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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0 21:53:17
Name jagddoga
File #1 수도권매립지2.jpg (108.9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


요새 서울시의 지하철이나 시내, 관공서에서 수도권 매립지 연장에 관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고, 보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홍보를 하는 이유는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매립지를 조성 당시 서울, 인천, 경기도는 25년 동안만 쓰레기를 매립하자고 약속을 하여,

인천 서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를 1992년에 조성하게 됩니다.

2013년이 되고 매립지 사용기한이 4년 정도 밖에 남지 않게 되자,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데 최소 4년정도 걸리니,

인천시에선 서울시와 경기도 쓰래기 매립에 관해 대책마련을 세우라고 하고,

정해진 날짜인 2016년 말에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 종료 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일단 서울시는 서울시 내에 대체 부지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니

매립지 사용 기한을 연장 해 달라고 요구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13년 쯤이면 매립지가 포화상태가 되고 있을꺼라는 예상과는 달리

현재 수도권 매립지의 상황은 절반 조금 더 채운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환경 의식 개선, 쓰레기 종량제 실시, 재활용 운동이 겹치면서 1인당 배출하는 쓰레기 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버리게 된것이죠.

현재 한국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OECD 국가중 뒤에서 9위 입니다. (1위는 예상외로 덴마크로 한국보다 두배 이상 배출합니다)

따라서 현 추세대로라면 수도권 매립지를 꽉 채울려면 2044년이나 되야 꽉 찰 테고,

이에 따라 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남아있는 매립부지와는 관계 없이 원래 약속 했던 2016년까지 매립을 종료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싸고 신도시가 개발 되면서 민원 제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발생지 내 처리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있고요.


경기도는 2017년까지 발생 쓰레기 전량을 자체 처리 하겠다고 계획을 발표 하였습니다.

매립지 연장이 되면 좋은거고, 안되도 자체 처리를 준비중이니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거 같습니다.


쓰레기 대란이 이루어 질지, 아니면 서울시와 인천시가 완만하게 합의가 될지 앞으로 지켜 봐야 할 내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엔 인천시에서 결국 마지 못해 연장을 승인하고,

서울시에서 처리 비용, 환경 부담금 등을 올리는 방법으로 해결 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3줄요약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이 2016년까지
서울시는 자체 처리 불가능하고 매립지 여유가 있으니 연장해달라고 주장
인천시는 원래 2016년까지 매립 하자고 하고 만든거니 절대 안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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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카너
13/05/20 21:56
수정 아이콘
[인천 서구] 당장 오늘만해도 구,동 지원하에 열리는 매립지 대책 토론회 현수막을 1~2개쯤 본거 같네요
탑스카너
13/05/20 21:59
수정 아이콘
일단 간단히 생각하면 서울시에선 타 지역에 매립하는거 이외에는 해결 방도가 전무하죠, 그러므로 가장 가능성 높은 인천에 요구할테고, 인천이 어느정도선에서 받아주느냐가 이 주제의 핵심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민원이 폭팔하고 그런다고 해도, 서울시 천만의 압박을 받는 서울만큼 크진 않을테니까요
결국 본문과 같네요
射殺巫女浅間
13/05/20 22:17
수정 아이콘
근데 좀 다른 얘기인데 이렇게 계속 매립하고 매립하다 더 파묻을 데가 없어질 때가 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요.
경제성을 무시하고 만약 지구상의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를 죄다 끌어모아서 태양에다 던져버리면 원자단위로 분해되나요?
맨틀까지 파고들어가서 묻어버리는게 더 싸게 먹히려나;
키스도사
13/05/20 22:31
수정 아이콘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보낼때 화물 1kg당 2,500만원선이라고 합니다. 우주로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것은 지금은 좀 힘들고, 먼 훗날에나 가능할듯 싶네요.
공상만화
13/05/21 00:21
수정 아이콘
이전처럼 다른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힘들다고 보고 일본처럼 태우는게 대책이죠. 당연히 거름장치를 단단히 설치해야 겠지만요. 제 생각에는 서울시도 요일에 따른 쓰레기처리 방식을 시도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월, 목요일은 타는 일반용 쓰레기, 화요일은 안타는 재활용 쓰레기(병). 수요일은 타는 재활용 쓰레기(플라스틱), 금요일은 타지 않는(태워서는 안되는) 일반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월, 수, 금 봉투식으로 태우는 걸로 하구요.
어리버리
13/05/20 22: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 서울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군요.
글을 보니 양쪽 입장 모두 이해가 되서 해결이 참 에매한 문제이긴 하네요. 서울 시민으로서 인천이 계속 받아주면 좋겠지만 인천도 주민들 민원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다른 매립지 지역을 찾자니 서울내에서는 불가하고, 서울에서 떨어진 곳 정해서 멀리 가기도 힘들고...맥시멈 경기도 지역일텐데...
EndofJourney
13/05/20 22:49
수정 아이콘
결혼 전까지, 그러니까 두 달 전 까지 저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직장은 제2매립지 근처에 있구요.

저 주변이... 예전에는 자갈밖에 없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도로 뚫리고 공단 생기고 아파트 생기고 지하철 공사하고 난리났습니다.
처음 매립지 만들때처럼 축사나 오리농장만 있던 동네가 아닙니다.
인구수가 워낙 늘어서... 보상 정책 한두개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겁니다. 보상 규모를 산정해보면 과거와는 천지차이일겁니다.
때문에 인천시 입장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물러서면... 난리납니다. 뭐, 정치인들부터 싹다 갈려나가겠죠.

개인적으로는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요.
그대로 연장된다면, 매립지 입구 몸으로 틀어막고 쓰레기차 진입 저지하면서 시위하는 사람들 뉴스에 엄청 많이 나올겁니다.
인천시에게 '마지못해 승낙'할 수 있는 명분을 쥐어주려면, 서울시가 고생 꽤나 할 거에요...
포포탄
13/05/20 23:58
수정 아이콘
인천시 전임 시장들의 삽질때문에 적자가 심각하지 않나요? 이걸로 서울-경기와 통큰 거래 하나 해서 적자 해결하고싶어할텐데 말이죠..
공상만화
13/05/21 00:24
수정 아이콘
정치생명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그런 멍청한 정치인이 없다는 거죠.
이강호
13/05/21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 통크게 거래한번 하려고 배짱튕기는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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