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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8 15:48
마재윤선수는 물론 지금의 마에스트로도 좋지만, 무언가 혁명적이고 파괴적인 느낌의 별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선수이니만큼...;
(저도 글쓰신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실 유령이란 말은 뒷담화에서 나왔기에 더 어색한 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별명 붙이기 열풍도 그 선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게 아닐까요? (솔직히 지금껏 별명 붙여주겠다고 이정도로 난리인 선수도 별로 없지 않았었나요? -_-) 밑의 '별명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말보다 '별명은 경기중에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 더 타당한 말일듯..
07/02/18 15:57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이 온겜에서만 언급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엠겜에서는 자주 언급되는 것 같던데..... 그리고 이미 논쟁은 끝난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방송용으로는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물론 아니신 분들은 아니신 것 같지만요.....
07/02/18 15:58
마에스트로는 이미 공식화된 별명 아닌가요.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게임상에서 마재윤의 지휘어쩌고..는 많이 언급되고 있죠 글쓴님은 온게임넷만 보시는듯. cj에서도 수없이 언급되었고, 엠겜은 물론이구 말이죠. 마에스트로 해설자들이 많이 언급한걸로 알고있네요. 모해설위원님만 빼고. 김태형해설위원도 경기상에서 지휘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뭘.
07/02/18 16:01
엠겜이 만든 별명.. 우리(온겜)는 쓰기 싫다. 이정도?
좀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지금 논쟁이 일어나는 제일 근본적 이유는 이러한 대립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
07/02/18 16:05
결국 대세대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별명은 많은 사람들이 부르다보니 저절로 굳어지는 것이죠. 개인의 취향으로 왈가왈부 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로면 어떻고 마본좌면 또 어떻습니까? (단, 마본좌는 현 실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계속 쓰지 못하는 단점이 있겠습니다만...) 몇몇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놓고 시발점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결국 대다수 팬들의 대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현재는 마에스트로가 대세로 보이네요.
07/02/18 17:35
절대 안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 스스로가 좋아하는 별명이고 이미 CJ 엠겜 에서는 마에스트로로 밀고있고. 온겜만 안부르죠. 마본좌라는 별명은 언젠가 본좌에서 내려올때는 쓸수없는 별명입니다. 마에스트로 바뀔꺼라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그리고 팬 대다수가 이미 인정하는 멋진별명인데 바꾼다는게 아주 우수워보입니다. 마에스트로. 최고의 별명입니다.
07/02/18 19:08
제가 기억하기론 마에스트로란 별명이 나온 이유가 MSL에서 마재윤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김동준해설이 '마치 저그의 지휘자 같다'라는 말을 듣고 스겔과 PGR에서 마에스트로가 생긴것으로 압니다.
즉, 경기중에 나온 별명이지요. 별명이 마음에 안들어 안쓰는건 무방하나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별명에 트집잡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07/02/18 19:13
마에스트로는 솔직히 잘 지은 별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억지로 짓는다해도 많이 불려지면 그 것이 선수의 별명이 되는 것이고 사람들이 부르지 않는다면 잊혀지는 것이지요. 꼭 경기 중에 나와야 별명이 된다는 건 일종의 편견같네요. 맞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도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07/02/18 19:42
방송에서 안 쓰이다니요. 지금 이렇게 질질 늘어지는 거도 온겜에서
이상하게 쓰지 않아 그런 거지 엠겜이나 슈파에선 거의 공식화된 별명인데요? 그리고 성 뒤에 본좌붙여서 마본좌 이런거는 한 선수 고유의 것이라기 보다는 한시적인 성향이 강한 별명이죠. 한 선수가 시대를 휘어잡을 때 부르는 것이요. 방송에서 쓰일만한 별명은 아니죠.. 팬들 사이에서나 쓰이는.. 대세는 마에스트로인 듯 싶네요.
07/02/18 20:23
굳이 본좌의 호칭을 다음 사람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선거후 자리 물려주는것도 아니고....;;)
꼭.. 그 시대 제일 잘하는사람을 "본좌"라고 무조건 묶어 칭해왔다면 몰라도....꼭 그래야 할 논거는 전혀 분명치 않다는 말입니다.. 최연성선수가 한창일때 최본좌 였나요? "괴물,짐승,머슴,치터테란" 정도가 아니었나요??..고로.. -본좌라는 호칭 자체가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지 그다지 오래된것도 아니며... 그냥 예전 최강자들을 예우(?)혹은 다른 대다수 프로게이머들과 경계라인을 그어준다는 차원에서 정도로.... 즉, 라인을 좀 일렬로 세워버리는것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었던거라 봅니다.. 박성준선수가 예전에 박본좌로 불렸다가 그 자리에서 내려왔으니..마재윤이 마본좌를 독점으로 쓰면 안된다는 분 계시던데.. 좀 극단적 사견으로는..... 무슨 그런 말도안되는 억지비유가 있는지..;; 아예.. 그런 법이 있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혹여.. 그냥 마본좌라고 쓰이고 나중에 세월이 지나도.. 그냥 마본좌라 불리게 되도 별 지장 없어보입니다.. 일례로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많이 보는 네이버 댓글 창에 보면.......마본좌라는 얘기는 나와도 마에스트로나 유령?팬텀? 은 잘 안나오더군요..(마재윤선수의 거의 모든 기사,인터뷰를 봐왔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 머리속에 각인되기 나름인거라 봅니다.... 요는.. pgr서.. 마에스트로나 다른 명칭이 대세가 된다해도.. 다른 일반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마본좌라 불러 버리면 별수없다는 제 사견입니다.. 뭐 pgr에서는 마에스트로가 대세로 굳혀질수도있지만요.. 전 별명보단 실명을 부르는걸 좋아하지만.. 그냥 두서없이; 한번 써봤습니다
07/02/18 21:12
경기속에서 이렇게 샘솟는 별명이 또 있을까요?
'마에스트로' 모든 유닛들을 한점 오차 없이 지휘하는... 다만 길어서 부르기가 까칠하니 마본좌 같은 부르기 편한 별명이 또 생긴거겠죠. 임요환 선수 많은 별명이있지만 공식적인 닉네임은 테란의 황제 아닙니까? 처음에 전 누가 마에스트로라고 지었나...천재적인 네이밍센스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07/02/18 21:34
별명이란건 그렇다, 그렇다 하고 보기시작하면 진짜로 그래지는 거죠. 경기 화면 위에 뜨는 이름을 가리고 본다면, 별명이 붙게된 그 최초의 명경기가 아닌 이상은 그저 저그/테란/프로토스의 싸움으로 보일거에요. 와 마에스트로의 경기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치밀한 지휘와 유닛의 일사분란함이 '더욱' 눈에 들어오는거고, 몽상가다! 하고 빌드를 살피면 이야- 소리가 나오고 하는거죠.
아마 팬텀이 먼저나왔다면 마재윤 선수의 그 오싹함 드는 예측/맞춤 플레이에 더욱더 전율했었겠죠. 최연성선수는 괴물스럽기도 하고 머슴스럽기도 하고 치터같기도 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본좌같기도 하고 마에스트로같기도 하고 유령같기도 합니다. 그냥 이런거 아닐까요?
07/02/19 09:28
지금같아서야 끝나는 날이 오긴 올까 싶은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지만 앞선 선수들이 그랬듯이 주춤하게 되는 날이 되면 '본좌'라는 별명은 다른 의도.. 여러가지 의미로 쓰여질 수도 있습니다;
07/02/20 15:16
갑자기 왜 또 별명논쟁이 일어나는건지 의문이네요.
마에스트로, 말그대로 지휘자 같은, 또 맵핵같이 경기 전체를 자신의 손바닥안에 놓고 보는듯한 플레이 자체에서 따온 별명입니다. 엠비씨 게임을 자주 보시고, 특히 진영수선수 vs 마재윤선수의 데져트 폭스경기를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아 진영수 선수의 3드랍쉽이 마재윤 선수의 음악을 끊는듯 싶었지만 마재윤선수 거기서부터 다시 새로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어요!!' 라는 해설 대목이 있었습니다. 이 해설을 듣고 진짜 상황에 적절하고 멋지고 별명한번 잘지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사실 이렇게 왈가왈가 하는것도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온게임넷에서의 약간의 '억지'스러운, 엠겜에서 뜬 마재윤을 다시 온겜에서 새롭게 띄우기 위한 새로운 별명붙이기 또는 기존 별명인(확실히 말하자면 엠겜에서 붙여준) 마에스트로를 잘 안불러 주는 등의 행위때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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