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9 21:12
그래서 전 안철수 신당창설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성향이 진보쪽이고 안철수 의원은 보수쪽에 성향을 지니고 있지만
진보도 없고, 보수도 없는데 차라리 제대로 된 보수라도 등장해서 한나라 - 반한나라당 구도 좀 깨부셨으면 좋겠네요. + 지역 정치도 좀 부숴버리고요.
13/05/29 21:17
저는 기대 안합니다. 뭐 기대하시는 분들은 하나의 희망을 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기실 안철수로 복귀는 그나마 3김 이후 겨우 해체했던 1인 집중의 보수 정치의 귀환이라서 말이죠.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본적도 없고 지지자들은 여기에 대한 기대감은 거의 없는거 같더군요.
13/05/29 22:25
글쎄요? 안철수 의원이 뭘 말하든 그 지지자들이 원하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집권화된 참신한 정치집단인데...
참신함은 둘째 치고 집권화된 구조라는 거 자체가 민주주의랑 안친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구시대로 회귀죠. 뭐 여기에서 더 이야기를 지속하는 건 글쓰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은데 나중에 분명 관련 글이 올라올테이니 그 때 이야기 하죠.
13/05/29 22:06
저도 이 의견에 격히 동감합니다.
적어도 안철수 신당이라면 새누리나 민주 계열에 비하면 훨씬 깨끗하고 건전한 중도 보수 정당을 만들 것 같아서요 ...
13/05/29 23:40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의 신당창당 성공 가능성은 김종인과 윤여준이 떠나고 이헌재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 때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신당의 성공엔 대표뿐만 아니라 튼튼하게 허리를 받쳐주는 인지도 있는 사람들의 존재가 중요한데, 기존 거물들도 나가는 마당에 새로운 거물들을 영입할 걸 기대하긴 어렵겠지요. 결국에는 그러한 거물들이 안철수 신당 밑에서 일할 수 있을 만큼의 동기부여를 해주지 못했다는 의미거든요.
13/05/29 21:17
지역정치는 이미 작년 총선부터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인물을 보고 판단하는쪽이 많이 늘어났고, 정당을 보는쪽은(물론 지역별로 상당한 수준의 유불리는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적어졌다고 봅니다. ..뭐 당장 내년 지방선거는 정당에 기대는 선거가 되겠지만요
13/05/29 21:20
저는 현재에 좌우분열이라고 말은 하지만 기실은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중심으로 한 반 보수주의의 대결은
고도의 정치적 이념 대결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몇가지 빼고는 양자간의 행태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 그냥 경제발전의 둔화에 따른 사회적 정체가 가장 큰 이유고 만약 고성장 시대였다면 이런 문제로 치열하게 싸울리가 없었겠죠.
13/05/29 22:05
저 또한 같습니다. 실은 이념 대결이 아니라 편가르기일 뿐인데, 서로 좌파 우파라고 붙인 이름 때문에 이념 대결처럼 보일 뿐이죠. 하지만 그 꼬리표 붙이기는 한나라당 직업정치인+언론이 노무현 정부때 먼저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정치꾼 집단에 이 분열 문제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인터넷 발달로 이슈 선전(or세뇌)이 비교할 수 없이 쉬워지며 예전엔 무관심했던 많은 부동층이 각자의 구미에 맞는 진영으로 합류한 것이죠. 2번에서 말한 대로 경제불황이 남탓을 부채질했고요.
13/05/29 21:39
정치인이 마술사도 아니고, 지금 한국의 여러 문제는 정치인이 손 댈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표를 받기 위해 할 수 있다고 구라를 치는 거죠.
13/05/29 22:21
다른 부분은 다 동의하지만 ( 다음 아고라나 오유도 그렇고 ) 개인적으로 "좌파 활동" 이라는 단어는 조금 거슬리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13/05/29 22:25
좀 거슬리는 표현이네요.(대체 왜 그것이 '좌파 활동'인지...)
그리고 그 시기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은 그다지 주류가 아니었죠.(광우병 관련일을 주도한건 아고라였죠.)
13/05/29 23:32
이러한 경향은 생각보다 뿌리가 깊은것이,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시절에도 늘 네트웤에서는 민주당 계열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주 사용자 층과 연령별 지지도를 생각해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죠.
13/05/29 22:07
사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보다 더 싫은 존재가 바로
민정 - 민자 - 신한국 - 한나라 - 새누리 계열 정치적 이익 집단과 그들의 대기업 & 기성 보수 언론과의 정경 유착 자체라서 ... 깔끔히 인정합니다. 의외로 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 전 후보는 그렇게 싫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신한국 - 한나라 - 새누리 계열은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이 미친듯이 들더군요 ;; 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본능적으로 한나라 - 새누리 이쪽 계열과 조선 - 중앙 - 동아 메이저 신문 3연합과 KBS ( 현재는 MBC & 종편 추가 ) 그리고 대기업 집단들은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이 ....
13/05/29 23:18
현 사태의 핵심은 '상대편이 집권하는 5년동안 나라를 최대한 망쳐놔야 우리가 당선되는 구조'에 있다고 봅니다.
대선의 가장 큰 테마는 '책임론'이고, 실제와는 무관하게,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난 5년간 힘들었다'고 믿게끔 만들어야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집권에 실패한 세력에서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상대 흠집내기에 주력하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전략으로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이루어 냈으며,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를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사실상의 양당체제를 구축한 이상 이러한 구도는 이번 5년동안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전에는 한국 정치의 발전이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장기불황은 세계적인 흐름을 봐야 하는데, IT버블 붕괴 - 서브프라임 사이의 호황기에 우리나라는 기대만큼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고, 오히려 부동산 버블로 홍역을 앓다보니, 체감상 IMF이후로 계속된 불황국면을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경기흐름은 세계경제에 달려있는 문제로 경기가 얼마나 나빠지느냐 하는 것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통제 범위 밖입니다. 또한 현재처럼 무작정 상대방 깎아내리기가 진행될 경우 호황임에도 국민들의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오히려 이쪽을 좀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보입니다.
13/05/30 00:33
동감합니다.
무언가의 사항에 반대하던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이 바뀌자 찬성하는 식의 모습을 (새누리든 민주든) 너무 자주 보이니까 짜증이 나더군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상대 정권에 엿맥이려고 하는 걸로 밖에는 안보일 정도입니다.
13/05/29 23:22
민주당은 진보라는 이름을 떼는게(건국부터 민주당은 보수당이었는데말이죠) 선거에서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06~12 6번의 투표가 모두 사표된 사람으로서 좀 이기는것 좀 보자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