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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7 22:24:45
Name 신용운
Subject [일반] 얼마전 사사구에서 나왔던 한화 관련 녹취록이라고 합니다
피지알에 처음 가입해서 쓰는 글이 다소 우울한 글이여서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한화가 제가 알고있는 이상으로 심각하다는걸 이걸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이 녹취록은 얼마전에 방송되었던 한화 이글스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합니다.(해당 방영분은 구단의 요청으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타팀팬이(저는 기아팬입니다.) 남의 팀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이 실례긴하지만 한번 곱씹어보자는 취지에서 올립니다.
출처는 한화 이글스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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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왜이러는 걸까요.

정원석 - 한화 출신이라 언급이 조심스러운데 (정수근 - 야 막던져. 너 야구쪽 관계된거 아니잖아. 털어) 아... 지금 조합이 하나도 안맞는다. 프런트에도 문제가 있고 선수들은 의지를 많이 상실했고... 선수들 만나면 "어쩔래?" 라고 물어보면 선수들도 답이 없다. 자기들이 답답해한다. 선수들은 그런데 틀을 못 바꾼다.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신인을 키울거면 신인을 키우던지 해야 하는데... 지금은 신인 쓰다가 다시 노장들을 쓰니까 둘 다 박탈감이 심하다. 신인은 좌절하고 노장들은 자기가 땜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끼리도 멀어지고... 그냥 멘붕 온거다. 야구가 신인들만 쓴다고 리빌딩이 되는게 아니다. 고참이 끌어주고 신인이 따라주는 방식인데... 감독이 현장을 떠나있다 왔는데, 한화를 너무 모른다. 내가 같이 뛰었던 한화 이글스는 선수층이 두텁지도 않고... 끌어 올려줘야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데이터 없이 한화에 왔던게 문제다.

이용균 기자 - 밖에서 보는 한화 이글스는 뭐 기대치가 높았는데, 실제로는 선수들의 기량이 낮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간의 거리감이 생기고...

정수근 - 다른 팀도 그런 팀이 있다. 좋은 팀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망가지는건 6개월이면 충분하다.

XTM 아나운서 - 한화 팬으로써 부족한 두 부분을 느낀다면 테이블세터와 포수진. 강동우가 리드오프를 보고 있다는 자체가 한화의 현실. 발빠른 선수가 없으니 중심타선이 흔들리고... 거기다가 외야도 발빠른 선수가 없으니 수비에서도 문제가 있다.

임용수 캐스터 - 그렇다고 지금처럼 돌려막기해서 1승을 하는게 중요한건 아니다.

정수근 - 팬들도 다 알거다. 안되는거 뻔히 알면 차라리 미래를 보여줘라. 선수를 만들어가고 선수를 보호해줘야 한다. 그런데 감독 코치들이 선수들 다 찢어놨다. 앞으로의 미래가 안보인다는게 더 큰 문제

이용균 - 구단이 생각한 리빌딩 타이밍과 코치진이 생각한 리빌딩이 달랐다. 구장 설계 변경이 급하게 이뤄졌다보니 현장에서 적응이 더디었고, 류현진/박찬호 빈자리를 채우려는 시도도 없다. 그저 명장이 오면 알아서 해결해주리라고 안일하게 생각. 감독은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고 선수단을 구축하는건 프런트 역할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그림이 없다.

정수근 - 류현진 팔아서 번 돈으로 한게 없다. 잔디만 깔았다.

XTM 아나운서 - 한화 팬으로써 FA 영입, 특히 김주찬이 영입되었다면 한화의 리드오프와 외야 수비 문제가 해결 될거라 봤는데...

이숭용 - 근데 선수 입장에서도 팀의 성적도 고려한다. 지금 김주찬이 한화 온다고 한화가 잘 될까? 그게 아니다. 김주찬 하나 영입하면 구단 비전이 바뀌지 않는다. 제일 큰 문제는 FA 선수에 대해 비전을 안보여주는 프런트. 선수들도 문제. 유창식,김혁민,하주석, 양훈 들이 커줘야 하는데 안커진다.

정수근 - 난 반대로 생각. 김주찬 하나로 효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FA 시장은 매년 있다. 매년 한 명 한 명 영입하면 그 팀이 바뀐다. 그리고 선수 영입으로 기존 구단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프런트가 뭔가 보여줘야 한다. 보여준게 없다. 그리고 한화는 겨우 작년에 육성군이 생겼다. 앞으로 6~7년 동안은 좋은 선수가 나오기 힘들다. 그럼 FA 영입만이 답이다.

이숭용 - 문제는 FA 선수들이 한화 안간다.

정원석 - 내가 방출되기 전에 선수들간에 새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회식때 선수들끼리 모여있는데 누군가 "김응용 감독이 새로 온다."는 말에 다들 장난하냐? 라고 했다. 장성호는 김응용 감독 오면 10년은 더 할거 같다고 말했다. 근데 다음날 진짜 감독이 되었더라. 그래서 장성호한테 "야 감독님한테 말좀 잘 해줘라.".

정원석 - 솔직히 올해 FA 시장 한화에서 다 영입할 줄 알았다. 돈도 생겼고, 투자도 했고... 이번에 성적 한 번 내볼까. 김응용 감독 오신다니까 2년안에 쇼부... 아니 뭐 FA 다 잡고 뭐 하면 되겠다. 라고 했는데... 결국 다 다른 팀으로 갔다. 방출통보 받고 FA 결과 보니까... NC한테도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FA 선수들이 한화에 안가려고 한다. 자기도 FA로 팀 옮기면서 뭔가 발전하고 싶어하는데...

정수근 - FA 이야기 하니까 생각난다. 나 FA 계약 할때 전화가 왔다. 모 구단이였는데 "저희 구단에 안오실거죠?" ... 근데 지금 현 주소가 한화다.

이숭용 - 김주찬이 50억이라고 치자. 그럼 한화는 얼마를 배팅해야 하나.

정수근 - 70억은 배팅했어야지. 그걸로도 마음을 바꿔야 한다.

이숭용 - 근데 한화가 70억을 베팅할 수 있을까?

정수근 - 장기적으로 20억은 아무것도 아니다. FA 시장 처음엔 5~6억, 그러다가 양준혁이 30억 받고 내가 40억 받았다. 그리고 연봉 15억 받는 선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20억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숭용 - 차라리 그렇게 쓸 거면 그냥 퓨처스를 키우고 팀에 투자를 해야 하는게 나을거 같다.

임용수 - 둘 다 맞는 말. 근데 팀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구단에서 플랜이 있어야 하는데, 구단이 그런게 없다.

정수근 - 성장을 하면 몇년간 성적이 안좋다. 그럼 팬들이 떠난다. 육성을 하면서도 어느정도 성적을 내야 팬들이 떠나지 않고, 그 뒤에 퓨쳐스에 투자를 해서 선수들이 자라나고 팬들이 미래를 보며 기다려준다.

XTM 아나운서 - 한화 팬들은 쉽게 떠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FA와 육성 둘 다 모두 잡는게 쉽지가 않다. 한화팬들이 지하철을 타면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타팀 팬들이 자리를 비켜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임용수 - 한화 팬들이 충성심이 강하다. 근데 납득을 시켜줘야 한다. 한화 팬들에게 팀의 플랜을 말해주면 기다려준다. 근데 지금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다. 그럼 팬들은 떠난다. 1승인지 미래인지 둘 다 갈팡 질팡.

XTM 아나운서 - 야구를 보는 요소중 하나가 유망주의 발전. 임기영, 하주석, 유창식 같은 선수가 자라나는 맛이 있다면 야구 볼만한다. 근데 신인이 자라는 맛이 없고, 구단의 플랜도 없고, 감독의 야구관도 모르겠고...

임용수 - NC를 보면 된다. 4월의 NC와 그 이후의 모습이 다르니까 하위권이라고 해도 팬들이 생긴다. 한화는 그게 없다.

정수근 - 김응용 감독이 말하길 프런트가 야구를 잘 안다라고 했다. 근데 한화의 모 코치는 프런트를 다 갈아버려야 한다고 한다. 성적이 안좋으면 선수/코치들이 잘못했다고 하면 프런트는 책임 회피만 한다.

이숭용 - 프런트든 감독코치선수도 같이 가야 하는데, 프런트도 책임 져야 한다. 13연패 끊을때 팬들의 눈물을 봤지 않는가. 프로 구단이면 팬들이 중요. 선수들 노력하고 코치들이 선수단을 운영하고 프런트가 이를 지원하고 해야 하는데 이게 안된다.

정원석 - 한화가 돈을 안쓰는 구단인데, 사실 그 전에 두산도 돈을 안쓰는 팀이지 않냐. 둘 다 비슷비슷. 하지만 두산은 선수들을 키우는 육성을 잘 한다. 지금 두산 선수단은 자기 두산시절에 영입한 신인들. 근데 한화는 2군 야구장도 없었다. 1군이 대전구장 쓰면 2군은 하루종일 버스타고 운동장 찾아 돌아다닌다. 육성이 될리가 없다.

임용수 - 근데 프런트에게 권한과 책임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윗선의 눈치만 보는 건지...

이용균 - 한화가 드래프트 선발 실패도 있었다. 기대보다 못하고 상위권 선수가 사고치고... 차라리 LA 다저스나 그런 팀과 같이 육성을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용균 - 한화가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가 많았다. 즉시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한화가 올해 초반 이런 움직임이 많았는데 이게 다 안됬다. 송신영을 빼앗기고, 이범호 FA때 보상선수로 안영명을 받아오고... 전략전술이 없다.

정수근 - 그냥 느낌대로 그때그때 가는거다.

정원석 - 한화가 선수들이 적응하는데에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선수가 너무 없다. 백업 선수가 없다보니 선수간에도 믿음이 없어. 두산은 선수층이 너무 두터워서 거기에 지쳤는데... 한화 왔을때 두산 애들이 나를 부러워 하더라. 시합은 자주 나가니까. 오늘 하루 못해도 내일이 보이니까. 두산에서는 하루 못하면 그 시즌엔 끝이였다.

정원석 - 한화에서 느낀건데, 어린애들은 지들이 잘하는 줄 안다. 선수가 없으니까 그 안에서는 잘 하고 있으니까 잘하는 줄 안다. 두산에 있었다가 갔는데, 처음에는 애들이 이러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정수근 - 정원석은 두산에서 경기 못했는데 한화와서 주전되었다는건.. 그만큼 선수가 없다. 차라리 현금 트레이드라도 해서 두산이나 그런 뎁스 두꺼운 선수들과 현금 트레이드라도 시도 해야 한다.

이용균 - 그런 시도가 있었다. 근데 (손 제스춰로 아주 적은 차이임을 암시) 아주 작은 차이로 안되더라.

정수근 - 빨리 승부를 해야한다. 한화는 이런식으로 가면 한국 프로야구의 민폐다. 한국 프로야구와 한화를 위해서 빠른 승부수를 봐야 한다.

임용수 - KT가 들어왔는데도 한화가 정신을 못차리면...

정수근 - NC랑 KT는 FA 선수에 대해 더 많은 배팅이 가능. 한화는 그렇다면 더 많이 불러야 FA 선수가 한화로 간다. 메이저리그에 오클랜드 같은 팀은 좋은 단장이 리빌딩을 해서 만년 꼴찌가 변화를 한다. 한화도 그런 면이 필요하다.

임용수 - 한화는 지금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과 방향성이 문제.

정원석 - 한화는 구장 넓힌게 문제. 발빠른 리드오프가 없었다. 좁은 야구장에서 홈런으로 넘기고 역전하는 그런 맛으로 야구하던 팀인데...

정수근 - 한화 외야수비 수준은 사회인 야구 수준. 캐치 안되 송구 안되...답 없다. 차라리 내가 몸을 만들어서 이종범 코치가 1번, 내가 2번으로 가고 이숭용 위원이 6~7번으로 가야할거 같다. 이거 스토리 있다.

이용균 - 천안북일이라는 좋은 팜도 있고... 그런데 좋은 선수도 잘 조직해야 하는데 한화는 그게 없다.

정수근 - 내가 두산에서 롯데 갔을때 그랬다. 맨날 지고 4강 못가고... 근데 이럴때 선수단 내부에 돌아이가 필요하다. 야구를 당장 못하고 위축된다. 내 경험으로 5연패할때 응원단석으로 올라갔다. 경기 중간에. 그리고 춤을 춰서 선수들 웃게 만들었다. 코칭스탭이 욕을 했지만, 야구는 선수가 한다. 코칭스탭도 다들 이해는 하는데 감독이 이해를 못하더라. 그 날 롯데가 연패를 끊었다.

임용수 - 그런면에서 김태균이 너무 착하니까 그런게 안된다.

정원석 - 내가 있었을때 그런 역할을 했는데... 두산에서 하던대로 수다 떨고 분위기 만들고 그랬는데 한화 가서 한화 선수들이 "뭐야... 나이먹고 와서 나댄다." 이런 이야기 하더라.

정수근 - 여하튼 팀 분위기가 안좋아도 이런 위축을 풀어줄 똘끼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야구는 선수들이 한다. 김태균과 같은 주장이나 고참들이 뭔가 선수단 분위기를 바꿔줘야 한다. 한화 선수들이 웃어있으면 좋겠다. 다들 경기시작하면 우울하다.

XTM 아나운서 - 바티스타도 우울하더라.

정수근 - 지금까지 1400개를 던진 투수가 한 번 안좋다고 2군 보내는건 선수에 대한 대접이 아니다. 1군에 있으면서 휴식을 주던가 해야지... 나중에 도미니카 돌아갈때쯤 팔이 휘어져 있을거다

정원석 - 바티스타는 고향에서 총 들고 다닌다고 한다.

XTM 아나운서 - 한화팬들이 플랜카드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 문구가 "감독님 어깨가 아파요." 라고 하다. 송창식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선수 육성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보호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송창식.

정원석 - 그래도 좋아질 수 있는게 2군 야구장도 만들었고...이정훈 2군 감독이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하더라. 유망주들이 열심히 하고, 자기들이 잘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박정진과 송광민과 같이 중간급 선수들이 복귀하면 나빠지지는 않을 것. 선수 잡아놓고, 유망주는 2년정도 2군에서 키우고... 아니면 군대라도 일찍 보내던가.

정원석 - 한화는 장기적으로 키우고 그런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한화 시절 김성근 감독 부임된다는 말에 기대했다. 선수들 키우고...

임용수 - 한화만큼 기회의 땅이 어디있나. 무주공산이다. 좀만 선수가 하면, 자기가 주전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

이숭용 - 선수들이 절박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야구가 제일 쉽다. 사회에선 더 힘든게 많다. 선수일때 열심히 후회없이 해봐라.

이용균 - 일단 선수들이 웃으며 경기를 즐기면 결과는 따라 올 것이다.

정수근 - 선수 개개인이 열심히 웃으면서 야구하면 좋겠다. 즐겨라. 가장 중요한건 선수들이 웃으면서 즐겨야한다. 감독, 프런트는 뒤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

임용수 - 대전구장 중계하면 한화 팬들이 부러운게, 크게 지고 있어도 최강한화 육성응원. 그거 들으면 진짜 팬들의 열정적이다.

이숭용 - 선수시절에 그렇게 듣기 싫었다. 근데 해설이 되고 나니 그게 그렇게 아름다워 보인다.

정수근 - 타 프로그램에서 성적 예측 프로그램을 하는데, 사실 객관적으로 한화에 승을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 한화팬에게 문자가 왔다. "정위원님. 개인적으로 미워하는건 아닌데 정말 말 막하십니다. 저희 한화 팬들도 오늘 솔직히 질거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늘 한화가 이길거라 생각하고 응원합니다. 저희 눈에 오늘도 피눈물이 납니다."

XTM 아나운서 - 10점차로 지고 있다가도 1점이라도 내면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게 한화 팬이다.

임용수 - 사실 약자에 대해 도와주고 싶은게 사람 심리. 그리고 한화가 잘해야 야구도 잘한다. 지금까지 17승 1무 38패. 이번 시즌은 뭐 달라질 수 없지만, 야구가 오늘만 하고 올 해만 하고 올 시즌만 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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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JustForYou
13/06/27 22:37
수정 아이콘
10점차로 지고 있다가도 1점이라도 내면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게 한화 팬이다. ㅠㅠ......
제 시카
13/06/27 23:02
수정 아이콘
크흑..
13/06/27 22:37
수정 아이콘
왜 한화팬을 해서 ...ㅠㅠ
한국화약주식회사
13/06/27 22:38
수정 아이콘
제가 만든게 돌고 돌아 여기 까지 왔군요.
참고로 저 사사구 방영본은 한화프런트 요청으로 인해 현재 삭제되어서 동영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신용운
13/06/27 22:3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저 방영분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삭제되었다고 해서 조금 아깝더라구요... 팬들이 널리 봤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라리
13/06/27 22:39
수정 아이콘
아아아... 아버지는 왜 절 한화팬으로 만드셔서...ㅠㅠ
13/06/27 22:41
수정 아이콘
정수근 -
김응용 감독이 말하길 프런트가 야구를 잘 안다라고 했다.
근데 한화의 모 코치는 프런트를 다 갈아버려야 한다고 한다.
성적이 안 좋으면 선수/코치들이 잘못했다고 하면 프런트는 책임 회피만 한다.

이숭용 -
프런트든 감독 코치 선수도 같이 가야 하는데, 프런트도 책임 져야 한다.
13연패 끊을 때 팬들의 눈물을 봤지 않는가. 프로 구단이면 팬들이 중요.
선수들 노력하고 코치들이 선수단을 운영하고 프런트가 이를 지원하고 해야 하는데 이게 안 된다.

정수근 -
[차라리 내가 몸을 만들어서 이종범 코치가 1번, 내가 2번으로 가고 이숭용 위원이 6~7번으로 가야할 거 같다. 이거 스토리 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6/27 22:4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코감독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네요...

생각없는 프론트, 안일한 선수진, 얇은 선수층... 요 세가지가 주네요...
키스도사
13/06/27 22:47
수정 아이콘
야구인 출신들은 코감독을 쉽게 깔수가 없을꺼 같습니다.

프런트도 문제고 안이한 선수진도 문제지만 대책없는 선수기용도 분명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말이죠..
13/06/28 08:20
수정 아이콘
비전없는 선수운용, 혹사 정도면 감독으로 먹을 수 있는 욕은 다 먹은거죠.
피지알러
13/06/27 22:44
수정 아이콘
바티스타는 고향에서 총 들고 다닌다고 한다....
13/06/27 22:44
수정 아이콘
한화의 문제가 고스란히 나타난 글이네요.

누구나 알고있지만
감독만 모르는
한화의 문제점.
13/06/27 22:46
수정 아이콘
정수근 - 내가 두산에서 롯데 갔을때 그랬다. 맨날 지고 4강 못가고... 근데 이럴때 선수단 내부에 돌아이가 필요하다. 야구를 당장 못하고 위축된다. 내 경험으로 5연패할때 응원단석으로 올라갔다. 경기 중간에. 그리고 춤을 춰서 선수들 웃게 만들었다. 코칭스탭이 욕을 했지만, 야구는 선수가 한다. 코칭스탭도 다들 이해는 하는데 감독이 이해를 못하더라. 그 날 롯데가 연패를 끊었다.

양상문 디스일까요 강병철 디스일까요
키스도사
13/06/27 22:50
수정 아이콘
"강감독 대범하게 합시다!" 사건으로 비춰보면 강병철 감독을 굉장히 싫어하긴 하죠.
신용운
13/06/27 23:0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때 강감독을 무시하던 정수근을보고 "닥쳐!"라고 일갈했던 분도 김인식 감독이였죠. 인연이 참 묘하게 이어지네요.
거믄별
13/06/27 22: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한화는 지금 성적도 리빌딩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성적을 위해선 없는 전력에서 짜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리빌딩을 한다면 성적은 포기해야죠. 그런데 미국이나 일본에서 하는 리빌딩을 KBO 에선 기대하기 힘듭니다.
트레이드도 쉽게 성사되기도 힘들고 현금 트레이드는 보기도 힘들죠.
없는 전력에 리빌딩을 하려면 외부에서 수혈도 되야하는데 외부수혈은 정말 힘들고 괜찮은 신인도 이젠 뽑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최소 2년동안은 말이죠.

일어나기도 힘들고 성사되지도 않을 것이고 팬들이 들고 일어나겠지만...
핵심 선수들을 내주고 A급 이상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아니라면 리빌딩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정말... 자체적으로 육성해서 리빌딩해야 합니다.
why so serious
13/06/27 23:06
수정 아이콘
해체후 재창단이 답입니다...
코칭 스태프, 프런트까지 다 갈아 엎어야 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3/06/27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팀이 슬럼프면 이걸 바꿔야 한다 저걸 바꿔야 한다 말이 많은 사람인데, 한화는 도저히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꿈도 희망도 안보입니다....
Made in Winter
13/06/27 23:21
수정 아이콘
진짜 팀 해체할 각오로 다 갈아엎지 않으면 답이 없을것 같습니다... ㅠㅠ
Practice
13/06/27 23:37
수정 아이콘
정원석 - 한화에서 느낀건데, 어린애들은 지들이 잘하는 줄 안다. 선수가 없으니까 그 안에서는 잘 하고 있으니까 잘하는 줄 안다. 두산에 있었다가 갔는데, 처음에는 애들이 이러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정원석 - 내가 있었을때 그런 역할을 했는데... 두산에서 하던대로 수다 떨고 분위기 만들고 그랬는데 한화 가서 한화 선수들이 "뭐야... 나이먹고 와서 나댄다." 이런 이야기 하더라.

이거 두 개가 눈에 제일 띄네요.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삼위일체로 망가진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이게 시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타에듀
13/06/27 23:40
수정 아이콘
한화 문제는 최근에서야 생긴문제는 아니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15019&divpage=3&ss=on&sc=on&keyword=%EA%B9%80%EC%9D%B8%EC%8B%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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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볼수 있듯이 이미 4년전부터 한화팬분들이 지적해왔던 문제고, 중요한건 저 4년전에도 이미 늦었다는거죠.
시스템 자체가.. 이미 삼성이나 두산은 2군구장이다 재활시스템이다 뭐다 준비는 다 해놓고 육성했는데 한화는 지금 시작이죠

진짜 이번 FA때 나오는 선수 사전 접촉이라도 해서 타팀에서 지르는 현금의 +20억은 해줘야 올겁니다.
예를 들어 타 팀에서 50억 준다고 하면 한화는 20~25억 주던가 나이많은 선수면 코치직 까지 보장해준다고 하던가 그래야지

삼성, 기아, LG 이런 팀들이 현질에서 한화보다 더 썼으면 썼지 밀릴 구단들이 아니니까요

에이스 내주고 보상지명권이나 현금,유망주 받아와서 2,3년동안 모아놓고 포텐 터뜨리는 리빌딩은 구단이 30개나되는 MLB니까 가능한거지 10개구단이 전부인 우리나라에선 택도 없죠
Security
13/06/27 23:57
수정 아이콘
2년전인가요. 한대화 감독이 '박한이는 내가 잘 안다!'하면서 fa때 안잡은것이 가장 큰 실책같습니다-_-; 3년 30억으로 잡을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정원석선수 뜬금 방출도 팀의 분위기 업 시킬 선수가 없어져버렸고...
신종길를 놓친것도 열받아 죽겠네요-_-; 기회좀 주지 아오-_-;지금 갓종길이라고 칭송받는 상황에서;;
또 이범호 선수도 잘 꼬득여서 잡았어야 하는데 그것도 실패했고-_-; (구단-이범호 선수간의 설왕설래가 있지만 저는 구단을 까렵니다-_-)
장성호 선수도 송창현이라는 기대주(?)와 트레이드 한것도 -_-;

타자만 생각해도 저들 다 잡았고 지금 있었으면 타선은 엄청 빵빵했을껍니다-_-;
박한이(RF), 신종길(CF), 최진행(LF), 김태균(1B), 오선진(2B), 이대수(SS), 이범호(3B), 김태완(DH), 포수
박한이-신종길-김태완-김태균-이범호-최진행-이대수-포수-오선진..
좌타 대타 : 김경언-장성호-고동진-한상훈
우타 대타 : 정현석-송광민

아아아아..3년간의 뻘짓이 이 결과를 못보여준거죠. 진짜 3년간 100억이면 저타선은 만들 수 있었는데-_-;
그리고 경기장은 너무 넓혔습니다. 한화는 뻥야구가 제맛인데 넓혀도 너~무 넓힌게 탈입니다; 잠실 다음으로 넓으니-_-
위원장
13/06/28 00:58
수정 아이콘
신종길은 그닥...얘 기회 준다고 종범신도 은퇴 시켰는데요.
이제 좀 하는데 도 언제 삽 풀지 모릅니다.
그리고 중견수 감은 아닙니다. 수비 못해요.
comesilver
13/06/28 07:05
수정 아이콘
신종길은 강동우와 바꾸지 않았나요?
그 후 강동우가 보여준 것이 얼마나 많았는데..
게다가 현재 타격은 좀 올라왔지만 수비는 아직 김경언보다 떨어집니다.
이범호, 장성호는 좀 아쉽지만 신종길은;;
연아동생
13/06/28 00:05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는 현진이 보는 자부심이라도 있었지 올해는 뭐.. 포기 입니다.
스웨트
13/06/28 00:08
수정 아이콘
나는.. 행복 안합니다.ㅠㅠ.. 희망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절 왜 충청도에서..ㅠ
클레멘티아
13/06/28 00:24
수정 아이콘
근데 다 이해가 되는데 해담 선생이 연패 운운은 좀.. 그걸 아는 분이 롯데에서 그랬는지..
13/06/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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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방출, 2차드랩 등 줍기신공 빼고는 답이 안보입니다
근데 줍기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하는거지...
마이쭈아유
13/06/28 01:36
수정 아이콘
신종길이 기아에 트레이드됐지만 선수자격 포기 후 신고선수로라도 오고 싶어했죠.

그때 신종길 친구분이 모 사이트에 쓴 글에 의하면 아무리 열심히하고 잘해도 1군에 안보내준다... 는 현실이었습니다.
나이든 선수들에 의존하고 2군양성에 소홀하고 잘하는 선수도 시험해보려는 의지가 없던 수년전 한화를 보면서 이미 많은 야구팬들이 예측하고 있었죠
카서스
13/06/28 03:00
수정 아이콘
감독목숨 파리목숨인 KBO에서 그래도 성적은 내야겠고
그렇다면 잘하는 애들 위주로 계속 보낼 수 밖에 없고
그게 혹사로 이어지고
성적은 안나오고
코감독 욕먹고 프런트 욕먹고 한화팬 보살되고
이렇게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한대화 감독이 욕먹으면서 짤릴때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는 지금 한화는 김성근이 프런트가 전권위임해도 될까말까인 상태인데 11시즌에 상상이상으로 잘해줘서 기대치가 엄청나게 올라가 있다 였습니다. 솔직히 미래가 안보여요 -_-;
Fanatic[Jin]
13/06/28 07:00
수정 아이콘
여기....엘지팬이 부러운 한화팬이 있소이다....

아 한화 어떡하죠....
13/06/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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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류현진이라도 나타나기 전에는 꿈도 희망도... 창식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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