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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1 00:01
두 이야기가 섞여있는 듯해서 댓글도 두 개로 달자면:
1. 제가 만약 비명에 가야 한다면 차라리 사고나 불치병으로 죽고 싶지 중2병 환자의 허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살해당하는 것은 정말로 끔찍하네요. 2. 본문에 언급된 'xx 때문에 살인했다' 식의 단순화는, 참 지겹네요. 그냥 '살인범은 중2병 환자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모방범죄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말이죠. 중2병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본인이 가진 고매한 사상이 사실은 그냥 중2병임을 알려주는 것인지라.
13/07/11 00:02
.........................
영화 검열이 더 심해지겠네요.ㅡㅡ;;;;;;;;;; 호스텔이나 오원춘 사건 보다는 인터넷 괴담으로 떠돌던 공포소설이랑 거의 비슷하던데..인터넷 글도 검열을 하던지... 아무튼 저런 녀석이 15년 후 쯤에는 다시 사회에 나와서 나돌아 다닌다는 생각하니 아찔해 지네요.ㅡㅡ;; 자수한 것이랑 법정 미성년자에 초범 + 정신상태 감안하면 틀림없이 검찰은 사형 구형 못합니다. 저 놈보다 더 죄질이 극악했던 오원춘이도 최종 무기형 갔으니... 사형 구형 하더라도 양형기준상 1심 재판부에서 까일 것이고... 1심 : 무기 구형 -> 20년 선고 2심 : 동일 -> 15년 선고로 감형 예상해 봅니다.. 형기 도중에 모범수 생활하면 더 감형될 수도 있고.. 대략 35살 전후로 사회에 나와서 무슨 짓을 할지 상상이 안되는 군요. 지금 2 ~ 3세 여아들도 그때 되면 대상이 될 수 있으니..이거 뭐...
13/07/11 00:19
그러게요. 살인 본능이 있는 사람이 살인 영화도 보고 살인도 하는 거지, 멀쩡한 사람이 살인 영화를 봐서 살인을 하고 싶어진다는 것은 논리적 비약입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요.
13/07/11 00:21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보이는 해결방안을 찾는거같아요~ 이런건 기자들이 원인을 찾을게 아니라 정말 전문가가 그 범인을 심층적으로 조사해서
원인을 찾아야죠~~너무 쉬운 해결방법만 찾는거 같아 아쉽네요....
13/07/11 00:30
크리미널 마인드 이제 수입 금지 되려나요??
시즌 8까지 에피소드 놓치는 거 없이 다 봤고 복습까지 한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13/07/11 00:35
소설까지 모두 다 금지해야겠네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7358720&cp=nv 위에도 적었지만 소설 전개랑 범행수법이 거의 흡사하던데...
13/07/11 00:37
그 소설 유명하죠
의대생이 여자와 모텔에 갔는데 여자가 하필 거기서 자살해서 여자 토막내서 가방에 넣고 탈출하는 내용. 하지만 반전이...
13/07/11 00:57
이후로 저도 가끔 모텔갈 때
천장이나 어딘가에 구멍 뚫린 데 없는지 흘끔흘끔 살펴보게 되는 부작용이.. 실제로 야동으로 도는 몰카류는 분실물이던지 남자 쪽에서 팔아먹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을 알고 안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13/07/11 01:00
이것도 규제해야 한다 저것도 규제해야 한다. 이건 뭐 감히 뭔가 즐길 생각은 하지도 말고
닥치고 경제활동만 하는 산업사회의 충실한 톱니바퀴로나 살라는 건가요;
13/07/11 01:02
영화를 보고 미친놈이 된게 아니라, 미친놈이 영화를 보고 미친짓을 한거죠.
역시 기레기들 버릇은 못고치는듯.... 도대체 우리나라 기자들은 어떤 인간들인겁니까?
13/07/11 01:08
이 기사 보고 순간 자기 혐오가 들었는데요.. 그 순서가
1.영화가 뭔상관이야 기레기야! ->급분노 2.아 근데 게임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 급안심 3.아니지, 다행이 아니잖아!! 아시아나 사고 사망자가 한국인이 아니고 중국인이어서 다행이다라고 한거랑 뭐가다르지? 난 뭐하는 인간?-> 자기혐오 쩝... -O-
13/07/11 01:53
헐. 호스텔류 고어영화 좋아하는데... 덱스터나 베이츠호텔도 즐겨보는 미드구요.
이제 어디가서 즐겨본다 소리 못하겠네요. 참고로 호스텔1은 발상 자체는 신선하고 꽤나 수작입니다. 호스텔2는 그럭저럭 호스텔3는... 망작 베이츠 호텔도 강추하구요. 근데 영화는 좋아라 하지만 헌혈하거나 실제피 보면 미식 거리고 무서워서 귀도 못뚫은건 함정... 보통사람이면 영화본다고 저런짓은 못하죠. 우발적으로 목졸라 죽이는 건 백번양보해서 이해한다쳐도 시신훼손은... 무기징역에 50년이상 복무시켰음 좋겠습니다. 10대후반이니 15-20년 살아도 출소하면 30대일텐데... 저런 싸이코패스는 교화되기 힘들다 봅니다.
13/07/11 02:19
저도 고어류 영화는 꽤 잘 보는 편인데 뭐 유툽이나 여기 저기 올라오는 동물 학대 영상 그런 건 아예 무서워서 보지도 못합니다.
영화야 어차피 다 뻥이니까 아무리 잔인해도 감정이입이 안 되지만 실제 있었던 장면들은 도저히 볼 엄두가 안 납니다. 그나저나 호스텔은 언제적 영화인데 이제와서...;;;
13/07/11 02:02
그냥... 전형적인 '답정너' 패턴이죠
마땅히 게임 쪽에서 생각나는 고어물이 없으니 영화쪽에서 찾은 것이고 고어물로 유명한 '호스텔' 을 봤냐고 물어본 것일 가능성이 아주.. 매우... 높아보입니다. 기자가 소설을 쓰고 있으니... 미치겠다 정말... 뭐... 설사 저넘이 영화를 보고 그대로 흉내낸 것이라고 할지라도... 영화 규제하기 힘들겁니다. 대다수 대기업들이 영화계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규제한다. 꿈도 못 꾸죠. 더구나 고어물들은 B급이라고 해도 헐리우드 자본이 대다수인데... 그걸 막는다. 절대 못 합니다. 아예 19금 상영을 영화관에서 금지하면 모를까... 정말 다행인 것은 고어물 장르의 게임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13/07/11 02:12
고어물 좋아 하는 편인지라 허리우드 산 영화들(호스텔 데드캠프류..) 정도는 무난하게 소화합니다. 피자 한판 놓고 키득거리면서 볼 정도??
세르비안 필름 정도는 되어야 아 고거 좀 쫄깃하구만 하는데 그렇다면 저는 잔혹한 연쇄살인범이겠네요ㅡㅡ
13/07/11 02:17
호스텔은 작년 이맘때 봤는데 영화 자체는 굉장히 별로였어요... 이유없이 그냥 잔인한...
이런 영화를 왜 보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13/07/11 02:26
제 생각에 진짜 문제는 나이가 무척 어리기 때문에 초범일 확률이 높은데 시체를 해체했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모텔 화장실에서 큰 칼을 가지고... 당연히 영화를 감상하고 한 건 아니겠지만, 어떤 종류든 가이드가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경찰이 모텔의 인터넷 검색기록을 확인한다던데 도대체 뭘 보고 따라한 건지 꼭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13/07/11 02:28
영화나 소설 등의 대중문화 매체는 행위의 방법을 제공해 줄 수는 있지만 행위의 동기까지 제공해주지는 않죠. 그것이 반사회적 행위일수록 더욱 그렇고요.
어쨌든 언론은 클릭수 유도해서 좋고, 국가는 간단히 책임을 전가할 대상을 찾을 수 있어서 좋고...
13/07/11 02:30
청소년인데 살인범이고 혼자만의 망상이나 허세에 빠져 있었다는 케이스는 나쁜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이 사건의 엽기성은 살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행동에 있는 것이거든요. 아무리 싸이코패쓰라고 해도... 엄두가 났을런지, 참.
13/07/11 02:43
공격적인 행동의 경향을 올리는데 폭력적인 영화/TV/게임이 하나의 요인이 된다는건 여러 연구에서도 반복적으로 계속 밝혀졌는데... 그냥 구글 스칼라 가서 violent game movie effect 라고 검색하면 2000년대에 활발히 연구가 진행된 다음 이제는 좀 시들한걸 보실 수 있습니다. 위쪽에 리플 중에 있는 인과 / 상관 관계 문제도 뭐... 다양한 환경에서 보고된 여러가지 데이터셋+연구들을 통해 일반적인 수준에서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상대적 크기죠. 무조건 게임을 까는게 말이 안 되는게 상대적 영향력이 게임 <<<<<<<< 영화여서인데... 뭐 그걸 생각하면 게임 -> 영화로 바꿔서 소설을 쓰고 있는 기자를 칭찬해줘야 된다는 결론으로...
13/07/11 03:09
황급히 호스텔 봤는데..뭐 그저 그런 영화더군요...특수효과가 너무 조잡해서 전혀 공포를 느낄 수가 없는 수준이던데요..
물론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더라는...
13/07/11 05:41
조폭 영화를 보면 폭력을 모방하게 됨.
살인 영화를 보면 살인을 모방하게 됨. 아동, 청소년 성인물을 보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하게 됨. 이건 뭐.. 밝고 건전하고 바람직학고 건설적인 영상물만 나라에서 허락해야겠네요.
13/07/11 08:30
고어물 뿐아니라 쇼킹한 소재의 영화를 즐겨보는 제 입장에서 잔혹한 살인자가 되지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살아야겠네요
요즘은 잘안보시지만 우리 어머니도 고어한 공표영화 좋아하시는데 어머니도 항상 의심해 봐야겠네요 답정너죠 뭐 수사도 아니고 기자가 저런식으로 한거면 그냥 클릭수올리기죠 뭐 사람들은 왜그랬는가를 궁금해하고 10대들의 범죄,그것도 저런 초강력 범죄에서 뭔가 또렷한 그 이유를 찾기는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니 만만한 영화 게임 둘중하나 찍고 쓰는거죠 용의자가 즐겨하는 게임은 없다고 했나보네요 아님 피파나 마구마구같은 스포츠게임이던가....
13/07/11 08:36
뭐 딴 얘기지만 저런 인간들을 위해서 사형까진 아니더라도 감형 없는 종신형이나 형량을 가중(징역 몇백년... 하는 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봅니다.
13/07/11 08:38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우수한 영상 매체인 비디오를 바르게 선택 활용하여 (슈바이쳐~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또 한명은 가물) 맑고 고운 심성을 가꾸도록 우리모두가 바른 길잡이가 되야겠습니다. 한 편의 비디오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도 있습니다.... 왜 난 이걸 아직도 외우고 있는가....
13/07/11 09:17
호스텔을 보고 저런 살인, 시체훼손이 가능하다는 말은
구구단을 공부하고 미적분을 푼다는 말로 들리네요. 따로 스너프영상을 봤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치닫게 된 것은 낮은 자존감과 높은 경쟁의식이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어요.
13/07/11 09:50
일반 영화로 따진다면 호스텔이 잔인해 보이지만 고어영화 기준으로 봤을땐 그저그런 영화입니다.
저도 한때 고어물에 심취해서 꽤나 많이 찾아봤는데 호스텔 정도의 잔인함이면 평균정도에도 못 미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호스텔은 고어측면보다는 발상 자체가 당시엔 신선했었던지라 꽤나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예비살인자 인가요 -_-;;
13/07/11 10:58
솔까 호스텔은 고어물 중에서도 난이도 최하죠
팝콘 같은 고어물 이랄까 발상이 새로웠지 고어물로는 명함 내밀면 민망한 수준이죠
13/07/11 10:39
기x기 입장에선 기사거리 억지로 마련하려고 한거겠죠 갠적인 생각으론 영상물이 영향을 제법 미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피지알 댓글다신분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시나보네요 관련 논문있다면 한번 찾아보고 싶기도 하네요
13/07/11 14:09
호스텔은 보진 않고 줄거리만 대충 아는데... 후속편으로 호스텔에 나오는 조직에 테이큰이나 본시리즈 주인공 같은 사람이 잡히는 스토리가 나오면 재밌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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