, 리바운드 제왕 파워포워드, 체력은 약해도 득점 능력 좋은 스몰포워드, 3점변태 슈팅가드, 키 작고 점프슛 못하는거 빼면 다 잘하는 포인트 가드...
거기에 식스맨도 만화내의 묘사만 놓고 보면 타팀 주전보다 잘하는거 같습니다.. 유일한 구멍이 PF인데 구멍 메우는 정도가 경기중에도 보일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빠르죠.. 그에 비해 해남은 이정환 신준섭 빼면 득점 루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정환 의존도가 높아서.. 이정환 졸업하면 제대로 팀을 꾸려갈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팀입니다..
13/07/23 17:06
이정환은 매직존슨이 롤모델이죠. 미스매치를 유도할 수 있는 장신의 포인트가드.
이정환, 신준섭, 고민구라는 확실한 포지션이 있고, 전호장, 홍익현 등은 도내예선이라 시험삼아 안감독이 넣어봤다..라는 설정인듯. 전호장은 덩크 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는데, 이런 1학년을 스타팅으로 연습삼아 낼 정도로 뎁스가 있다.. 뭐 이런 설명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홍익현은 딱봐도 스티브 커를 롤모델로 그린 느낌이 있죠. 힘없는 국면전환용 3점슈터. 그냥 설정미스인 건데, 이걸 뭐 분석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0-;
13/07/23 17:06
장민현이 누구죠? 만화책을 봤는데 정대만은 계속 9번(김동식)이 붙어있는것 같은데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인가요? 8번은 계속 권준호를 마크하고 있는걸요
13/07/23 17:18
완전판 10권 199p보면 14번에 붙어있는 건 8번이네요...
근데 애초에 해남은 존디펜스처럼 보이는군요. 그 다음 컷에 인사이드에 김동식 고민구가 짱박혀 있는걸 보면...
13/07/23 17:23
그거 9번입니다. 머리모양이 김동식이에요
바로 다음페이지에 보면 확실히 김동식이라는걸 알수 있죠 그리고 11권 10페이지에 보면 정대만에 9번이 붙어있고, 15페이지에 보면 권준호에 8번이 붙어있습니다
13/07/23 17:35
199p의 컷 자체의 백넘버는 8번이고 그 다음 컷과 11권에서 14번의 마크맨 9번이군요.
맨투맨이면 8번이 앞 선에서 커버 한 후 원래 마크로 돌어간 거 일 수 있겠네요. 다시 한 번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13/07/23 21:21
199p 자체에서 정대만은 완벽하개 마크되어 상양전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못한다라고 할때 나오는 마크맨이 8번입니다.
그뒤 정대만이 인사이드로 돌파하는데 그 인사이드를 지키는게 고민구, 김동식이었죠. 이걸보면 김동식은 인사이드를 수비하고 있고 정대만 전담마크는 8번인걸로 볼수있습니다.
13/07/23 17:10
그나저나 이정환, 신준섭, 전호장, 홍익현, 고민구 말고 누가 있었나 엔하위키에서 찾아보니 되게 웃기네요
9번 김동식 - 포워드. 선발출장인데 거의 존재감 없음. 북산전에서 이정환을 막기위해 우르르 달려들었을때, 노마크에서 3점슛 날리고, 안감독님이 "이건 빗나가길 바랄뿐" 이라고 했던 바로 그 선수 8번 장민현 - 번호가 김동식보다 앞인데도 불구하고 더 나온적 없음, 보통 배경으로 나옴. 무림전에서 전호장에게 "나이스 전호장" 이라고 외치는 장면, 전국대회에서 슛팅장면 한번씩 등장. 북산전에서 분명 초반 교체멤버로 나오는데, 이후 마치 5대4를 하는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함 그외에 12번, 14번은 엔하위키에서조차 설명이 한줄...크크크
13/07/23 17:12
아무리 좋게 봐도 르브론 시절 클리블랜드 캡스정도로밖에 안보이네요...짚어주신대로 뎁스가 좋다기보단 원맨팀에 가까운 듯 하네요...
13/07/23 17:55
최고 '사기'라면 김판석일 겁니다. 경기 장면이 거의 안나와서 그렇지... .
그 다음 사기는 신현철일 것 같군요.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센터라니... .
13/07/23 17:19
근데 이정환은 슬램덩크 내에서 최고 op캐릭 아닌가요?
이명헌 윤대협 김수겸 누구를 갖다대도 비교불가하는 포가 최강의 피지컬 트리플팀 사이로 골을 쑤셔넣으면서 '셋이라서 편해졌군'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모습 본문처럼 허수아비들과 게임하면서 준우승까지 하죠 이명헌은 굳히는 느낌이지 지는게임을 뒤집는다거나 상대를 압도하는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거든요. 슬램덩크 올스타를 짠다면 김판석이나 마성지 정우성보다 가장 먼저 넣어야 할 선수가 이정환이라고 생각함..
13/07/23 17:36
그건 잘 안 나오더군요. 어쩌면 30점차 패배도 이정환이 있어서 10점차 이전까지 붙다가 체력 떨어지면서 30점차로 벌어진 게 아닐까 싶은...
13/07/23 17:2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황태산 변덕규는 묘사만 화려하지 실제적으로 합쳐서도 신준섭한테 밀릴듯 게다가 나중에는 항상 반칙으로 빠지고 혼자 캐리함 전호장은 수비라도 확실하고
수비로 정평난 그분은.
13/07/23 17:23
오히려 상양에 대한 묘사가 충실했다고 봅니다
전국대회를 위한 지역예선의 최종관문격으로 전통의 강호이자 단골진출팀으로 해남을 설정해놓았는데 실상은 이정환 킹왕짱이었으니.. 그덕에 능남이 스타일을 많이 구겼다고 봅니다 매치업이 안되니 변덕규는 별다른 설득력도 없이 5반칙퇴장을 당해야했고 윤대협은 천재라는 애가 지역예선도 통과 못하냐는 풍전 강동준의 비아냥을 들어도 할말이 없게 되버렸죠
13/07/23 17:37
아래에도 적었지만 아무리 봐도 상양이 해남보다 약해보이지가 않아요. 감독의 부재 빼고는요.
1번 : 이정환이 우위긴 한데.. 김수겸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묘사되죠. 2번 : 신준섭 - 장권혁이라고 봤을 때... 비등비등하지만 신준섭의 근소우위 정도? 이 두 포지션 말고 나머지에서 밸붕으로 상양이 앞선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인사이드가 슬램덩크에 나온 팀들 중 고르게 가장 탄탄하죠. 거기다가 관중석을 가득 메운 벤치멤버 -_- 북산의 주인공 버프 아니었다면 지역예선에서 가장 강한 팀은 상양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23 17:50
해남에 비하자면 능남도 약해보이질 않는 단 말이죠
무려 천재 윤대협이 이정환을 마크하면서 백중세를 만들기만 하면 해남이 나머지 매치업에서 그림이 잘 안나오는 건 능남도 마찬가지이거든요 그런데도 해남이 이기고 능남은 졌죠 아마 상양이 해남과 붙었어도 이정환이 김수겸한테 몇번 막히는 장면 서비스로 넣어주되 결국 인사이드 휘저으며 성형준같은 애덜 반칙먹여 퇴장시키고 이겼을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채치수처럼 부상을 당한다던가.. 결론은 이정환이 체고시다~~
13/07/23 17:23
공격은 이정환 신준섭에게 의지하고, (+@ 전호장의 의외성) 전호장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 수비는 좋은거 같더군요. 제가 보기엔 이정환도 대단하지만 감독도 능력자입니다. 저런 멤버로 전국 준우승... 감독빨이 중요한건 산왕의 대 북산전 주요 패배 원인 산왕 감독만 봐도 알 수 있죠.
13/07/23 17:25
가장 성의없게 구성한 팀이죠.
수비 4명을 달고다니는 이정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임팩트는 한없이 낮아집니다. 평균 30점을 쏟아부으며 득점기계역할을 하는 신준섭은 그저 이정환이 빼주는걸 잘 줏어먹는(?)캐릭터, 전호장은 운동능력 외에는 바보 수준...;; 그리고 기타 등등...크크
13/07/23 17:32
지역대회 후반부는 밸붕의 핵심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1. 상양 매년 전국대회 출전권은 따놓은 지역의 확고한 투탑이고 응원석을 가득 메울 만큼 선수층도 두터운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이런 학교가 감독이 없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됩니다. 아직 실력이 영글지 않은 북산에 대비해 너무 강팀이기 때문에 일종의 핸디캡을 주기 위해 김수겸을 선수 겸 감독으로 설정한 거 같은데 생각해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큰 흐름을 이끌던 강백호 - 정대만 두 명이 아웃된 상황에서 상양이 한 점도 점수를 못 낸다? 이건 처음 볼 때도 뭔가 석연치 않은 마무리였어요. 2. 해남 본문처럼 밸붕의 상징 같은 팀이죠. 채치수에게 힘으로 맞서고 송태섭에게 스피드로 대적할 수 있는, 수비 네 명을 끌고 다니는 밸붕 끝판왕 이정환부터가 에러인데... 나머지 선수들도 역시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아요. 본문의 분석에 지극히 동감합니다. 3. 능남 능남은 뭐.. 상양이나 해남만큼의 밸붕은 아닌 거 같네요. 가드진이 너무 딸린다는 거 말고는 뭐.. 그럭저럭 수긍할 만한 것 같습니다. 해남이나 북산에 살짝 밀리는 수준으로 잘 묘사된 듯.
13/07/23 17:40
오히려 상양 점수 못 내는건 전 이해갑니다 크블도 보다보면 몇분간 점수 못낼때 있는데 약간 만화적 과장 더하면 가능할거 같아요 하지만 감독은 이해 못하고
능남은 근데 뜯어보면 묘사와 네임밸류가 좋아서 그렇지 허당입니다 어쩔때는 변덕규는 고민구만도 못해보여요 황태산도 폭발력인 득점력은 실상 타팀에 비해 밀려보이고
13/07/23 17:46
상양은 풍전처럼 16강 탈락하니 감독 짤리고 결국 부임할 사람을 못 찾은 것은 아닐까요. 상양에 대한 지역의 기대치는 이미 김수겸이 1학년 때부터 드러난 거 같은데 16강에서 떨어지니...
13/07/23 17:36
수비시엔 센터 이정환을
본인이 막습니다. 포가가 상대 센터를 수비하는 거죠. - 오타가 있네요 센터 채치수를 본인이 막습니다 아닌가요?
13/07/23 17:40
해남은 말 그대로 수비가 강한 것 같더군요. 공격도 사실 이정환, 신준섭이 돋보여서 그렇지 둘이서 다 만들고 기초적인 슛은 다 해먹는 거 같고...
4강, 16강 차이가 있다지만 정대만이 상양 상대하던 것과는 달리 해남을 상대하면서 이 놈들은 괴물이라고 말하죠. 그야말로 수비전환 속도가 사기급. 물론 북산, 능남 상대로 2점차, 연장전 간 거 보면 수비가 정말 좋나? 싶지만 이건 두 팀이 주인공, 주인공 라이벌 버프(...)가 있어 보여서...
13/07/23 17:50
홍익현이 식스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홍익현이 시합에 나온건 북산전 뿐이었고 그것도 베스트 5는 아니었죠..(보통 스타팅 5를 베스트5라 하지 않나요) 사실 홍익현이 엔트리에 있었던 건 딱히 즉전감이어서가 아니라, 빈약한 체격에도 3년간 해남의 혹독한 연습을 견뎌낸 멘탈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일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던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마침 북산전에서 강백호 스타퍼이자 슈터로 깜짝활약을 한 것이죠.
그리고 슬램덩크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맘대로 그리는 만화니.. 그냥 이노우에가 설정을 좀 게을리 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13/07/23 18:43
홍익현은 (뛰는 장면이 직접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능남전, 무림전, 그리고 전국대회 1회전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벤치에서 시합유니폼 입은채로 땀흘리고 있는 모습이 각 시합에서 모두 묘사됩니다.
13/07/23 17:52
극적인 장치를 마련하느라 홍익현이라는 좀 웃긴 존재가 있다는 거 빼면 해남이 강한게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NBA를 봐도 르브론이 클블 가지고 정규리그 1위했는데, 만화 속 해남이면 충분히 전국대회 준우승 가능하다고 봅니다. 해남의 이정환은 클블과 마앰 시절 르브론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르브론의 정점과도 같은 존재이고, 그 옆의 파트너는 존재감에서 우승 당시 노비츠키와 맞먹는 초장신슈터 신준섭이고, 이정환과는 찰떡 궁합입니다. 신준섭은 만화 상에서 파포급의 장신이라 파포나 장신 스포가 나와서 막아줘야 하니 자연스레 스페이싱이 되고, 고민구가 공격력이 크게 뛰어나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해남의 공격전술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데, 이정환은 엄청난 페네트레이션을 하는 존재이고, 돌파 후 일단 공중으로 뜨고 나서 선택하는 것으로 공격 전술이 짜여있습니다. 로즈가 있던 시카고나 클블 당시 르브론과 전술 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죠. 이정환의 바디밸런스와 시야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컨택 후 공격 형태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든, 빈 곳의 신준섭이나 고민구에게 공을 넘기든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확률높은 고급 전술이 됩니다. 거기에 전호장이라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에너자이저도 존재하죠. 겉보기야 어쨌건 해남의 팀디펜스는 카나가와현 최강급으로 묘사되고 있고 - 런앤건의 팀 북산이 속공 찬스를 좀 처럼 잡지 못하는 엄청난 디펜스이고, 가드부터 센터까지 막을 수 있으며 에이스스타퍼 역할도 하시는 르브롱이정환 선생이 계시고, 고민구도 디펜스 자체는 최상급이죠. 변덕규도 고민구를 쉽게 뚫어내지 못하고, 고전합니다. 여튼, 최강의 팀디펜스에 르브롱, 노비츠키가 있다고 생각하면.... 나머지 애들이 신장이 좀 작은걸 충분히 커버칠 수 있을 것 같네요. ps. 참고로 신준섭은 도내 득점왕이었습니다. 40분 경기에서 평균 30.3점을 넣는 선수이고, 슈터타입의 선수로써 가히 경이적인 수치죠. 거기에 노마크 3점은 백발백중 수준이고, 과장을 빼고 담백하게 이해한다고 쳐도 역사에 남을 슈터 수준일 겁니다. 그리고 경기하는 거 보면 슈팅만 있는게 아니라 패싱센스나 게임이해도도 높고, 결정적으로 신장이 아주 높습니다. 파포까지 가능한 신장이고 스포라면 장신스포죠. 흔히 레지 밀러를 떠올리곤 하지만, 굳이 꺼내자면 앞서 말했듯이 노비츠키가 더 가까운 존재입니다. 즉, 해남은 막강한 팀디펜스를 바탕으로 페네트레이션과 미드레인지, 게임리딩을 담당하는 먼치킨 하나와 장신 외각 슈터 먼치킨 하나로 구성된 팀이죠. 강해야 정상입니다. 이런 팀은 신장이 좀 작아도 현실에서 역시 막강합니다.
13/07/23 18:33
르브론이 슬램덩크보다 나중에 나왔죠.
익숙해져서 그렇지 르브론 이녀석은 정말 사기 캐릭입니다... 애가 슬램덩크를 보며 자랐나...
13/07/23 18:50
르브론 오타쿠설..................
르브론이 진짜 사기캐릭이죠 크크. 공수양면에서 게임 전방위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뭐 꼭 전방위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그게 승리에 더 효과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르브론 만의 승리 방식이기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죠. 특히, 지난 컨파 6차전, 이번 파이널 6, 7차전에서 반등하는 모습 등을 보면 독기마저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놀랍습니다.
13/07/23 17:52
실제 주전들이 지역 4강에서는 부상이었다던가,
또는 지역대회 4강에서 '능남말고는 별볼일 없네'하고는, 능남 이긴 후 그냥 이정환 외 2군을 투입... 하는 식으로 1.5~1.8군 정도를 투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23 17:53
1번은 어느정도 동의 하는게 현재 리그에서 유행하는 스몰라인업과 같이 돌아가는 팀같아요 해남은.
키 160에 44 짜리 가드를 벤치에서 출전시키는게 의아할 수 있지만, 사실 일반적인 바스켓 플레이로는 쓰기 난감한 카드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여러 언급에서 "팀의 신임이 두텁다" 등등으로 부러 벤치에 앉혀서 팀원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게 목적이었을 것이고, 감독이 강백호와 송태섭을 보자마자 꺼낼 카드가 되었을 뿐 홍익현 자체는 팀내 서드가드로서 가비지 타임에 출전하는 소위 "벤치도 못드는 이들의 희망"으로서 더 유력해보이고, 장민현과 김동식 같은 경우는 득점하는 장면이 아예 안나온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실제 경기 포인트 전부 계산해보면 고민구,이정환,홍익현,전호장,신준섭 다 더해봐도 안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또한 벤치 뎁스가 깊다라는 것은 굳이 벤치에 슈퍼에이스가 있는 팀이 벤치 뎁스가 깊다고는 안합니다. SAS가 예전에 지노빌리 식스맨을 쓸 때에도, 벤치 생산성이 좋긴 하나 뎁스가 깊진 않다라는 평가를 들었던 걸 생각해보면, 벤치 뎁스는 고만고만한 애(장민현,김동식과 같은 애들이 벤치에 똑같이 더 있으면 되죠. 팀 디펜스에 잘해주고, 공격시 롤플레이만 되는) 가 우르르 있거나 특정 상황에서 쓸 수 있는(홍익현)애들이 무지많으면 됩니다. 그리고 안경선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그냥 주인공급 팀의 선배라서 유명할 뿐 실제 출전 시에 활약은 상대가 버려뒀을 때 막판에 꽂아넣은 3점이 사실상 전부인 캐릭터입니다. 타 팀의 이름없는 누구누구보다 잘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사실상 달재는 리딩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깡다구가 좋은게 전부임에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주인공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해남 시점에서 그렸다면 장민현과 김동식 같은 애들도 활약이 나왔겠죠. 개인적으로는 안경선배는 딱 이정도 급 또는 그 아래급입니다. 그리고 고민구는 약해보이지만 국대 센터가 언급했듯이 그 당시 현의 4명의 센터 모두 전국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지 채치수와 변덕규가 압도적이었던 거죠. 성현준은 팀내 2공격옵션이고, 채치수도 변덕규도 팀내 제 1 공격옵션(윤대협은 리딩을 보고 있고, 황태산은 우겨넣기에 특화된 2공격옵션이죠. 물론 에이스는 윤대협입니다만) 걸 생각해보면, 고민구는 지역이 안타까운 것이지 약한 센터는 아닐겁니다. 사실 해남이라는 팀이 너무나도 확실한 1,2 공격옵션이 있기 때문에 남은 포지션에서 필요한 건 수비일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면에서 왜 전호장이 주전인가 가 나오는데, 전호장은 "토니 알렌"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애초에 팀에서 수비를 맡는 선수라는 거죠. 운동신경이 좋아서 덩크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팀 내에서 공격 롤을 많이 주지 않는 것과 "서태웅은 내가 막겠다" 했을 때, 1 대 1 로 막도록 허락하는 부분에서 아마 전호장의 수비를 믿는 파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1번에서 이상하다고 말했던 전호장의 포지션은 "상대 백코트 에이스 스타퍼"로서 1~3번의 수비 담당일 겁니다. 라고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봐야 해남은 "이정환"이라는 사기캐릭과 "능남vs북산"을 위해 희생된 팀입죠...
13/07/23 18:01
실제로는 채치수만 압도적이죠. 변덕규는 당장 고민규 상대로 굉장히 고전합니다. 고민규가 못해도 상급 수비형 센터는 된다는 소리이고, 자기보다 10cm쯤 큰 변덕규를 잘 막는 걸로 봐서 신현철이나 김판석은 무리겠지만, 웬만한 다른 팀은 적당히 커버칠 수준은 됩니다.
13/07/23 18:24
지역예선이 전국보다 빡센 센터가 나오는 슬램덩크이니... 아마 변덕규도 전국레벨은 맞을겁니다. 변덕규가 고민구 상대로 고전한건 수비 시에 인사이드를 박살내는 이정환때문이라고 생각해서...
13/07/23 18:32
넷다 전국레벨로 봐야죠. 전국 투탑 센터인 김판석, 신현철 빼면 나머지 센터들은 딱히 넷만큼 뛰어난 선수가 없었죠. 전국8강인 두 팀에서두요.
그리고 변덕규는 실제로 공격에서 고전했죠. 저 넷 중에선 채치수가 부동의 원탑이란 뜻이었습니다.
13/07/23 19:40
변덕규가 1옵션이라기엔 공격력이 좀 부족하죠.
전국에서도 신현필을 제외하면 최장신의 스펙을 가졌는데도 약팀이 아니면 폭발전인 득점력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공격력은 4명중에 채치수 성현준이 뛰어나고 수비력은 채치수 변덕규가 좋다고 봐야죠.
13/07/25 15:09
채치수 스카웃하러온 대학감독도 얘기하죠.. 전국레벨의 센터 선수가 이 도내에는 많다구요... 변덕규, 고민구, 성현준, 그리고 채치수 자네.. 이러면서요...
13/07/23 18:16
근데 해남 말고 다른 팀 설정도 감안해야 하니까요. 당장 북산은 유잉-로드맨-덜 여물은 조던-올라운더 형 슈가-단신이지만 볼운반 하나는 최고인 포가
이 정도고 능남은 하워드-매직-그리핀-무난한 가드진 이 정도고 산왕은 뭐...멤버 중 셋이 NBA 역대급이죠.
13/07/23 18:35
변덕규가 하워드면 고민규는 벤 월러스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산왕은 뭐 어차피 해남이 못이기는 존재였구요. 그리고 신준섭은 게임 스타일은 스테판 커리랑 더 비슷하긴 한데, 래리버드 정도의 신장 설정에 더 꾸준한 걸로 설정해야 된다는... 쿨럭.....
이정환이 때문에 가리는데, 신준섭도 역대급 먼치킨입니다. 특히나 이정환이랑 같이 플레이할 경우 가장 시너지를 많이 받는 선수죠.
13/07/23 19:54
신장이 래리버드 정도의 신장이라고 했는데요;;; 래리버드같은 선수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고감도 슈터 중에 노비츠키라기엔 좀 작고, 래리버드 정도 신장이 어울려서 든 거죠.
13/07/23 18:41
변덕규의 공격력은 몰라도 수비능력은 도저히 하워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워드야 공격력은 몰라도 수비력만큼은 4대센터급이라는 소리를 듣는 선수니까요.) 걸핏하면 흥분하면서 반칙을 양산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LAL 시절 앤드류 바이넘이 어울려보입니다.(사실 변덕규야말로 능남 전국대회 탈락의 제 1 역적이죠.)
13/07/23 18:10
뭐 김동식은 비중을 아예 생각 안 했고 고민구는 수비형 센터라고 쳐도 전호장은 비중을 좀 줬어야죠.
강백호보다 잘하는 게 뭔지 독자 입장에선 알 수가 없으니...(실제로 1on1에서도 발리고.)
13/07/23 18:16
작중 묘사에 의하면 해남은 등장한 학교들 중 가장 체력이 강하고 빠른 팀입니다. (Run-and-Gun으로 전국 8강 풍전에게도 맞섰던 북산이 해남의 공수전환 스피드에는 전혀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스피드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벌써 돌아오다니, 이녀석들은 인간도 아니다. 이렇게 매서운 녀석들이 있다니!" 이런 대사가 언급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능남과 북산 모두 연장전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고요. 그만큼 해남은 화려한 맛은 부족해도 안정성이 뛰어난 팀입니다. 이런 팀이 진정으로 강한 팀이죠.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된 스타군단이 이런 견고한 팀에게 박살난 사례는 너무도 많습니다.)
13/07/23 18:46
그쵸.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팀 디펜스 자체가 엄청 뛰어난 설정이죠. 거기다가 신장은 작아도 체력, 스피드, BQ 등으로 디펜스 면에서 다 커버칩니다. 네임밸류는 딸리는데 게임은 훨씬 잘 풀어나가죠. 실제로 이런 경우 엄청 많고요. 고민규가 변덕규 막는 모습이나, 정대만이 락아웃되는 모습 등에서 대인방어, 지역방어 모두 강력한 팀이란 걸 알 수 있죠. 거기에 에이스 마크는 이정환이 나서고, 인사이드가 부족해도 이정환이 나서면 됩니다-_- 르브롱이 그러듯이.
그리고 어차피 공쥐는 선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정환이 탑에서 리딩하면서 프론트에 고민구 박고, 엘보든 윙이든 어디든 신준섭이 뛰어 다니고, 가끔 전호장이 활력불어넣어주면 공격에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렇다고 신준섭이 슛만하는 선수도 아니구요. 고민구도 몸빵만 하는 선수도 아니죠. 다들 보면 기본기가 뛰어납니다. 기본적인 드리블링이나 짜임새있는 패싱이 모두 가능한 선수들이죠. 산왕이야 넘 먼치킨으로 나오고.. 얘네 빼면 해남이야말로 실제 농구하면 젤 강할 팀이란 생각을 쭈욱 해왔습니다.
13/07/23 18:54
신준섭은 단순한 스팟업 3점슈터가 아니라 이정환의 리딩까지 보조하면서 듀얼가드 기능까지 수행하는, 의외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신준섭의 무서움은, 189cm의 센터급 신장으로 3선 속공에 참여하면서 이정환의 킥아웃을 받아먹는 그 스피드입니다 -_-;;;; (강백호보다는 느리지만, 이건 강백호가 그냥 피지컬 괴물인거고;;;) 센터급 신장에 성공률 거의 100%의 3점슈터가 속공에 참여한다니, 상대팀 입장에서는 악몽이죠.
농구 커뮤니티에서도 별로 언급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해남의 진정한 공포는 단순 속공을 이정환의 파워플레이나 신준섭의 외곽슛으로 3점 플레이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해남이야말로 작중 최고의 스피드 팀입니다.
13/07/23 19:02
저도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준섭 완전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댓글에 스피드를 죄다 수비로 썼네요 고쳐야겠습니다. 해남이 작중 최고의 스피드 팀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북산이 런앤건 대결에서 처참하게 발리죠. 진짜 르브론이 속공하면서 파생되는 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요.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비하다가 스틸하거나 리바 후 속공. 이정환이나 전호장이 마무리. 외곽으로 빼면 신준섭. 크크
13/07/23 18:20
매직을 모티브해서 그린 플레이어가 막상 완결되고나서 르부론과 가장 일치하게 되죠.
이정환, 1년차 PG 르부론 딱 그모습입니다.
13/07/23 18:22
슬램덩크가 명장면과 명대사로 유명하지만 솔직히 해남같은 경우는 너무 이상한 팀이죠. 상식적으로 팀 구성이 강팀이라고 할수가 없는 팀입니다.
13/07/23 18:32
고민구는 지역에서 가장 쳐지는 센터가 아니라 지역 4강팀 (해남,상양,능남,북산) 들 센터중에 가장 쳐지는 센터라고 표현하게 맞는것 같습니다.
13/07/23 18:38
사실 북산이야말로 전력이 상당부분 과대평가된 팀입니다. (작가조차도 인터뷰에서 "북산와 산왕이 10번 붙으면 9번은 산왕이 이길 것"이라고 했으니까요.) 정통 센터-운동능력 괴물의 파워포워드-득점기계 스몰포워드-빠른 포인트가드-3점괴물 슈팅가드라는 구성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요소요소를 뜯어보면 북산이란 팀은 허점이 너무 많습니다.
정대만은 산왕전의 1등공신이었지만 그 폭발력에 비해 기복이 너무 심하고 (특히 해남전과 풍전전에서는 완전히 버로우를 탔습니다) 풀타임 채우기도 급급할 정도로 체력이 약합니다. 송태섭은 빠르고 볼 운반 잘하는 것은 좋지만 포인트가드라는 친구가 유치한 도발에도 쉽게 걸려들고 피지컬도 극악입니다. 강백호는 이러니저러니해도 기본기 부족에 턴오버 양산머신이고, 채치수는 신현철, 김판석 클래스에는 아무리 봐도 역부족입니다. 전국구 센터긴 하지만 최정상급까진 아니란 소리죠. 그리고 권준호를 위시한 벤치뎁스는 말할 것도 없고....... 전 오히려 산왕을 이긴 북산과 해남이 재대결한다고 해도 북산이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그 북산조차 해남 클래스는 아니라고 묘사된 풍전에게도 시종일관 밀리다가 상대의 자멸을 틈타 역전승했을 정도니까요. 그냥 산왕전이 북산의 인생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13/07/23 18:44
그렇죠. 아무리 주인공 보정이라곤 해도 개인플레이만 하던 서태웅이 갑자기 팀플레이를 깨달아 굿패스를 뿌리고 정대만은 체력이 약점이란 말이 무색하게 3점을 막 꽂아넣고..더군다나 이게 미리 대비를 한 것도 아니고 순식간에 20점차가 벌어진 멘붕상태에서 나온다는 게..
13/07/23 19:37
해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팀내 1옵션인 신준섭을 거의 전반 내내 벤치에 앉혔고, 이정환이 전반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13/07/23 21:01
그게 전략인지 몰라도 실제로 전력을 다했어도 북산과의 점수차이를 좀처럼 벌리지 못하는걸로 묘사가 나오죠.
6점차에서 계속 도망가려해도 계속 쫓아온다.. 그런식으로요.
13/07/23 21:07
그러한 시간대별 분석으로 팀간의 전력을 평가하기엔 농구가 너무나 복잡한 게임입니다.
북산-산왕전에서 후반에 북산이 거의 20점차를 좁히면서 결국 역전하는데, 그렇다고 북산이 산왕에게 20점차나 우세한 강팀은 아니잖아요. (단순히 시간대별 점수차를 따진다면, 해남은 신준섭을 기용하지도 않은 전반에 북산을 상대로 15점차 리드를 벌린 적도 있습니다.)
13/07/23 19:18
전 해남도 해남이지만 상양의 묘사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묘사된 바로는 농구로 도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강호인데(전 대회 8강이었나요?) 제대로 된 전문 감독없이 선수가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경기에만 열중해야 할 에이스 오브 에이스인 선수인데 말이죠..경기 내적으로 뿐만 아니라 팀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훈련 계획에서부터 스카우팅까지 프로 팀 감독들 보다도 더 넓은 범위에서 전체적으로 팀을 총괄하는게 학원 스포츠 감독의 역할일텐데 그런 감독없이 어떻게 팀을 꾸려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아무리 성숙했다고 쳐도 이제 고등학생인 청소년들이 감독 역할을 맡아서 그런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북산이 어떻게든 올라가게 만들기 위한 무리수였다고 생각되네요.
13/07/23 19:27
슬램덩크를 거듭볼수록 이정환은 사기입니다. 항상 마음속으로 꾸리는 베스트 5는 1번 이정환에 4번으로 가능하다면 신현철, 5번 김판석이죠,,, 2-3번은 딱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1,4,5 급에는 못미친달까요,,,, 그래도 억지로 넣어보자면 능남대 해남전 막판에 이정환과 동급으로 올라서고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있다는걸 보여준 윤대협한테나 한자리 주고 싶을뿐.... 마성지?? 에효,,, 정우성,,, 쯧쯧,,, 정우성은 서태웅한테 윤대협보다 더한 벽으로 느껴져야 하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와~ 저게 윤대협 상위모델이구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가 않죠. 강을준 감독이 봤으면 "왜 할렘 농구를 할려고 해? 우리는 영웅이 필요읎다고 해찌..."
13/07/23 19:40
뭐 이건 작품의 범위 밖이 되겠습니다만 강백호가 2학년이 되었을 때 해남이 과연 전국 대회 진출이 가능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정환이도 없고, 민구도 없고, 동식이(..)도 없고.
13/07/23 19:44
그런데 해남같은 명문은 신입생이나 2학년의 수급이 워낙 용이해서 웬만하면 잘 커버됩니다. (작중 서술에서도 "도내의 인재들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하니까요.) 올해의 해남만 해도, 작년에 주전이었던 선수는 이정환이 유일합니다. 민구도 후보, 동식이(...)도 후보, 호장이는 중학생, 준섭이는 관중, 익현이도 관중;;;;
13/07/23 19:53
근데 아무래도 팀의 골조를 짬에 있어 서태웅이 있는 북산이나 윤대협이 있는 능남에겐 좀 버겁잖을까 합니다. 팀수비야 그렇다쳐도 공격 시 포제션 효율을 올려줄 인재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아무리 봐도 이정환의 winshare가 해남 내에 한정해서 5할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저 간신히 커버되는 수준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13/07/23 20:03
에이스 싸움에 있어서는 서태웅의 북산이나 윤대협의 능남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작중 서술에 의하면 작년의 해남도 올해의 해남보다 강할지도 모른다고 평가되던 팀입니다. 그 팀의 주전 4명이 빠져나갔는데도 전국 준우승을 이뤄낸다는 것이 명문교의 힘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1옵션인 신준섭은 작년까진 벤치에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이정환의 공백을 메우긴 무리겠지만, 여전히 도내 정상급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불안정성으로 가득찬 학원 스포츠계에서 무려 16연패를 이뤄낸 팀이니까요. 사실 북산이나 능남도 해남 못지않게 전력 공백이 심각합니다. 일단 능남은 윤대협, 황태산을 위시한 주전 대부분이 남아있지만 변덕규가 빠지면서 골밑이 무인도로 변했습니다;;; 그 후보 센터 씨는 잘 쳐줘도 도내 B급이고, 황태산이나 윤대협은 신장은 있어도 골밑 워크호스로는 역부족입니다. 더 심각한 팀은 북산입니다. 서태웅-송태섭 라인은 건재하지만 채치수, 정대만의 졸업에 강백호는 조기복귀가 힘든 부상입니다. 결국 병욱이(...)가 센터를 봐야 할 상황이니, 웬만한 거물 신입생이 나타나지 않는 한 인사이드는 지옥입니다 ㅠㅠ
13/07/23 19:47
이정환이 르브롱 급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르브롱이 중학교 친구들하고 계속 농구하고 싶다고 운동으로 유명한 학교가 아니라 근처에 공부로 유명한 학교에 들어가서 고3 때 전국 랭킹 1위 고등학교를 격파하죠.
13/07/23 20:13
일단 해남의 뎁스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홍익현은 3학년 졸업멤버중에 거의 유일하다시피 대회출전경험이 없는것처럼 나옵니다. 게다가 매치업 상대가 강할수록 성적이 좋아지는 강백호의 매치업으론 키 160에 스피드,파워 어느것도 하나 없는 꾸준히 연습만 한 멤버로 저격할 수 있다라는걸 간파한 감독이 제대로 강백호 저격수로 내놓은거죠.
부원이 많고 강한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해남은 인터하이 도별예선엔 1군멤버+2군멤버 섞어서 내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1,2학년중에 싹이 보이는 선수(전호장,신준섭)한테 실전경험 해주는거죠. 이래도 이길 수 있으니까요. 각 북산과 능남에 일격 당할뻔했지만 이겼죠. 이와 비슷한 스타일로 대회 운영하는 팀이 테니스의 왕자의 효테이입니다. 현대회에서는 1,2군 섞어서 운영하죠. 위치도 현대회 최강자리라는 딱 해남의 위치입니다. 물론 이 만화는 슬램덩크와는 달리 '주인공은 이겨야돼!' 하면서 다 깨부수지만-_-... 북산=세이슌 // 해남=효테이 // 산왕=릿카이 에 맞춰보니 대충 알겠더라구요.
13/07/23 21:08
근데 해남은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도 현대회와 똑같은 라인업으로 나옵니다;; 전호장은 몰라도 신준섭은 싹이 보이고 말고를 떠나 도내 득점왕입니다.
13/07/23 22:21
첫경기니까요. 아마 밀린다면 일본1군스타일의 해남1군이 나왔을겁니다.
결국엔 이정환,신준섭+3명이 핵심이란거죠. 전국 4강급의 해남이니 인터하이 본선 첫게임까지는 이렇게 해도 이길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같습니다.
13/07/23 22:46
연재 종료 후 10년도 넘게 지났지만, 말씀하신 "해남 1군"의 존재는 작가를 포함한 그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최대 적수인 산왕의 시합을 관전할때도 지역대회 멤버들이 그대로 맨 앞줄에 앉아있었습니다. 해남 1군같은 것은 따로 없습니다. (효테이가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잘 압니다만, 그건 생판 다른 스포츠의 생판 다른 작품입니다.)
13/07/23 21:06
슬램덩크를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작가가가 구현하고자 했던 작품안의 최정점? 최종 보스? 급은 선수는 이정환이었습니다...최초 등장하는 시점에서부터 이정환이란 선수의 포지션이 포가라는점 이외에 그가 경기 안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사실상 농구의 신이죠...작은 체구로 포가역활을 완벽히 하지만 상대방 센터를 완벽히 틀어막을 능력도 갖춘 사기캐릭입니다.슬랭덩크 통틀어 약점이 없는 캐릭터는 이정환이 유일합니다. 윤대협이 그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지만 결국 결과는 윤대협의 수를 읽은 이정환의 승리로 해남이 능남을 제압하죠...전국대회에 나가서도 신현철,정우성,이명헌 모두다 약점이 조금이라도 노출이 됩니다만 이정환의 약점은 작품안에서 쪼금이라도 노출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이정환을 제대로 눌러버린게 딱 한번 있는데 그게 바로 주인공 강백호죠.......슬램덩크를 수십번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남는 연출이 바로 이점입니다
13/07/23 21:25
윤대협-이정환-서태웅-신현철-김판석
이게 슬램덩크 베스트5일까요? 정우성은 서태웅보다 멘탈이 떨어져보이고.. 결국 나중에는 서태웅한테 따라잡힌듯 하고..
13/07/24 00:22
서태웅을 빼고 마성지를 넣는게 밸런스가 좋겠죠
윤대협이 포가도 볼수 있다지만 이정환이 슬램덩크 포가짱이고 스몰포워드로는 서태웅과 겹치는데 솔직히 서태웅이 1on1에서조차 윤대협을 압도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봤을때(멘탈, 패싱, 경기조율 전부 압도당하죠) 슈가로 마성지를 넣고 서태웅을 빼는게 베스트 5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3/07/23 21:28
해남 얘기가 몇 번 나왔지만 고교농구에서 S급 한 명으로 전국레벨 가는 게 딱히 드문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따지자면 천기범 하나 가지고 6명이서 전국 4강가는 중앙고 이야기가 더 심하고, 홍익현 얘기도 나오지만 마산고 시절 원지승도 160대 초반으로 전국대회 뛰었는걸요. 오히려 키가 작아서 출전해본 적이 없다는 홍익현이 훨씬 현실적이죠. ;;;; 더군다나 신준섭은 전국 최고급의 3점 슈터고, 고민구도 키는 작지만 밸런스가 좋습니다. 191의 고민구가 202인 변덕규를 막으니까요. 결국 팀 구성에 있어 산왕이 워낙 사기급이긴 한데 해남만 해도 전국에서 우승할 조건이 차고 넘치는 팀입니다. 더군다나 비록 슬램덩크 작가가 NBA에서 많은 장면을 따와봤자 몇 명 천재가 있을 뿐 결국 일본 고교생 얘기고.... 김동식이 노마크 슛 실패한 걸로 까이지만 사실 KBL 프로선수들도 자주 실패해요. 근데 일본은 우리보다 농구수준이 더 떨어지죠. ;;;;
13/07/23 21:49
해남은 인사이드가 약한데 우연히도 북산 능남 다 센터에서 이변이 발생했죠.
북산은 채치수가 발목부상으로 전반의 절반을 결장했고 능남은 변덕규가 5반칙으로 자멸했구요. 그럼으로서 해남의 약점이 많이 덮여져버렸습니다. 마치 작가가 인사이드가 약한 해남을 배려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13/07/23 22:06
원래 포가의 능력으로만 치면 이명헌이 더 높지만, 이정환은 포가만 보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KBL로 치면 마치 김태술과 양동근 같은 느낌이랄까요.
13/07/24 03:29
극 중에서 제일 자만하지 않고 농구를 할 줄 아는 팀이었던 것 같네요.
산왕처럼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해서 후보를 내보내지도 않고, 능남한테 먹힐 뻔 했던 것도 상대 센터의 성향을 이용해서 이기고.. 뭐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13/07/24 18:08
원맨팀이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
극중에 등장하는 모든 팀들은 각각의 장점을 잘 드러내는 좋은 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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