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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9 15:43:16
Name 루크레티아
Subject [일반] 점점 쫄깃해지는 NBA 플레이오프
루헨지니가 갈비와 버거를 냠냠하고 완봉 역투를 던지고 있을 때, 같은 시간에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마지막까지 쫄깃한 승부를 펼친 끝에 르브론이 어이 없이 6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인디애나의 극적인 승리로 끝이 났지요.
덕분에 마이애미와 인디애나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이 적절하게 2:2로 흘러가면서 올 시즌 NBA 파이널의 향방은 더욱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재 NBA 파이널 진출이 결정 된 샌안토니오, 그리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미친 듯이 쫄깃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마이애미, 인디애나를 보자면..

1. 샌안토니오

네. 언제나 우승후보인 '산왕' 샌안토니오입니다. 젊은 피의 힘으로 거침없이 달려왔던 멤피스를 여지 없이 4:0으로 격침시키며 깔끔하게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물론 저 4:0 승리 속에는 무려 두 번의 연장전 승리(2, 3차전)가 포함이 되어 있지요. 이는 스코어로만 보면 샌안토니오의 압승이지만, 그 내면은 역시 컨퍼런스 파이널 다운 미친 승부가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샌안토니오의 강력함은 그냥 간단하게 '감독 + 선수 = 킹왕짱!' 으로 압축이 됩니다. 현역 감독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것에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던파마' 트리오는 샌안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무려 10년이 넘게 그 강력함과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마늙은이가 점점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원래부터 불안하던 볼 핸들링을 마치 손에 기름을 바른 플레이(...)로 승화시키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팬들에게 쫄깃함을 선사했지만, 던늙은이와 에바 롱고리아 전 남편님은 '우린 그런거 없다' 라는 식으로 상대팀을 찍어 눌렀습니다. 게다가 브라질리언 특급인 티아고 스플리터,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 보리스 디아우, 이름이 참 카와이한(...) 카와이 레너드 등의 선수들도 신구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4:0으로 빠르게 컨퍼런스 결승을 끝냄으로서 최고 10일에 가까운 휴식을 확보했다는 것은 팀의 주축인 '던파마' 가 노인정...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이점입니다. 게다가 기록상으로 보면 파이널 4회 진출에선 전부 다 우승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2. 마이애미(라고 쓰고 해남이라고 읽는다...)

르브롱은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슬램덩크의 이정환이 세상에 등장 했을때 '포가 주제에 무슨 놈의 센터랑 몸싸움 맞장을 떠서 슛을 넣고 바스켓을 얻냐. 역시 일본만화' 라는 비아냥을 들었는데, 이번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롱은 지금 모든 포지션의 공격과 수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정환에게는 없는 3점슛도 있습니다. 새가슴이라는 말도 이젠 진짜 옛말이지요. 12~13 시즌에서 르브롱보다 클러치 득점이 정교하고 많은 선수는 없습니다. 조던을 따라잡는 것이 이제 르브롱 유일의 목표인데, 지금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롱의 위상은 조던 이상입니다. (그냥 미친 것 같아요...)

문제는 르브롱은 이렇게 미쳐 날뛰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뭔가 2% 아쉽습니다. 웨이드는 무릎이 정상이 아니라 폭발력이 없고, 보쉬는 지금 떠오르는 리그 최고의 신성 빅맨인 (진격의)로이 히버트에게 막혀서(고민구화 되면서.....)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채멀스는 롤코를 타고 있고, 레이 알렌은 나이가 많다는 것만 증명하고 있습니다. 쉐인 베티에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득점도 해줬는데 지금은 그냥 궂은 일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거의 르브롱 원맨팀이나 다름이 없어요.

당장 마이애미가 기세를 탄 젊은 팀인 인디애나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반대로 경험 많은 노장인 알렌, 유도니스 하슬렘 등의 노익장이 발휘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하슬렘이 허슬을 펼치면서 대활약한 3차전은 인디애나가 일찌감치 무너졌지요. 당장 빅3 중에서 두 명이나 현재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니 만큼(물론 보쉬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상대가 워낙 체급이 깡패..) 크리스 앤더슨, 쉐인 베티에, 노리스 콜 등의 마이애미의 훌륭한 식스맨 자원들이 힘을 발휘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3. 인디애나(라고 쓰고 북산이라고 읽는다...)

이번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 팀을 꼽으라면 당연히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꼽아야 마땅합니다. 그 정도로 현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끈적끈적한 경기로 팽팽한 승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흔히 인디애나의 최고의 시기를 팀 최고의 레전드이자 지금은 인기 해설자인 레지 밀러의 시기로 꼽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의 인디애나의 팀 구성은 밀러 시절 그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만큼 탄탄합니다.

그러한 돌풍의 중심에는 일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폴 조지가 있습니다. 특히 1, 2차전에서 보여준 그의 플레이는 가히 르브롱의 상대로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마치 르정환을 완벽하게 마크하는 폴태웅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1차전에서 보여준 연장으로 끌고가는 버저비터 3점슛, 2차전에서 르브롱을 제치고 크리스 앤더슨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먹이는 미친 장면은 그를 단숨에 검색어 1위에 올려놓기 충분했습니다. 물론 3, 4차전에서는 르브롱을 마크하느라 체력을 심하게 소모하고, 반대로 르브롱 미친 수비에 막혀서 부진하긴 했지만(이것도 참 서태웅스러운...) 레지 밀러 이후에 처음 가져보는, 그리고 그보다 더욱 완벽한 '완성형 에이스' 의 등장에 인디애나 팬들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은 기복이 있는 폴 조지를 보좌하는 강려크한 빅맨이 있으니 바로 '진격의' 로이 히버트입니다. 빅맨으로서 가히 알흠다운 체구인 218cm와 126kg이라는 신체, 긴 팔다리의 소유자인 이 강남스타일 매니아 흑형(http://youtu.be/9c4hY8mQM6Y)은 시즌 초에는 먹튀짓을 하는 듯 했으나, 이내 폼을 되찾고 이번 플옵에서 자신의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비록 경쟁자 포지션인 보쉬보다 슛포지션 자체는 좁지만(보쉬는 3점도 때립니다.), 빅맨은 어차피 골밑에서 잘 하면 그만이고 히버트는 넘치게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채치수...) 다만 한 가지 문제라면 지나치게 많은 출전시간 때문에 자칫하면 방전의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히버트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인디애나 선수들이 마찬가지인데, 주전 포가 조지 힐이나 파포 웨스트가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팀이 곧바로 수직하락 할 수 있습니다.(이것도 참 북산스러운....) 얼마나 팀의 체력을 잘 안배하고 부상을 줄이느냐가 향후 파이널의 향방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갈 수록 쫄깃해지는 NBA 플옵은 점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원체 인디애나가 개인플레이 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 끈끈한 조직력의 팀이기에 만약 마이애미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전과 체력전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인디애나 역시 본인들의 플레이에 자승자박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엔 건너편의 노인정에선 어떻게 되든 오늘 경기의 여파로 웃음을 짓고 있을 수 밖에 없죠. 

결론은 폴태웅 너 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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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O3O
13/05/29 15:46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보고 싶은데 sbs espn 을 볼 방법을 모르겠네요 ㅠㅠ
브라운7
13/05/29 15:56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어요. 무료입니다.
태연O3O
13/05/29 16:05
수정 아이콘
헐 !!!!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알고 계시면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결국 못찾고 질게에도 올렸었는데 답변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ㅠ
브라운7
13/05/29 16:10
수정 아이콘
태연O3O
13/05/29 16: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을 줄아야 ㅠ
13/05/29 15:47
수정 아이콘
마이애미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 모든 힘을 쏟아낸 인디애나는 이어지는 파이널에선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
위원장
13/05/29 15:50
수정 아이콘
인디애나 응원할 맛 납니다.
1차전을 잡았어야 했는데... 르브론이 말도 안되는ㅠ
13/05/29 15:50
수정 아이콘
많은 전문가들이 히트가 4:2 로 이길걸 예상했기때문에... 믿습니다!
마이애미 팬 입장에서는 오히려 덜 쉬는게 좋습니다.
오래 쉬었을때는 항상 1경기 졌거든요;;;
13/05/29 15:53
수정 아이콘
오늘 마이애미 패배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패배를..
하슬렘이나 앤더슨이 잘해줘야하는데 지워졌더군요. 르브론 혼자선 너무 힘들어요.
웨이드나 보쉬는 자기 밥값하기 급급하고..
당삼구
13/05/29 15:53
수정 아이콘
산왕 응원합니다.
누구나 하는 기본기만 가지고 있고 꾸준한 성적 하락을 보이고 있는 던컨 5번째 우승반지를 획득하기를!
브라운7
13/05/29 15:55
수정 아이콘
3차전도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기에는 경기내용은 접전이였습니다. 하슬램이 의외로 미쳐주어서..(정말 왠일인지..) 점수차를 유지했을뿐 하슬램이 본실력을 발휘했더라면.. 흙탕물 싸움이 되었겠죠..

웃긴점은 리그 최고의 수비팀 둘이 붙었다는데 점수는 둘 다 잘내더군요 크크크
루크레티아
13/05/29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3차전은 사실상 3쿼터에서 갈렸다고 봐서요.
하슬렘이 확실히 '본'실력을 발휘했다면 몰랐겠죠? 크크크크크크
안심입니까
13/05/29 15:57
수정 아이콘
던잉여 형님께서는 나이도 있으신데 가차없으시더군요 한국나이로 38살인가 39살인가일텐데 살 빼고 오시더니 날아다니십니다
잉여형님 반지 하나 더 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운7
13/05/29 16:00
수정 아이콘
잉여형이 이혼때문에 신나서 회춘했다는 설이..
안심입니까
13/05/29 16:06
수정 아이콘
잉여형 진짜 이혼하는건가요? 사이 좋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라면 샌왕은 이혼듀오의 탄생이군요ㅠㅠ이혼의 아픔을 우승으로라도 풀길 빌어야겠네요
루크레티아
13/05/29 16:07
수정 아이콘
잉여형 진짜 이혼했습니다. 그래서 이혼듀오가 지금 미쳐 날뛰고 있다능....(마누라 없으니 다시 젊은 아가씨들에게 어필!)
브라운7
13/05/29 16:12
수정 아이콘
뭐 본인의 사정이야 알일이 없지만 표정은 참 밝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와이프의 불륜으로 이혼하는거라 거지될 일도 없어서 던컨형은 새인생을..
브라운7
13/05/29 15:59
수정 아이콘
마이애미 팬들은 시즌중에도 항상 추노짓을하는 마이애미에 단련된지라 걱정하기보다는 5차전 르브론의 활약을 기대하는 눈치더군요 크크크
1차전 위닝샷 승 -> 2차전 결정적 턴오버 패 -> 반성한다 인터뷰 -> 3차전 0턴오버 승 -> 4차전 6파울 퇴장 패 -> ?? 0파울? 뭐 이런 순으로
안심입니까
13/05/29 16:08
수정 아이콘
거의 조던에 근접한 쪼잔함이네요 얘는 보는 사람이 잉여 소리도 못하게 매번 뭔가 발전을 이뤄내서 진짜 사람인가 싶습니다
13/05/29 16:10
수정 아이콘
사람 아닙니다;;;
오늘도 같이 발목 삔 보쉬 나갈때 르브론은 신발끈 다시 묶고 그냥 플레이;;;
루크레티아
13/05/29 16: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삔 왼쪽발을 축으로 점프해서 블락......
종이사진
13/05/29 16:28
수정 아이콘
스퍼스 팬입니다.

제가 고딩 때 데뷔한 팀 단군(...) 할배가 NBA퍼스트 팀이라니 참...어쩌면 마지막 우승 기회일 지도 모르겠네요.

동부에선 자꾸 페이서스를 응원하게 되는데, 폴 조지에게 정이 가네요. 스퍼스와 페이서스가 파이널에서 만나면 참 시청율 안나올 듯.

문득, 저를 MBA MANIA로 이끌어주신 난폭토끼님 생각이 납니다.
13/05/29 16:42
수정 아이콘
오늘 진격의 히버트 정말 대단했습니다. 페인트존안에서 던지는 슛이 백발백중...
하지만 우승은 샌안이 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구리구너
13/05/29 16:43
수정 아이콘
동부챔피언은 정말 예상불능인데 결승에 들어가면 결승전 4전 4승의 스퍼스한테 질거 같네요.
안심입니까
13/05/29 16:58
수정 아이콘
누가 올라오든지 샌왕이 쉽게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잉여형과 파커는 잘 해주고 있지만 잉여형은 나이가 있으니 언제 퍼질지도 모르고 지노빌리가 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Fabolous
13/05/29 17:09
수정 아이콘
파커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있으니까 상쇄됩니다 :)
너구리구너
13/05/29 17:10
수정 아이콘
쉬게야 못이기죠. 근데 충분한 휴식이 보장된다는게 일단 크구요. 지노빌리의 부활을 기대하면서....티맥이....응원을 열심히 해준다면 쿨럭...
Je ne sais quoi
13/05/29 17:20
수정 아이콘
인디애나 아니면 샌안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마이애미 막아보자!
도라귀염
13/05/29 17:56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최고 신데렐라팀은 골스죠 신데렐라 선수 1,2위를 뽑느다면 커리, 폴죠지 2명을 뽑겠습니다만 함정은 오늘경기 이후도 도박사들의 마이애미 우승확률을 1.3:1 정도로 보고있다는 점이죠 여하튼 앞으로도 계속 쫄깃한 시리즈가 펼쳐질 예정이니 6월 중순까지는 사는 낙이 있어서 좋습니다
13/05/29 18:00
수정 아이콘
인디아나 대단하네요..
응원팀 두팀이 떨어져나가서 경기는 잘 안보고있는데 파이널은 챙겨봐야겠습니다.
이퀄라이져
13/05/29 18:44
수정 아이콘
저에게 이번 시즌은 폴 조지 그 자체인거 같아요. 진정 경이롭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5/29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응원팀인 불스랑 덴버가 떨어져나가서 조금 흥미를 잃었는데, 마침 본게,
멤피 스퍼스 2차전이랑.
페이서스랑 울엄마랑 1,3 차전인데...

진짜 진격의 히버트를 보쉬가 아예 못 막더라구요.
마이애미가 결승가면 산왕이랑 빡시게 놀 것 같은데 ( 이 때는 보쉬가 좀 제대로 뛸랑가 )
페이서스 올라가면 진짜 산왕한테 패죽임 당할 것 같아요.
진격의 히버트 있어도, 웨이드가 막장화되지 않았으면 이렇게 끈적하게 놀 상황이 아니었는뎀.
도라귀염
13/05/29 20:07
수정 아이콘
페이서스가 산왕한테 패죽임 당할만큼 약한 전력은 아닙니다 1번 제외하곤 딱히 밀리는 포지션이 없어요 하긴 감독차이가 좀 있겠군요
13/05/29 20:22
수정 아이콘
폴 조지는 정말 서태웅 느낌이 나요. 르브론과 폴 조지 대결이 정말 흥미진진하군요.
1차전에 폴 조지 위닝샷 후에 르브론 3점 버저비터. 그리고 르브론이 폴에게 I got you back, young fella라고 말하면서
하이파이브. 이 장면은 정말 전율이었어요.
light in August
13/05/30 01:53
수정 아이콘
히버트는 SBS-ESPN 자막 제작자에게 감사 트윗이라도 남겨야... 흐흐
이번에 진격으로 컨셉 확실하게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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