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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7 13:47
소모뚜 씨 블로그에서 방송에 관한 글 다음에 쓴 글입니다.
'[소모뚜-블로그] 외국인한테 길안내 잘 해줬다고 해서 한국이 차별이 없는 국가는 아직 아닙니다' http://immotu.blog.me/120192396941 평균적인 한국 수준 맞죠
13/06/27 13:53
한국이 인종차별지수가 높은편이니 인종차별에 관해서는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할 말 없죠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rldviews/wp/2013/05/15/a-fascinating-map-of-the-worlds-most-and-least-racially-tolerant-countries/
13/06/27 13:59
“다른 인종과 이웃으로 살고 싶습니까?” 부분에 대한 응답을 정리해 점수를 매겼고 이 “다른 인종” 이 누구냐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 되는데, 동성애자, 백인, 무슬림, 흑인, 등 인종에 따라, 종교에 따라, 성정체성에 따라 거부감이 달라지는게 나라따라 천차만별이라 이 국가는 “인종차별이 심하다” 라고 뭉뚱그려 말하기 어렵다고 연구결과에도 써있습니다.
13/06/27 13:55
원론적인 수준에서, '인종차별이 나쁘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해서는 90% 이상 yes라고 답할 겁니다. 그러나 '흑인종이라는 말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으면 제대로 답할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의식하지 않고 농담으로 쓰고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은 평균적인 한국인 수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13/06/27 14:00
'흑인종' 이라는 말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저도 모르겠으니 그 기준에서라면 저도 인종차별하는 한국인 평균이겠군요.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이 인종차별적 단어인가요?
13/06/27 14:05
種이라는 표현이 틀렸습니다. 굳이 쓴다면 흑인으로만 쓰는게 그나마 나은 것이고요. race가 더이상 생물학적으로 유의한 구분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race를 무리하게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조어가 '인종'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단어는 사실 species에 더 적합한 것이고. 사람의 species는 피부색으로 구분되지 않지요. 하나밖에 없으니.
모르시는게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공교육 과정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인종차별 문제가 한국에서 크게 중요한 화두가 아니니까요. 김태균 선수의 저 발언도 그러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무지에 의한 폭력이지요.
13/06/27 14:09
인종이 흑인에게만 쓰입니까? 대체 왜 차별입니까? 폭력은 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폭력이죠.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논리전개군요. 무지에 의한 폭력이 아니라, 헛똑똑으로 인해 선량한 사람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만드는 폭력이겠죠.
13/06/27 14:09
그럼 인종차별이란 말 자체도 나쁜 말이네요? '종'이 들어가면 안되니까?
'인차별'이라고 해야 합니까? 인종이라는 말이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조어라 하더라도 그 구별개념으로 필요한 말이고 그 말 자체를 인종차별적인 말이라고 하는 건 무리수죠. 오버입니다.
13/06/27 14:14
인종은 없다. 인종차별만 있을 뿐이다. 라는 말도 있지요. 생물학적이지 못한 개념을 생물학적인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의 폭력성을 내포하는 것이 '인종'이라는 개념과 단어입니다. 흑인, 백인, 황인으로 부르는 것과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으로 부르는 것의 차이점이라는 겁니다. 우생학적 관점도 강하게 내포하고 있고요. 이름붙이기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어차피 제가 이 사례를 꺼낸 것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잘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이쪽 논쟁이 그만큼 광범위하고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한 사례이지 당신들은 왜 이것도 모르냐고 조롱하려고 꺼낸게 아닙니다.
13/06/27 14:20
그럼 황인종-흑인종-백인종이 황인-흑인-백인으로 단어가 바뀌면 생물학적 착각, 폭력성, 우생학적 관점이 완벽히 사라집니까?
인종이 없다는 개념이라면 아예 사람을 황인-흑인-백인 등으로 구분지어 부르는 자체를 비판해야죠. 물론 주장하는 아이디어 자체는 이해하지만, 애초에 '흑인종' 이라는 단어를 김태균 발언과 동급취급하며 대한민국 국민평균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규정짓는것부터가 심각한 논리적 비약이고 무리수죠.
13/06/27 14:22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피부색을 통한 임의적 구분과, 피부색을 기반으로 한 '생물학적 구분'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김태균과 동급으로 느끼셨다면 그건 제 실수군요.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총론적인 부분이 아닌, 각론적인 부분에서는 누구나 착각하고 잘못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원치않는 인종차별적, 폭력적 행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저도 예외가 아닐꺼고요. 김태균 선수도 그 예외가 아닐꺼라는 얘기입니다.
13/06/27 14:26
전 모르는 부분이었어서 이런 부분을 제시해주신 것은 굉장히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수정하자면 졸렬님 말씀도 동감이 갑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느낌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도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신 듯
13/06/27 14:28
없는 걸 구분하다는 것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받을수는 있어도
흑인종이라고 해서 흑인을 비하한다라는 의미가 들어있는건 아니죠 흑인종만 쓰이고 백인종 황인종이라는 말이 안쓰인다면 모를까 없는 걸 구분한다고 그게 무조건 차별이 되는건 아닙니다
13/06/27 14:29
말을 교묘하게 바꾸시네요. 논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은 김태균의 수준을 '대한민국의 평균적 수준' 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게 왜 대한민국 평균이냐고 따져물으니 근거로 드셨던게 흑인종이라는 단어고요. 두 가지가 동급으로 느끼게 한게 실수라면 적어도 김태균 수준이 대한민국 평균수준이라고 하셨던 말씀은 수정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13/06/27 14:38
우생학적 관점이 내포되어있는 race라는 단어를 '인종'으로 번역했으니, 한국사람들이 비록 '흑인종'에 차별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단어의 기원자체는 차별에 의미가 있다고 봐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사실 저부터 'black race'라는 단어에 비하의 의미가 있다는걸 전혀 몰랐다는 자체가 제 자신이 얼마나 인종차별에 관심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인거 같은데요.
13/06/27 14:42
순두부님// 인종 구분 자체가 역사적으로 비하의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되므로, 애초에 잘못된 구분 자체도 이 위험성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구분되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것, 구분의 기준이 작위적인 것도 분리주의의 함정에 빠집니다만.
졸렬님// 말을 교묘하게 바꾼 적도 없고 교묘하게 바꾼다는 비아냥에 대해서 뭐라 답해야될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말씀하신 제 주장에 대한 요약이 제 이야기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데요? 저는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별적인 상황에서는 이게 인종차별인가 아닌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는 논지로 처음부터 리플을 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수정할 이유가 없네요.
13/06/27 14:51
레지엔님 // 복잡하게 꼬아서 교묘하게 등치시키고 계시니까 그렇죠. 본인도 두 가지가 동급이 아니라면서요. 근데 왜 김태균 발언이 대한민국 평균이라는 주장은 수정할수 없다? 뭔소립니까.
윤창중이 성추행한건 잘못인데, 우리나라 국민도 자기도 모르게 지나가는 여자 힐끔거릴수 있으므로 인식하지 못한 성추행이 발생할수도 있다. 결국 윤창중이 한 짓도 대한민국 평균이다. 근데 윤창중이 한 일과 여자 힐끔거리는 건 동급은 아니다. 지금 이런 궤변을 늘어놓고 계신거잖아요.
13/06/27 14:53
전혀 아니고, 어디서부터 지적해드려야 할지도 난감하네요. 그냥 그렇게 읽으십시오. 전 그렇게 안썼습니다. 아예 시작 포인트부터가 틀어져서 오해를 풀어드릴 엄두도 안나네요.
13/06/27 14:58
전혀 그렇게 안썼다면 제가 없는 이야기를 어디서 지어냈는지 직접 쓰신 리플들 비교해가면서 다시 보세요.
- 김태균 인종차별 발언 저게 평균적인 한국 수준이다 - 흑인종이라는 단어에 대한 불감증을 보면 알수있다 - 흑인종이라는 단어와 김태균 인종차별 발언이 동급은 아니다 - 하지만 김태균 인종차별 발언이 평균적인 한국 수준이라는 생각은 그대로다 그냥 그렇게 쓰셨으니 그렇게 읽는게 당연하지 무슨 대단스런 속뜻이 있었던것처럼 포장하십니까?
13/06/27 14:59
뭐 정리하면 이쯤 되지 않을까요.
1. '유먼의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인다'가 문제가 되었다. 2. 이런 발언을 한 김태균이 딱히 남들보다 특별히 더 인종차별주의를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자신이 내뱉는 언행이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띤다는 것 자체를 잘 몰랐을 것이다. 3. 사실 대다수의 한국인들도 비슷하다. 스스로 인종간에 우열이 존재하고 인종차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무지에 의해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가령 <흑인종>이라는 어휘의 문제점과 같이 인종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한국인들의 인종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하면, 누구라도 김태균처럼 악의없이, 몰라서 인종차별을 범할 수도 있다. 정도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13/06/27 15:01
졸렬님// 당연한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구밀복검님의 해석이 제 뜻에 부합합니다. 뭐가 당연할까요? 쓴 사람의 의도와 부합하는 다른 사람의 읽는 법? 아니면 졸렬님 혼자만의 해석?
그리고 아까부터 말투가 굉장히 무례하고 공격적이시네요.
13/06/27 15:10
구밀복검님 //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무지에 의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게 될 떄가 있다' 와 '김태균의 발언 수준이 대한민국 평균 수준이다' 에는 심각한 논리적 비약이 있지요. 애초부터 이걸 입아프게 말했던 거고요. 레지엔님은 한국인들이 저지를수 있는 실수를 교묘하게 김태균의 인종차별 발언과 동급취급하면서,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동의 안하시는겁니까? 레지엔님 // 멀쩡한 사람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규정짓는건 지적 폭력이에요. 공격적인건 몰라도 무례한 부분은 없었다 생각합니다. 공격적인건 공격을 당할만큼 심각한 궤변과 비약으로 주장을 전개하셨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13/06/27 15:11
인종차별주의자로 규정짓지 않았는데 규정지었다고 뭐라 하시니 무례하고도 공격적이죠. 그래서 졸렬님의 의견이 비약이고요. '잠재적' 인종차별의 성향을 가진다로 규정지었다라면, 그건 맞고요. 둘의 차이를 모르시겠다면? 더 드릴 얘기가 없군요.
13/06/27 15:12
애매한 것이 구밀복검님이 말씀하신 부분 중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되었듯이 유먼은 공을 던질때 이빨을 보이지 않았고 김태균선수는 피부색을 빗대어 농담한것에 가깝고 흑인종은 함의에 대한 무지에 가깝죠. 김태균이 악의는 없어도 악의가 아닐 뿐 의도적이긴 했고 흑인종은 의도보다는 무지에 가까워서 하는 부분이니깐요. 2-3번 연결 고리는 공감이 가진 않네요. 장애인을 장애자라고 부른 것과 장애에 대해 농담하는 것의 차이랄까요. 물론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것들이 상당 부분 유효하지만 졸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도의 차이 또한 존재한다고 봅니다.
13/06/27 15:13
아까 밑에도 단 댓글인데, '~의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인다'라는 발언은, 인종차별임은 분명하나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발언 수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평균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레귤러는 아니라고 보네요. 그 점에서 상당 수의 한국인들이 범할 수 있는 수준의, 무지에 의한 인종차별적 뻘소리...라는 범주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봅니다.
13/06/27 14:26
굳이 쓴다면 종족, 혹은 민족일 겁니다. race의 개념 자체를 ethnic group의 범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상황이니. 더 좋은 번역어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인종'이라는 단어라면, 그냥 따로 쓰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미 굳어버린지라. 그러나 '흑인'과 '흑인종'은, 혼용될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이게 중요한데, 지금 제 주장은 현재 우리가 쓰는 특정 단어를 이걸로 대체하자라는 운동을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그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함의를 지적하고, 인종차별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조차 빠지기 쉬운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는거죠.
13/06/27 14:33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거지만
흑인종은 인종차별로 쓰이는 의미가 아니라는거죠. 함정도 아닌데 애써 함정이라고 우기고 그걸 함정이라고 말하는듯. 설령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말한다고 해서 그게 차별적의미가 되는게아닙니다.
13/06/27 14:39
인종차별적이다...라고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인종 문제와 관련된 <맥락>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도가 부족하다고는 말할 수 있겠죠. 그만큼 자기도 인지하지 못하는 인종차별적 언행을 범할 공산이 클 테고요. 쉽게 말해, 자신이 인종차별에 대해 무고하다고 단정 짓기 이전에, 인종 문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나 사안들을 곰곰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가령 뭐 태연이 스스로를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의식하고 흑인은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해서 '~치고는 예쁘다.'와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건 아니겠죠.
13/06/27 14:39
비록 한국인들이 '흑인종'을 차별의 의미로 사용하진 않지만 원래의 단어인 'black race'에는 우생학적 관점이 섞여있는 단어라는걸 고려해야죠. 한국인들이 인종차별에 관심이 많다면 '흑인종' 이라는 단어를 지금까지 쓰고 있을 리가 없잖아요?
내가 비하의 의미를 담고 사용하지 않았지만 당사자가 듣기에 비하의 뉘앙스가 있는건 문제가 있는거 잖아요?
13/06/27 14:45
순두부님//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거지만, 함의가 있고 그 함의에 대한 인식 없는 사용은 함정에 빠진 거죠.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은 분리주의의 폭력이 되므로, 차별적 의미가 됩니다.
13/06/27 14:47
다른 예로 보자면 장애자라든가 장애우와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쓰는 사람 입장에서야 이게 장애인 차별적인 표현인가 싶겠지만, 분명 잘못된 표현이거든요. 흑인종도 비슷하겠죠.
13/06/27 14:54
장애자나 장애우 같은 경우에도 비하의 의미로 쓰는 사람은 많지 않겠죠. 특히 장애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시작은 선의의 표현이었죠.
13/06/27 15:07
장애우의 문제는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과잉배려 였기에 문제가 되었던거겠죠
왜 우리를 친구라고 보느냐 라면서 장애인들이 반대한것이니까요 흑인종의 문제와는 다르고 일단 흑인종이라는 단어의 의미에는 비하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그건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죠
13/06/27 15:09
제가 생각하기에 순두부님은 흑인종이 객관적인 어휘라고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비과학적인 구별이고, 그 비과학적인 출발점은 우열 관념이었죠. 저들과 우리는 종이 다르고 근본이 다른 인간이라는. 객관성이 결여된 어휘는 차이를 분별하는 데에 써먹기에 적합치 않습니다.
13/06/27 15:13
흑인종이란 단어가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차별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맥락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다 그렇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요. 그 둘은 별개의 문제.
13/06/27 14:13
저도 눈이 있어서 이런 링크 안 달으셔도 바로 위에 달린 댓글 보입니다.
바로 위 한 화면에 보이는 댓글 링크 따라가 새창열고 보라고 이렇게 링크를 하셨나요? 퍽도 친절하십니다.
13/06/27 14:14
리플이 길어질 경우 못보실 수도 있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단 겁니다. 눈 없다고 한 적 없고요. 묘하게 공격적이시고 무례하신 반응을 보이시는군요.
13/06/27 14:19
당신의 리플에 대한 내 반론은 이러한데, 이미 위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했으므로 어차피 내용은 같다. 고로 이 링크로 대신한다.
의 의미입니다. 보려면 보고 말려면 말아라기도 하고요.
13/06/27 14:19
아니 같은 본문의 바로 윗 댓글을 보라고 링크를 거신 게 무례하다고는 생각이 안드시나요?
다른 사람들의 편의요? '윗 댓글로 같이 답변하겠습니다'라고 적으시면 충분하실 일이죠.
13/06/27 14:20
무례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지난번에 윗 댓글로 갈음한다고 했더니 그게 쭉 길어지면서 대체 뭘로 갈음하는 거냐고 장난하냐는 반응이 있어서, 그냥 '친절하게' 링크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13/06/27 14:24
갈음이 잘못되었다고 한 이유가
상대에게 자신의 댓글을 찾아보게끔 한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근데 링크 주소만 또올린다구요? 대체 뭣때문에 갈음이 까였는지 이해를 못하시는건가요?
13/06/27 14:31
사실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 댓글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윗 댓글로 갈음한다'는 말씀도
필요없었습니다. 해당 댓글에서 얘기가 이어지고 있구요. 정말 '친절하게' 하시려고 이렇게 하신거라면 앞으로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네요. 저는 무언가 '인종'이란 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다른 예전 본문이 나오려나 하고 클릭을 했는데 같은 글 윗 댓글이 나오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뭐 제 댓글이 한참 밑에 있거나 하면 또 모르겠는데 말이죠.
13/06/27 14:38
'그래서 반론 내용이 뭔지 모르겠다'라는 비판에 대해 수긍했고, 그래서 링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타인이 쓴 것도 아니고 내가 쓴 걸로 반론을 제기하는데, 내용을 일일이 적든 링크로 대신하든 그건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논점이 틀어져있는 걸로 말했다면 모를까.
13/06/27 14:41
뭐 바라보는 입장에서, 그리고 PGR을 꽤 오래 이용해온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무례인가 싶습니다. "~님께 드린 댓글로 대체합니다."와 같은 표현으로 피지알 구글링만 해봐도 댓글 숱하게 나오거든요. 그걸 그때마다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받아들였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리고 솔직히 같은 내용 복붙이 뭐가 의미있나 싶습니다. 대체나 갈음, 링크는 무례고, 복붙은 성의? 아무래도 좀 이상하죠.
13/06/27 14:47
복붙도 사실 매너가 없긴 마찬가지죠
모든 댓글마다 전에 올린 글 일일이 같다붙이는건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죠. 갈음합니다는 최악이었구요
13/06/27 14:48
어차피 같을 내용인데, 복붙도 안된다. 갈음도 안된다. 링크도 안된다.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쓰되 문장을 다듬어서 '나'에게만 말하는 내용으로 바꿔달라는 것이군요. 안귀찮으면 고려해보죠. 근데 논쟁 중에 그게 가능할지? 특히 지금처럼 여러 명에게, 여러 리플에서 이야기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 좀 해주시지요. 내가 왜 생각해야 되냐고 하신다면, 그냥 저도 순두부님 입장과 순두부님이 요구하는 예의에 대해서 딱히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무례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신고하십시오.
13/06/27 14:54
레지엔님// 링크를 올린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딸랑 링크만 올려놓은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취지로 링크를 올린다는 최소한의 설명은 있었어야 상대에게 예의를 지킨거라고 생각합니다.
13/06/27 15:00
다른 글에서, 복붙에 대해 복붙 왜하냐는 반론이 있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는 복붙해라. 누구는 하지마라. 결국 보편적 해답이 없습니다. 순두부님은 순두부님의 해답이 있을 것이고, 제게는 제 해답이 있지요. 그리고 순두부님은 내 해답이 보편적 해답이라고 주장하시고 있습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그뿐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긴요. 링크 클릭해보면 리플이 나올거고, 그 리플을 읽고 내 리플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면 반론을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게 왜 링크됐냐고 물으면 되죠. 뭐 더 어쩌라는 겁니까. 순두부님을 위한 맞춤 리플이라도 달아드릴까요?
13/06/27 15:00
좀 묘하게도 순두부님과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군요.
저는 레지엔님이 제 댓글에 아무 답을 달지 않으셨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레지엔님이 '흑인종은 인종차별적인 단어다'라고 하셨고 이에 대한 이의 댓글이 저를 포함해서 몇개 붙었죠. 모두 똑같은 내용의 이의/반론이었으니 레지엔님은 한군데 답변하신 걸로 족합니다. 이미 같은 본문내에서 답변을 하셨는데 똑같은 말에 다시 답변을 하실 필요가 없죠.
13/06/27 15:08
네 저도 그냥 아예 답글을 안다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복붙을 하라는건 링크주소만 딸랑 올릴바에야 그냥 차라리 그걸로 하라는 의미지 그게 낫다는게 아니고 그냥 한군데만 답글을 다시고 나머지는 안다시는게 낫죠 저도 제 댓글에 아무런 답글을 안다셨으면 이렇게 반박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요지는 아무설명없이 링크주소하나만 딸랑 걸어둔게 불쾌하다는거죠
13/06/27 15:20
적어도 어느 설명없이 링크만 올려두는 행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 무례함을 느끼게하는건 확실한거 같군요. 그정도만 인정하셔도 충분히 좋을듯 싶네요
13/06/27 15:25
불쾌함을 표시하기는 사실 저도 마찬가지라서, 당사자에게 무례하다는 소리를 들어봐야 온당한 지적보다는 단순한 공격으로만 보인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3/06/27 15:39
상대에게 불쾌한 표현을 하는게 무례한거다
이거는 그냥 기본적인 상식아닐까요? 상대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건 예의가 아님은 기본적인거 아니겠습니까 불쾌하니까 무례하게 느끼는건데 그 차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모르겠군요
13/06/27 16:03
상대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라는 것은, 상대의 불쾌감이 범사회적으로 합의된 범주 안에 있을 때 이죠. 예컨대 한국에서 어른이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건 무례한 행동이 아니나, 태국에선 아주 무례한 행동입니다. 내가 불쾌하다가 곧 상대가 무례했다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불쾌함이 합의된 범주냐 아니냐는 명확하지 않군요.
13/06/27 14:53
저는 충분히 무례하게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링크를 올리고 그 링크를 올린 취지를 간단하게나마 설명했으면 구밀복검님 말마따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딸랑 링크걸어두고 아무 설명없으면 기분나쁠수 있죠.
13/06/27 14:55
어차피 그 링크를 달고, 그 뒤에 쓸 말이야 '이 링크로 갈음합니다' 정도라서 아마 비슷한 반응이었을 겁니다. 그냥 리플을 취사선택해서 반박을 하든가 해야할 것 같군요.
13/06/27 15:02
https://cdn.pgr21.com/?b=8&n=44825&c=1589356
이 링크로 대신합니다. 링크 딸랑도 아니고 의도도 밝혔습니다. 어차피 같은 내용일 겁니다. 맞춤 리플 써드릴까요?
13/06/27 15:02
https://cdn.pgr21.com/?b=8&n=44825&c=1589228
이 링크에 저의 의견 부분을 표시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될겁니다.. 이 정도만 써도 뭐라고 안했을거 같아요.
13/06/27 17:13
사실 지금은 링크댓글의 관련 댓글이 길어지면서 링크가 나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 질문에 대한 레지엔님의 댓글과 질문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서요. 링크가 처음 달렸을 때는 링크의 위치가 제 댓글 바로 위의 댓글이었거든요. 이렇게 댓글이 길어져서 멀어질 것을 예상하여 미리 링크를 달으셨다면 나름 친절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이후 길어질 것을 대비하여 미리 링크를 걸어주겠어'셨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링크 댓글이 달린 시점과 제가 확인한 시점에는 제 댓글 바로 위 댓글이 레지엔님의 답변 댓글이었습니다. 뻔히 바로 확인되는 바로 윗 댓글을 굳이 링크를 걸어놓은 것이 당사자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불쾌했던 거죠. 말하자면 바로 옆에 사람 놔두고 A씨 B씨한테 뭐라고 전해줘요 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B의 기분? 링크만으로 끝나는 것 자체도 무례한 면이 있지만 그 링크가 바로 위 댓글이어서 황당했던거죠..-_-.. 그리고 빨간 사각형은 저는 지금도 안보이는데요..?.
13/06/27 17:19
길어질 걸 대비해서 해둔 것 맞습니다. 계층형 리플은 필연적이라서... 그리고 저는 빨간 사각형 보입니다. 안보이신다면 브라우져 문제일겁니다. 원래 리플을 링크할 경우 피지알에서 빨간 사각형으로 그 리플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걸 알아서 링크로 대체한 겁니다.
13/06/27 14:03
흑인종은 그냥 구별이지 차별이 아니죠
여성차별이 심하다고 해서 여성이라는단어도 사용하지 못하나요. 미국에서도 BLACK 이라는단어는 절대 차별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13/06/27 14:19
수많은 사람들이 갈음이라는 표현에 대해 좋지 않다고 말을 했는데
아직도 그걸 반복하시겠다니 ... https://cdn.pgr21.com/?b=8&n=42815 계속 댓글에 서로 링크 글 반복하면 그게 대체 무슨꼴입니까?
13/06/27 14:27
그래서 '댓글'의 링크를 단 거죠. 그러면 그 댓글로 바로 가니까. 혹시 브라우져 등의 문제로 인해서 댓글 링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댓글링크가 제대로 작동함에도 무슨 댓글이 반론인지 모르겠다면 더 할 얘기가 없네요.
13/06/27 14:39
틀렸다고 생각한 부분은 고치고 아닌 부분은 안 고칩니다. 순두부님이 제 멘토도 아니고 순두부님의 지적이 온당하게 다 옳다고도 안 보는데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냥 싫으면 대화를 마십시오.
13/06/27 14:46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면 고쳐야죠
이 피지알 혼자 이용하시진 않잖아요 저만 불쾌하게 여기나요? 저말고 다른분들도 불쾌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13/06/27 14:52
많은 분들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런 불특정한 형태의 말에 딱히 휘둘리지 않습니다. 저는 내용에 대한 납득만 합니다. 한 명일지라도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따를 거고, 100명이 말해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안 따를 겁니다.
그리고 지난번의 '갈음' 문제에 대해서, 불쾌할 수 있다고 여겼고 그 불쾌감의 원인에 대한 제 판단에 근거한 다른 해답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에 순두부님은 불쾌를 표하셨고, 사악군님도 위에 불쾌감을 표하셨지만 두 분의 관점은 좀 다르군요. 고로 '많은'은 이 경우에 해당도 안되네요.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더 드릴 말씀은, 불쾌감과 무례가 사유면 그냥 신고하세요...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예의와 매너가 순두부님의 그것과 다른 것 같습니다. 순두부님은 순두부님이 옳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아니고,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원하시면 따로 글을 쓰시거나 쪽지를 주십시오. 이 글에서 더 논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원하신다고 해서 제가 응해드린다는 확답은 못 드립니다.
13/06/27 14:53
네 저도 어차피 님은 평행선이라 계속 제대로 된 논의가 될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어차피 제의견으로 님의 생각을 돌릴수있을거라 생각되지도 않구요 그냥 알아두셨음 할것은 어떤 이야기나 토론에서 갈음합니다로 한다던지 링크 주소만 떡하니 올려둔다던지 했던 얘기 계속 반복해서 복붙하는건 무례입니다. 링크하나 올리더라도 이거 참고하세요 정도는 쓰지 그냥 대놓고 링크만 떡하니 올려두지는 않죠 그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13/06/27 14:58
밑도끝도 없이 링크만 덜렁 붙이면 뭘어쩌라는건지 싶은걸 지적한게 잘못된것 같지는 않네요.
하다못해 이 링크의 ~~댓글로 대신합니다. 정도는 붙여야 상대에게 전달도 될텐데.. 많은, 이라는 말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말꼬투리 붙잡기 수준인데 되게 고압적이시네요.
13/06/27 14:58
저를 언제 봤다고 당신 이라고 지칭하시나요?
저를 위해 다시 써주실필요없습니다. 다만 링크 하나 달랑 올려놓고 어떠한 설명도 없는게 잘못되었다는거죠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언제봤다고 당신입니까? 이런게 개념없는 무례한 행위라는것도 안배우셨나요?
13/06/27 15:10
저와 순두부님의 관점이 전혀 다름에도
'아무 설명 없이 링크만 달랑 붙여놓는 행위는 무례하다 생각되고 불쾌감을 느낀다'라는 점이 같다는 데는 생각이 미치지 않으시나요. 레지엔님의 '링크만 달랑 붙인 댓글'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무례하게 보이는 행동입니다. 레지엔님이 링크만 표시한 댓글을 달은 두 사람이 동시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고 그걸 지켜보던 몇분도 불쾌하게 느낄 수 있어 보인다고 댓글 다셨네요. '많은'에 해당할 수 있을까요?
13/06/27 16:54
왜 굳이 Black 에서 African-american 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는지 생각해보면
Black 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아래 그땐그랬지님이 링크해주신 기사(http://www.koreatimes.com/article/710927)에서 볼 수 있듯이 Black 을 인종차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생기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Black 은 일반적으로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단어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었다면 굳이 다른 명칭으로 사람들이 바꿨을 리가 없겠죠.
13/06/27 14:19
http://www.koreatimes.com/article/710927
이 글 때문에 본 기사는 아닙니다만, 나름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링크를 걸어봅니다.
13/06/27 14:49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의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인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된 것 같은데, 인종차별임은 분명하나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발언 수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평균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레귤러는 아닌 듯 한데...뭐 사람마다 달리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여튼. 그 점에서 뭐 비극성이 있다면 비극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테고요.
13/06/27 13:51
물타기라고 보기엔 한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상당히 심하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놈의 헛된 단일민족부심을 빨리 없애야되는데...
13/06/27 14:08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최소한 이 글에서 달릴만한 리플은 아니죠. "한국인의 평균 수준이 저러니까 김태균 선수의 발언도 이해가 간다"라는 식으로 읽히기 쉽거든요. 즉 물타기성으로 충분히 인식될만한 리플이었습니다.
13/06/27 14:15
한국인의 평균 수준이 저래서, 김태균 선수의 저 발언만 개별적으로 문제시되는 걸로 불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어디에 실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징계에 반대한 적도 없고, 저럴 수 있다고 옹호한 적도 없습니다만.
13/06/27 13:46
일단 저 역시 한국인임을 밝히고, 상대적으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이 강한 편인 피지알에서도 자주 (의식하지 못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보게 됩니다. 좀 더 넓게 초점을 맞추면, '검둥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를 차지하죠. 특히 세대가 위쪽으로 갈수록. 김태균 선수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임은 명백하고, 그럼에도 본인이 '난 인종차별주의자구나'라고 인식할거냐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6/27 14:04
설마 검둥이와 흑인종이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애초에 검둥이는 검은 개 등 동물을 지칭하는 말을 비하적으로 사람에 가져다 쓰니 당연히 안 좋은 말입니다. 문제가 있죠.
13/06/27 14:07
같은 단어라고 쓴 거 아닙니다. 바로 위의 리플과 좀 더 위의 리플은 독립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검둥이라는 표현에 문제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게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수라는거죠.
13/06/27 13:40
이건은 반드시 징계해야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유먼선수가 괜찮다고 하면서 만류하더라도, 그 만류를 뿌리치고 징계해야한다고 봐요. 그럴 리 없겠지만.
13/06/27 13:42
이건 뭐 그냥 답이 없네요.
지진때문에 짐싸서 돌아올 때부터 안좋게 봤는데, 일본에서 한국 선수들 이미지 다 망쳐놓은 것도 그렇고...
13/06/27 13:45
저는 이 사건을 통해 김태균을 천하의 나쁜 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유먼이 처음부터 기분 나쁘다고 한 게 아니에요. 유먼이 처음에 "농담일 것이다" 하고 화해 무드를 조성했을 때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러지 않았지요. 하기사 김태균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란 건 니시오카 재일 아웃팅에서도 벌써 드러났지만요.
그리고 이건 9개 구단이 전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롯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먼은 그냥 1년 계약직의 외노자일 뿐이라는 건가요? '우리 선수'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하지 않았을까요? 우리 사회의 나쁜 단면을 본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13/06/27 13:53
맞아요. 김태균의 대처도 문제지만, 구단들 특히 롯데에서 전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지 않은 점은 정말 의아합니다. 인종문제라는 이슈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 볼 좋은 기회라는 명목은 둘째치고, 소속 선수 개인을 위해서라도 롯데는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어야 합니다.
13/06/27 13:46
섣부른 속단이겠지만, 투수가 유먼같은 양반이 아니라 호세나 가르시아같은 한방 있는 성격이었으면 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13/06/27 13:47
김태균 선수 왜 그랬을까요...
자기 자신도 해외에서 용병으로 생활하면서 알게모르게 차별을 많이 당해봤을텐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유먼선수에게 사과하고 좋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13/06/27 13:47
일본 진출부터 시작해서의 행보를 보자면 그냥 지능이 모자란것같습니다. 일본가서도 재일 발언부터 그쪽 팬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돌아온것부터..
13/06/27 13:50
정말 황당한 사건입니다.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처럼 연맹차원에서의 수경기의 출장정지와 상당한 벌금을 물려도 시원찮은 판에... 김태균인 이제 제 마음속에서 out입니다.
13/06/27 13:54
그것도 일종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잘못했으면 빨리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는데...괜히 존심 내세우다가 일 커지는 경우가 많죠...
13/06/27 13:55
유게에 올라왔을때도 김태균이 유먼하고 둘도없는 친한사이라고 할지라도 저런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면 안된다라고
리플도 달았던거 같은데 역시 실제 내용은 더 엉망이였군요. 개인적으로 유먼이야 당사자고 어쨌건 외국인이니 적극적으로 표출하는게 힘들다손 쳐도(성격상 그럴만한 사람도 아닌듯하고) 롯데구단이나 코칭스텝에서 강력하게 들고 일어났으면 했는데 뭐 역시나 그런일은 이땅에선 안일어나겠죠. 김태균이야 뭐 이미 재일건하고 용병건때문에 아웃이긴 했는데 저런꼬라지를 보니 참 짜증나네요. 인종차별건은 오해를 살만한 사건이라한들 쉬이 넘어가서는 안되고 확실히 풀고 철저히 예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3/06/27 13:58
그러게요. 경기 시작 전에 유먼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시작하고 첫타석 들어갈 때 롯데 관중 쪽으로 목 숙이고
타석에 들어서서 카메라가 자신을 잡을 때쯤 해서 화이바 벗고 유먼한테 정중히 목례하면 유먼도 모자 벗고 목례하면서 받아줄텐데. . 그러면 끝이잖아요. 협회 차원에서 징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쟀든 야구 팬들이 보기에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는건데. 고개 한번 숙이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13/06/27 13:59
지금까지 해온 언행으로 보면 악의는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처신을 함에 있어서 대단히 멍청하다는 겁니다.
특히나 기자들과 인터뷰를 자주하는데 생각없는 발언이 너무 많네요 사람이 본성이 착하든 어쩌든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단편적인 말과 행동만으로 볼수밖에 없거늘.. 제가 좋아하는팀이 한화와 리버풀인데 각팀의 에이스들이 경기내외적으로 삽푸는걸 생각하면 진짜 팬질하기가 고통스럽습니다. 일본에서 그렇게 구설수와 욕을 먹었으면 달라지는게 보여야 하는데, 한국에와서도 사건을 터트리니.. 반면 유먼은 실제로 기분이 불쾌했음에도, 초반 인터뷰에는 쿨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며 더욱더 극명하게 김별명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_-;; 어휴.. 홈런도 5개도 못치는 꼴지팀의 15억 4번타자(생각해보니 지금 주장 아닌가요?;;)면 제발 정신좀 차리길 바랍니다. 계속이런식이면 프랜차이즈고 뭐고 유망주 몇과 트레이드해서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감독님 생각하면 리빌딩도 참 거시기 하고 고통스러워요..
13/06/27 14:02
찬호 형님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게 저런거죠
한국 야구선수들은 너무 야구만 해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많다 인성교육을 특히 강화해야 한다 올해 은퇴 안하셨으면 아마 직접 불러서 따끔하게 일침을 주셨을텐데...
13/06/27 14:07
점점 더 KBSN PD의 인성교육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KBO에선 프로야구는 꿈과 희망을 파는 거라고 누누히 말하지 않았던가요?
13/06/27 14:11
일본가서 용병이라 힘들었다 그래놓고 한국에서 뛰는 용병한테 인종차별 발언을 해놓고도 사과조차 안했군요.
유먼이 굉장히 부드럽게 대응을 해줬고, 그 후에 말이 없길래 사과한지알았더니 참 -_- 롯데가 전혀 무대응이었다는것도 많이 아쉽네요. 구단차원에서 반응이 있었다면 김태균이 억지로-_-라도 사과하지 않고는 못넘어갈 분위기가 조성되었을꺼 같은데요.. 이런 건이 터졌을때 인종차별을 이슈화해서 민감한 사안임을 알렸어야되는데.
13/06/27 14:16
뭐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아직 대한민국내에 외국인이 적어서 그렇지 싶습니다.
15%만 넘어가면 인식이 달라지고 훨씬 더 인종차별에 민감해지겠지요. 대신 극우적인 의식도 훨씬 강화될 거라는게 문제긴 하겠지만요.
13/06/27 14:18
사과만 바로 했어도 해프닝으로 넘어갈껄
아직도 안했나요??? 본인이 용병신분 겪어보고 힘들었네 어쨌네 그렇게 징징거리는 인터뷰하더니 한국 돌아와서는 지가 용병한테 대못박고있네
13/06/27 14:23
일단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차치하더라도, 우리나라 한 사람의 경솔한 언변, 행동이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는 그 나라에 대한 전부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김태균 선수는 가볍게 한 농담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유먼은 그 농담을 듣고 한국 야구,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사람의 인식에 대해 평가할 수도 있구요.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3/06/27 14:29
김태균 선수는 정말 큰 실수 저질렀네요.
사과를 직접적으로 했어야 도리에 맞는데... 김태균 선수를 좋아한 적도 없고.. 싫어한 적도 없었는데 이번 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네요. 인종차별은 정말 못할 짓입니다.
13/06/27 14:41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고 잘못된 것임을 인지했으면 바로 직접적인 사과를 하는게 옳은 일일텐데... 그냥 롯데구단에 사과전화 한 통 하면 해결될 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롯데구단도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구요 늦었다고, 뻘쭘하다고 대충대충 묻고 지나가려고 생각할 것 같은데... 김태균 선수도, 롯데구단도 제대로 된 직접적인 사과,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군요
13/06/27 14:49
본인이 이런 사태를 겪고도 '아.. 진짜 짜증나게 왜 또 이걸 건드려?' 할거 같아서 더 좀 씁쓸하네요.
유먼이 이런 반응 보이고 과연 어떤 사람이 '아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할까 싶어요. 성인이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자기 주장 굽히기가 쉽지 않아서..
13/06/27 15:07
위에서 논의를 쭉 지켜보고 댓글도 좀 달면서 든 생각인데, 의외로 키배(..)의 발생 원인은 race 개념의 비과학성에 대해 합의나 공통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인종이나 race 개념이 비과학적이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의견 불일치가 생길 건덕지가 없지 않나 싶어서..
13/06/27 15:20
뭐 저도 스스로 인종차별에 대해 유의하고 살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딱히 이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만
한가지만 제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처음에 흑인종 이야기가 나왔을때 응(?) 했습니다. 제가 모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도 며칠전 정치에 관해선 대한민국 국민 수준이 낮다라고 언급했다가 꽤 길게 논의해 본 경험을 살려보자면 말씀하신대로 인종차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준이 높지 않다라고 생각하셨다면 당연히 대부분 모를테니 왜 흑인종이 그러한 단어인가를 질문 댓글에 대해 답변으로 하실 게 아니라 먼저 설명해주시는게 잡다한 논의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13/06/27 15:17
키배의 발생 원인은 race 개념의 비과학성에 대한 합의나 이해가 문제가 아니라
김태균 정도의 인종차별이 대한민국 평균적이다 하는 주장때문이죠. 정작 그 리플의 당사자도 김태균의 인종차별과 '흑인종' 이라는 단어가 가진 인종차별의 속성 정도가 동일하지는 않다고 말씀하셨고요. 흑인종이라는 단어도 좀더 인종차별의 요소 없이 나은 방향으로 바꿀수 있다. 키배의 건덕지도 없는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전체를 싸잡아 인종차별 불감증으로 매도하며 그 사례중의 하나가 흑인종이라는 단어라면 이건 넌센스죠.
13/06/27 15:20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건 김태균을 포함한 누구나 알면서, 실제로 뭐가 인종차별인지 개별적으로 접근할때에는 그 지식의 정도가 일정하지 못하며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무의식적인 차별행위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의 맥락을 전달한거죠.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상당수(전체라는 표현은 애초에 한 적도 없고) 인종차별에 대해 상당히 둔감하다는 건 여러 차례 지적됐던 것이고요. 동의하시건 안하시건.
13/06/27 15:25
말씀하신 이 장황한 설명들이 리플 맨 처음의
"저게 평균적인 한국인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에 담겨있었다면 좋았겠으나, 그렇지 못하셨네요. 인종차별 문제는 항상 해결되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이나, 또한 자국민을 과도하게 비하하고 약간의 지적 우위를 앞세워 다수를 내리깔아보는 것 또한 지양되어야 할 행동이라고 많은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죠. 동의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평균을 내려면 전체에서 내야죠.)
13/06/27 15:28
제 결론이 엄밀한 설문조사와 심층 분석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합리적 근거가 떨어진다는 점이라면, 인정합니다. 분명히 제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결론이며, 그 점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한국인은 인종차별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만큼이나 근거가 없습니다.
13/06/27 15:39
저도 지리멸렬한 통계자료 관련기사 근거자료 같은걸 제시하면서 토론벌이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런건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생각하고, 여기가 무슨 심층토론자리도 아니고 본인의 직관과 주관, 논리를 기반하여 주장하시며, 불필요한 숫자전쟁으로 이끌어 가지 않으신 데에 대해서는 나름 감사(?) 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태균의 발언수준을 한국인의 평균으로 손쉽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선 솔직히 여전히 동의할 수 없네요. 그냥 김태균 사건과 별개로 생각했다면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 계도 목적이라 이해할수 있지만, 김태균 정도 수준이 우리나라 평균이다는 뭘 가르치겠다기 보다는 비하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서 여전히 유감스럽네요.
13/06/27 15:52
그게 비하로 받아들여졌다면 유감입니다. 근데 제 경험상, 차별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은 대부분의 한국인은 딱 저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한국인이 너무 특수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3/06/27 15:22
흑인/백인/황인이 구별이 비과학적인가요? 세 부류는 분명 과학적으로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피부색 뿐만 아니라 골격 근력 등 명확한 차이가 있죠. 각 인종마다 특유의 질병이 있기도 하구요. 물론 이러한 차이들은 그냥 다른 것이지 우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다른 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어야죠. 그 구별을 지칭하는 개념의 단어에 '종'이라는 말이 생물학적으로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건 문강아종 등 기타 생물학적 분류개념의 '종'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 인간'종' 내에서 다시 흑/백/황의 구별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이에 대해 '인종'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겁니다. 인종이라는 단어와 개념을 쓰고있는데 흑인종/황인종/백인종 이란 단어가 차별을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 적어도 그 유래가 그러하니 현재도 차별적인 언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남녀'라는 단어가 남녀차별적이어서 '여남'이라고만 써야한다는 주장, '남녀'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잠재적으로 남녀차별주의자일 성향이 있다 라고 하는 주장과 유사하다고 생각되네요.
13/06/27 15:24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이라는 표현이 비과학적이라는 거죠. subspecies가 아니니까요. 저 구분이 왜 생물학적 구분이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구분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건데, 이에 대해서는 ethnic group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달기에 꽤 길 것 같기도 하거니와 제 설득력에 영 자신이 없네요..
13/06/27 15:30
인종적 차이로 보통 알려진 특성은 대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합니다. 같은 인종으로 분류된 집단 내에서도 서로 형질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가령 아메리카 지역의 흑인들 중 상당수가 이런저런 형질적 특성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흑인들보다는 아메리카 지역의 백인과 훨씬 유사하다거나), 심지어 타인종으로 분류된 집단과 더 유사한 형질적 특성을 지닌 경우도 굉장히 흔하게 나타나죠. 가령 기존의 인종 분류로는 황인에 속하는 몽골인이, 유당분해능력과 관련해선 유전적으로 한국인보단 유럽인에 더 가까운 것과 같은 사례도 있고요.
즉, 기본적으로 유전형질들 상당수는 인종 구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지리적으로 격리된 섬이나 산간지방을 제외하고선 대체로 지리적 거리에 따라 연속적으로 차이가 날 뿐입니다. 기존에 인종 구분법에 따를 어떠한 유전적 지표도 존재하지 않죠. 그 점에서 기존의 흑황백 인종분류는 비과학적입니다. 한마디로 "각 인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관찰 할 시, 특정 인종내에서 특정 요소가 발현될 가능성이 딱히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3/06/27 15:49
그야 당연한 것이 지리적 특성에 의해 진화한 결과니까 그렇겠죠.
유목민족인 몽골인은 젖이 주식품이었는데 유당분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놀라운 얘기도 아니구요. (주식을 먹고 설사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겠죠-_- 자연선택의 결과죠) 저도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이 subspecies, 생물학적으로 구별되는 아종이라고 주장하려는 게 아닙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는 아종 사이에서 그 이하의 구별되는 부류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거죠. 이걸 뭐라고 부르던 간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새로 만들어냈거나 인종이란 구별되지 않는 것을 구별하는 차별적인 비과학적인 구별이다 라는 주장에 수긍할 수 없다는 겁니다.
13/06/27 15:51
구별이 되니까, 정확히는 피부색 차이가 확연히 보이니까 흑인, 백인, 황인이라는 표현을 하지요. 그 자체를 문제삼은 게 아닙니다. 흑인과 흑인종의 차이를 이야기 한거죠.
13/06/27 15:54
유전 형질에 있어, 피부색에 따른 차이보다 지리나 국적에 따른 차이가 크다면, 기존에 <피부색에 근거하여 구별된 인종>이라는 개념은 쓸모가 없는 개념이겠죠. 그냥 지리에 따라, 지역에 따라, 대륙에 따라, 국적에 따라, 혹은 가계도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13/06/27 15:55
그러한 구별 개념 표현으로 '인종'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은 왜 갑자기 차별적인 표현이 되는지 이유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13/06/27 15:59
애초에 피부색이 다른 놈들은 그에따라 근본(유전적 특성)도 다를 거야! 라는 게 race란 개념의 시작인데, 그렇지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굳이 구별할 거면 그냥 피부색 이야기만 하면 된다는 게 핵심이고요.
13/06/27 15:32
http://news.hankooki.com/lpage/it_tech/201204/h20120422210258122310.htm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해서 좋은 기사라고 생각해서 링크합니다.
13/06/27 15:46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난 건데, 인종 개념이 생물학적 구분이 아니라 문화적/사회적/정치적 구분이라는 것과 관련하여 가장 좋은 사례가 인도이지요. 이쪽 지역의 거주민들은 기존의 인종분류에 따르면 백인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도인을 White로 인지하지 않죠. Asian으로 인지하는 게 보통.
13/06/27 15:29
그동안의 행적이나 지금 저런 발언후에 대처를 봐선
김태균이란 선수는 몰라도 김태균이란 인간은 참 많이 덜된거 같습니다. 인성이란건 사실상 쉽게 바뀌는게 아니죠.
13/06/27 15:48
여기서 race 가지고 논쟁이 벌어지는게 제일 황당하군요.
평균적인 한국인 수준이라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나 마 그리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김태균 정말 실망이네요. 사과 한번 하는게 그리 어려웠는지... 평생 꼬리처럼 따라다닐 건데.
13/06/27 16:23
김태균 선수가 잘못한게 맞고, 단순한 글인데 이런 글로 댓글이 181개나 달리다니, 참 여러모로 열정이 있으신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13/06/27 17:07
딱히 빈정되는건 아니었구요. 진심으로 파이어 될 만한 글이 아닌데 댓글이 많이 달릴때 보면 정말 참 열정있는 분들이 많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빈정되는건 아닙니다. 할일이 없어서든, 재미가 있어서든 무슨 이유에서든 뭐든지 열정이 있는건 나쁜게 아니죠. 저는 할일도 없고 재미도 있는데 그렇게 못하는 편이라서요.
13/06/27 16:42
사실상 이 많은 댓글의 시작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낮다" 라는 맥락의 한마디에서 비롯됐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흑인종이라는 말은 인종차별 단어이므로 쓰면 안된다." 라는게 핵심도 요지도 아닌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만약 인종차별이 정말 민감한 문제였다면 저런 단어(언어)에 대한 의미확립 부터가 확실했겠죠. 그렇지 않다는 것 부터가 그런 문제들이 그냥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화가 바탕이 되어서 저런 김태균 선수의 발언 같은 것도 나오는거 아닙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덜 예민한건 사실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심하게 한다. 라는건 사실이 아니겠지만요. 참.. 쪽지로 주고받을만한 쓸데없는 리플들이 글을 뒤덮어서 보기가 좀 안좋네요.
13/06/27 17:11
동의합니다. 김태균의 발언은 무지와 예의없음이 더해진 결과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김태균처럼 '예의없지'는 않습니다만, 김태균처럼 인종차별에 관하여 무지하거나 경각심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x인종'이라는 단어에 함의된 인종차별적 요소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는 점은 그 예시 중 하나일 뿐이지요. 말씀대로 기본적인 용어조차 명료하게 명명되거나 정의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한마디로 우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런 저열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더 예의있기 때문이지, 인종차별에 대해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경각심을 가져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레지엔님은 그 점을 지적하신 거고 저는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하네요.
13/06/27 19:51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낮다'라고 표현 했으면 저렇게까지 댓글이 안 이어졌겠죠.
수준 운운하니 불끈할 수 밖에요. '저게 평균적인 한국인 수준이라 생각한다' 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낮다'는 뉘앙스가 다르죠.
13/06/27 18:17
저는 인종 차별이 아니라 인종 구별이라고 생각하고요. 민족과 그 역사가 다른데 문화적인 배경을 배제하고 개념적으로 접근해서 곧이곧대로 적용하는 건 조금 그렇네요. 물론 김태균선수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13/06/27 21:21
살다보면 누구나 타이밍이 안 좋을 때가 있죠. 나서기도, 가만히 있기도 애매한 상황.
여러 당사자가 전부 미지근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결말도 미지근해졌죠. 인성 운운하는 건 과한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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