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22 15:48
예전에 민주당에서 활동을 했었고, 정책관련해서 많은 일들을 했었고, 안철수의 뜻을 이어받으려 노력했던 청년당에서도 잠깐 활동했던 입장에서 볼때
안철수가 이야기하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것처럼 안철수의 '정책'이라는거도 참으로 모호하고 불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정당들 정책연구소아 기존 정치인들의 입법준비안들을 보면 전혀 무시할 내용들이 아닙니다. 정치인들 정책위주로 정치 안하고 자기 입맛에 맛게 정치한다라고 생각하지만, 국회의원들이 검토하는 법안들 보면 정말 좋은 취지와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곳의 의견과 참고자료, 논문, 외국의 법안들을 참고하여 훌륭한 법안들 많이 만듭니다. 그 역할을 현재 국회의원들과 정당별 정책연구소들이 수행하고 있구요. 안철수의원이 정책이라는 것을 첫 시발점으로 정치세력화를 진행하는 것은 되려 '정치'적으로 상당히 좋은 행보라고 보입니다만 기존 정당들의 정책개발을 뛰어넘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줄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정책이라는 것은 실제 사회에 적용되었을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실효성이란게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현실정치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세력으로서의 정책이 두루뭉실하지 않고 얼마나 구체적으로 준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3/05/22 16:06
새롭게 정치연구소를 만든다는게 기존 입법준비과정을 비하하거나 기존 정책연구소가 실속있는 법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반응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다수당에서 전문의원들이 감수하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보시는 것 같고, 입법통과 가능성이 없는 소수당?의 입법정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입법안 통과가부를 떠나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두루뭉실한 법률정책이라고 표현하시는 건..너무 결과론에 집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13/05/22 16:38
제가 쓴 글에 배경정보를 다 담지 못해서 조금 오해가 있을법 하긴 했습니다. 저렇게 판단한 이유는 그동안의 정책관련 행보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기에 말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입법통과나 그런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국회의원들이 의원회관에 짱박혀서 정책연구하고 입법과정을 준비하면서 쌓인 노하우와 그 완성도에 신뢰를 보인다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청년당을 단순 소수당의 예로 들었다기 보다는, 안철수의 의견에 동의하고 그것을 계기로 모인 사람들의 정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완결성과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예를 들어 봤습니다. 현실정치에서 정책이라는 주제 역시 쉽지 않을것이다를 이야기 한거라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소수정당이 아닌 이미 거대 정치세력중 하나로 보기 때문에 입법통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여타 소수정당과는 급이 다를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정책전문집단으로서의 정책연구소 준비에 철저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하구요.)
13/05/22 17:18
음...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 노하우와 그 완성도에 신뢰라는 것이 ... 제가 바라는 완성하고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틀렸다는게 아니라 제 생각과 좀 다른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13/05/22 15:58
단계라는게 있죠. 아마 10월 재보선 이후로 창당할거라는게 지배적인 견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위에 으으/님 말씀처럼 시작을 이렇게 하는건 괜찮아보이네요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초성체가 안된다고 회원분 아이디를 제대로 못쓰네요 흐흐;;
13/05/22 16:04
아마 올해 10월이나 내년 14년 지방 선거를 기점으로 안철수발 신당 창당이 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는 건 어떨지 싶습니다만 ... 원래 이런 정치판에서는 길고 멀리 봐야 하는 게 대체적인 수순이라서 ...
13/05/22 16:07
여의도연구소 같은 어용말고
헤리티지나 브루킹스같은 싱크탱크로 발전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것 아닌가요? 어설픈 창당은 지금 시점에 아무런 의미도 없죠...
13/05/22 16:08
저도 개인적으로 안철수 독자 세력화 신당 창당은
2013년 10월 재보궐 선거 쯤이나 내년 2014년 5월 지방 선거를 기점으로 만드는 게 가장 적합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단 세부적인 정책을 구상하고, 그 이후에 안철수 신당을 만드는 게 수순에 맞는 거라고 보기도 하구요 ...
13/05/22 16:09
외곽 전문가 그룹을 체계화 시키는 단계겠죠.
그리고 정치인을 발굴하거나 영입을 하는 형태로 창당을 하겠구요. 둘 다 필요할 겁니다.
13/05/22 16:16
수순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인 수순 아닌가요?
안철수의원한테 지금 필요한 건 국민에게 내놓을 "새 정치"의 청사진 + 이를 실현해 줄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인물군 이 두가지인데, 후자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선을 통해 선보여야 될 거고, 그렇다면 그 전에 전자를 먼저 내놓아야 하는 건 당연하니까요. 중요성을 보자면 당연히 후자가 압도적으로 더 중요하고 지금부터 발에 땀나도록 해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전자도 안 의원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한 조직은 집단적 의사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나 일일이 자신이 모든걸 설명하지 않기 위해서나 꼭 필요하죠. 정치지형에 관해서는 이로서 (이전에도 이미 그런 걸로 보였지만) 안철수씨는 적어도 내년 지선까지는 민주당과 어떤 형식으로든 손잡을 의사가 전혀 없는 게 분명해 보이네요.
13/05/22 17:09
그렇죠. 아니 잡는것 자체가 손해죠. 민주당과 손잡으면 손익계산도 못하는 바보가 되는 상황이죠.
안철수지지세력은 호남과 PK에 고루 분포되어있는데 어느 한쪽과 손잡는 시추에이션을 연출한다면 자기세력 반 쪼개서 시류에 휩쓸려가겠다는 이야기밖에 안돼니까요. 최장집교수님은 정말 의외의 기용이네요. 안철수 스탠스가 조금 보수적이고 기업프렌들리한 측면이 있었는데 정책이 많이 선회할 것으로 보이고 확실한 스탠스를 취할 수 있게될 것 같습니다.
13/05/22 16:21
방금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까지 참여할수 있는 정책 네트워크를 만들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화 되면 알겠죠. 안철수 의원은 처음부터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시는 분이 아니니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기다려 봐야 합니다.
13/05/22 16:35
서둘러서 다른 의원들 접촉하고 당부터 급하게 만들려고 하는것보단 훨씬 낫네요.
차근차근 수순 밟나가는데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13/05/22 17:01
다른 것보다 최장집이 연구소 이사장이라는 점이 눈길이 가는군요.
안철수의 기존 노선이 최장집과는 정반대에 위치했었는데 연구소장에 최장집이라면... 일단 정치에 대해 좀 더 눈을 열게 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한국사회 정치 현실을 보면 안철수가 신당을 창당하고 이를 중심으로 정치 개혁이 일어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13/05/22 18:01
최장집 교수의 최근 정치관련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종전의 이념론을 탈피한 자유주의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신장과 정당의 역량 강화를 통한 건전한 정당정치 회복을 강조하죠. 백낙청 교수 등의 전통적(?) 원로 진보인사들과 상당히 시각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시각은 안철수씨가 앞으로 잡아야 하는 포지션과 상당히 일치하기 때문에 저 분이 영입되어 정책연구소 이사장에 오르신 건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닙니다. 더불어 이 분은 지난 선거에서 손학규 후보의 후원회장이었습니다. 시사점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13/05/22 18:08
동감합니다. 안철수의 포지션을 굳이 분류하자면,
"합리적이고 건전한 중도 보수 성향" 으로 구분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겁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손학규와 안철수 간의 만남이 있었다는 기사도 봤고, 시사점에서 공통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이왕 하는 김에 손학규 후보의 캐치프라이즈였던 '저녁이 있는 삶' 도 안철수 의원께서 반영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3/05/22 18:14
최장집은 정당정치 강화를 목이 메이게 부르짖는 사람이고
안철수는 저번 대선때 국회의원 수 축소 및 정당의 약화를 주장했던 사람이라 그 점에선 극과 극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수준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의 국회권한 약화 주장은 정치초년병의 순진한 발상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당정치를 강조하는 최장집의 영입이 상당히 반갑네요.
13/05/22 18:16
그 부분은 사실 안철수 당시 후보의 가장 큰 패착중 하나라.. 아마 지금은 알아서(?) 반성하고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여튼 최장집 후보는 진보, 안철수 후보는 친기업, 그러니 안맞는데 신기하네? 이런 식의 분석은 솔직히 글쎄요 싶거든요. 최교수님은 한국 정치지형 고유의 진보 보수 패러다임이 낡았다는 점, 이에 기생하여 고착된 양당구도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제도들(결선투표제같은)의 도입과 같은 것들을 줄기차게 주장하시던 분인데 이런 것들은 사실 지금의 안후보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들이거든요.
13/05/22 18:20
사실, 제가 장하성 교수님은
학부 시절 경영학과 수업이나 경제학과 수업에서 재무관리 교재 저자로 사용하기도 하고 언급도 많이 되어서 학부 시절부터 경영학과 복수전공으로 수업을 많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귀에 익은 편입니다만, 최장집 교수님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했는데, ( 물론 이 분께서 건전한 정당 정치를 지지하는 분이라는 것 정도는 들었습니다. ) 작년 2012년 대선 공약집이나 마찬가지였던 "안철수의 생각" 책에서 보면 안철수 본인은 "정당"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당 정치의 세태와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쪽 모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는 하더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안철수의 생각" 이라는 책 안에 전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다시 읽어봐도 안철수의 주된 정책 지도 ( Politics Map ) 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저 | 2012.07.19 | 김영사 http://www.yes24.com/24/Goods/7329027?Acode=101
13/05/22 23:53
어느정도 예정된 수준같네요.
독자창단 이후 새누리당 민주당쪽에서 영입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올해 10월에 보궐선거하는 지역이 있나요?
13/05/23 13:59
문재인 “안철수 신당,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냐”, “다음 대선때 정권교체 도움되는 역할 할 것”
재미있게 흘러가네요 구민주당 난닝구들은 대선기간 안철수 이용해서 문재인 뒤통수를 치더니 이젠 난닝구들 당권잡았다고 안철수 비토하기 시작하는데 문재인은 안철수에 대해 호평. 민주당 난닝구들 눈에는 말리는 문재인이 얼마나 미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