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27 18:22
음...중학교시절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은따까지는 당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비참하죠.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혼자서 끙끙 앓아가면서 버티다가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부모님께, 선생님께 이야기 해보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뜬 구름잡는 이야기만 해주셨을뿐....그냥 버티고 이를 악 물고 있다보면 시간이 지난다는 말씀만 해주셨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주실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그렇게 하루하루 버텨서 3년이란 시간을 이겨내고 고등학교에 갔을 때는 중학교 시절보다는 훨씬 편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 무리에서 살아남는 법을 깨우쳐 결국에는 현재 여자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응?
13/06/27 19:06
남을 괴롭히라는 강요아닌 강요를 받고 괴롭힘에 가담하는것도 결국 또 다른 괴롭힘이죠.
그리고 그 괴롭힘의 먹이사슬 꼭대기에는 양심의 가책 따위는 눈꼽만큼도 없는 진짜 짐승들이 있고요. 저 얘기는 학교라는 정글의 먹이사슬 하부에서만 통용되는 얘깁니다.
13/06/27 20:42
아이들이 어른들의 비정한 사회논리를 그대로 배워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에 언제나 죄스럽고 미안합니다. 다수에 의한 소수 약자에 대한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되지 않음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같이 살아가야 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되는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