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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5 00:40
밑져야 본전입니다. 극복할 수만 있다면 그 실패는 사나이를 강하게 키울 겁니다.
그리고 대면 고백하시는 분들의 비율이 아마 10% 내외일 겁니다. 어찌되었든 힘내세요. 다 지나갑니다.
13/07/15 01:12
사람은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성공or실패) 자신감을 갖거나 위축된다고 하는데, 전 별로 성공스러운 삶을 살진 않았지만 실패 경험에 대해 크게 부담갖지 않으려 노력하며 삽니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힘내세요.
13/07/15 01:35
고백 하셨죠?
그걸로 열의 아홉은 건진 겁니다. 이제까지 고백을 하신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실행에 옮기셨잖아요? 원대한 한 걸음을 떼셨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면 좋겠지만, 그러면 인생이 쫄깃하질 않죠. 분명 이후에 더 좋은 분께 더 좋은 분위기에서 고백하고 성공할 날이 올 겁니다.
13/07/15 01:43
이게 왜 찌질한거죠?.
찌질한건 혼자 끙끙거리다가 지레짐작하고 혼자 자포자기하는거죠. 고백은 용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백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다음번엔 이번보다 더욱 멋지게 능숙하게 하실테고 더 좋은 여성분 만날겁니다.
13/07/15 01:51
진짜 짝은 따로 있습니다. 만나지 못할 때는 온통 안개 투성이어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어느 날 안개가 환히 걷히는 날이 올 겁니다.
13/07/15 03:15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용기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가슴을 피세요! 그럴수도 있지요. 다음에 좋은 일이 있으실 겁니다.
13/07/15 05:16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나라는 인간이 죽기 전에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연애감정을 갖는 일이 가능할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설레고, 긴장하고, 때로는 상처도 받고 그런 일들이 소설이나 영화 속 판타지처럼 느껴집니다. 글쓴분은 그걸 경험하셨네요. 그냥 제 생각이지만, 앞으로 또 다시 그런 감정을 경험하실 거 같고요. 그게 부럽네요.
13/07/15 06:55
여태까지 연애경험이 20번 정도 됍니다.
하지만 10번 넘게 거절도 당해보고 차여도 봤습니다. 님은 아직 세번 밖에 안되시잖아요. 힘내세요. 좋은 인연과 기회가 앞으로 많을거에요.
13/07/15 07:23
고백했다 차이는게 뭐 어때서요.. 전혀찌질하지않습니다.
그런데 거절의 카톡을 받고, 바로 이유를 듣겠다며 전화를한것. 또 '포기하지않겠다?'라는 생각은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13/07/15 07:53
좌절에 너무 깊이 젖어있지는 마시고
만나거나 스치는 이성의 수를 확 늘려보세요 나중에 바로 그 한 사람을 만나고 나면 나를 거절했던 분들이 고마워집니다.
13/07/15 10:09
고백의 거절이나, 이별을 경험했을 때 보통 상실감을 느낍니다.
하나는 사랑하는 상대를 잃은 상실감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실감입니다. 충분히 아파하시고 이겨 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본인의 자존심이 다친 상실감입니다. 사랑과 인연은 자존심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자기 비하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3/07/15 10:11
실패를 경험하지 못해본 사람은 작은 성공밖에 가질 수 없습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훌륭하게 극복한 사람만이 큰 성공을 가질 수 있어요 앞으로 엄청난 여친을 만나기 위해 지금 거절을 당하는 겁니다?? 제 지론이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으로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기분이야 허무하고 스스로 찌질해보일지라도 얼른 툴툴 털고 일어나세요 그게 나중에 올 훌륭한 여친님을 위한 자세입니다.
13/07/15 10:45
정말 좋아했던 사람에게 고백해서 차이면 스스로 굉장히 찌질거리다고 여기죠.
근데 그건 찌질한게 아니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연예도 경험입니다. 이런저런 경험이 다 있어야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힘내세요.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추천은 누를께요
13/07/15 12:53
안녕하세요 전직 찌질남입니다. 지금은 자유로운 연애중입니다.
조만간 글을 하나 써볼 생각인데, 많이 좋아해보고 많이 차여보면서 매번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하세요 세번은 우습고 열댓번도 더 차여본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여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힘내십쇼 마지막에 웃는자가 되시면 됩니다!
13/07/15 14:18
저는 50번이 넘게 차여봤고, 그 이후로는 몇번인지 세어보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뭐, 괜찮아요. 그냥 즐겁게 사세요. 그깟 여자 (...)
13/07/15 14:30
찌질이요?! 그정도도 못해서 속 태우는 남자이야기 네이트판에 차고 넘치지 않나요? 너무나 멋진데요^^ 제가 곰곰히 헤아려보니 전 평균 다섯 번을 차이면 사귀게 되더라고요 대~략 크크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본능적인 갈구일뿐이죠 크크 이제 첫 발 떼신겁니다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요^^
13/07/15 15:01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과 사귀어 보려고 노력했다가 잘 되지 않았을 때의 아픔은 정말 크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별 것도 아닌 일 가지고 왜 그렇게 아파하고 괴로워 했을까' 하면서 제 자신이 좀 쑥쓰러워 집니다. 이런 일 쯤이야 두번 세번 겪어보면 다 별 거 아닌 일이 됩니다.
13/07/15 15:27
그거 견디는 능력을 키우는게 연애 능력배양인겁니다.
실연 레지 맥스 내지는 이뮨이 되시면 새 세상이 열립니다. (사실 레지는 계속 그대로지만 제 짝을 만나게 되면 그 후로 맥스가 되긴 하죠.)
13/07/15 16:12
아쉽지만 사실은 고백 자체는 누구에게나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물론 고백 그 자체가 반전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대부분의 경우엔 고백이 없었을뿐 반쯤 사귀는 단계에서 그냥 최종확인(및 사귄날짜 계산 용이)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성공률은 당연히 높지요. 또한 일부 여성은 상대에 대한 별 기대나 확신없이 '니가 고백했으니 일단 사겨보고 사귀다가 별로면 bye' 하는 마인드로 고백을 받아주기도 해요. 요약하면 드라마에서나 보는듯한 '용기낸 남자의 고백과 수줍은듯 받아주는 여자'는 현실에선 잘 없다는거죠. 고백거절에 대한 공포는 사실 모든 남자들에게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고백에 대한 부담은 버리시고, 관계 자체에만 집중해 보세요. 한달이든 두세달이든 지나서 서로의 마음이 확실할때 그때 커플선언하시고 사귀신다면 훨씬 수월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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