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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3 09:21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가족을 잃는다는 것.. 그것이 몇번 째이든 언제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많이 아프신거 같은데 남은 가족인 동생을 위해서라도 얼른 완치되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글이 술술 잘 읽혀집니다. 소질이 있으시군요!
13/05/23 09:3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하실만큼 크게 아픈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젊은놈의 하릴없는 청승 엄살 뭐 그런거 같습니다. 힘내겠습니다.
13/05/23 09:22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는군요
"또 참으로 간사한것이 지난 몇달간 얼마나 고생했다고 마음 한구석에나마 할머니 말대로 이제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없었다고 부정할 수 없는 마음을 돌이켜보면 참 나라는 놈은 위선적인놈이로구나 생각이 든다." 위 글을 읽으니 할머니께서 요양원(그냥 의식없이 누워만 계셨던...)에 계실 때 저또한 똑같은 생각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드는군요 진심이 닮긴 글 잘 읽었습니다.
13/05/23 09:36
흔히 긴병에 효자 없다고 말하는데 사실 그게 누구를 위한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은것이건 큰것이건 뭐든지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되는건 진리인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5/23 09:30
할머니께서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고 있을겁니다..
글쓴님도 어떤 이유로 수술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사히 끝나고 죽을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3/05/23 09:54
제가 잘 안우는 편인데....
저도 이혼전에는 외할머니 이혼 후에는 친할머니 손에서 길러졌습니다 그래서 길가다 비슷하신 할머니만 보면 뭉클 해지는데 글을 읽고 돌아가신 두 할머님이 너무나 보고 싶어졌습니다 좋은데로 가셨을겝니다 어서 빨리 좋은분 만나셔서 친구들을 최대한 힘들게(?) 부려 먹으시길 바랍니다
13/05/23 13:30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할머니가 저를 많이 아껴주셨는데, 돌아가시기 몇달전에 치매걸리셔서 어머니가 고생좀 하셨죠. 진짜 긴병에 효자없다는거 느꼈었네요.. 그래도 좋은기억이 많았던분이라... 할머니 보고 싶네요.
13/05/24 01:36
할머니랑 동생이랑 저랑 셋이 살았는데 아직은 집이 텅 빈 느낌이네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질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5/23 15:24
저희 외할머니도 올해 돌아가셨는데
역시 살아계실때 잘해야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쓰신 분은 할머님 살아계실때 최선을 다해서 모셨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13/05/24 01:41
생각만큼 최선을 다해서 모시진 못했습니다만..
다만 나중에 할머니 말고 어머니가 늙고병들었을때 그때 못본척하고 내팽겨칠것이냐 나중에 내 자신이 늙고 병들었을때는 어떤 대우를 받았으면 좋을것인가 그런 생각을 종종 되새겼던거 같네요. 어머니가 참 효녀시고 자식들에게도 천사같으신 분들인데 천분의 일 만분의 일만 닮자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13/05/24 09:40
영상 잘 만드셨네요 페이징기법 이것저것 여러개 쓰신거 보면 허세허세열매 때문에 혼자 독학한 것 치곤 엄청 열심히 독학하셨는걸요?크크
그리고 할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제 할머니가 치매때문에 요양원에 계시고 할아버지도 많이 노쇠하셔서 저 결혼하는 것도 못 보고 가실 것 같아 씁쓸하네요...
13/05/24 10:58
좋게봐주셔서 다행입니다 근데 전 제가 쓴게 뭔지도 잘 몰라요 그냥 막 이거저거 막 주물주물 대다보니 저렇게 되더라구요.
바쁘시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짬을 내서 살아 계실때 얼굴 한번 보여드리는것이 나중에 좀 덜 후회가 되지 않나 그런거 같아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05/24 16:00
읽다보니 제 주변의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 사랑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영상 잘 만드셨네요. 글도 담담히 잘 쓰시네요. 독학하신건가요? 크크
13/05/25 11:47
부끄러워 하지마시고 많이 많이 표현하세염 하다보면 다 느는거 같습니다.
네이버 카페 뒤적거리면서 독학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5/24 16:30
글 읽고 나니 3년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너무 보고싶네요... 할머님과의 이야기 전부 공감하며 잘 읽었어요.
그래도 멋진 큰손주 덕분에 좋은 곳 가셔서 행복하게 계실거에요~ 건강하세요.
13/05/25 11:48
외할머니가 살아계신데 사정상 근 십년동안 뵙지못해서 이번 여름에 뵈러갈 생각이에요.
tillto님도 건강하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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