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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7 01:44
개인적으로 속깊은 캐릭터 좀 더 나가면 주인공을 잘 이해하고 알아주는 캐릭들이 좋더군요 그래서 주인공이 속내도 털어놓을수있고 힘들고 고민이 있을때 진짜 힘이 되구요 그리고 뭔가 적극적으로 추진력이 있어서 주인공을 잘 끌고 나가는 캐릭도 좋아합니다. 첫번째 취향은 제가 좀 그러길 좋아해서 그런거고(남녀불문하고 이야기 잘 들어준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그걸 못하면서도 그런 걸 당하는건(?)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최근작품에서 캐릭터를 뽑아 보자면 나친적의 시구마 리카가 위와 같은 이유로 정말 맘에 들더군요 애니메이션만 봤는데 후반부가면서 오오 하면서 봤었네요 크크 그리고 루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루피가 좀 단순 무식해보이지만....;;위의 두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요 그리고 그게 드러나는 장면들은 정말 너무너무 멋지죠
13/06/27 01:49
음... 예시가 퍼뜩 떠오르지는 않네요. <숨덕부>의 권유나 같은 캐릭터라던가... 이쪽이 가장 가까운 축이려나요.
(1:52 수정) 생각해 보니 루피가 그런 면이 있었군요.
13/06/27 01:52
갑자기 또 생각났는데 카레카노에서 미야자와 유키노랑 아시바(?)맞나 갑자기 이름이잘;; 그 아리마랑 엄청 친한 남자캐릭터 정말 좋아했네요
13/06/27 01:51
첫 번째 예시 같은 경우는 내청춘의 히라츠카 선생님이 꼭 들어 맞겠네요. 내청춘에서는 히라츠카 선생님 이상으로 하치만을 이해해주는 인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같은 경우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스즈미야 하루히?-_-;;
13/06/27 01:53
하루히 좋아합니다 크크 땡깡부리고 그럴떄는 짜증나긴하지만요 -_-;; 그 언제였더라 영화찍는 에피소드는 정말 쿈한테 제대로 감정이입했네요 한대 그냥 콱! 미드 프렌즈에서 모니카도 엄청 좋아합니다. 시즌 후반부 가면서 저도 모니카 같은 사람만나서 첸들러처럼 인간이 되고싶다(모니카랑 사귀면서 첸들러가 엄청 성장하죠...)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어요 크크
13/06/27 01:59
오, 저도 하루히 좋아합니다. 단 소설의 하루히 말고 애니메이션의 하루히요. 경악을 제외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전 권을 사놓은 입장에서도, 소설의 하루히는 캐리어 가도 답이 없는 히로인이에요.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쿄애니가 원작의 '완전 답도 없는 천하의 무개념녀'를 '조금 무람없이 굴 뿐인 쾌활한 츤데레녀'로 잘 만들었더라구요 흐흐; 보통은 애니메이션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원작을 따를 수는 없는데,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반대인 듯해요.
13/06/27 01:45
헉... 캐릭터를 좋아함에 있어서 이렇게 깊은 성찰이 가능한 거군요. 예로 들어주신 센조가하라와 유키노는 저도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들이지만, 이유는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굳이 생각해보자면 저는 무언가 능력이 있는 히로인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를 테면 설정적으로 공부를 잘한다든지, 집안에 돈이 많다든지, 좋은 직장을 가졌다든지, 최소한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다든지... 그런 요소를 첫 번째로 보는 건 아닌데, 좋아하고 보면 그런 요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무언가 확실한 장점이 있어서, 주인공과 마주볼 수 있는 히로인이 좋아요. 종속적이고 수동적인 히로인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네요.
13/06/27 01:55
칸바루가 떠오르네요. 나름 있는 집 딸에 농구도 잘 하고 끌고 가는 것도 나름대로 능숙(?)하고...괴물 이야기에 한정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마는.
13/06/27 02:01
칸바루... 칸바루 안 좋아해요 ㅠ.ㅠ
이야기 시리즈에서라면 센조가하라를 떠올려주셔야죠! 비록 집안에는 돈이 없지만 편차치 74를 자랑하는 재녀 + 주인공과 대등하게 마주 보다 못해 아예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 +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납치 감금도 불사하는 능동적인 태도 = 하악...
13/06/27 01:48
츤츤대는 캐릭터를 귀엽다고 여기는 경우는 주인공을 좋아하는게 확실하고 보는 사람 입장에선 다 알고보니까 귀여워서 좋아보이는 거지 현실에서 그러면 '얜 왜 나한테 시비지' 이러겠죠. 데레가없으면 안됩니다...
13/06/27 01:54
그래서 적정 선이라는 모습과 '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실은 앉아서도 모두의 생각을 줄줄줄 읽어내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13/06/27 01:55
단순히 최애캐를 적자면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주인공 미사카 미코토를 꼽고, 감정이입 대상으로서의 최애캐라면 더파이팅의 청목-타츠야 콤비겠네요.
전자의 미사카 미코토는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이기에 맘에 드는 케이스입니다. 처음부터 끝판대장급으로 나오지만 알고보면 하나하나 노력으로 쌓아올린 캐릭터고 소년만화류에서 가장 정석적인, 성장형 히어로에 속하는 클래스겠죠. 여기에 마이너 버전을 추가하자면 타이의 대모험의 포프를 꼽습니다. 적당한 찌질함과 비겁함, 그리고 겁많고 허세력 충만한, 하지만 꼭 필요할때 작은 용기를 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히어로라고 생각합니다. 후자의 청목-타츠야 콤비는 열심히 노력해도 그 보상이 항상 따라오는 법은 없다는, 그런 현실적인 면이 잘 부각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캐릭터들은 어쨌든 역경과 고난을 넘어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만 이 둘은 그런거 없습니다. 성공할 때도 있지만 실패할 때가 더 많은 케이스죠.
13/06/27 02:05
소년만화류의 정석적인 성장형 히어로는,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주어진 능력은 보잘것없지만 노력을 통해 재능을 개화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고는 하는 성공의 열쇠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13/06/27 01:58
저는 좋아하는 히로인이 보이시한 타입같아요. 활달한 성격을 좋아한다고 할까요. 아니면 내청춘의 사키같은 타입요.
의외로 돈을 잘 다룰 줄아는 캐릭터도 좋아합니다. :-)
13/06/27 02:07
저와는 살짝 상극이신 것도 같네요. 저는 조용한 캐릭터를 대단히 좋아하거든요. 애당초 제가 사일런스 모드로 관전자 입장에서 보는 일이 많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적고 보니 무슨 스토커 같네요)
13/06/27 02:14
저는 성격상 나서는 거는 서툰데 나서고 싶은 마음이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고민이 있으면 남에게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향도 한 원인인지도...
13/06/27 02:19
저와 성격은 비슷하신 것 같은데, 정작 캐릭터를 보는 방향은 정 반대라니 이것 참 재미있네요. 비슷한 캐릭터를 보는 저와는 달리 동경하는 캐릭터를 보시는 것 같네요.
13/06/27 02:10
음.. 전 토라도라의 카와시마 아미..
.. 그냥 끌리던데요. .. 제친구는 그 애니 보고 타이가라고 하던데.. 이건 성격이 부처인건지 아청아청인건지..
13/06/27 02:22
속성은 잘 안 따지는 편인데... 마이페이스거나 지성적이며 쿨하거나 야마토 나데시코 스타일... 따지자면 이 정도네요. 여기서 벗어나도 상관없긴 합니다.
좋아하는 히로인은 오니아이의 사와타리 긴베 하루오미, 마오유우의 메이드 언니, GJ부의 제랄딘 번스타인... 이런 스타일인거 같네요. 남도 배려할 줄 알고... 자기 생각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 마음은 표현하면서도 직접적이지 않고...
13/06/27 02:24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면 캐릭터 자체도 자체지만 생김새, 즉 작화수준이라 해야하나 그런것과 그 작품에 대한 선호도에 많이 영향 받는거 같습니다. 그냥 요새 본 애니 캐릭터 중에 좀 기억에 남는건 사쿠라장에 나온 아오야마 나나미... 그런 꿋꿋한 마음가짐이 좋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호라! 모 젠젠 멀쩡하자나?" 로만 기억한다는 것이 흑...
13/06/27 02:26
여러 일본 캐릭터도 좋지만
전 역시 아직도 어릴적에 봤던 천랑열전의 월하랑이 제일 좋더군요. 쿨시크와 잔인함에서 헌신을 거쳐서 나우에선 어머니로서의 모성애까지 나오는게.. 오래돼서 그렇지 최근 캐릭터들의 완성도에 밀리지 않는다 봅니다. 주인공/남자캐릭터중엔 스파이크가 짱짱이구요. 남자는 곧죽어도 마무리 간지죠 크크
13/06/27 02:27
저는 개인적으로 활달한 캐릭터들이 취향에 맞더라고요.
애니를 감정이입보단 방관자 느낌으로 봐서 그런지 항상 분위기를 풀어주는 캐릭터들을 좋아합니다. 내청춘에선 유키노시타보단 유이가하마가 더 취향이네요 크크
13/06/27 02:39
요즘은 대개 이해심 있고 어른스러운 캐릭터들이 땡기더군요. 내청춘의 유키노시타라든가 센조가하라 같은 히로인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 캐릭터만의 개성 때문이지 츤데레이기 때문에(혹은 츤데레처럼 비춰지기 때문에) 좋아한다? 솔직히 이건 아닌 것 같고요. 나이를 먹으니까 누군가가 날 이해해주길 바라는 심리가 강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쩝;;
ps. 그런 의미에서는 히라즈카 선생님 최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이마스의 코토리나 리츠코도 좋더라고요.
13/06/27 03:07
덕력이 높지 못해 많은 캐릭터를 알지는 못하지만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끌리네요. 백치미보단 지성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 그런지 머리 좋고 말도 깔끔하게 하는 이 친구가 좋아요. 뭐 이쁜 거 좋아하는 건 2D든 현실이든 공통사항이니 패스합시다. 크크
글쓴 분께서 언급하신대로 주인공, 유키노의 대인관계라는 게 예전 제 생각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공감이 더 됩니다. 친구라는 게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요. 대신에 필요에 의한 고립이라는 게 그 필요성이 깨지면 참 어처구니 없는 거라... 그러면서 제대로 된 대인관계를 갖게 된다면 문제가 없어요. 크크 아, 얼마전에 본 늑대아이의 유키도 좋습니다. 애가 귀엽기도한데, 사범대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유키가 자라면서 학교생활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생각할 점을 많이 만들어 주더군요. 반면에 내여귀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들은 뺑뺑이 안경 쓰다 벗은 그 친구 빼곤 비호감이라서 싫어요. 동생이랑 사소한걸로도 싸우는데 동생이 키리노같은 성격이라면 같은 집에서 살기 힘들 듯... 거기에 중증 중2병, 이대형을 보는 것 같은 깝깝한 친구, 맨날 두들겨패는 동생친구, 애연가 중딩까지... 넝쿨째 굴러온 노답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은 커녕 반감만 생기더군요.
13/06/27 03:18
개인적으로 라노베를 많이는 안 읽어봤지만, 문학소녀 시리즈의 아마노 토오코 캐릭터가 좋더군요.
연상의 모성애와 연하의 애교, 귀여움까지 모두 느껴지는 캐릭터라서요. 거기다 문학에 대한 엄청난 장광설은 덤......
13/06/27 03:30
요즘 애니 많이 봤는데 그래도 아스카요.
죽이진 않았으니 감독한테 고마워해야할지.. 제 첫 애니라 정이 더 가는 듯 해요. 한창 감수성 풍부할때 봐서 그런지..
13/06/27 04:22
예전에 츤데레 캐릭이 지금처럼 양산화(?)되지 않았을때는 그 패턴도 정해져있었고 나름 희귀한 캐릭터였는데..요새는 너무 많아져서....
그런 의미에서 동급생1의 '다나카 미사'가 가장 임팩트 있었던 캐릭이었다고 생각합니다,저한테 있어서는. 최근엔 착하거나 버프 캐릭터 쪽을 좋아하는 편...아이돌 마스터의 '아마미 하루카'같은... 카논의 '츠키미야 아유' 월희의 '알퀘이드'같은 류의 캐릭도 순수성과 스토리와 맞물려 선호 캐릭이고...
13/06/27 10:00
매력적인 캐릭터라...음...키노시타 히데요시? 덤으로 거기 나오는 바보들 전부요
덤으로 가장 감정이입 했던 건 허니와 클로버의 청춘여행하기 전까지의 다케모토와 현시연의 연애하기 전까지의 사사하라네요. 크크크. 물론 연애면으론 현시연의 마다라메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13/06/27 10:16
불꽃녀자 호무라(마마마)
컨셉종자 지웅이과(나친적) 인어공주 Xae야카(마마마) 삽질콤비 세이버,키리츠구(왈도전 제로) 설교왕 카미조씨(금서목록) 속죄왕 엑간레기(금서목록) 영고의 밤하늘(나친적) 일진커플 류지, 타이가(토라도라) 일애니 라노베 쪽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 정도네요.
13/06/27 11:24
보통 쿨데레로 분류되는 캐릭터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센조가하라는 후반엔 메가데레가 되고 유키노시타는 데레가 있는지 의심스럽지만요.(...)
악마의 파트너에서 후유츠키 히나, 더블브리드의 카타쿠라 유우키를 좋아하고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에서 이리야도 꽤 좋아합니다. 그다지 공통점이 없는 애들인데 다치고 썰리고 토하고 죽는 애들이란 게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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