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5/29 12:26:44
Name 설탕가루인형형
Subject [일반] 영훈중 입학 비리 의혹이 점점 커지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342971

PGR에 올라왔을 줄 알았는데 아직 없어서 올립니다.

국제중 관련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핵폭탄급 의혹이 터졌습니다.

왜 핵폭탄이냐 하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이 비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것 처럼 보여지거든요.

이재용씨 아들이 영훈 국제중에 사배자전형으로 입학할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는 위법이라고는 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드러난 의혹은 본인의 위법을 넘어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점에서 법적 책임과 함께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사를 조금 요약하면,

- 사배자 전형으로 영훈초등학교를 졸헙한 이재용씨 아들이 영훈국제중학교를 지원할 수 있었음
- 국제중은 초등학교때의 각종 활동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합격자를 선발
- 이재용씨의 아들은 객관적 지표인 성적 등에서는 중위권
- 하지만 이재용씨 아들은 추천서 평가라는 주관적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음
- 이재용씨 아들보다 객관적 지표가 높았던 어떤 학생은 주관적 영역에서 30점 만점에 5점을 받아 최종 탈락
- 영훈국제중은 관련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음
- 이재용씨는 아들이 다니던 영훈초등학교에 480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기증했고, 학교에 깔린 잔디도 기증했도 함.


결론1 - 같은 재단의 초등학교때부터 많은 기여를 한 이재용씨 아들을 영훈중학교에 모시기 위해 일반인 학생의 점수를 조작해 이재용씨 아들을 영훈 중학교에 입학 시킴

결론2 - 김형태 교육위원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5/29 12:28
수정 아이콘
저 정도로는 삼성에 흠집조차 못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5/29 12:31
수정 아이콘
정말 개인적인 일이니 본인의 이미지가 떨어질뿐 삼성에 흠집이 아니죠.
어떻게 대응할지 몹시 궁금합니다.
레지엔
13/05/29 12:34
수정 아이콘
이미 이재용과 삼성은 떼어놓기 힘든 상황이고(차기 회장님이니까요), 우리 나라에서 기업이 특정인의 사유물로 인식되는 부분이 커서 바꿔말하면 특정인의 개인적인 삶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힘을 쓰는 경우가 많죠. 한화라거나 한화라거나 김승연이라거나... 그래서 이번 논란은 결국 삼성에 대한 도덕적 공격이 되기 쉽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카린 사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삼성이 겪은 모든 논란을 떠올려볼때, 언제나 그렇듯 이재용씨는 별 죄값을 치루지 않을 거고 삼성은 여전히 공고하며 삼성의 힘과 돈은 이재용씨를 즐겁게 하겠죠.
온니테란
13/05/29 12:30
수정 아이콘
4800만원상당의 삼성컴퓨터 30-40대정도를 영훈초에 설치해줬나보네요.
13/05/29 12:31
수정 아이콘
진짜 잔디깔고 들어갔군요.
13/05/29 12:32
수정 아이콘
'잔디깔고 들어온다'는 관용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13/05/29 12:34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엄마들한테 이미지 타격 크지 않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3/05/29 12:37
수정 아이콘
5월 20일 이미 교육청에서 감사결과를 발표했었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8일부터 4월12일까지 실시한 두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두 학교는 지원자의 인적사항이나 수험번호를 가리지 않고 채점하는 등 공정성을 잃었으며, 입시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심사자 개인별 채점표를 무단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영훈학원 이사장에게 학교회계 부당 관여 등의 책임을 물어 ‘임원취임승인취소’ 하고, 교감 등 비리 관련자 11명을 서울 북부지검에 고발했다. 또 10명은 파면 등 징계하라고 학교법인에 요구했으며, 부당집행한 23억2700만원은 회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검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간듯합니다.
란츠크네히트
13/05/29 12:41
수정 아이콘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일 영훈국제중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리 내정한 지원자가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는데도 합격권인 16위 안에 들지 못하자 다른 지원자의 주관적 영역 점수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합격시켰다”고 지적한 대목이다.

답이 없네요. 캐리어 가야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05/29 12:41
수정 아이콘
건덕지가 있으면 털어야죠
돈많은 학부모가 학교에 기부하는건 좋은일인데 그걸 뒷거래의 수단으로 쓰는건 당연히 엄벌.
㈜스틸야드
13/05/29 12:43
수정 아이콘
JTBC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성역없이 다루겠다고 했는데 과연?
좋아요
13/05/29 12:44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론 이해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물음표가 떠나지 않던 입학껀이었는데... 결국 이랬군요. 탈탈 털어내길 바랍니다.
마르키아르
13/05/29 12:50
수정 아이콘
사실 굵직굵직한 비리가 널려있는 삼성입장에서..

이런 사건은 뭐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여러가지 삼성의 큰 사업들을 이건희 아들이란 이유로 맡아서 하다가

말아먹은 경험이 많다라는 이미지를 이재용이 가지고 잇는데.....

그의 아들이 공부 못해서 돈써서 중학교 들어갔다더라~~ 라는 이미지가 생기는게 정말 싫겠죠..ㅡ_ㅡ;;
13/05/29 12:53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있었군요..... 결과야 뭐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하는 편이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JTBC 가 어떻게 할 지는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jjohny=Kuma
13/05/29 13:01
수정 아이콘
워낙에 다른 이슈가 많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썰전에서 다룬다면 꽤 상징적이겠네요. (까도 상징적... 어설프게 쉴드 쳐도 상징적...)
잭스 온 더 비치
13/05/29 12:58
수정 아이콘
뭐... 학교 입장에선 당연히 유치하고 싶어했겠죠. 어느게 먼저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용 입장에서 굳이 저 학교가 그리 중요했을진 잘 몰겠네요. 무슨 서울대급으로 영훈중학교 간판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
13/05/29 12: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건 영훈중학교쪽이 먼저 벌인 일일 듯 합니다.
honnysun
13/05/29 13:02
수정 아이콘
보통은 학교에서 굽신굽신할 것 같은데요.
오면 땡큐죠.
13/05/29 13: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듣기론 잔디가 아니라 우레탄 트렉이라고 들었는데.. 잘못들었군요 크.
13/05/29 13:18
수정 아이콘
1. 어제 KBS는 의외다 싶을 정도로 삼성을 강조해서 보도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2. 이 문제가 처음 이슈화 되었을때, 사배자란 룰을 지켰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아니었다는게 상당수의 의견이었습니다.
...결국 제도자체의 취지가 근본적으로 변질되면, 그 안의 룰이란 것도 불공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란걸 보여주는 사례인거 같네요.
13/05/29 13:41
수정 아이콘
삼성이 정치하는 집단도 아니고.. 별 문제없이 넘어갈 것 같아요. 거기다 중학교인데요 뭐.. 서울대를 저렇게 입학했으면 정말 이슈가 커질 것 같지만..
13/05/29 13:54
수정 아이콘
이건 "을"질인가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겐 "갑"질이겠지만요.
채넨들럴봉
13/05/29 13:58
수정 아이콘
사실 별 감흥이 없는게
외국에 더 좋은 학교 충분히 보낼 수 있을텐데
그에 비해 한국에 조그만 국제중 들어가는게 엄청난 혜택이 있는것도 아니라
거기에 돈 쓰고 들어가는게 뭐 그냥 비리면 비리인데 그렇게 욕먹을 짓은 또 아닌거같고
13/05/29 14:01
수정 아이콘
삼성도 3세 경영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재용씨가 썩 유능해 보이지도 않는데 이렇게 자잘한 일로 구설수에 오르기까지 하다니
13/05/29 14:02
수정 아이콘
영훈중학교가 벌인일이니 영훈중학교 관계자들이야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고 이재용씨야 약간의 이미지의 실추외엔 딱히 타격 받을 건 없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일처리를 보니까 삼성의 3세 운영은 영 믿음이 안가긴 하네요.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닌가? 잘 모르겠다...
펠릭스
13/05/29 14:0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저정도는 익스큐즈 될 겁니다.

오히려 중장년층에서 떠돌말은 이런 것이지요.
"재용씨네 아들 그렇게 과외 바르고도 공부 못하나보네?"

이게 더 이미지 타격이 클걸요.
파라돌
13/05/29 14:58
수정 아이콘
잔디가격 무시못해요 인건비 때문에... 다들 군대에서 잔디 깔아보셨잖아요 크크...
그나저나 추천서 평가기준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13/05/29 15:29
수정 아이콘
잔디 깔고 들어간게 은유적 표현이 아니네요. 흐흐..
13/05/29 15:42
수정 아이콘
이건 학교가 알아서 긴걸로 봐야죠..

이재용씨 아들이 영훈중이 아니라
동네 공립중학교에 들어갔으면
컴퓨터 4,800백만원 어치를 이재용씨가 학교에 안 기증했겠습니까?
잔디를 운동장에 안 깔아줬을까요?

학교에서 이런거 줄 줄 알고 알아서 긴거고
이재용씨도 기대에 부응한거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재용씨 아들이 영훈중이 아니라 다른 학교에 갔어도 그 학교는 이런 기대 했을거고, 이재용씨는 그 기대에 부응 했을겁니다)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품들여서, 자기 시간 들여서 이 사건에서 비리를 찾아보겠다고 조사하는 것 까지 막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명문화 된 계약서(?)나 뭐 그런게(입학만 시켜주면 XXX 해주겠다 or 입학 시켜줄테니까 XXX 해주라)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9 16:13
수정 아이콘
일단 영훈중 자체는 철저조사해서 초토화 시켜야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5/29 18:42
수정 아이콘
이런 것도 논란이 되는군요..;;;
한선생
13/05/29 20: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성적이 중위권인게 저한텐 더 놀랍군요. 크게 될 녀석이 그정도라니;
매너플토
13/05/29 21:20
수정 아이콘
영훈 초,중에 다니는 학부모님들은 이재용씨 아들에게 특혜를 주더라도 꼭 다녔으면 하죠..
영훈 초등학교와 달리 영훈 중학교는 재정이 안좋거든요...
르웰린견습생
13/05/29 23:27
수정 아이콘
부도덕한 일이 벌어졌다면 바로잡는 것이 당연하죠.
더군다나 애들 일인데 더더욱 올바르게 해야죠.

그나저나 김형태 교육의원님의 활동이 정말 눈에 띄는군요~
앞으로도 교육계 쪽으로 왕성한 활약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128 [일반] 요리 잘하는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면서요? (2) [54] k`7318 13/05/29 7318 1
44127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류현진 9이닝 2피안타 0 볼넷 7K 완봉승) [18] 김치찌개6632 13/05/29 6632 0
44126 [일반] 야밤에 재즈연주곡 몇곡 [6] 애플보요4308 13/05/29 4308 2
44125 [일반] 학생일때가 좋았나요? [146] 키루신8668 13/05/29 8668 0
44124 [일반] 헐리우드에 간 홀든 콜필드 - 유세윤 음주운전 사태를 보며 [8] 王天君6876 13/05/29 6876 9
44123 [일반] 한국 분열 보고서 : 좌우 분열은 어디서 시작됐나? [21] 5631 13/05/29 5631 4
44122 [일반] 창공의 지배자 - 최고의 전투기 10종... [66] Neandertal6229 13/05/29 6229 0
44121 [일반] 실시간으로 학교에서 터진 화생방 [34] 옆집백수총각6285 13/05/29 6285 0
44120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10호 홈런) [2] 김치찌개4594 13/05/29 4594 0
44119 [일반] 지식채널e - 선생 [2] 김치찌개4455 13/05/29 4455 0
44118 [일반] 현실적인 대학생들의 역사실력 [70] 김치찌개6939 13/05/29 6939 1
44117 [일반] 조나단 윌슨:챔피언스리그가 수퍼 클럽들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입증하다. [7] 구밀복검4701 13/05/29 4701 0
44116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25] pioren4621 13/05/29 4621 0
44114 [일반] 군 과거사위원회 보고서 - 12.12, 5.17, 5.18 [10] 눈시BBbr6645 13/05/29 6645 0
44112 [일반] 점점 쫄깃해지는 NBA 플레이오프 [35] 루크레티아5267 13/05/29 5267 3
44111 댓글잠금 [일반] 일베 초등교사가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댓글 잠금) [471] 김익호13668 13/05/29 13668 1
44110 [일반] 일부 보험설계사들 참 짜증나게 영업하네요 [14] 애플보요9670 13/05/29 9670 3
44109 [일반] 영훈중 입학 비리 의혹이 점점 커지네요. [34] 설탕가루인형형5837 13/05/29 5837 1
44108 [일반] [연예] 유세윤 음주운전 뒤 자수 [124] 제논12572 13/05/29 12572 0
44107 [일반] 불순한 분들을 위한 노래 10곡이요. (함정 有) [16] 4611 13/05/29 4611 0
44105 [일반] 2ch 러브스토리 [11] 드롭박스5294 13/05/29 5294 0
44104 [일반] MLB LA에인절스에서 뛰는 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7] 은하수군단6922 13/05/29 6922 0
44103 [일반] 대구에서 여대생 실종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네요. [26] Paranoid Android8440 13/05/29 844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