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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7 08:30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상대방을 압살하기보단 초반 뱅기 도움으로 풀린 경기가 많은것 같아서.. 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서는 임팩트나 뱅기 그리고 푸만두의 슈퍼플레이들이 우승하는데 더 도움이 된것 같아요.
13/10/07 08:33
탑은 플레임 샤이 투탑이라 봅니다.
정글은 카카오-뱅기 투탑 댄디는 요즘 기량보면 한수아래라고 보고 있으며 미드는 페이커 원탑 류, 엠비션이 바로 아래라고 봅니다. 원딜은 피글렛, 프레이, 스코어 3대장이라고봐요. 서폿은 마파 푸만두 투탑입니다. 다음 윈터시즌은 skt 혹은 kt가 각축전을 벌일거라 생각하는 프로스트 빠입니다.
13/10/07 08:40
탑은 챔프폭이나 경기스타일이나 역량이나 임팩트랑 샤이는 별 차이 없을 것 같고 두 선수와 플레임이랑은 스타일차이가 있지만 실력차이는 역시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정글은 갓카오/벵기/재거리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싶고, 미드는 생각만큼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동급으로 넣을 미드가 없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세계를 돌며 도장깨기를 성공한 봇라인의 두 선수 역시 원탑이라고 하고 싶네요
13/10/07 08:42
탑은 플레임>=샤이
정글은 혼돈의 카오스라고 봅니다. 워낙 라이너와 호흡도 중요하구요. 카카오를 좀 더 높게 보는데 뱅기가 퍼포먼스가 좋네요. 미드는 페이커 원탑. 챔프폭이 시즌변화와 메타적응에 영향을 덜받는다고 봤을때 페이커와 류가 좋아보입니다. 원딜은 뭐랄까 패기에서는 피글렛, 밸런스에서는 프레이라고 보는데 프레이가 베인을 비교적 못하고 롤드컵 결과로 현재는 피글렛이 원탑. 서폿은 푸우만두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스킬샷 적중률이 작살이고 서폿을 하면서 은근슬쩍 센스가 묻어나오는게 보이죠. 자이라할때 악동 임페일 냄새가...매라는 라인전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의외로 챔프폭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만두>마타 정도로 보이네요.
13/10/07 08:48
저도 그렇고 왜그런지 생각해봤는데,
이름을 알린게 스1출신 게이머라는 점인데 그당시 성적이 별로 좋지않아서 아무래도 간판만 달고있는느낌이 있다는 편견이 있는것같아요. 외모도 실력 저평가에한몫하지않나..싶고..
13/10/07 09:27
스1 출신이란게 그렇게 알려졌나요;;
저도 나름 스1에서 롤판으로 넘어왔고 나진 소드 팬심을 약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재걸이가 스1출신이란걸 얼마전에 알았는데....
13/10/07 13:30
와치는 다른 부분에서는 최고수준인데 임팩트 있는 스틸을 주로 당해왔기 때문 인듯합니다. 세체정 시절 인섹은 다른것도 좋았지만 인천 무도대회때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스틸을 거의 안당했던 정글러였죠.(근데 무도 대회 결승에서 블리츠 궁에 바론스틸 당했다는게 함정) 라인전 이후 정글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중 하나가 강타 싸움이라는걸 감안하면 와치는 약간 부족한면이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이번 롤드컵에서 강타 트라우미가 어느정도 사라진것처럼 보여서 윈터때 강타싸움에서 밀리지만 않으면 우리나라 최고의 장글러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디. 특히 갱킹이나 라인 풀어주는건 카카오 뱅기 댄디만큼 좋으니까요.
13/10/07 08:45
경기를 보면서 느꼈지만, 페이커보다 바텀라인이 SKT1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계최강 우지&타베 조합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았고 오히려 한타때는 푸만두의 자이라 클라스와 피글렛의 AD캐리의 필수능력인 살면서 딜하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중에 카사딘한테 짤린 이즈리얼 그 장면만 뺴고) 타베 선수가 전에 언급했던 임팩트 뺴고는 모두 페이커와 동급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페이커 선수가 미쳐 날뛴것도 뱅기선수의 환상의 갱킹 타이밍도 한몫했으니깐요. 탑 9.5 나머지 모든 라이너들 10점 만점 같습니다
13/10/07 08:50
4강 나진과의 경기에서는 뱅기보다 와치가 더 깔끔한 외모를... 이 아니고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와 강타 때문에 저평가 받는 정글러 ㅠㅠ
13/10/07 08:51
전 미드는 부동의 원탑인거 같은데 다른 라인은 부동의 원탑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최정상급이죠.
뭐 탑이야 국내에서 최정상이면 국제대회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보고... 굳이 점수를 따지자면 미드는 10, 다른라인은 8-9 대신 미드에서 포커스를 다 맞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라인은 자연스레+1이 되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그래서 전 라인 10 이 되는 이치.. 나진소드도 나그네가 페이커와 정글 도움 크게 없이 대등하게 끌어간판은 이겼죠. 결국 그라가스밴까지 나왔지만... 번외로 팀 팬은 아니지만 프레이 팬으로써 다음 시즌은 프레이가 피글렛에 도전해야 할듯..닝겐자이라의 덕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결국은 결과가 중요하니깐요.
13/10/07 08:54
페이커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안정감과 클라스는 대단했죠. 다른 팀원에게 쏠릴 어그로까지 다 가져오면서도 활약했으니.. 상대적으로 구멍이던 봇라인의 발전으로 모든라인이 라인전에서 지질 않으니 진짜 세네요.
13/10/07 08:59
샤이/벵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 저도 정글러인 벵기와 와치, 그리고 다이아몬드프록스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결국 이번에 보여준 게 제일 많은 벵기가 최고의 정글러에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0/07 09:18
엑페요??? 플레임-샤이야 붙어본지 오래됐다고 쳐도 4강 5전 통해서 엑페는 임팩트하고 챔프 상성 따라 가는 수준(=동급)이라고 결론났죠.
13/10/07 09:16
왜 피글렛 자리에 프레이나 우지가 들어와서 했으면 저정도 했을꺼라는 가정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피글렛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불펜에서 세체원 논쟁도 그렇고... 피글렛이 해낸게 다 푸만두빨로 비춰지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라인전에서나 한타때 제 몫을 다 했는데.. 물론 몇경기 휘청하긴 했지만... 그런 빈도가 페이커보다 오히려 더 적었죠..
13/10/07 09:39
임팩트 : 쉔 레넥톤 쉔 레넥톤 잭스
엑페 : 잭스 잭스 레넥톤 잭스 쉔 쉔 상대로 잭스, 레넥톤이면 상성에서 이기는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13/10/07 09:52
그니까요. 궁하고 후반 운영 보고 가는 쉔 상대로 잭스 레넥톤 골라서 라인전 이겼잖아요.
반대로 잭스 선픽했다가 레넥톤한테 된통 당하고.
13/10/07 10:02
소문의벽 님// 그니까요....1,3경기에 임팩트는 쉔 픽을 했고, 엑페는 잭스하고 레넥톤을 골랐잖아요.
라인전 상성, 왕귀력 모두 잭스하고 레넥이 쉔한테 앞선다면서요. 엑페가 단 한번도 챔프 상성상 유리한 챔프를 가져간적 없다는 말씀과 모순이잖아요... 말씀처럼 상성에서 유리한 픽한 1,3 경기는 엑페가 이겼고, 2,4,5 경기는 임팩트가 이겼잖습니까...
13/10/07 11:16
쉔 잭스 상성은 초중반에 쉔이 좀더 유리합니다. 5경기 초반엔 그래서 엑페 쉔이 cs조금이나마 앞섰죠. 그리고 중반에 궁타고 가서 킬이나 어시 조금 먹고 오면 라인전에서 레넥 충분히 이깁니다.
13/10/07 11:27
근데 쉔 잭스는 어차피 둘이 서로 반대로 잡고 한 경기는 반대로 결과가 나왔으니...
임팩트하고 엑페는 그냥 엄대엄이라고 봐야죠.
13/10/07 09:38
크크 그쵸 엑페는 아직 성과가 전무함.. -_-;;
롤챔스 우승, 롤드컵 우승 등 양대 우승한 팀의 탑솔 임펙과 엑페를 비교하기에는 이제 격차가 넘사벽으로 나버린 느낌이.. 흐
13/10/07 09:37
엑페는 아직 샤이, 플레임과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보여준 것도 이제 롤드컵에서인데.. 솔직히 탑솔은 한국>>>>>>>해외(중국포함)이라서 엑페는 다음시즌에 함 봐야 하죠.
13/10/07 09:25
탑 임팩트
정글 와치 미드 페이커 원딜 피글렛 서폿 푸만두요 육식정글 장착한 샤이, 바이 픽한 벵기, 저격밴 안당한 매라 정도가 이 라인업에 도전할만한거같고 미드 원딜은 세계 공인 원탑이죠.
13/10/07 09:28
원딜 - 피글렛 자리에 프레이나 우지가 들어왔으면 피글렛만큼 못했을겁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라인전, 한타무빙, 스킬 적중)은 물론이거니와 챔프폭 자체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미드 - 마찬가지로 밴픽에서부터 스크가 유리하게 비춰지는건 페이커의 챔프폭이 절대적으로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미드와 크게 기량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우리편 갱 호응 기가막히게 하고 상대 갱각 절대 안주고 살아가는 것은 그것대로 미드 기량차이지요..
13/10/07 09:36
사실 전 유게에 어느 게시물에서 페이커가 갱당해서 무력하게 죽는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는게 벵기의 맵장악하고 백업 덕이 크다고 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상대가 수비적이던 공격적이던 페이커 선수가 잘해주니 가능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서로 팀플레이가 좋다고 봐야겠죠.
13/10/07 09:31
단적인 예로 TSM하고 경기에서 레지날드가 사리기만 하니까
(34분 경기에서 미드라이너가 1킬 1데스 3어시;;;;) 제아무리 페이커라도 잡을 수가 없었죠.
13/10/07 14:00
동의합니다. 다양한 챔프폭으로 픽밴에서 차지하는 무게감도 배제할 수없고.. 화려한 장면은 없어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죠. 벵기의 맵장악이라고들 하는데 미드가 밀리면 정글 맵장악 불가능하죠.
댄디도 다데가 잘나갈땐 클템이 말한 소위 댄디의 장막을 펼쳤지만 다데폼이 떨어지면서 같이 힘이 빠진 감이 있죠.
13/10/07 09:31
벵기와 임팩트는 커리어상 현존 탑이 맞긴 한데 퍼포먼스 상으로 견줄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씩 있다보니
이번 윈터 시즌을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듯 싶습니다. 특히 벵기는 롤드컵 4강전에서 미드가 5대5로 갈 때는 와치에게 좀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좀 아쉽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벵기 원탑설을 밀고 있었는데 4강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정도라서..)
13/10/07 09:32
전 오히려 피글렛과 뱅기에게 10점을 주고 싶은데요. 물론 푸만두의 역량도 뛰어났는 데 그걸 고려하고봐도
이번 롤드컵에서 SKT T1의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건 피글렛의 완벽한 상대 원딜 압도와 한타 때의 메카닉, 벵기의 미친 존재감이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SKT가 진 경기에서조차 피글렛은 입이 떡벌어지는 무빙과 환상적인 컨트롤 및 포지셔닝으로 최소 2인분은 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KT와의 결승전 1경기에서는 10명의 선수 통틀어 피글렛의 베인만 보였다고 하는 글이 레딧 베스트에 오른 적도 있었다는...크크. 롤드컵에서 프레이 우지를 모든 면에서 찍어 누른 것만으로도 세체원에 등극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3/10/07 09:42
그쵸.. 크
피글렛은 간혹 한번씩 보이는 실수때문에 엄청난 저평가를 받는듯 싶어요. 최근 롤챔스와 롤드컵에서 그야말로 각성한 엄청난 원딜.. 그야말로 세체원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흐흐
13/10/07 09:43
실제로 해외 분석 데스크나 프로게이머들은 SKT의 우승 1등 공신으로 벵기와 피글렛을 꼽았다죠. 물론 북미팬들은 화려한 것을 주로 기억해서 페이커를 외치지만.
13/10/07 09:48
솔직히 1등 공신은 푸만두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들 무브먼트가 쩔었지만, 푸만두가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보는데...
벵기도 잘했고 피글렛도 잘했지만 정말 푸만두의 무브먼트는.. 궁이면 궁, 어그로면 어그로.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고 봐서;;
13/10/07 09:52
보통 한국에서 SKT가 질때 항상 벵기와 푸만두가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둘 다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고 결국 롤챔스-롤드컵 위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벵기나 푸만두가 세체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한거 같아요. 지금의 SKT는 S급 1명에 A급 4명이라고 봐야 할꺼 같습니다. 와치는 NLB 이후로 항상 잘하고는 있지만 이 겜에서 바론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다음 시즌 강타를 봐야 정확한 평가가 될꺼라고 봅니다.
13/10/07 09:52
서머시즌부터 롤드컵까지 T1 전부가 9~10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로 T1 팀 그대로 가고 한 포지션만 바꾼다면 누가 가장 현재 T1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할까 고려해 볼 때, 탑: 샤이, 플레임 / 정글: 와치, 카카오, 댄디 / 미드: 류, 엠비션 / 원딜: 프레이, 스코어 / 서포터: 매라, 마파, 마타 정도네요. 써놓고 보니 KTB 선수들이 참 많네요~ 인섹이 좀 더 성장한다고 치면 정말 다음 시즌은 T1, KTB의 축제가 될 지도...ㅠ 프로스트 팬은 그저 웁니다ㅠㅠ
13/10/07 09:58
제가 프로스트 팬이지만 매라의 기량은 마파 푸만두보다 아래입니다..
물론 서폿 둘 밴되는 영향이 있지만 그것도 팀간의 실력이라고 보고요. 지고들어가니까 라인전이 약해질수밖에요. 매라는 6강에게 어필을 더 해야한다고 봐요. 라인전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프로스트가 지금 제일 시급한건 미드죠..... 빠별 갱맘 전 둘다 못믿겠어요... 샤이만 믿어야 하는 상황이 정말 가슴아픕니다.
13/10/07 10:13
글쎄요. 제가 전제한 건 T1에 푸만두 대신으로 다른 서폿이 들어간다면 입니다.
그 전제 아래서라면 매라가 마파, 마타, 푸만두보다 절대 못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푸만두가 자이라로 한 만큼, 매라가 쓰레쉬로 차고 넘치도록 할 수 있다고 봐서요:) 뭐 별개로...저도 빠별, 갱맘 전부 못 믿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스페이스도 그닥...샤이만 보면 눈물나죠 진짜...
13/10/07 10:59
다른 라인이 이기지 못한다면 샤이선수도 할수있는게 없어요.. 샤이 선수는 플레임처럼 라인을 완전히 압살하는게 아닌지라..
다른라인 무너지기 시작하면 탑도 아무것도 못할 수 밖에 없죠.. 다른 라인이 좀 살아나 줘야 시너지가 몇 배로 나타날 탑 라이너 인데.. 배미 선수나 엠비션 선수나 둘중 하나 프로스트로 보내주면 안될라나요.. ㅠㅠ
13/10/07 12:49
메라의 기량이 푸만두보다 아래라...
sk에 페이커야 워낙의 폭넓은 챔프이지만 페이커대신 엠비션 대려다놓고 푸만두2밴이나 3밴하면 푸만두가 그런기량이 나올 수 있을까요? 상대적인겁니다. 서폿자체가 2밴 3밴 자체가 국내에 유일한 일인데 아래라고 평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13/10/07 13:39
3밴 당해도 푸만두의 챔프폭은 그 이상입니다.
나미, 자이라, 쓰레쉬, 소나 이 4개의 챔프를 세계에서 손에꼽을 정도로 잘하는데 서폿 3밴만으론 이걸 막을수가 없습니다.
13/10/07 13:55
메라가 다른 걸 못한다기 보다는 원딜 역량이 메라에 못 미치는거죠. 솔직히 스페이스 기량이 떨어진것도 사실이고
CJ 봇라인이 약하니까요. 다른 서폿도 메라가 평균적으로 잘합니다.
13/10/07 10:06
저는 엑스페션선수에 대한 평가를 볼 때마다 정글러 놀자선수가 떠오릅니다. 안정적인 경기력, 팬들의 많은 기대, 소문자자한 쩌는 연습실 포스. 포지션 원탑논쟁에 필참하는 것도 그렇고요. 조심스럽지만 과대평가된 면이 정말 많은 선수 아닌가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13/10/07 10:09
엑페는 저평가인 동시에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좋은 탑솔이고 챔프 상성에 따라 샤이, 플레임 등과 싸워도 이길 수 있을 법한 선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최고라는 평도 과해 보여요.
13/10/07 10:12
사실 엑스페션이 좋은 탑솔러인지 아닌지는 따질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탑솔 원탑자리에 거론될 위상을 가지고 있냐하면 그건 좀...
13/10/07 10:22
상대하는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큰데
정작 선수로써 이뤄낸건 별로 없는 상태인거죠.. (샤이, 막눈, 래퍼드, 임팩트는 이미 우승을 했고. 플레임도 준우승은 했지만... ) 그래서 저평가랑 고평가가 가장 많이 공존하는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13/10/07 10:12
저는 페이커가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솔로킬 따낸 횟수도 가장 많아보이고, 상대방이 미드 후벼파려고 하는 조합 혹은 움직임이 나왔을때 한번도 흔들렸던 적이 없었고 상대 정글러가 케어 해주지 않으면 항상 상대는 사릴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유일하게 그러지 않았던 게임이 OMG상대로 아리 대 신드라 구도였던것 같구요. 미드는 다른 4개의 포지션보다 대세챔프도 훨씬 다양했는데 카사딘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다룰줄 알아서(카사딘의 경우 다룰줄 알 것이고 실제로 롤챔스에서도 나왔지만 밴 혹은 픽이 되지 않아서.. 피즈의 경우 픽은 안했던것 같으나 밴을 당해서 적었습니다) 상대방을 더 골치아프게 했구요. 이상하게 추앙받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롤드컵 기간 내내 상대 미드라이너와 5.5:4.5 이상, KT B 팬으로서 느꼈던 압박감 반영해서 6:4 이상으로 항상 라인전을 이끌었구요, 상대 정글이 왔을때 따인적은 거의 없는것 같은데 벵기가 오면 미드는 항상 킬을 땄던 느낌도 받았네요.(물론 이건 벵기의 역량도 있겠죠 :) )
13/10/07 10:15
탑: 샤이 > 플레임 > 임팩트
이기는 게임에서 빛나 보이는건 쉽습니다. 망한 게임에서 빛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아직 임팩트가 샤이의 아성에 도전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글: 카카오 > 와치 > 뱅기 정글은 라이너 실력에 따라 흥망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가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미드가 밀리면 활약하기 힘들죠 (댄디....) 뱅기가 이번 롤드컵에서 흥한 건 전 라인이 이겨서 그렇기도 합니다. 나진소드와의 4강전에서는 다른 경기에 비해 두드러지게 존재감이 줄어들었죠. 미드: 페이커 > 류 > 앰비션 나그네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검증이 더 필요하다 봅니다. 이견이 별로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원딜: 피글렛 = 프레이 > 스코어 이건 저의 빠심이 담겨 있음을 인정합니다. 4강전에서 트위치 고정밴에 닝겐자이라 op 성을 감안하여 그래도 아직은 프레이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폿: 푸만두 > 마타 = 매드라이프 닝겐자이라... 한 마디로. 꿀 잘 빠는 것도 능력.
13/10/07 10:18
임팩트의 비애..라고 할수있겠네요. 다른 팀원들이 너무 뛰어나다보니 주목도가 낮을 수 밖에요... 특히 반대 상황인 샤이 플레임에 비교되다보니 더욱 그런것 같아요.
13/10/07 10:24
그런점도 있고..
임팩트 선수는 스스로도 자기가 정말 잘한다. 라는 생각이 적지 않나 싶더군요.. (4강 인터뷰에서도 엑스페션 선수에게 눌렸다는거만 봐도) 뱅기, 피글렛이나 페이커 선수는 자신감이 확실하다면 임팩트 선수는 인터뷰 자체에서 그런게 좀 적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13/10/07 10:20
그냥 롤드컵 우승 했으면. 그 선수들이 최강. 또는 최강자 라인인거죠.
이번 롤드컵에서 5명의 선수 전부 '상대 선수와 못해도 5:5' 는 했다고 봅니다. 잘한 경기는 6:4 이상 했고요. SKT 선수들이 5:5도 못한 경기가 있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다전제면 묶어서). 그들은 최강이라는 칭호를 이미 다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작년 스프링 블레이즈 작년 윈터 소드도 전성기땐 약점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죠. (프로스트나 오존은 우승 당시에도 약점이 있다는 소리를 듣던 팀이라..) 지금 SKT도 딱 그 상태인거 같습니다. 약점이 없고 미드는 전세계의 슈퍼스타죠.
13/10/07 10:25
꼭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건 1:1 게임이 아니니까요.
1:1 게임에서 우승했다면 그 사람이 최고겠지만 팀 게임은 다릅니다. 개개인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그걸 팀웍으로 메꿀수 있는게 팀 게임이니까요. 팀이 최강이라고 해서 그 구성원 개개인 까지 최강이라는 법은 없죠.
13/10/07 10:30
지금 스크는 프로스트 우승때의 건웅
오존 우승때의 옴므같은 구멍이 없으니까요. 스크의 어떤 라인이 다른 팀 선수와 붙어서 질거라고 생각되는 라인이 있나요? 전성기 블레이즈처럼. 지금 스크는 누구랑 붙어도. 다 5:5이상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섬머~국대선발~롤드컵까지. 모든 경기에서 5:5 이상 못한 선수가 실제로 없죠. 프로스트 - 오존의 우승은 '구멍을 팀워크로 매꾼' 우승이라면 블레이즈 - 소드의 우승은 '그냥 전 라인이 다 이겨버렸죠'. 지금 스크도 후자의 느낌이라고 봅니다.
13/10/07 10:34
'구멍이 없다'와 '각 라인별 최강자다' 라는 말은 서로 다릅니다.
확실히 구멍은 없죠. 전부다 a급 이상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s급, 각 라인 최강자에 대해 말하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탑이 최강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a급 이상인건 확실하지만요. 정글도 나진 소드와의 경기에서 와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서 조금 걸리지만 뱅기는 '바이' 라는 초특급 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13/10/07 10:36
최강자. 또는 최강자 라인에 들 수 있다고 맨위에 적었죠.
페이커야 독보적인 미드 원탑이라고 본다면 뱅기는 최소 정글 최강자 라인이죠. (이건 원탑이다 아니다는 논쟁이 있으니) 지금 스크의 모든 선수는 최소 최강자라인에 놓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겁니다. 최강이다 / 최강자 라인인데 누가 더 쎄냐. 정도의 차이 아닐까요.
13/10/07 10:38
우승했다는 것과, 그선수들이 그 포지션이 최강이라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승했다라는 것은 팀으로서 완성도가 뛰어났다는거고, 개인 기량은 그거랑은 또 다르다고 보기 때문에요; 다른 팀스포츠를 봐도 우승팀이 전 선수가 다 최강이라고 하는 경우는 잘 없죠. 물론 SKT가 지금으로는 약점이 없고, 전체적인 실력이 가장 뛰어난 팀인것은 맞지만요...
13/10/07 10:42
물론 팀이 잘 하는 것과 팀의 선수가 잘하는 것은 다르긴 하지만,
지금 티원의 경우 선수들도 탑라인 제외하면 전부 국내 최상권에 포함할 수 있죠. 원탑은 아닐지 몰라도, 딱히 티원 선수들보다 각 라인별로 '확실히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다른 선수가 없긴 합니다.
13/10/07 14:25
솔직히 엄밀히 따지면 각 라인별 최강자가 무의미하지요...
1:1 게임이 아니고 5:5 게임이기 때문에 각 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관 될 수 밖에 없는데...
13/10/07 20:55
슬램덩크로 따지면 능남이 전국대회우승하면 안영수 백정태 이런애들도 각 포지션 별 최강자라는 말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롤은 팀플 게임입니다. 스타팀플과 같아요. 개인기량보다는 팀의 완성도 호흡의 결정체이지 팀이 우승했다고 우승한 팀이 라인 최강자라고 말하기는 그러네요.
13/10/07 10:49
싸무라이를 잘하는 정글러에서
매라와 더불어 해외팀이 가장 경계했던 서포터로 그리고 이제는 최고대열의 탑솔러가 된 임팩트가 최고입니다.
13/10/07 11:02
저도 포지션 바꿔가면서 정말 이정도 퍼포먼스를 모든 포지션에서 보여준 선수가 있었나 싶어요.
탑라인 전향한지 3시즌 째 맞나요?? 아직 어리고 점점더 탑에 적응해 갈테니 임팩트 선수가 어디까지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선수가 이전에 다른 포지션이 었다는 기억자체가 안날만큼 잘하는거 같아요 얼마전까진 그래도 샤이나 플레임이 낫지..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하는거 보면 전체적으로 샤이보다 동급 혹은 우위, 플레임 보다 라인전은 아래이지만 전체적 팀 기여도는 우위거나 동급일꺼 같은 느낌도 듭니다.
13/10/07 13:02
롤 1세대 게이머들이 몰락했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아직까지 살아남은 1세대 게이머죠. 롤짬밥으론 현역 최상위고, 포지션 변경
해서 메롱된 게이머들이 한둘이 아닌데(그 메롱된 게이머들 대부분이 1세대 게이머죠) 그 격변의 틈바구니에서 롤드컵 우승까지 했으니.. 역시 나이가 어린게 큰 몫을 한거 같기도..
13/10/07 10:59
아 그리고 이번 롤드컵을 통해서 전 벵기가 확실히 세체정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로얄의 밴목록을 보면 SKT에서 누굴 가장 인정하고 두려워 하는 가애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데 벵기는 언제나 집중 포격 대상이었죠. 3개의 밴카드중 무려 2개를 벵기에 할애했다는 것만으로, 심지어 페이커의 제드를 열어주고서라도 벵기를 막는 게 승리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 것 만으로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마치 KTB의 매라 2밴 후 대세 서포터 하나 더 가져오는 벤픽 전략이 떠오르는 듯한..그러나 벵기는 3밴을 당해도 남은 카드로 밴당한 챔프만큼의 캐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해외 분석데스크에서도 강조했던 것이 페이커는 기본적으로 1경기 라인전을 지고 있었습니다. cs가 15개 정도 밀리고 있었죠. 그걸 기가막힌 타이밍에 풀어줬던 것이 벵기고 그게 곧 승리의 키포인트였습니다. 이 부분을 누차 강조하며 크레포가 열과 성을 다해 벵기 칭찬 하던 게 기억나네요 크크. 나진소드와의 4경기에서도 심지어 퍼블을 내주고도 기가 막히게 전라인의 라인전을 풀어주고 상대를 압박했다면서 유독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벵기에게 크레딧을 돌리더군요. 흐흐.
스프링 썸머 시즌 때도 이미 카카오 댄디와 함께 3대 천왕에 올랐지만 이번 롤드컵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13/10/07 11:02
이번 4강전에서 봇 라인이 크게 밀려서 그렇죠.
프로 경기에서 봇 라인전은 서폿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는걸 감안해본다면.....
13/10/07 11:07
정글 최강라인에 와치도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와치가 인섹 카카오 뱅기에 붙어서 밀린 모습이 없는데 강타 때문에 너무 저평가 됐었죠. 요즘은 강타도 쓰는걸 봐서 정글 최강 명단에 당연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겜빗전에서도 와치가 프록스보다 확실히 기량이 한수 위였죠.
13/10/07 11:43
프록스 상대로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고 뱅기상대로도 나름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라고 평가 받았는데 최강자 라인에 언급도 안되는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13/10/07 11:19
플레임/ 카카오 / 페이커 +@현재 최정상 한국팀 봇듀오 아무나.. 불안하면 피글렛코치 박으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KT SKT 팬으로서 본 경기에서는 미드에서 페이커가 류를 이미 기로 압도하면서, 카카오가 뱅기와의 격차로 그걸 메꾸고 이기든지, 그냥 슬슬 밀리든지 하더군요. Skt 경기 다 챙겨볼 정도로 애정 갖고 보지만.. 뱅기는 키카오 와치보다 조금이라도 아래로 보이더군요. 반면에 카카오는 원래도 평가가 좋지만, 참 볼수록 정글 정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3/10/07 11:40
최강자 가려 봐야 의미가 있나요?
최강팀 SKT에서 탑에 솔직히 샤이/플레임 와도 임팩트보다 그닥 크게 앞서지 않을 것같고 정글은 뱅기외에는 필요없다 생각되고 미드도 마찬가지 원딜도 피글렛 외에는 임프, 프레이 누가 와도 피글렛보다 잘할수 있다고 느낌이 안드네요. 서폿은 확고부동한거 같고요.
13/10/07 11:46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볼때 현재 최고 서폿은 논란의 여지가 없이 푸만두라고 생각합니다. 챔프폭도 넓고 라인전 능력은 진짜 무지막지하게 강력하고 한타에서도 변수만드는 능력도 너무 뛰어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본문 기준으로 10점주고 싶습니다.
13/10/07 12:03
페이커빼곤 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요.
정글 벵기는 저에겐 단 한번도 세체정으로 안보였습니다. 물론 잘하는 정글러지만 벵기보다 잘하는 정글러는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이 최정상 클래스라서 그렇지 한국 중위권 팀에 가서도 지금같은 칭찬을 받을지 의문입니다. 임팩트는 안정적이고 단단한 스타일의 탑솔로써 최고의 경지에 올랐지만 모든 탑솔 위에 군림하는 정점이라기엔 다른 경쟁자들의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피지컬 면에선 플레임이, 스타일적인 면에선 샤이가, 비슷한 타입에선 인섹이 무한성장 중이구요. 피글렛은 현재 이 순간만큼은 세계최고의 원딜이 맞습니다. 하지만 원딜의 세계는 엄청난 괴수들이 즐비합니다. 프레이, 임프, 덮립, 와일드터틀, 우지, 웨이샤오, 레클레스...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겐웅님까지(유머 아닙니다 크크). 피글렛이 자신있게 최고의 자리를 주장할 수 있는 시기는 매우 짧으리라 봅니다. 특히 원딜은 컨디션과 메타 변화에 민감한 포지션이니까요. 푸만두는 분명 잘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매라신급 활약을 한 결과인지 아니면 팀빨을 받은건지, 같은 팀원이 정말 잘해서 오히려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서포터는 애초에 팀 영향을 많이 받는 포지션이라 이런 의문이 무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걸 깨뜨리고 정점에 군림했던 것이 매라였으니 푸만두가 서폿본좌로 불릴려면 좀 더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포지션 별로 점수를 준다면, 탑 : 1점 정글 : -3점 미드 : 10점 원딜 : 3점 서폿 : 0점
13/10/07 13:08
인섹이 무한 성장 중인가요?
인섹의 마지막 모습은 자크 꿀빨다가 실패해서 구멍이 된 모습 아닌가요? 그 이후에 성장을 했는지 어쨌는지는.... 그리고 본문의 평가와 댓글의 평가 중 논란이 더 많으리라 생각하는 평을 고르자면 저는 댓글쪽이 더 논란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13/10/07 13:16
이분의 댓글이야말로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죠. 롤챔스 우승, 롤드컵 우승한 팀을 10점짜리 미드와 탑,정글,AD,서포터 도합 1점짜리 떨거지들로
표현하시니.. '중위권 팀에 가서도 잘할지 봐야한다', '인섹은 무한성장중이다', '푸만두는 매라신급 활약인지는 모르겠고 팀빨을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많이 웃었습니다. 5대5 팀게임에서 미드 빼고 다 합쳐봐야 1점짜리 활약하는 팀이 롤드컵 우승을 한다는 분석은 신선한거 같습니다.
13/10/07 13:40
저는 위 글의 점수 기준으로 적은건데요? 본문부터 잘 읽어보시고 논란이 일만한 댓글인지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을 확고부동한 원탑으로 5를 두세명의 경쟁자보단 앞서있다로 1을 두세명의 경쟁자들과 정상급을 이루고 있다라고 봤을시' 푸만두, 임팩트는 비슷한 경쟁자들이 많으니 1점대. 피글렛은 두세명 이상의 경쟁자를 확연히 앞서는 정도는 아니고 원딜에서의 많은 경쟁상대, 그리고 컨디션, 메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원딜러들을 고려해서 3점. 벵기는 제 판단으론 그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국내에서 3명, 해외도 2명 이상은 있다고 보기 때문에 0점 이하의 점수를 줬습니다. 여기서 문제될만한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롤드컵 우승하면 본문 점수 기준으로 다 10점줘야 '옳은' 댓글인가보군요.
13/10/07 13:55
위 글의 점수 기준으로 얘기하신거면 점수에 관련한 부분은 제가 오해했습니다. 전 댓글만 보고 단순히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다 까내려 표현하신 줄 알았으니까요. 다 10점을 줘야하는데 왜 안주냐며 징징대는 것도 아니니 '옳은' 댓글을 요구한다며 비꼬실 필요는 없구요. 다만 점수랑 상관없이 댓글에 적은 티원에 대한 평가는 폄하라고밖엔 안보이네요. 미드를 제외한 선수 4명을 롤챔스와 롤드컵에서 보여준 결과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못할수도 있으니 두고보자' 라는 평가는 전혀 합당하지 않죠. 얼핏 들으면 맞는 얘기 같지만 위에 거론한 경쟁자들을 다 이기고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고작 이런식으로 평가하는게 저평가가 아니고 뭔가요.
13/10/07 14:37
임팩트, 벵기는 나중에 못할 수도 있다는 가정이 아니라 현재 경쟁자들이 쟁쟁하거나 한수위란 얘기니까 제외하고.
푸만두는 서포터의 특성상 보여줄 수 있는 활약이 거기서거기인지라 정말 다른 경쟁자보다 한수위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단 얘기구요. 피글렛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인데 확실히 점수를 준다면 5점까지도 줄 수 있지만 제가 보는 원딜간의 격차는 그야말로 한끗 수준입니다. 피글렛이 엄청난 격차로 상대를 찍어누른 것도 아닙니다. 이를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할 순 없잖습니까. 페이커가 미드를 박살내니 벵기가 프리로 풀려서 봇 자주 신경써주고, 결국 봇에 끼치는 스크의 영향이 상대가 스크 봇듀오에게 가하는 영향보다 컸습니다. 그렇지만 한타에서 피글렛이 보여준 역량이 뛰어났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세계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피글렛 개인의 힘이 컸다고 본다면 5~6점 주는거고 팀의 힘이 컸다고 본다면 3~4점 주는거지요.
13/10/07 15:19
어떤 생각인지는 알겠습니다. 페이커를 독보적인 라이너라고 보고, 핵심인 미드를 페이커의 역량으로 잘 풀어내니 그
효과로 미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동등하거나 혹은 부족해보이는 정글이나 탑,봇이 이득을 보면서 게임이 풀린다는 얘기인거죠? 만약에 제가 잘못 짚었다면 댓글을 따로 달아주고시고 아니라면 저도 이 이상으로 더 댓글을 달진 않겠습니다.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타베의 인터뷰대로 페이커만 독보적인 수준의 게이머가 아니라 페이커와 동등한 역량을 가진 5명으로 구성된 팀이 티원인거 같습니다. 페이커만 100점이 아니라 5명 다 80.90 점대의 게이머라고 느껴지는거죠. 그 기반은 당연히 5명 개개인의 능력치와 역량이고, 5명다 라인별 최강자라고 꼽기엔 각자의 주관에 따라 논란이 생길 수 있어도 5명 다 최강자 라인별 후보군에 넣었을때 이견을 달 사람도 없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댓글의 Leeka님 말씀대로 5명 다 '어떤 팀과 붙어도 최소한 5대5' 가 가능하단거죠. 어느 한명이 상대방에게 3:7이나 4:6정도로 밀리는 상황에서 이걸 밴픽이나 게임 내적으로 커버해야 되는 팀이 롤드컵 우승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10/07 21:07
저역시 레전드님의 글에 공감하구요.
계속 지나치게 푸만두 임팩트 고평가가 들어가는데 서포터의 특성상 보여줄 수 있는 활약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떄문에 메라가 아직 인정받고 있는겁니다. 팀이 압도당하고 있을때 임팩트가 그야말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과거든 현재든 단 한번이라도 보여준적이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왜 샤이 플레임이 고평가를 받는지 부터 생각해보시길
13/10/07 13:47
본래 포지션이 아님에도 그만큼 활약했으면 처음 탑솔을 시작했을때부터 마지막 경기까지의 발전은 충분히 무한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크꿀로만 취급하기엔 인섹의 자크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의 자크 플레이보다 이니시에이팅 부분에서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으며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물론 아직 최정상급이 아니기 때문에 진출 결정전에서 구멍이 되어 부족한 면이 있음을 드러냈고, 그렇기 때문에 성장이란 표현을 했지 만약 롤드컵갔으면 만능초인 뭐 이런 수식어를 붙여도 됐을겁니다.
그리고 논란 얘기는 밑의 분에 단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13/10/07 13:50
인섹은 처음 탑솔을 했을 때가 0, 자크 너프 전까지 10이라면, 자크 너프 후의 모습은 0에서 10 사이의 어딘가에 해당하겠죠.
이건 '무한 성장 중'이 아니라 '무한 성장하는 듯 했으나 정체'한 상태인거죠.
13/10/07 14:01
기간의 차이가 있죠. 임팩트가 포지션 많이 옮겨다녔지만 인섹보다 오래 탑솔을 했고 롤드컵 즈음 와선 완벽히 적응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섹은 탑솔 전향한지 몇개월밖에 안됐습니다. 그 짧은 기간동안 가져오면 하드캐리할 수 있는 핵심챔프 하나와 비슷한 계열 챔프 몇개를 프로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무한성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체란 말은 어느정도 경과가 지속되었을때 할 수 있지 스크전 구멍되었다고 바로 정체라고 얘기하는건 롤식 재평가가 크게 적용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체되었는지 아닌지는 WCG와 윈터시즌 경기본 뒤에야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13/10/07 14:05
임팩트 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삭제 했습니다.
인섹은 SK와의 경기 뿐 아니라 국대 선발전 내내 버스탄다는 평가를 받았죠. 꿀 빨던 챔프가 너프되자 평범해진 선수를 여전히 '무한 성장 중'이라 표현하는 것은 롤식 재평가가 아니라 오히려 세체정의 후광에 기댄 지나친 고평가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인섹은 플레임, 샤이, 임팩트까지 갈 것도 없이 엑페나 막눈하고 비교해서도 딱히 우위일 게 없어보입니다. 적어도 탑솔 전향 후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는요.
13/10/07 14:21
당연히 지금은 플레임, 샤이는 말할 것도 없고 임팩트, 엑페도 거론할 바가 아니지요. 자크 잘쓰고 있었을때도 저는 임팩트, 엑페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무한 성장 중이란 말을 했구요. 자크꿀빨때 보여준 포텐은 새로운 꿀챔, 혹은 비장의 챔프를 습득했을때 보여줄 활약을 미리 보여준거니까요. 어디까지나 탑솔 몇개월차 새내기한테 볼 수 있는 최대치를 인섹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최정상으로 향하는 벽(그게 스크전이었죠)에 서서 정체될지 아니면 그것을 넘어설지 결정되는 시기라고 봅니다.
13/10/07 12:06
페이커에게 견재가 집중됨->다른멤버들이뛰놀기좋아짐
의 루트가 자주 안나오는데, 메시라 불리는 페이커의 폼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윈터때도 역시 페이커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적에게서 억제력을 끌어내느냐가 중요해요. 이번을 통해 팀원들이 클래스를 증명했으니...
13/10/07 12:26
그렇지요. 사이네이드 선수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렇게 잘하는 정글러라고 생각 안했는데 영고시절 인섹급 존재감 발산.
그리고 비록 패했지만 C9 메테오스 선수 또한 정글러의 이상향같은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구요.
13/10/07 12:25
탑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샤이 플레임에 비견될 정도일뿐이지 임팩트가 샤이 플레임 아래라고 생각 되구요.
임팩트 자체로는 잘 쳐봐야 그냥 베스트5 안에 드는 탑솔러라고 생각되는데요
13/10/07 12:28
롤드컵 우승한거치고는 각라인별 평가가 좀 짠편이라서 신기해요
롤챔피언스 우승도아니고 롤드컵우승이라고요...(게다가 실제 롤챔스 우승도 하고 간건데)
13/10/07 12:45
위에서도 말했지만 팀평가와 각 라인별 평가가 같지는 않습니다.
각 라인이 꼭 s급이 아니더라도 팀플레이를 통해 s급 팀이 될 수 있는게 팀 게임이니까요. 팀평가를 하면 skt는 당연히 넘버 원이죠.
13/10/07 12:54
축구나 야구를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1위 팀이 있다고 해서 그 구성원들까지 전부 1위인건 아니죠. 각 포지션의 넘버 원이 아니더라도 팀웍과 전략을 통해 팀 자체는 최고가 될 수 있는게 팀플레이의 묘미입니다. 롤로 예시를 들어봐도 작년 프로스트가 국내 최강이었다고 해서 프로스트의 원딜이 국내 최강이었던건 아니지 않습니까.
13/10/07 12:33
물론 롤판 특성상 변화가 크고, 1위와 2위의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차기시즌에도 이정도일지는 미지수긴 합니다만 롤챔스 우승-롤드컵 우승 했으니 평가를 높게 해야죠.
13/10/07 12:51
저는 뱅기,카카오,댄디도 훌륭하지만
와치가 전 정말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는게 페이커,류 와 달리 약간 부실한 미드를 달고도 라인 잘풀어주는게 와치라고봅니다 댄디만해도 다데가 메롱이되니 같이 메롱이되버렸는데 와치는 항상 그런조건에서 잘하고있습니다 푸만두는 닝겐자이라 섬머시즌 초반 독보적으로 잘쓰던 나미 그전에 돌진메타를 박살내던 피들서폿까지 숨은 꿀들을 기가막히게 발굴하여 전체 밴픽과 라인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있죠 거의 원탑이라고봅니다
13/10/07 13:06
바텀라인은 원딜만 보는것 보다 같이 봐야한다고 보고...
지금은 푸만두, 피글렛 선수가 원탑이라고 봅니다. 우지 타베, 프레이 카인, 더블리프트 츄스터, 임프 마타 등 다 한수아래라고 보고 이번 롤드컵 우승 핵심 코어였다고 봅니다. 페이커는 워낙 팔방미인이라서 특히 챔프폭의 강점과 한타능력등을 고려했을시 세계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지지, 쿨, 페케, 엠비션, 류 등 각각 특성의 맞는 장점과 개인기와 메카닉을 할줄 아는 선수들이지만 라인, 소규모, 한타, 챔프폭, 반응력, 메카닉, 로밍 등등을 고려해봤을때 어느부분들에서는 결국 페이커보다 한두개이상으로 떨어진다고 봅니다. 뱅기는 이번 롤드컵에서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죠. 실수가 적고 영리한 판단을 하느점 단단함이 느껴지는 플레이를 할줄 알죠. 분명 와치도 잘했고 카카오, 메테오, 러블린, 오드원, 사이드네이드 등 여러정글러들이 자신들의 특징과 장점을 뽑내기 때문에 과연 뱅기가 넘버원이냐라고 한다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세계최고의 정글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그래도 다른 정글러들보다 기복이 적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개인적으론 탑만큼이나 원탑꼽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봅니다. 탑... 개인적인 생각은 S급 플레임 = 샤이 > A+급 엑페 = 임팩트 B+급 인섹, 옴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임과 샤이는 선호 스타일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엑페와 임팩트 결국 픽싸움이라 봅니다. 인섹의 자크가 너프전이라면 엑페 임팩트 급이라 생각합니다. 옴므는 임팩트의 하위호환이라고 보고있습니다.
13/10/07 13:14
페이커는 그래도 순간 페이커만이 할수있는 순간 센스를 보여주죠. 그 센스로 경기를 이기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라인전도 정말 잘하지만 상대방이 마음먹고 반반싸움을 하려고 하면은 페이커도 더이상 힘을 쓰기 힘들지만 특유의 순간 센스는 전세계 미드라이너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진이랑 티원이랑 할때 가장 놀랐던 순간은 와치였죠. 정말 잘해줬던... 벵기 - 와치 투탑이라 생각합니다.
13/10/07 13:25
푸만두는 그동안 특급 서포터들이 겪어왔던 저평가를 겪고 있는 거 같네요.
르블랑같은 사파나 룰루 레오나처럼 가끔 쓰는 서포터 제외하더라도 서머시즌부터 잘써먹던 닝겐자이라 뿐만 아니라 소나 나미 쓰레쉬 피들까지 주류 서포터 이만큼이나 폭넓게 쓰는 서포터가 어딨다고 '너도 2밴 당하면 별거아님'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3/10/07 21:01
sk 모든경기를 보셨나요?
실제로 푸만두가 캐리를 하든 캐리에 가까운 경기를 한 경기를 많이 보셨나요? 소나 룰루 이런 주류 서포터를 폭넓게 안쓰는 서포터가 어딧냐고 하니 그냥 피식하네요. 메라가 2밴을 당하는 이유는 그냥 잘하는 서폿이 되느냐 캐리를 하는 서폿이 되느냐의 갈림길인데요. 메라 마타 역시 폭넓게 서폿 씁니다.
13/10/07 21:40
당연히 모든 경기 다 봤죠. 데뷰전 보고 팬이 됐는데요. 스프링부터 롤드컵까지 한 경기도 안 빼놓고 다 봤습니다.
캐리니 뭐니 하는 의미조차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개념 갖다 치우고(뭐 굳이 푸만두가 캐리했는지 알고 싶으시면 이번 롤드컵 불판 정독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논타게팅 적중능력 딜교환능력 한타때 광역CC 재는능력 등등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자이라, 나미, 피들스틱 이 세 챔프는 푸만두가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타의 자이라, 마파의 피들스틱 정도가 동급이라고 생각하고요. S급 서포터가 되기 위한 기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소나, 쓰레쉬 외에 저 세 챔프를 잘 다룬다는 건 서포터에게 엄청난 위력입니다. 매라 마타 폭넓게 서포터 쓰기야 하겠죠. 그런데 매라가 미친듯이 잘다루는 소나 블리츠크랭크 쓰레쉬 제외하고 보면 자이라 나미 피들을 잘 쓰던가요? 자이라 서포터 초창기때 조금 쓰던 거 말고는 거의 못봤고요. 피들도 거의 못봤고요. 나미는 몇 번 보긴 했는데 소나 쓰레쉬 블리츠처럼 좋은 모습 보여준 기억은 없는 걸로 아는데요. 마타선수 역시 피들 자이라 쓰레쉬 정말 잘다루죠. 하지만 피들의 완성도는 맵장악력의 정점에 서있는 마파선수나 피들서포터의 개념 자체를 만들어낸 푸만두선수만큼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고 나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예 안 씁니다. 그렇다고 푸만두가 소나 쓰레쉬로 쩌는모습 못보여준 것도 아니죠. 닝겐자이라 이전에 가장 자주 쓰던 서포터가 소나였던 데다가 천적인 MVP오존 상대로 소나 클래스 입증해보였고, 쓰레쉬는 롤드컵에서 몇번이나 임팩트있는 장면 보여줬었고요. 그리고 2밴 얘기는 유감입니다만 매라를 향한 2밴을 페이커를 향한 밴이랑 똑같이 보시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못막으면 지는 거랑 이거정도만 막으면 질수가 없는 거랑은 다르죠. 미드 정글은 약해서 밴카드의 가치가 없고 탑솔은 세계최강급이지만 가만 놔두면 어차피 쉔만 하는데다가 원딜도 평타기반 원딜만 선호하는데 서포터를 밴 안하면 뭘 밴할까요. 그 자리에 마파 마타 푸만두 들어갔어도 똑같이 서폿밴 했을 겁니다. 그건 CJ 프로스트의 팀색깔이자 어찌보면 약점이죠. 그걸 가지고 매라는 다른 선수와는 달리 캐리가 된다고 하는 건 이종범선수에겐 양준혁선수와는 달리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랑 이제는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 의견 가지고 웃기면 마음속으로 비웃으세요. 피식했다고 저한테 말하는 이유는 뭡니까?
13/10/07 13:58
페이커가 아쉽다는 분들도 있는게 좀 신기하네요.
모든 팀들이 페이커를 집중 견제했음에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상대의 미드보다 최소 비슷하면 비슷했지 밀렸던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탑까지 내려와 3인갱을 노렸어도 갱을 당한게 한번인가 밖에 없었구요.. 매번 뱅기가 풀어줬다? 정글러는 이쪽에만 있는게 아니고 갱각도 냅다 정글러가 온다고해서 나오는것도 아니구요.
13/10/07 14:05
기대치가 조던이라고 했을 때 실제 퍼포먼스는 르브론이라고 해야 할까요. 원탑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것 같고 그만큼 페이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거겠지요 흐흐
13/10/07 14:02
미드원탑 페이커에게,
롤계의메시, 당대최강 마이클조던이라는 별칭이 있지만 비유적표현일뿐 그정도로까지 2그룹과 격차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아닌것 같구요. 탑은 SKT에 가장어울리는 선수가 임팩트라 생각하고 순수기량자체는 플레임이라 생각합니다. 정글은 뱅기,카카오 원딜은 피글렛이 반발 앞선 느낌. 서폿은 푸만두라 생각되네요. 다른 스포츠를 봐도 그렇고 우승했다고 축구의11명 농구의 5명 전원이 모두 각포지션 원탑으로 평가 받을 필욘 없는거죠. 충분히 2등권 혹은 6등권팀중에도 1-2명은 탑급이라 평가 받아온 선수들은 있어 왔습니다.
13/10/07 14:11
롤드컵에서도 벵긴 압도적인 모습이 별로 안나왔습니다.omg의 러브린에겐 오히려 압도당했고(두경기 모두) 와치와의 대결에서도솔직리 밀렸죠.
개인적으로 전성기 댄디의 하위 호환이 벵기라고 봅니다. 댄디는 미드가 우윌 잡으면 그걸 바탕으로 게임을 지배했죠. 한타에서의 퍼포먼스도 엄청났구요. 반면 벵기는 종종 날카로운 갱이나 판단이 보이긴해도 미드가 압도하는 게임에서도 딱히 존재감이 안나올때가 많고 미드가 밀리는 게임은 스무쓰하게 존재감이 사라지거든요... 롤드컵으로 보자면 푸만두야말로 고평가를 받아야하지않나 싶네요.
13/10/07 14:15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게, 벵기가 게임을 지배했다느니 엄청난 활약을 했다느니 하는 말입니다. 그런 말은 메테오스나 사이네이드같은 정글러에게 쓸 표현입니다. 벵기는 자기 역할 딱 1인분만 했어요. 어떤 경기는 그것도 못하고 이상한 실수하기도 했구요. 페이커는 갱오면 혼자 잘 살고 잘 빠져나가고 솔킬 땁니다. 페이커 잡을라고 상대가 온갖 짓을 다하는데 혼자 유유히 살아납니다. 그래서 페이커가 독보적인 미드 원탑이지요. 벵기가 와서 살려준 장면은 롤드컵 모든 경기를 뒤져봐도 몇개 안 나올겁니다. 벵기와 합작한게 없는건 아니지만 미드-정글 쌍끌이 하드캐리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정글러는 미드 라이너 실력에 따라 영고가 되느냐 하드캐리가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벵기는 페이커라는 미드라이너의 정점을 같은 팀원으로 둬서 빛나고 있는거지 평범한 미드라이너 데리고서도 지금같은 칭찬을 받을지 의문입니다.
13/10/07 14:26
그렇죠.. 와치나 카카오가 대단한게 미드가 밀리는게임에서도 존재감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omg의 러브린은 sk와의 1경기에서 게임을 지배했죠. 그정도는 되야 정글 캐리입니다. 세체정 시절 인섹은 심지어 전라인이 밀려도 존재감이 있었구요. 반면 벵기는.. 무난 한 정글러, 박지성 선수같은 느낌이죠. 자기역할에 충실하고 기량이 뛰어나진 않아도 기복이 적고 챔프폭도 넓고...
맨유 우승시 박지성 선수가 epl최고는 아니여도 맨유에 꼭필요한 정상급 선수였고 벵기역시 딱 그정도라고 생각되네요. 메시, 날도급은 카카오 러브린 다이아몬드 프록스정돈 되야.. (와치역시 정상급이라고 생각하는데 한타에서 퍼포먼스와 강타문제로 카카오라인에 못미친다고 봅니다.)
13/10/07 14:31
와치가 정말 대단한 건 세체정 얘기 나오면 이름 한번씩 나오는 러블린/사이어나이드/다이아몬드 프록스/카카오/벵기와는 달리 미드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팀에서 그정도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것 같습니다.
13/10/07 15:51
결승전은 벵기가 전라인 털고다녔죠...
그리고 벵기가 템을 올리는 대신 기동력의 장화와 시야석,와드 등으로 맵장악을 해준 것이 주 승리 원동력이라고 분석데스크에서 계속 언급했고요. 메테오스와 사이네이드?? 메테오스는 8강에서 탈락했고 사이네이드는 갱킹은 잘하긴 했지만 결국 끊어먹히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죠.
13/10/07 14:27
타베가 인터뷰하길 '임팩트가 다른 이들에게 뒤떨어져보이지만 그마저도 잘한다. SK는 페이커가 5명 있는 팀과 같다' 라고 했었는데
적어도 이들보다 위에 있으려면 그 라이너가 페이커처럼 언터쳐블하게 그 라인을 지배할 정도의 실력은 있어야 되지 않나요. 지금 댓글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페이커가 만장일치로 미드 원탑으로 꼽히는데 그 정도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라이너의 원탑으로 꼽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원탑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롤드컵 우승을 한 라이너들이겠죠. 뭐 자기 감상으로 누가 더 잘하네라고 해도 별 상관없지만 그건 그냥 자기 감상이지 그것으로 논리를 펴서 '이러이러하니까 얘가 얘보다 잘해' 라고 말하는 건 별 의미 없는 것 같네요.
13/10/07 14:46
흐흐 이번시즌도 지켜봐야죠~ 윈터에서의 활약까지! 현재 팀으로써의 원탑은 SK임은 여지가 없고 개개인의 능력은 한시즌정도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싶어요. 그리고 재평가의 롤판이라 윈터시즌에 프로스트가 sk를 다전제에서 잡으면서 평가가 또 바뀔수도 있겠죠~
13/10/07 14:49
개인적인 생각으론..
탑 플레임 원톱 정글 와치 카카오 뱅기 미드 페이커>=류 원딜 피글렛,프레이 > 뱃교(뱃교는 보여준게 적지만 포텐이 정말 높아보입니다. 다음시즌에 LG가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 서폿 푸만두,마타,매드라이프 사실 나진빠로써 카인을 높게 쳐주고 싶었지만 이번4강전은 정말 카인떄문에 졌다고 봐도 될정도로 너무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피글렛과 프레이는 동급으로 봐주고 싶어요.
13/10/07 15:28
푸만두가 저평가 받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롤드컵 중요경기 내내 푸만두가 5할은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금 매라고 마타고 푸만두에 비교할 수준이 아닙니다. 닝겐자이라 꿀 꿀 해도 그 꿀찾는 능력도 실력이죠. 그리고 챔프폭도 소나 나미 자이라 쓰레쉬 여차하면 사파서포터 인 피들스틱 르블랑 등 롤챔스,롤드컵 우승까지 해낸것은 에스케이의 바텀듀오가 세계최강급으로 성장했기에 가능했던거죠.
매라 2밴 3밴하시는 분들은. 서폿의 변수 만 없으면 된다는 밴과 미드정글의 이 캐릭은 절대 주면 안된다 밴을 같게 보시나보군요. 프로스트의 경우 매라의 변수 말고는 딱히 꿀릴게 없기에 밴하는 거고 에스케이는 뱅기의바이 페이커의 제드등 줘서는 안되는 캐릭이 있기에 서폿에 할애할 밴카드가 없는거죠. 매라의 3밴은 그가 위협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말하면 서폿의 변수 말고는 프로스트가 필밴 해야될 정도의 챔프가 없단 소리와도 같죠. 에스케이가 로얄을 애니하나 막으니 손쉽게 제압하듯이요.
13/10/07 21:15
프로스트에 필밴이 없다라. 샤이만 하더라도 세계 1.2위를 다투는 탑솔러입니다.
그런 탑솔을 나두고도 메라3밴을 한다면 이유가 있는거에요.
13/10/07 21:48
샤이의 넓은 챔프폭중 무엇을 밴 할 수 있죠? 잭스? 쉔? 다른라인이 하도 밀리니 쉔하기에 급급한 샤이입니다. 굳이 밴카드를 샤이에 할애할 필요가 전혀없죠. 매라로 인한 변수만 제거하면 쉔을 강요받은 샤이의 한계를 보여준게 KT B전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생각 하는데요.그리고 샤이에게 뭘 절대 주어서는 안 될 챔프가 있나요? 샤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타+평타이상을 치는 든든한 넘버원 탑솔이지 못막으면 지는 캐리형 탑솔은 아닙니다. 블리츠,쓰레쉬 라는 순간 강력한 변수가 있는 서포터를 제외한 매라는 평범 그 자체 였습니다.
13/10/07 15:35
일단 임팩트는 엑페 이하라고 생각하는지라... 4강 소드전은 말할것도 없고... 솔직히 결승 1,2경기에서도 임팩트가 던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죠. 라인전이 편했던 덕분에 무난하게 잘 큰 잭스인지라 세긴 했지만, 던져대는 모습 보면서, '역시 임팩트는 샤이, 플레임은 물론이고 엑페보다도 떨어지는 탑솔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T1에서 해당 라인에서 국내 원탑 논쟁에 끼지조차 못하는 선수는 임팩트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샤이, 플레임 >=엑페>임팩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레딧 롤드컵 mvp 투표에서도 미드, 정글, 원딜을 모두 T1이 먹는 가운데 탑라인은 엑페가 1위했죠.)
벵기는 4강에서 와치에게 밀렸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죠. 사실 국내 정글러는 최고 자리를 놓고 와치, 벵기, 카카오, 댄디 이렇게 4명이 경합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롤드컵에서 와치에게 미묘하게 밀리긴 했지만, 경합에서 떨어질 정도의 수준차이를 보여준 건 아니고, 여전히 경합은 진행중이라는 느낌이네요. 페이커는 일단 현존 세체미...인건 거의 공인받은 상태고... 그런것 치고는 롤드컵 상위 라운드에서 그만한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 들긴 하죠. 물론 어디까지나 세체미 공인상태에서의 기대치 관련 얘기지, 아직까지는 페이커에게 확실히 견줄만 하다는 미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딜은 현재 피글렛이 프레이와 비교해도 동급이상이라 할만 하며, 그 외에 딱히 견줄만한 상대가 없어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놓고 봐도 뭐... 4강에서 프레이와 비교해도 더 나으면 나았지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체원 후보중 하나로 꼽히던 uzi 마저 덥맆에게 '하위티어에서 보는거랑 상위티어에서 보는거랑 다른듯. 결승에서는 생각보다 약점이 많아보임'이라는 평가를 들었고요. 롤드컵 우승 보정까지 적용한다면, 세체원이라 평가해도 이상할게 없어 보입니다. (뭐 같은 세체...라도 페이커에 비해 무게감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요.) 푸만두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지만 4강에서 미묘한 모습이 좀 보였죠. 마타나 매라보다 확실히 낫다고 평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분명 그들과 함께 최고 서포터라는 평가를 노릴만한 위치에 있는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13/10/07 16:05
'프레이는 서폿이 못해서 그런거야,' '매라는 원딜이 못해서 그런거야... '
댓글 보다보니 몇몇 이런식의 댓글들이 있네요.. 개인적으론 정말 안쓰럽게 버텨가는거라고 밖에 생각안되네요. 어짜피 재평가의 게임 다음 시즌에 더 잘하길 응원하면 되는거지.. 글고 봇 라인은 듀오로 평가받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13/10/07 16:29
지금까지의 평을 대충 종합해 보자면
탑 - 임팩트보다 좀더 나은 선수가 존재함(플레임, 샤이) 정글 - 벵기, 댄디, 카카오, 와치 이 4명이 비슷한 수준(4강전에서 벵기가 와치에게 약간 밀린게 평가에 타격이 된듯) 미드 - 페이커 센빠이 봇듀오 - 피글렛-푸만두 >= 프레이-카인 이 정도의 의견이 제일 많은 것 같네요.
13/10/07 17:23
탑에 플레임 샤이가 와도 임팩트 이상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정글에 댄디 카카오 와치가 와도 마찬가지고 미드는 기대치에 비해 포스를 못 보여준 거지, 그 만큼 꾸준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면 최강이라고 볼 수 있죠. 중요한 것은 바텀입니다. 피글렛 푸만두는 모든 바텀 조합보다 우월했고, 이 팀이 롤드컵을 우승한 이유라고 봅니다. 비등한 상황이나 안좋은 상황에서 팀을 캐리 한 것은 바텀 조합입니다
13/10/07 19:23
동의 안하는 내용도 많지만 우승팀 버프가 있으니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탑은 평가를 한가지 요소로만 볼 수가 없습니다. 임팩트를 최고라고 평가해도 이상할 것 없는 건 라인스왑할때 임팩트 만한 탑솔이 없습니다. 옴무 같은 경우 다른 요소 다 밀리지만 이니시에이터 능력은 최상급 이라고 보고요.
13/10/08 00:42
벵기 저평가가 많은데 이번 롤드컵 우승 주역 1,2위가 벵기랑 봇라인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그런 평이었구요. 4강에서 와치한테 밀렸다고 하는데 경기 다시 봐도 전혀 동의할수가 없네요. 1경기는 앨리스가 탑갱 성공할때 리신으로 바로 봇 2킬 냈고 앨리스가 탑 갈때마다 봇가서 압박주고 용 가져갔습니다. 12킬중에 10킬 관여해줬고 맵 리딩도 잘해줬어요. 2경기는 리신이 압도했죠. 봇가서 레넥톤과 함께 박살내버렸고 중간중간 잘라먹는데 리신이 이니시 거의 다 해줬습니다. 탑갱가서 잭스도 한번 또 잡아내서 잭스 완전 무력하게 만들어줬구요. 3경기는 반대였죠. 아트록스로 한게 아무것도 없고 리신이 잘해줬습니다. 이떄 아트록스는 반 트롤픽 수준이었던건 사실이죠. 4경기는 퍼블내줬는데도 미드 가서 점멸 빼주고 블루 카정가주고 용 타이밍 바로 가져가주고 분전해줬습니다. 앨리스는 탑만 2번갔는데 다 실패했구요. 5경기는 녹턴이 궁갱 성공하면서 더 나아보였는데 분수령이었던 미드 소수전에서 녹턴이 탑갱 간다음 미드로 안내려오더군요. 거기서 리신은 오리아나 지키고 딜 넣으면서 판도를 뒤바꿔버렸구요. 무승부였다고 하면 적당할것 같은데 와치가 더 나았다라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벵기가 롤챔스 스프링,섬머 연속 KDA 1위한게 우연이 아닙니다. 캐리한 경기 많아요. 롤드컵에서도 얼마나 잘해줬는데요. 잘한경기 쏙 빼놓고 져서 존재감 없는 경기 들먹이면서 무슨 평가를 합니까. 갓카오 갓카오 하는데 SKT 2연전에서 질때 카카오 아무것도 못한 경기 많았습니다. 선발전때는 퍼블만 2번줬었구요. 이런것도 감안해야지 여전히 카카오는 갓카오고 벵기는 팀빨 받는 고평가 정글러라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엑페랑 임팩트는 동급이라고 봅니다. 서로 가져간 픽대로 이기고 졌어요. SKT 평가를 볼때마다 재미있는게 이기고 잘한경기는 '아 그냥 팀이 다 잘했으니 평가 힘듬' 이러고 진경기는 쏙 골라서 폄하하더군요. 정말 재밌어요. OMG 경기 말이 있는데 2번째 만날때 러브린 아트록스 한번 보세요. 중간에 매혹맞고 경기 이상하게 만들어준게 러브린입니다. 벵기는 고치 잘 써줬구요. 그런데 1경기 SKT가 압살당했다고 폄하하고 2경기때 경기력은 기억에 없죠. 앞서 말한게 이런거죠. 메테오스는 솔직히 그정도로 밀어줘서 그정도 못하면 이상한거고 사이어네이드 잘해줬지만 벵기가 그보다 못해줬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13/10/08 04:34
저도 동감합니다.
임팩트나 페이커 선수는 딱 자신의 기대치 충족시켜주었지요. 하지만 뱅기나 밧라인은 그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봅니다.
13/10/08 09:02
개인적인 평점을 매겨보면 이렇습니다.
탑 - 샤이, 플레임 9 / 임팩트 8 / 엑스페션 7.5 정글 - 벵기 8.5 / 카카오, 댄디, 와치 8 / 러브린 7.5 미드 - 페이커 10 / 류 9 / 쿨 8 원딜 - 피글렛 9 / 프레이, 스코어 8 / 우지 7.5 서폿 - 푸만두 9.5 / 마파, 매드라이프 8.5 / 마타, 옐로우스타 8 탑에서는 샤이의 안정감과 플레임의 화려함을 생각안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임팩트는 그들과는 사뭇 다른 색깔로 뛰어남을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상대팀의 라인스왑에 대한 자체 대응스킬이 되는 수준인 임팩트의 2 대 1 능력은 그 탄탄함이 샤이나 플레임보다 한 수 위라고 보이거든요. 킬을 당해도 그다지 불안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탑솔러이기도 합니다. 단단한 돌덩이 같달까요. 라인 커버능력도 안정적이죠. 정글은 메타의 기본에 충실한 벵기가 다른 선수들보다 약간 앞에 놓이는 것 같습니다. 간혹 존재감이 옅어지는 경우가 생기지만, 무난할 때는 제 몫을 확실히 해주는 정글러라고 봅니다. 게다가 나날이 시야가 넓어지고 센스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구요. 라인을 그야말로 적기에 풀어주는 갱킹 능력과 한타에서 가려운 곳을 기가막히게 긁어주는 모습들이 그를 조금이라도 더 앞에 놓이게 하는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페이커는 기대치가 너무 높은 나머지 오히려 롤드컵에서의 퍼포먼스로는 딱 기대치만큼 혹은 그 이하로 보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최다솔로킬을 기록한데다가, 중요한 고비에서는 어떤 상황에서건 제 역할을 수행을 해냈다는 점에서 그 전천후적인 게임센스와 피지컬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아온데다가 어떤팀을 만나건 무조건 첫번째 타깃이 되는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죠. 특히 페이커에 상대팀의 시선이 쏠리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다른 선수들, 특히 모스트 딜러인 피글렛과 잘큰 임팩트가 활개칠 상황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는 현재로서는 SKT의 막강함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그런 슈퍼어그로가 가능하기 때문에, 페이커 못지 않은 레벨의 선수들이 견제를 상대적으로 덜받게 되면... 게다가 페이커에 대한 마크를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되면 더욱 여지 없으니, 이는 선수의 개인기량이 엄청나지 않고서는 상대팀에게 줄 수가 없는 딜레마죠. 선봉장과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놀라운 선수라고 봅니다. 게다가 상대팀의 핫라인을 제어하는(결승 2경기) 역할까지 해내니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장면에서 더 많은 놀라움을 안겨다주는 선수죠. 정작 롤드컵 명장면 하이라이트를 만들면 페이커의 플레이가 가장 많이 선정될 것 같군요. 피글렛은 페이커보다도 더하다고 보일 정도의 그 특유의 패기넘치는 모습들이 오히려 오버페이스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비추어지는 면도 있는데, 적어도 서머시즌부터 롤드컵까지의 폼을 보면, 그런 패기를 부릴만하다고 할 정도로 미친듯한 스킬 적중력과 공격성을 갖춘 것 같습니다. 초반에 말린다거나 집중견제를 받더라도 경기를 말아먹은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은근히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폭발력에서는 현존하는 그 어느 원딜보다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푸만두와의 시너지를 생각안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 폭발력과 라인전 능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롤드컵 2경기에서의 결자해지성 플레이는 거침없는 피글렛 특유의 패기와 공격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푸만두는 단연 최고의 서포터로 자리매김 했죠. 페이커가 바야흐로 부동의 세체미가 되었는데, 아예 이견이 없다시피 한 페이커 정도는 아닐지라도 확실히 그를 다른 서포터들과 비슷한 라인에 두고 평가하는 것이 저평가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정석과 변칙 그 어느 면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게임 판도를 바꿔버리는 플레이(특히 8강부터 결승까지의 폼은 정말...)를 연이어 터뜨리는 걸 보면 거의 물이 오를만큼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기보다도 더욱 대단한 것은 이젠 다른 서포터들보다 한 두단계 앞서나가는 듯한 맵 컨트롤 능력과 전황을 보는 눈입니다. 봇 라인전을 순식간에 박살내고, 중요한 한타국면에서 기가막힌 CC기를 박아버린다든가 하는 장면에서는 피지컬적인 면보다도 어디가 핵심인지를 귀신같이 꿰뚫는다는 느낌이 있죠. 애초에 게임센스가 팀내에서 페이커에 비견될 정도의 선수인데다가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이런 선수가 주도하는 게임오더로 인해 SKT가 운영이 약하다는 말도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피글렛의 발전보다도 이 선수의 각성이 SKT가 완전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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