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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9 20:41
부스걸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스걸이 너무 싫고, 화가나고, 매우 불쾌해서 어떻게든 온겜넷에 항의라도 하고 싶으신 분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화면에 너무 격하게 반응하는 것은 필요이상의 감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수의 격한의견에 또 너무 격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여 가를필요 없어보입니다. 반대하는 여성 수가 반대하는 남성 수보다 특별히 많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개인차가 심할뿐 성별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여성분들도 부스걸 나오면, 그냥 이뿌네~ 하고 마는 분들도 꽤 많다고 봅니다. 기분 나빠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칙칙한 화면보다 화사한 화면을 즐겼으면...
07/02/19 20:46
성상품화, 타당하냐 않하냐를 떠나서 이미 많은 영역에서 보이죠, 사회적 통념에 따른 암묵적인 합의 수준에서 성상품화는 발달해왔고요
그리고 점점 대담해지고 있고말입니다, 여성뿐 아니라 이제는 남성도 그 대상으로 되어가고 있고요, 주지훈씨의 벗은 몸이 여성들에게 상당히 어필했고 멋진 남자의 상반신 누드는 여성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한다는 것은 이제 광고계에서도 설득력을 얻는 것 같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여성이건 남성이건 성상품화 자체를 바람직하게 보지 않지만 그 대세라는 것이 개인의 힘으로 어찌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암튼 그것은 그렇고, 여성진행요원의 존재가 정말 시청율이나 남성관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가 현재 제 개인적인 관심입니다, 정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07/02/19 20:49
예.. 저도 대단치 하리만큼의 효과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온게임넷은 그런 1%를 발굴해서 늘상 타 게임 방송국보다 앞서왔다고 생각합니다~
07/02/19 21:06
제 생각과 정확히 동일하군요.
바로 이게 대부분의 남성 혹은 부스걸을 비판하는 글에 반론하는 사람들의 마음일겁니다. 여성분이 써주시니 더 좋네요.
07/02/19 21:33
대부분은 괜찮다 정도 인거 같은데..
지금 까지의 남자 진행자들도 별 문제 없긴 하지만 박태민 선수때처럼 트러블 생겼을때도 있었고... 그런 트러블이 여성 도우미를 사용함으로써 삭막한 분위기를 조금 완화 시켜보자는 의미겠죠... 카레이싱걸이나 치어걸의 의미도 약간은 담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뽕브라는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그점만 좀 자제해 주신다면... 세련되고 지적 이미지의 진행요원이란 컨셉으로 나가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어쨋던 성적인 코드는 조금 줄였으면 합니다. 섹시하다기 보단 좀 느끼해요~~
07/02/19 21:33
이쪽 논쟁에 거의 끼이지 않았는데, 가장 쿨하고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잘 봤습니다. 다소 쇼킹한 도입을 깔끔한 마무리로 끝내주셨네요.
07/02/19 21:36
부스걸 사건을 남녀의 성대결로 몰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생각이었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여성중에서도 부스걸에 대해 아무런 감정 없는 사람이 있을테고, 남성 중에서도 보기 불편한 분들 계실 겁니다. 저 역시 여성팬이긴 하지만 있으나 없으나 큰 상관없다는 쪽이거든요. 애초에 부스걸 논란이 터져 나오게 된 맨 처음 원인은 부스걸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 부스걸을 보고 공적인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멘트를 던진 몇몇 댓글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게 커지고 커져서 설연휴를 통채로 날려버리는 논란거리가 되긴 했지만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생각되네요.
07/02/19 21:41
제발 이 아래로 달리는 리플이
"부스걸이 왜 불편하냐?" 라는 토론이 아닌 "부스걸을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라는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7/02/19 21:44
동감입니다. 성 상품화가 아니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저질이니 뭐니 하고 까일 이유는 없는거죠. 온게임넷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회사고, 목적을 위해 수단 -법적인 한도 내에서- 을 사용하는것이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농구에서 한 쿼터가 끝나고 치어리더들이 나온다고 욕하나요? 아니죠. 글 쓰신분이 핵심을 잘 짚어 말씀해주신것 같아 저까지 속이 후련하네요~
07/02/19 22:03
dktkfkqldy ( 아싸라비요 ) 님 // 정확히 하고 싶은 말을 짚어 주셔서 로그인 합니다. 성상품화 맞지요.. 성상품화 맞는데 굳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참 답답했는데 요지를 잘 집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부스걸이 세팅과 다음경기 준비를 하는 그 중요한 시간동안 프로게이머에게 불이익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지.. 이미 남자가 여자를 상품화하고 여자가 남자를 상품화한지 오래된 현대사회에서 성상품화 가 맞냐 아니냐는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상품화라고 해도 온겜넷 방송국을 욕할 권리조차 없구요. dktkfkqldy 님// 혹시 외교나 스포츠 마케팅 쪽에 일하십니까?
07/02/19 22:14
Eye of Beholder 님 말씀대로 쿨하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 문제에 민감한/민감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 것이고,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대로 그건 성별과 그닥 관계없는 문제일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남성분보다 여성분이 일단 처음 보고 껄끄러움을 느낄 확률은 더 높을 수 있겠죠. 아무래도 그런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되니까요. 대상이나 타겟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상품화에 대해서는, 왠만하면, 정말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거 아니고 안할 수도 있으면 안하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그에 따르는 반응이 특히 넷상에서는 통제가 되기 어려운 종류의 것이다 보니 엄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 또 온게임넷의 방침이 성상품화를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특히 남성의 경우보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의 성상품화를 더욱 까칠하게 부정적으로 보는 성향을 가진(저 말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온게임넷이 그런 시청자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다만 까짓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느냐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모의 여성 세팅요원이 지금보다 오해를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쪽이 아예 내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고요. 다만 아름다운 이성을 보고 좋아하는 감정만큼이나, 자기 성이 자기라는 개인이 가진 한 속성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그 성 자체로서만 소비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결코 개운치 않을 수 있음도 사실이지요. 짧은 생각에 굳이 안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일이라면 더욱 말입니다. 구구절절이 말이 많았네요. 글쓴 분처럼 쿨하게 넘겨버릴 수 있는 분들을 보면 부러워진답니다. 호호!
07/02/19 22:16
ijett님// 이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그러면 다른 방송은 도대체 어떻게 보실 수 있나요? 온게임넷 부스걸보다 훨씬 심한 노출..훨씬 노골적인 화면이 온갖 방송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현실에서 부스걸정도로 그렇게 심한 느낌을 받으신다면 다른 방송을 보는건 과연 가능할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07/02/19 22:24
같은 피지알러니까 여기서 이러는 것이죠.
딴 곳에서 이런 부분 가지고 난리쳐봐야 거들떠도 안보지만 피지알내에서는 뭔가 서로 얘기가 되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떠들면 온겜 관계자들이 보고 바뀔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뜬금없이 피지알에 기존 방송이나 행사에서 나오는 여성 도우미들 거북하다고 얘기해봐야 주목도 받지 못할 뿐더러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죠. 한마디로 스타리그에서 보인 현상이고 스타커뮤니티의 대표격인 피지알이니가 여기서 떠드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07/02/19 22:24
하얀늑대 님//무엇인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여기는 게 꼭 '심한 느낌' 은 아닐 수도 있답니다. 그저 입맛이 쓴 정도죠. 저는 거의 TV를 보지 않고요. 가끔 보는 건 스타관련 게임방송, 뉴스, 다큐,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특별한 스포츠 행사 정도예요. 드라마도 본지 꽤 오래되었네요. 아, 이건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고 관심문제랍니다. 무슨 특별한 주의가 있어서라기보다도 그런 노출이 자주 이루어지는 종류의 프로그램을 우연히, 그냥 성향상 즐겨 보지 않을 뿐입니다. 딱히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걸 보고 있을 이유가 없기도 하지만요. 취향이 그렇다 보니 굳이 성상품화가 대세고 필연적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좀 동의하기 힘들게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그런 거 없는 분야도 있으니까요.
07/02/19 22:27
하얀늑대님/ 저는 인간이든 성이든 상품화되는 다른 방송이 나오면 돌립니다. 그래도 볼 것은 많거든요.
부스걸... 저는 성상품화의 의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있으나없으나 저에게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보고 말면 그만이지요. 아니면 딴 곳으로 틀던가. 다만... 불쾌하실 분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하기를 참을 뿐이지요. 그 부스걸 유게 게시물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이나 그 문제 제기를 받아드린 운영자님이시나 이정도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즐기는 것은 좋다. 그러나 불쾌한 사람이 있으니 여기서는 즐기지 말자. 딴 곳 가서 즐기자. 정도. 그런 사건이 왜 이렇게 커졌을까요? 양성평등이니, 성상품화 같은 거대 담론... 사회적으로도 얘기가 진행되기 힘든 내용들이 왜 이렇게 다뤄지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07/02/19 22:28
왜 자꾸 '다른' 방송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건가요.
'온게임넷' 이 보고싶기 때문에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걸요. 게다가 그런 훨씬 노골적인 화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채널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설령 그게 저 한 사람일지언정;] 정말로 이글이 부스걸 논쟁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재주 뛰어난 PGR 분들의 갑론을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언제까지고 평행선을 달리게 될까 두렵습니다.
07/02/19 22:32
수위가 더 높은 12시에 놀러와는 암말 안하고, 부스걸만 이야기 하는이유는? 그것도 두번째출연이고 부스걸이 프로게이머와 얘기한날에 말이죠.질투 같습니다 그냥
07/02/19 22:35
하얀늑대// ijett님은 다른 방송 안 보시나 보죠.. -_-; 아무튼 게시판에 ijett님처럼 주장한다고 타인이 굳이 뭐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글들이 서로 반박하는 수위가 너무 심한게 문제인데 왜 서로를 인정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게 다 같지 않을진대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온게임넷은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이니 만큼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구요. 저희들은 프로게이머의 팬의 입장으로 경기력에 일체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사가 부스걸을 진행요원으로서 고용했다면 사회자와 더불어 사실 유일!?하게 방송에 나오는 진행요원답게 옷 좀 잘 맞춰 입히고, 확실한 교육을 통해 진행요원의 커리어를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시청률 높아지고 하면 방송국 좋고 시청자도 좋은거죠...
07/02/19 22:38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선이라면 자기 취향에 안 맞는다 해도 좀 용인할 수 없습니까? 자신만 TV를 안보면 다른 사람들도 TV 안보는 그 기준에 맞춰야 합니까?
07/02/19 22:40
모자님//대개 모자님 같은, 전혀 사실과 동떨어지고 예상한 그대로인 데다가 쓴웃음이 나게 하는 리플이 나올 것을 경험에 비추어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여자인 거 밝히면서 남성이 대부분인 커뮤니티에 불만 있다고 총대 메고 글쓰기는 꽤 어렵답니다. :) 저는 12시에 놀러와는 이 논쟁 있고 나서야 비로소 그런 내용의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하루종일 온게임넷만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온게임넷의 모든 잘못은 빠짐없이 내가 고쳐줘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요. 무슨 온게임넷 모니터링 직원도 아닌데 말이죠. 제 관심범위 내에서 활동할 뿐입니다 저는. 그 방송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 말씀 들으니 더더욱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는군요. 과거에나 미래로나 볼 생각 없는 방송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어이없는 짓이니 여기까지. 두번째 출연 부분에 대해서는 유게 얘기가 답이 될 것 같군요. 촉발됐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뭐.
abcd님//예, abcd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성상품화가 취향문제가 아니게 되는 선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분들이 제 기준에 맞추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어딜 보나 고리타분하고, 속물적이고, 유식한 체하는 취향인데요 뭐. 다만 그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선이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오직 그것만 가능한 기준인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한다고 한놈만 딱 집어 뭐랄 수도 없지만 굳이 안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거죠. 좋은 글에 쓸데없이 제 글이 많아지니 글쓴 분께 죄송하네요. 더 말씀하실 분이 있으면 쪽지를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07/02/19 22:42
12시에 놀러와는 안보거든요
두 번째 출연에 문제가 제기된 건 저도 의문이었어요. [유게 덕분이었나보네요] 그런데 반을 갈라 굳이 고르자면 질투하고 있는 파에 속하는 제게는 '질투 같습니다 그냥' 이나 '눈요기 같습니다 그냥' 이 매한가지로 보여요. 서로의 입장은 충분히 들을만큼 들었으니 이제 결론은 각자의 마음 속에서 내려보아요// [현실 도피일까나요; 하지만 이제 그만 싸워도 되잖아요오~ 이러다가는 각자 결론내다가 또 불 붙겠어요;]
07/02/19 22:54
아~! '질투하시는 분들' 은 '세팅 보조 요원의 폐지' 를 주장하는 분들인가요?
'대부분의 여성팬들은 여성 세팅 보조 요원을 질투한다' 고 생각하진 않으시는거죠? 그러신거라고 믿을래요 / 아직도 세팅 보조 요원에 대한 글에 남아있는 분들은 알고보면 서로 의견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 서로 의견을 조절해가면서 계속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청바지!! 입으면 정말 예쁘겠어요 [*'ㅁ'*]
07/02/19 22:59
진짜 좋은글인데 안좋은 리플들(제 리플을 포함해서..)때문에 또 말다툼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개인적으로는 이번 부스걸이나 이마트 같은 곳에 가면 쉽게 보이는 판매 도우미 여성들이나 기본적인 목적은 같다고 봅니다..사람들의 눈길 끌기죠..그런데 동네 할인점 판매 도우미들의 주 타켓은 분명 여성인데도 복장은 온게임넷 부스걸보다 좀 더 노출이 심하죠..왜 여자들이 주고객인 할인점같은 곳에서조차 눈길을 끌기위해 여성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점을 고려해볼때 정말 이번 온게임넷 부스걸의 복장은 지극히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뭐랄까 그런 식으로 눈길을 끌려고 하는것은 원글처럼 상업방송이니까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시도라고 봐야겠죠..그 시도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의 뜨거운(?) 반응으로 볼때는 상당히 성공한 걸로 보입니다..
07/02/19 23:02
아싸라비요 //
제 입장은 솔직히 방송 흥행을 위해 선수가 입장할 때 비키니 입은 본드걸같은 낭자가 양^옆에서 보조하면서 등장해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부스 안에서만큼은 깔끔한 정장입힌 진행요원이 낫지 않겠습니까? 그 선풍기, 에어콘 있는 부스 안에 여자 화장품, 향수냄새 풍기고 다음 경기 전략 생각에 초 타이밍 재는데 간드러지게 "의자는 안 불편하세요? 너무 덥진 않으세요? " 이러면 방해가 되는 프로게이머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환영하는 프로게이머도 있겠지만요.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E-sports는 멘탈 sports기 때문입니다. 바둑 방송 경기 때 분위기를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조용한지 (국제 기전 빼고)
07/02/19 23:05
그렇죠..저도 프로게이머분들이 그것때문에 정신집중에 혼란되지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즐기고(?)도 있답니다~ 저도 여자인지라 노출하신 분들보다 정장을 세련되게 입으신 분들이 좋더라구요. 그 부분은 온게임넷에서 수정하면 좋겠네요~^^* 조금씩 조금씩 온게임넷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온겜넷 처음 개국할때 이렇게까지 성장할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07/02/19 23:07
청바지에 흰티도 좋고, 흰 남방도 좋고, 온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나 모자를 써도 좋을거고... 기왕 활용할 거면 뭔가 온겜만의 독특한 걸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써도 좋을 듯합니다.
스타리그에서만 사용할 거면 스타리그 마크를 활용해도 좋을 듯하구요.
07/02/19 23:07
향수냄새는 저도 동감합니다..가끔 향수 진하게 뿌리는 여자분이 옆에 있으면 순간 머리가 띵해지더군요..부스걸 계속 존속시키려면 프로게이머들 정신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알아서 규제했으면 좋겠네요..
07/02/19 23:11
아.. T_T.. 또 논쟁꺼리를 만들수도 있는 이글을 자연스럽게 댓글로 <<온게임넷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바꾸어 주신 여러분께 다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__)♡//
07/02/20 01:29
오히려 서로 입장의 각을 세워 봤기 때문에 이런 중도 노선의 글이 나올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대체로 정반합을 기본으로 하는 세상 아닙니까.
07/02/20 12:42
이제껏 많은 부스걸 관련 글들 중에서 가장 속 시원한 글인 것 같습니다.
같은 여성팬의 입장에서 많은 공감이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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