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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1 00:25
단순 수능에 시험 과목에 채택된다고 했을 때, 학생들의 역사지식은 늘지도 모르지만, 역사 의식이 높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보다야 훨씬 낫겠지만요.
수능 채택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역사가 대학 진학을 위한 점수를 따는 과목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역사교육의 정당성과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06/11 00:40
얼마 전에도 국사의 필수과목화에 대한 논의가 자게에서 이루어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주장에 반대합니다.
그 당시의 글이니 참고하셔요.^^ https://cdn.pgr21.com/?b=8&n=43515
13/06/11 02:18
저도 서명했습니다 다른과목들도 중요하지만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고등학교 수준 정도의 국사 교육은 어느 정도 강제성을 띄어도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13/06/11 02:37
반대합니다. 최근 독도문제보다 5.18을 폭동이라고 하는 일베충들 문제 때문에 역사인식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있는데.
다른 사람 말의 요지도 파악못하며, 타인의 감성을 이해못하는 싸이코패스들에게 진정 필요한건 써놓은 글이라도 제대로 읽을 줄아는 읽기능력과 문학 작품에 나타나있는 감성을 이해해보려는 능력을 길러주는 국어+인성교육이 훨씬 더 중요하다 봅니다. 그리고 일베충 문제를 떠나 sns에 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흔히 퍼거슨 1승 올리는 상황들이 요즘 너무 많다보니 쓰기능력들도 부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역사시간에 5.18을 제대로 배웠다면, 북한개입설 같은 정보를 접했을 때 그것을 안 믿었을거라 봅니까? 시험에서는 책에 나와있는대로 그게 정답이니깐 그걸로 찍을뿐이죠. 그리고 역사교육이 조금이라도 해결책이 될려면 좌우 안가리고 한 쪽에 치우쳐진 학교 선생들이 많은 현실에서 역사를 배웠을 뿐 똑같이 잘못된 역사관을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시험을 보기위해 필요한 교과서에 써진 한 두 줄되는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한 시간을 역사 선생들이 자기 정치색에 따라 해석해서 마음대로 이야기하도보니 진도가 굉장히 느린게 현재 학교 역사 수업의 특성인데 이걸 바꾸지 않은 이상 부작용만 있지. 지금의 역사 교육은 현상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되어줄리가 없습니다.
13/06/11 03:41
일베충의 잘못된 인식을 수정할 수 없다쳐도, 그 주변 친구들이 그들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냅둘수는 없는겁니다.
결국 일베는 생활에 스며든 상황입니다. 그들과 부딪히는 주변 사람들의 올바른 인식과 반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베충의 논리를 안믿는 확률을 더 올리는데 기여할 겁니다. 학교학습은 지식의 어느정도 기틀이 됩니다. 그 뒤에 영향을 받아서 음모론에 휩쓸릴지라도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어 내가 학교에서 배운거랑은 다른데 좀 이상하지 않나 이런의문은 품지 않겠습니까? 학교 역사수업의 특성보다는 학교수업을 안듣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잘못된 역사인식은 거의 인터넷에서 획득되고, 학교에서는 역사에 대한 수업이 없으니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잘못된 해석은 문제될지 모르겠으나 진도가 느리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역사수업을 듣지 않는 것은 필수과목지정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런 점도 보완되어야겠죠, 정말 극도로 치우친 해석을 전하는 선생님은 거의 없지 않나요? 제가 이거는 잘몰라서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13/06/11 03:48
일베애들이 광주는 폭동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건 말씀하신 감성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역사교육이 부족해서일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거기가 보면 아 학교에선 오일팔이 뭔지도 몰랐는데 일베에서 새로운걸 배웠다 하는 애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F1rst이 주장하시고 계신것은 국사교육의 질적 상승과 개편에 대한 것이라면 모를까 본문의 국사교육 필수화에 반대하는 논거로선 핀트가 안맞는느낌입니다
13/06/11 06:50
솔직히 한국역사교육이 부족한거같지않은데말죠..
7차인 저같은경우 초등학교때부터 고1까지 한국사 배웠고 일베충들의 경우는 레퍼런스로 교과서 제시하면 교과설 어떻게믿냐고하는애들이라 -_- 수능 필수과목은 서울대필수만아니라면야..
13/06/11 09:22
반대합니다. 국사 교육은 어쩔 수 없이 국가주의, 민족주의 파시즘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처럼 세계사를 필수로 배워야 정확한 역사인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사는 편협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3/06/11 10:15
글쎄요.. 일본인들이 말하는 것들 들어보면 역사인식을 정확히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던데요..
사실은 이러이러하다고 말해줘도 자기는 교과서에서 이리이리 배웠다라고 자기가 옳다고 얘기하고.. 세계사도 자국의 이익에 따라 충분히 왜곡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광대한 세계사를 다 배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보통 굵직굵직한 일들을 위주로 배워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그 음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까지 알기란 힘들죠.. 한 때 미국의 교과서에서 일제시대 성노예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들어가서 문제가 되기도 하였고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은 아직도 못사는 나라, 도와줘야 하는 나라로 표현되는 교과서가 많습니다.. 자국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타국에게는 그냥 소소한 오류일 뿐이라는 점에서 세계사 교육은 타국민들에게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게 만들기 쉽습니다. 특별히 국사가 더 편협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13/06/11 10:08
민족의 정체성 혹은 우리사회의 정체성 발견같은게 왜 있어야할 지 의문이고 그게 없어도 인간의 보편적인 상식만 있으면 됩니다. 저런 정체성 찾는걸
가만히 들여다 보면 타자를 배척하는 주무기로 사용되는게 다반사니까요.
13/06/11 16:10
인간의 보편적인 상식만 있다면, 국가별로 특수한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공론이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여전히 역사문제가 현재의 정치문제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전쟁이후의 사건들은 언제나 진보보수의 이념에있어서 중요한 팩트로 제시됩니다. 이에 대한 기본 지식과 그에 따른 자기생각확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3/06/11 10:12
역사지식을 억지로라도 배우게 하는 게 역사인식 및 관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서명을 하긴 했는데, 역시 비관적이네요.
그리고 일베의 5.18 같은 문제는 계속 나올 겁니다. 어디 일베만의 문제겠습니까. 특히 선동을 할수록 일단 교과서는 다 거짓이다고 하고 시작하는데요 뭐. 그저 샌드백일 뿐. 저번 교과서 논쟁만 해도 정치적 이용 +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욕 이런 걸 봤었구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이런 말도 진짜 관심 있으면서 하는 얘긴지 관심 없이 그저 정치적 구호인지 궁금할 정도고... 뭐 그렇네요.
13/06/11 16:12
기본적으로는 저도 이런게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정도의 강경대처가 있어야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욕구가 조금 상승하지 않을까합니다. 입시교육에서 비롯된다고 할까요..
13/06/11 16:15
자발적인 학습의욕에 의한 의식함양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입시교육하에서 역사과목은 많은 양과 난이도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소흘하거나 포기되어지는 것이 다반사이기때문에 자연적으로 학생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노출이 적어진다고 생각됩니다.
13/06/11 11:04
취지는 좋다고 여깁니다만,
국사교육의 강화는 초등교육 레벨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지 수능과목 지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평소 제 지론과 배치되기 때문에 서명은 패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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