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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7 11:20
게임을 하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이기면 기쁘고 지면 멘탈 깨지는 건 피할 수 없지만요-_-
항상 룸메랑 같이 게임을 하는 편인데, 하다보면 꼭 입터는 상대편을 만나게 됩니다. 아 이번판 졌네. 노~답 노~답 이러다가도 상대편이 입을 털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집중력 200% 치려던 서렌도 안 치고 초집중합니다. 그리고 결국 역전한 뒤 한마디 쳐주고 나가는거죠. '입은 이기고 털어야지요:)' 결론은...자나깨나 입조심?! p.s. 저도 한 대회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라... 1픽인지도 모르고 픽하려고 잔나를 고르려다 잔나를 밴하던 그 순간은 평생 못 잊을 겁니다...밴 한 뒤 날 쳐다보던 팀원들의 눈빛도...-_-
13/10/07 11:20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근데 본문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첫번째 상황에서 글쓴분도 좋은 대응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같이 좋은 말하고 화이팅하며 2번쨰 경기처럼 되는 경우가 좋곘지만 첫경기에서 시작부터 삐걱이게 한 원인은 어째든 미드베인픽이니간요. 마이와 티모도 어느정도 반발심으로 나온거 같기도 하구요.
13/10/07 12:01
네. 인정합니다. 그런데 굳이 이길수 있고 캐리가능한 픽이기도 하거니와 뭐라할까봐 제가 하지도 못하는 애니같은 것들을 픽하기에는
그런것이 더 트롤처럼 느껴져서 그냥 픽을 했습니다.
13/10/07 11:24
제 경우 지인과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했었는데, 지인이 게임을 하면서 너무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되어
쉽게 게임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 도저히 같이 게임을 못하겠더군요. 본문의 글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덧글을 작성합니다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게 당연하고, 실력이 부족한 부분은 욕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력 부족한 사람 탓하고 트롤한다고 뭐라 하다가 채팅창 싸움나고 서로 비난하는데 재미들려서 본 게임은 뒷전... 나중에는 채팅하다 죽었다는 말도 하며 서로 누가 더 정신줄 놓고 트롤하는지 내기하는 것 같은 상황 발생. 저는 옆에서 한숨쉬며, 사기를 회복하려고 중재를 해도 이미 채팅창 싸움에 맛들린 녀석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지인임에도 채팅창 차단시켜놓고 게임을 계속해보지만, 핑까지 어떻게 차단할 수는 없는 거라 지인이 굉장히 흥분해서 적이 보이기만 하면 아군에게 빽핑을 난타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게임할 맛 안 나더군요. 지인은 원딜, 저는 서폿을 선호했는데 지인이 분명 저보다 게임 실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지인하고 게임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 지인은 미드나 원딜, 서폿을 저는 정글을 하는데도 빽핑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호흡을 맞추기 위해 마이크까지 구입해서 음성채팅을 시도했었으나, 게임 내에서 전략 전술에 대한 대화보다는 욕설과 짜증 섞인 목소리만 들리기에 마이크도 꺼버리고, 얼마 못가 음성채팅도 중단. 지금은 게임을 접어버린 상태입니다. 큰맘 먹고 캐쉬 충전해서 챔피언 세트도 구입해놨는데... 가끔 지인의 집에 놀라가서 게임하는 걸 보면 고개가 절래절래... 게임 실력이 낮은 사람과 한 팀이 된다. -> 그 사람이 자꾸 죽는다 -> 감정 고조. 흥분. 비난 시작. -> 상대가 호응하면 욕설채팅 시작 -> 게임 끝나면 멘탈을 회복해야하는데, 그 감정 그대로 게임을 시작 -> 굉장히 예민해져있어서 사소한 것에도 까탈스럽게 반응하고 빽핑 난타 -> 누군가 팀을 캐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기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욕설채팅하느라 게임은 뒷전. 도대체 이 게임을 왜 하는 걸까 물어보고 싶어질 정도지만, 그걸 물어보면 저와 사이가 안 좋아질 거 같아 말은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저는 그냥 게임에 손 떼고 옆에서 가끔 관전만 해주고 있답니다. (가끔 보다가 적 정글러 어디에 있다~ 정도 말해주는)
13/10/07 14:02
22....브4애들이 베인미드칼픽한다고 생각하면 징글징글하죠.
글쓴이님도 다이아계정서는 못할짓이라 생각하실거 같은데....서로 비슷한실력이면 트롤맞죠 다만 글쓴이님이 다이아실력인것뿐이고..그걸 처음만난 넷은 알리가없고....
13/10/07 14:18
전 솔직히 남들이 잘안하는 챔프 고른다는 이유만으로 트롤이네 뭐네 하는게 이해가 잘 안됩니다. 결국은 남들 하는것만 해라라는 건데, 실제 게임들어가서 트롤하는 것도 아니고, 게임 보기도 전에 욕질이라니. 어이없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 미드베인을 본적이 없습니다만 만나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서 게임내내 하는 방법을 볼 것 같네요.
13/10/07 14:50
주류 캐릭터, 주류 포지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언젠가 랭겜중에 1픽이 타릭으로 탑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팀 2,3픽이 픽할차례가 되었는데 2픽이 소나 칼픽하더니 원딜 간답니다. 3픽은 레오나 서포터가 나왔고, 4픽이 알리정글을 고르면서 올서폿을 하자는거에요. 5픽인 제가 룰루골라서 미드간다고 했는데, 상대 미드 카사딘 압살, 상대 탑 오공 압살, 상대 바텀 베인 블리츠 압살..
뭐 라인마다 기묘하게도 카운터관계끼리 매칭되었기 때문에 라인전단계에서 눈뜨고 보기 힘들 학살의 향연이 계속됐었는데, 어떻게보면 꼭 주류픽, 주류포지션이 아니더라도 대충 아귀만 맞으면 재밌게 게임할수도 있는 것 같아요. 천상계 관전만 해도 주류 픽 아니어도 희한한걸로 게임하는 사람들 많기도 하고.. 그냥 게임 양상이 레일에서 벗어나는걸 눈뜨고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성향이 랭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거같기도 합니다. 뭐 이해는 해요. 내가 승급전 마지막 게임을 앞두고 있는데 1픽이 "탑감" 하면서 타릭 칼픽해버리면 움찔할수밖에 없을테니-_-;
13/10/07 15:09
네. 승급전이나 어렵게 90점때에서 올리고 있다면 움찔하는 부분이 있죠! 근데 그럴수록 저는 멘붕안하게 하려고 잘하니까 하시겠죠.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더 승률이 높았던거 같아요.
13/10/07 15:48
미드베인이든 탑타릭이든 그런게 중요한게아니고 승률이 중요한거죠.
승률만 오할이상이면 상관없어야하는데 대부분유저들이 그렇지않습니다. 선입견 문제라고생각해요.
13/10/07 16:15
근데 1픽이 미드 베인 고르고 그냥 믿어달라고 하면..실론즈에선 팀원들 멘탈 망가지는게 대부분 아닌가요?
글쓴분은 퍼플진형이여서 상대가 미드 니달리를 픽한걸 알았기 때문에 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알았다는 건지도 이해가 안가고요;; 뭐 의도는 아니셨겠지만..그냥 높은 계급 사람이 부계정으로 와서 자신이 자신있는 캐릭으로 다른 포지션 돌면서 양민학살 즐기는걸로도 충분히 보일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13/10/07 22:22
상대가 1픽 니달리를 칼픽하는것을 보고 당연히 미드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경험상 거의 그랬거든요. 그리고 미드 베인고르고 그냥 믿어 달라고
하는게 왜 팀원들 멘탈이 망가는건지 이해가 잘안되네요.. 제가 그럼 못하는 애니나 질리언같이 잘 못하는 픽으로 미드를 갔어야 하는게 더 맞는 픽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캐리가 더 어려울 것 같고 이기기도 더 어려울 것 같은 선픽 원딜베인을 굳이 뽑았어야 하는건가요? 내가 미드를 가서 베인을 하면 더 이길수 있는데 굳이 팀원들이 싫어할까봐 잘못하는 픽을 했어야 하는게 진정 맞는걸까요? 저는 미드이즈보다 미드베인이 더 캐리가 쉽고 카운터가 적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팀을 이기게 만들고자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미 픽을 한 상태에서 일부러 나 트롤할거야! 라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믿어달라는 1픽한테 욕설을 하는게 맞는게 아니라 일단 픽을 했고 바꿀수도 없거니와 믿어달라는 말까지 하는데 그냥 해보는게 더 맞는 선택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정말 틀린건가요?
13/10/07 16:54
무엇을 깨달으셨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즐기기 위한 LOL을 하시고 싶으시면 노멀게임도 있고 코옵도 있고 칼바람 나락도 있습니다. 점수가 걸려있는 랭크게임에 이기기위한 플레이가 아닌 즐겜 마인드로 임한다는 것은, 그냥 부계정으로 약학하러 온 유저들이나, 그냥 난 여기 살아야겠다 라고 승급 포기한 유저들, 그리고 트롤러 뿐입니다. 실론즈에 있는 유저들이라고 랭크돌려서 그냥 아무렇게나 게임하는거 아닙니다. 실론즈도 실론즈 나름대로 게임 이기려고 열심히 하는거에요.(그냥 게임을 잘 못한다는 것뿐..)
13/10/07 22:24
저는 이기기 위한 플레이로 가장 최선의 픽을 한겁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캐리가 가장 쉽고 가장 자신 있는 픽으로 미드 베인을 픽한거지요.
물론 본캐를 할때에도 미드 베인 여러번 했구요. 실론즈에 있는 유저들이라고 랭크돌려서 그냥 아무렇게나 게임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나름대로 이기려고 열심히 하는거 당연히 압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같은 편 자극하고 욕설하고 AFK 한다고 채팅치는 거보다 이미 정해진 상황에서 그냥 믿고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바른 선택 아닐까 하는건데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13/10/07 23:41
미드베인 만나본 입장에서.. 이해가는 픽입니다 크크크 그 때 제가 아리였는데, 정글러불러서 궁빼놓으면 다음 궁 올때까지 자동 디나이...ㅜㅜ 아, 게임은 제가 이겼다는게 함정이긴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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