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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8 12:25
맞아요. 원작의 모든 부분을 반영하라는 게 아니에요. 어떻게 그러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원작의 아주 좋았던 부분은 반영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스라엘에서의 장벽 씬 이외에는 기존 '세계대전Z'가 보여준 테이스트가 하나도 녹아 있지 않은 영화였어요.
그렇다고 해도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그럴 거면 큰 돈 들여서 세계대전Z 판권은 왜 산 거예요 빵형.... P.S. 제가 원작에서 좋아했던 에피소드는 헐리우드의 높으신 분들이 별장을 짓고 사설 경비대를 고용해 리얼리티 프로도 찍어가면서 탱자탱자 놀다가 난민들이 몰려왔을 때 그들을 수용하지 않고, 그에 분노한 사설 경비대원들이 높으신 분들을 배신하고 난민들의 편에 서는 이야기였어요. 이게 영화화 될 만한 에피소드는 아닌지라 영화 보러 가면서도 이건 안 나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 뿐만이 아니라 많은 게 안 나오더군요.
13/06/28 12:32
맞습니다. 많은 에피소드가 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습을 책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후속편에서는 좀 반영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13/06/28 12:28
솔직히 월드워Z 에서는 융커스전투는 반드시 다루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작정도의 스케일이라면 최소 2부작 정도로 나누어서 융커스 전투에서 패배하는 1부 정도로 나왔었다면 괜찮았을거 같은데요.
13/06/28 12:28
사실 이 소설 판권이 팔렸을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원작이 영화로 만들기 어려운 구성이어서, 일정 부분만 차용하겠거니 싶었고...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영화 제작에 난항이 많았고 오래 걸렸죠.
13/06/28 12:36
원작과 비교되는 거야 어떤 거든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정말 원작을 모르고 봐야 재밌는 영화죠. 판권은 대체 왜 샀나 싶을 정도로요
13/06/28 12:42
빵횽이 노후대비용으로 판권산게 아닌가 싶어요.
영화 표절논란도 없애고.. 나중에 미니시리즈로 제작도 할 수도 있고... 원작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고,읽어보지 않은 사람입장에선 괜찮은 블록버스터였습니다.
13/06/28 12:45
말씀하신 부분들은 원작이 주는 비현실적이고 키치한 요소들이라 소설에서는 장점이지만 영화로서는 단점이 되어서, 영화로 옮기면서 잘라내길 잘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영화화하면서 러시아에서 대규모 전투씬을 찍었다가 영화 전체의 완성도에 문제가 생겨서 다 엎어버리고 연구소 장면을 찍었을 정도인데요.
13/06/28 12:50
로보선생과 레데커 플랜이 들어가면 필연적으로 영화가 18금이되니 어쩔수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근데 방패회 애들도 로보를 썼나요 개넨 일본도 쓴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 좀 싱거웠다는건 동의합니다
13/06/30 21:01
원작을 안 본 입장에서도 이건 아니야 빵형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비영화가 아니고 좀비'재난'영화였습니다.
거기다 빵형은 불사신이고 가는곳마다 해결하는 능력자에 잘 생기고 토끼같은 두명의 딸까지! 오히려 보고 난 입장에서 원작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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