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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 20:38
전 성악설의 신봉자입니다.
아니 인간의 본성은 악 그 자체지만 교육이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그 악이 발현하는 것이 제지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이 아는 선이 악을 누르는 것이 아닌 차악이 최악을 누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베, 이 사람들을 보면 악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고 몰상식도 아니더군요. 제가 볼때는 다른 분들이 말하는 벌레, 충이 아닌 이 사람들은 병입니다. 제가 정신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일베의 논란이 되는 사건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단 하나입니다. Ilbe schizophrenia syndrome. 일베 분열증 신드롬. 그들은 병자입니다. 현재 어떠한 약도 치료법도 없는 불치의 병. 개인적으로 국가가 저들한테 1급 법정 전염병으로 관리해줬으면 합니다. 격리 조치 해야 할 사람들이거든요. 이 대목에서 심히 공감합니다.
13/05/20 20:45
시비거는걸로 보이시겠지만, 그냥 지나가다 솔직히 한마디 적자면
제가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위 두분은 일베 혐오증 신드롬같아요. 일베가 찌질하게 노는건 아는데 이런거 보면 만만찮아 보입니다.
13/05/20 20:50
박정희 =>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전두환 => 전땅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 5.18 폭동 노무현 => 질리언, 운지, 노알라 김대중 => 슨상님 전라도 => 홍어, 뒷통수 전라도민 => 전라디언 일베에서만 쓰이는 단어들이죠 ... ( 저 같이 꼬치 꼬치 따지거나 따지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대놓고 씹선비라고 하더군요. ) 이런 단어들을 듣고 왜곡된 사실을 전파하는 집단을 혐오하는 건 사실인데, 그게 그렇게까지 잘못된 건가 싶기는 합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일반 사회 시간에 배웠던 지식과 정보에 위배되는 행위만 골라서 하는 집단이 일간 베스트 사이트 회원들입니다. 이런데 화를 내지 않고 수용한다는 게 더 잘못된 것 아닙니까 ?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불의에 분노하고 저항하고 화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정상적인 행동이 아닐까요 ? 물론 저는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정신병자이고, ( 우울증 초기 증세로 4주 약 처방 받았습니다. ) 일베 혐오증 신드롬 병 환자에 해당하는 건 인정합니다.
13/05/20 21:22
남기신 글 보고 그냥 제 느낌을 적어보면.. 너무 쓸때없는거에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지, 진짜 일베따위에 계속 감정이입하고 있어야 할만큼 따로 살펴야할 일은 없으신건지.. 뭐 그런느낌입니다. 다크사이드님 생각이 뭐 틀렸다 그런건 아니에요. 저도 그냥 눈팅 유저인데 지나가다 갑자기 쓸때없는 오지랍이 생겼는지 주절주절거리다 가는데 신경긁는 소리하고 가서 송구하네요.
13/05/20 21:24
죄송할 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 죄송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그냥 일베의 왜곡 행위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분노하는 것 뿐이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13/05/20 21:36
다음편은 이궁의 변인가요..
저도 삼국지를 많이 봐왔으면서도 제갈량이 죽은 이후로는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다가 비교적 최근에야 그 뒷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그 중 오나라 최고의 백미는 이궁의 변인거 같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유비 조조와 함께 영웅이라는 얘기를 듣던 사람이 그따위 짓들을 행할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한참 이순신과 관련된 글들을 보면서 선조를 욕했는데 선조는 손권에 비하면 너무 착한 어린이(?)더군요
13/05/21 06:41
흔히 군주와 같은 자리를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영명하게 잘 지키는 사람도 오랫동안 군주노릇을 하면 나이가 들어 혜안이 흐려져서 말년에 좀 이상해진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소위말해 영명한 군주들은 외줄타기를 잘 해야 하는데, 그 외줄타기를 수십년간 하다보면 거기서 오는 피로감과 고독감 등에 스스로 지쳐서 사람을 찾게되고, 사람에게 기대고 권력을 주면서 그로 인해 혜안이 흐려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 그 일례로 손권, 당현종, 양무제, 조선 영조 등을 꼽았습니다. 나름 역사를 많이 안다고 자부했지만 제 안목과 식견이 대단히 짧았음을 알게 된 계기가 바로 손제리를 정사로 제대로 접했을 때 였죠. -.- 얘는 그냥 답이 없다고 해야하나....
유비 팬이라서 뒤치기질에 더욱 더 열받아서 그런것도 있겠습니다만,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놓고봐도 오나라가 칭제건원을 하며 수십년간 버틴게 참 신기할 지경입니다. 아버지, 형님 후광에 지리빨을 받았다고 해도 참 신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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