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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9 17:58
그런 레이싱걸이나 치어리더를보고'그런건 앞으로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못돼, 성취감도 못느껴, 자긍심도 없는 직업이야. 그냥 매뉴얼만 들고 서있는직업' 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
레이싱걸이나 치어리더나 그들에게 그 직업은 소중한 직업입니다. 다른 3자가 자기만의 잣대로 멋대로 평가하는건...
07/02/19 18:00
open님의 글에이어 또다시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아유님의 말씀은 저희누님의 말씀과 거의 비슷하네요. 그렇죠 진행요원분들이 성상품화다 뭐다 한다면 치어리더나 레이싱걸 같은부류는 아예 사라져야 할 직업인가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들였듯이 진행요원분들은 선수와 협회(컴퓨터를 고치고 또 판단하는분들은 협회에서 파견된거...죠?)의 징검다리역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민선수 세팅사건으로 비추어볼때 불친절한 사람보단 친절한사람이 훨씬 도움이되겠죠. 그것만으로도 진행요원분들이 있어야하는 이유가 충분할테구요...
07/02/19 18:09
세상을 살아가는데 좀더 여유를 가지는게 좋을거 같은 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지 그걸 남한테까지 강요하려고 하니까 논쟁이 여기까지 번진것 같습니다.
07/02/19 18:10
적어도 도우미 분들이 투입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남성들의 시각적 만족감을 위해서'라는 전제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도덕적으로 불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07/02/19 18:20
도우미분들은 당연히 그렇지만 그걸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고 그 여자 도우미들을 고용한 이유가 사일런트님의 전제와 같다는 사실을 부정 할 수가 없기때문에(커뮤니티의 반응들을 봐도 그렇죠) 문제가 양성평등이니 성의 상품화니 하는 문제로 흘러가는듯; 참 복잡한거같네요
07/02/19 18:25
레이싱모델이건 나레이터모델이건 판매자의 의도와 구매자를 생각하면 성을 상품화하고 있는 것은 맞죠, 부스걸 또한 마찬가지이고.
논의되어야 할 것은 "'성의 상품화'라는 것이 용인되어도 괜찮은가 아니면 문제가 되는 것인가"를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것은 남여로 구별할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어떤 성이건 상품화될 수 있으니까요.
07/02/19 18:28
저도 LowTemplar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창녀처럼 몸을 파는 것만이 성삼품화의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스코리아 대회 공중파 폐지를 들 수 있겠죠. 저는 어떤 직업이나 일에서 외모가 주가 된다면 성상품화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 사람의 능력을 바탕으로 외모가 플러스가 된 경우가 아니라 외모가 그 직업의 대부분의 요소가 될 때 성상품화의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외모가 얼마나 주가 되느냐는 어느 정도 개인에 따라 다를 순 있겠죠.) 제 판단에서 레이싱걸은 외모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성상품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박지호 선수가 윗옷을 벗는 것이나 서지수 선수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에 출현하는 것은 현대적인 개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선수로서 능력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깐요.
07/02/19 18:31
아직 못봐서 평가를 못내리겠지만 여자들이 만약 불쾌감을 표시한다면 사일런트님 지적대로 남성들의 시각적 만족감을 위해서 라는 설정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평성을 위해 멋진 근육의 남성 도우미를 함께 도입한다면...흠흠...농담입니다...^^;;;
07/02/19 18:34
레이싱걸이 성상품화가 덜 되고 제대로 된 직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차옆에서 섹시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회사와 차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지식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투어가이드처럼 변한다면 훨씬 더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레이싱 모델로 명칭을 바꾸며 자신들의 위치를 격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그들 중에 라운드 걸로 진출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그들이 정말 저 직업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07/02/19 18:38
그 경기를 늦게 본 터라.. 며칠동안 왜 이게 피지알에서 토론거리였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봤는데, 그닥 불쾌하다거나 복장이 심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글에서 예로 드신 몇몇 직업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그 세계 안에서의 맡은 역할과 필요가 있다고 이해가 되는데, 이쪽에서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드네요.
07/02/19 18:42
Keich님께 덧붙이자면, 박지호/서지수 케이스는 어디까지가 그들의 직업은 게임이 주목적이죠. 나머지는 부수적인 요소일 뿐. 하지만 레이싱 모델은 '눈요기'가 (지금 보기엔) 직업의 주목적이죠.인정할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들이 장식 이외에 레이싱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나요?)
이번 부스도우미가 과연 단순히 세팅을 도와주는 역할인가... 에 대해서는, 도입한 입장이나 수용하는 입장 둘 다를 감안해 봐도 레이싱모델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혹시 그분들이 세팅에 관해서 전문적인 분들이던가요? 그렇지 않다면) 현장스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부러 그분들이 일할 필요가 없죠. 결국은 이렇게 상품화되는 성에 대하여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을 것인가가 논의의 주제가 되겠죠. 그 용인 정도가 개인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이렇게 말이 나오는 거겠죠. 추가로, 그 상품화에 대한 시각이 양성에 관하여 얼마나 공정하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것도 중요하겠죠. 덧. 단순한 외모주의와, 외모주의+자본주의 의 결합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최근의 경향은 후자가 강해지는 것 같아서..
07/02/19 18:45
당연히 직업으로서 인정해야 하지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단순히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부스걸이 이슈화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셋팅에 엄청난 도움이 되어서라든지,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순전히 '남성의 구미에 맞는 여성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슈화가 되는 겁니다. 부스걸 그 자체의 고유성이나 특징이 부각되기 보다는, 단순한 시각적 상품 - '주로' 남성의 시각 - 그 이상 그 이하의 역할도 맡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가령, 그 부스에 올라가는 것이 진짜 여성이 아닌, 움직이는 마네킹 - 물론 마네킹이란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 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래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즉, 부스걸들은 실상 마네킹과 다를 바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죠. 개인적으로는 성판매 여성들을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판매 여성들은 노동자니 성 상품화니 어쩌니 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입니다.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모순이나 사회적 인식, 성판매 여성들이 당하는 고통과 같은 것들은 조금도 생각지도 않는 것이죠. 부스걸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부스걸이 노동자라면, 이번 문제는 부스걸이라는 직업의 노동 여건이 부조리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07/02/19 18:49
근데 부스걸들이 정말 마네킹처럼 아무일도 안했나요..게시판에 올라온 글보면 선수들 불편사항 체크하고 부스 온도조절하고 이런 일들 한거 같은데요..마네킹 소리 들을만큼 아무 것도 안했다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07/02/19 18:50
하얀늑대님//여성 진행 요원 분들이 '마네킹처럼 아무 것도 안 했다'를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마네킹이더라도 부스걸처럼 이슈화 될 수 있다. (남성 중심적인) 시각적 효과로 인해서.'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07/02/19 18:52
진리탐구자님 // '남성의 구미에 맞는 여성성'을 경쟁력으로 갖는것이 '문제'라는 인식에 변화를 가져야 하는 타이밍 아닐까요? 연기를 하는데 덤으로 잘생긴(혹은 예쁜) 경우 보다, 잘생긴(혹은 예쁜) 사람이 연기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세상입니다. 그 수단이 연기이든, 노래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죠.
07/02/19 18:52
진리탐구자님//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건 실제 누군가는 선수들의 불편사항을 체크하거나 부스내 온도를 조절해주거나 이런걸 해줘야 하는데 그게 좀 예쁜 여성이라고 해서 마네킹처럼 취급한다는건 이 원글 내용대로 그 여성들을 일부러 천대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07/02/19 18:59
하얀늑대님//네. 당연히 '좀 예쁜 여성'이라고 해서 부스 점검을 하지 못할 이유도 없으며,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제가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1. 왜 하고 많은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예쁜 여성'만이 그 부스에 들어갔는가? '예쁜 여자'를 꼭 넣어야 하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그건 '남성 중심적인' 시청자의 시각에 맞는 대상이 필요해서가 아니었을까? '예쁜 여자'를 보면 시청률이 올라갈테니. 2. 그 '예쁜 부스걸'을 보는 시각들. PGR은 그나마 양반인 편이지만, 사실 상당 수의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음담패설이 오가지 않습니까? 그런 행위들이, 과연 '남성 중심적 시각'과 무관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소위 '부스걸 문제'에 그렇게까지 개거품 물고 토론에 참여해서 이겨버리고 말겠다는 식의 결의는 없습니다. ^^ 뭐 방송국에서야 이윤을 위해서 성 상품화하려고 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죠. 상품화란 부분이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기도 하고(물론 자본주의 사회에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만), 실상 제 삶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의 사소한 일상에도 남성 중심적 시각이 알게 모르게 녹아들어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한 문제 의식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문제 의식을 표현했을 때 거부감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여성이었다면 이런 시각에 꽤나 무서웠을 것 같네요. 가장 무서운 것은 '방송사에서 이윤을 추구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다큐멘터리, 혹은 콩댄스 동영상 같은 것을 보고서 '방송사에서 이윤 추구하려면 어쩔 수 없지'라고 하진 않을 것입니다. 당장 그 방송국 홈페이지는 다운이 되고 비난 여론이 빗발치겠죠. '이윤 추구'의 논리가 기업의 기본인 것은 맞습니다만, 기업의 기본이 사회의 기본, 그리고 삶의 기본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며, 절대화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들에겐 그들만의 논리가 있는 것이고 그에 맞지 않으면 비판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팬이 있는 것 아니고 언뜻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부스걸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9:0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성비판자들의 요는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는 같은 여자에게 별 감흥이 없다 잘생기고 키큰 남자요원도 형평성에 맞게 배치해라가 속내 같네요 거창하게 성상품화 운운하지만, 본질은 자신들도 만족시켜달라 아닌가요?
07/02/19 19:04
진리탐구자님 // '성 중심적 시각'이 '문제'입니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넌 문제가 있어" 라고 말하는게, 그리고 계몽하려 드는게 바로 '문제'입니다.
07/02/19 19:05
진리탐구자/"왜 하고 많은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예쁜 여성'만이 그 부스에 들어갔는가? '예쁜 여자'를 꼭 넣어야 하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그건 '남성 중심적인' 시청자의 시각에 맞는 대상이 필요해서가 아니었을까? '예쁜 여자'를 보면 시청률이 올라갈테니"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뭐가 문제입니까? 예쁜 부스걸을 보고 음담패설을 한다면 그 음담패설을 하는 게 문제지 예쁜 부스걸이 문제입니까? 공격대상을 잘못 잡으셨네요
07/02/19 19:08
진리탐구자님//
1. '남성 시청자'를 겨냥한게 맞다고 봅니다. 성상품화라는 용여가 논란이 되는거 같은데 성상품화라는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예쁜 부스걸을 통해 채널고정을 노리는 온겜의 의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게 과연 비난 혹은 비판받을 거리가 되느냐는거죠. 우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 방송은 본질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고 온겜은 스타리그의 시청률상승과 이슈화,좀 더 화사한 화면을 위해 이왕 있는 세팅 도우미 자리에 미인을 넣었다. 프로스포츠라는 허울을 쓰는 이상 상업성이 배제되는 스포츠와 스포츠 중계는 있을 수 없다. 어차피 스타리그의 주 수요층은 남성이다. 선을 넘지 않는 한 이쁜여성을 통해 남성 시청자들의 채널고정을 의도하는건 방송사의 마케팅전략일 뿐이다. 게다가 그 정도 복장은 선정성에서도 문제가 될 점이 없다.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 리그진행에 큰 역할이 없는 세팅도우미에 굳이 예쁜 여성을 내세웠다는 점, 그리고 다소 선정적인(?)복장에 의도적 카메라 워크로 여성을 상품화 했다는 것이 옳지 않다. 여성입장에서 볼 때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대충 이정도로 갈리는거 같네요. 저는 부스걸에 대한 찬반유무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어느쪽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라고 한다면 전자이기 때문에 그 쪽 의견을 많이 쓴거 같네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부스걸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pgr이나 그 외 커뮤니티의 반응을 부스걸과 연관지어서 비판하는건 무리입니다. 전에 어떤 분 말씀대로 제어가 되지 않는 익명의 인터넷이라는 공간인만큼 부스걸이 됐든 어떤 문제가 됐든 걸러들을 건 걸러들어야하겠죠. 부스걸을 보고 나온 인터넷지질학자들의 반응과 '남성중심적 시각'을 연결짓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9:09
지금 일어나고있는 논란에대해서 음 여성의 입장(?)에선 분들이 자신들도 만족시켜달라 라고 이렇게 몇페이지에 걸쳐서 주장하시는 걸론 보이지않는걸요.
07/02/19 19:09
sylent님//'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문제'라고 말하는게, 계몽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치환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사람이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는 기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문제'라고 말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이해 아닌가요?
노예제에 대해서 100년 전까지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100년 전까지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인육을 먹었습니다. 남녀차별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사회적으로 등장한 것은 불과 200년 전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그 누구도 십자군 전쟁의 학살극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들에게 문제라고 말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소위 '부스걸 문제'에 비판을 함에 있어서 계몽적인 측면을 보였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계몽과 이해 사이, 그리고 이해와 포기 사이는 사실 애매한 것 아닌가요? 만약 문제제기를 포기할 때, 대화라는 게, 그리고 이해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는건가요?
07/02/19 19:10
레이싱 모델 얘기까지 나오는데 성 상품화는 뭐가 또 그리 나쁜가요?
몸매를 내세우면 성 상품화고 얼굴을 내세우면 성 상품화가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따지면 CF모델이라든지, 대다수의 아이돌 가수들도 죄다 성 상품화죠. 상품화의 정도만 다를 뿐이지, 지금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 가운데 외모와 전혀 무관한 직업이 어디 있나요?
07/02/19 19:15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딴직업에대해 뭐라뭐라하는건 분명 잘못된거죠.
여성진행요원분들이 '밖의 스탭과 게이머의 상황을 원활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우선되야지 '짧은치마 입고나와서 시청률이나 올려보려는 이스포츠의 성상품화' 라고 먼저 봐버리면 ;;
07/02/19 19:16
rocta님//의문에 대한 제 의견이 이미 아까의 제 댓글에 다 있습니다. 한 번 읽어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아마 동의할 수 없다고 판단하실테지만../
07/02/19 19:16
latez님// 그렇게 보면 안되는건데 그렇게 보는사람들이 많아서 이논의가 지금 이렇게 이루어 지는듯 하네요. 부스걸 관련 게시물이 처음 유게에 떳을때 반응을 생각해 보시면 될듯; 피지알에서 이정도였으니 -_-
07/02/19 19:18
진리탐구자님 // 노예제, 인육 섭취, 십자군전쟁의 학살극과 일련의 부스걸 문제가 비슷한 정도의 치명적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계속 하시는게 맞습니다.
07/02/19 19:23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 들어가는 거야 주 관심대상자들이 남자여서겠죠 드라마를 보세요 주 관심계층이 여성이다보니 여성 중심적인 시각의 드라마가 거의 대부분 아닙니까? 하지만 그게 뭐가 문제되는 지 모르겠네요
07/02/19 19:24
sylent님//소위 '부스걸 문제'가 그런 문제들과 비슷한 결함을 지니고 있고 없고와 별도로(개인적으로는 '당연히' 비슷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열거한 노예제, 인육섭취, 전쟁 역시 그 당시에는 '어떠한 치명적 결함도 없는, 아니 오히려 사회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수적으로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인식은 항상 가변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지요.
07/02/19 19:25
진리탐구자님 // '예방'할 수 있는 것과, '처방'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07/02/19 19:25
단지 진행요원일 뿐이죠. 사공이 많은 만큼 온갖 소리가 다 나오더군요 -_-;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을, 온갖 추측을 난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
07/02/19 19:25
진리탐구자/결함이 있다면 그 결함을 설명해 주셔야 겠네요 문제제기를 했으면 그 문제가 어떤 문제인 지 말씀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07/02/19 19:27
그리고 한가지 더.. 부스걸에 반대하는 분들은 부스걸과 치어리더,레이싱모델 혹은 백화점 안내원등을 굳이 떼어내서 말씀하시려는거 같은데 솔직히 억지에 가까워보입니다. [이 글은 아니고 이 밑에 open님의 본문이나 그 댓글에 그런 내용이 많더군요]
치어리더는 관중의 응원열기를 돋워주는 역할이 있지만 부스걸은 아무 역할도 없이 눈요깃거리만 된다구요? 부스걸도 세팅체크 및 온도조절,선수와 스텝의 의사전달 중개라는 역할이 있는데요? 부스걸이나 레이싱모델이나 치어리더나 각자 자기의 역할은 있지만 거기에 중요하고 공통적인 요소로서 들어가는게 외모를 통한 어필입니다. 레이싱걸이랑 치어리더는 기분이 안나쁜데 부스걸은 기분이 나쁘다? 이건 그저 익숙했던것과 익숙하지 않았던 것에서 오는 기분의 차이일 뿐 지금 논점이 되는 사안의 본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부스걸이나 레이싱모델이나 백화점 안내워이나 굳이 예쁜 여성을 쓰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점에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07/02/19 19:27
XoltCounteR님//그럴리가요. 나쁜 머리로 주변 지인들에게 고맙게 배운 것을 조금이나마 써먹어 본 것 뿐입니다. 공감은 전혀 얻지 못했네요.
07/02/19 19:28
Shearer1/하지만 성상품화, 남성중심이란 게 왜 문제가 되는 지는 설명을 안 주시네요 문제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 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07/02/19 19:28
아니 이게 대체 며칠째야...;;
이제 남녀평등에서 시작해 성상품화에 노예제에 인육섭취까지 나오네요 이제 스타리그 결승인데 스타애기는 드문드문이고...여기 pgr맞나요
07/02/19 19:29
아, 근데 부스걸보다는 그냥 진행요원이라고 하는 게 내심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부스걸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는 듯.
07/02/19 19:32
옷같고 부스걸 시비거시는분 많은거 같은데
스갤에서 봤는데 그럼 결승전때 부스걸은 메딕코스프레하죠 야한옷도 아니고 겨울철이고 두꺼운옷이니까 성상품화 소리 쑥들어가겠네요 ^_^
07/02/19 19:32
진리탐구자님//'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칭송'다큐멘터리는
보편적인 도덕적 잣대를 내세워 볼 떄 누가 봐도 분명 문제가 있지만 '부스걸'은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사실 여기 pgr이 남성중심 커뮤니티라 그런지 몰라도 다수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거 같구요. 따라서 같은 방송사의 이윤추구라 할지라도 '전두환 대통령 칭송 다큐멘터리'와 '부스걸'을 비교하는건 맞지 않는거 같네요.
07/02/19 19:33
아 어쩌다 보니 저도 그것이 문제가 된다라는 입장으로 글을 쓰게 된거 같은데 글쎄 전 그냥 아직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걍 귀가 얇아서 양쪽말들으면 그냥 펄럭 펄럭; 성상품화의 문제점은 아직 판단 보류라고 생각되고 남성중심사회가 문제가된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단순한데... 세상의 반은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07/02/19 19:35
BlueDay님//'절대 다수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 쪽이 많아서' 저도 '문제가 있지 않나요'라는 식으로 논쟁에 참여했던 겁니다. 애초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많았으면 구태여 이렇게 공감 얻지 못하고 왕따 당할 게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논쟁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겠죠. ^^
좋은 한 해 되십시오.
07/02/19 19:36
Shearer1/스타리그 시청자의 반은 여자가 아니죠 드라마의 시청의 반이 남자가 아니듯이, 상업적으로 중심이 된다는 건 그만큼 관심같는 사람들의 취향으로 결정될 문제죠 이걸 남성중심사회문제로 미치는 악영향으로 까지 끌고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07/02/19 19:37
글쓴분의 마지막줄이 동감가네요.
게임은 어린애들이 하는 오락따위 라는 편견을 스포츠로 탈바꿈한 이스포츠팬들 아니겠습니까 너무 닫힌사고 말고 좀더 개방적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_-; 진행요원분들 피지알오시면 상처받으실듯 -_-;
07/02/19 19:37
진리탐구자님//
네.. '부스걸'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일리가 있는 부분에 공감도 하구요. 그러나 보편적 도덕적 기준에 빗대어 볼 떄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 칭송'을 '부스걸'과 같은 범주로 넣어 비교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진리탐구자님도 좋은 한해 보내세요.
07/02/19 19:40
rotcta// 그건 그렇죠 저도 이 문제를 접근할때 단순하게 '스타판의 도우미'로만 한정한다면; 그냥 질문에 답했을뿐은데; 뭐 많은 분들의 말하셨지만 자본의 속성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것에 당연히 부응했을뿐. 자본의 속성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어떤분의 예시따라 드라마와 크게 다를바는 없다고 봅니다. 어쩌다 스타판에 이런 골치아픈 문제가-_- 진짜 스갤의 금요일이었나? 어떤 분의 꾸준플대로 위피디님은 천재? 라고나 할까요; 커뮤니티가 연휴 내내 뜨거웠던거같네요
07/02/19 19:42
생머리지단님//그냥 가려고 했는데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어서 답글을 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건 반대하시건 간에 저에 대한 예의는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를 '1년 후면 정신을 차릴, 일시적인 정신병자'로 간주하시는 것 같아 영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07/02/19 19:45
Shearer1/남성중심이라고 했지 남성중심사회라고는 안 했습니다 세상에 여자가 반이라서 형평성을 유지해야하는 건, 생계나 사회적인 차원의 문제지 특정 상업집단에게 들이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집단에겐 어디까지나 관심을 가지는 대상을 어떻게 충족시키냐의 문제겠죠 스타리그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그 남성중심이나 취향이 크게 반영될 수 밖에 없고, 왜 그것이 문제시되어야 하냐는 얘기였습니다
07/02/19 19:47
근데 부스걸이 맨처음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것은 수요일 경기부터 였습니다. 근데 성 상품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란은 금요일부터 시작되더군요.
문제의 유게글? 그것때문에 여성분들께서 기분이 불쾌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유게글과 여성의 성 상품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윤열과 한동욱의 경기에서는 잠잠하던 부스걸 이야기가 마재윤과 변형태 경기 이후로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그 이유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
07/02/19 19:48
진리탐구자님 / 학문적인 시각에서는 그럴지 몰라도 -_-;
상식선에서, 당하는 사람의 입장은 그 당시에서도 '당연하니까' 하고 당했을리가 있나요.. -_-; 더욱이 사회계층이 피라미드형태를 유지하고, 인구 역시 늘어나는 현재로 가까워질수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풍토가 나오는 것은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되고, 정보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그 순간 단순한 인식의 변화 때문이 아닌 필연적인 요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07/02/19 19:48
징하네요 정말;; 마찬가지 맥락으로 치어리더나 레이싱걸등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지 없애려는 이유가 몹니까 그래봤자 다수 의견은 아닐테지만요
07/02/19 19:50
진리탐구자님 // 진리탐구자님이 하신 말씀은 그 진행요원 분들에게는 모욕이 되는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리탐구자님의 누나 혹은 여동생이 스타리그 진행요원으로 있었어도 그렇게 함부로 말하실수 있습니까?
07/02/19 19:51
BlueDay 님, 치어리더, 레이싱 모델이라고 그렇게 입는 게 당연할, 또 그렇게 입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같은 문제 맞습니다.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가 안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자기 관심이 큰 영역에서부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고쳐보고 싶어하는 것이구요. <세팅체크, 온도조절, 선수와 스텝의 의사전달 다리>에 외모를 통한, 특정 성 내지는 특정 취향을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필이 꼭 중요한 요소여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만 될까요. 흠.
형평성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나도 부스보이를 보고 싶다는 말이 아니고요, 예쁘고 부드러운 여성이 행사를 빛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사실은 별로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드린 말씀입니다. 남녀가 평등하다고 가정하고,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성적 상품화가 별 문제 없는 것이라고 가정하면, 특히 양성이 모두 즐길 수 있기를 추구하는 행사에서 그런 섹스어필 기능을 주로 하여 사람을 쓸 때 남성과 여성을 동일한 비율로 쓰는 것이 논리상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게 아니라면,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는 전제를 의심하거나, 아니면 그 행사가 양성이 모두 즐길 수 있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ㅡㅡ; 앞쪽 것은 너무 범위가 넓고, 뒤쪽 것 때문에 섭섭함을 표하는 분들이 많죠. 그냥 대놓고 "우리는 이쪽 취향이 메인이야."라고 선언한 것이니까요. 생각해 보니 이 말은 지금껏 남성 프로게이머, 남성 스텝만 계속 봐 오신 남성 시청자들, 특히 여성팬들이 주도했다고 여겨지는 프로게이머 아이돌화에 불만이 많은 분들에게는 일종의 균형잡기로 여겨질 수도 있겠군요. 세팅 도와주시는 분들이 이런 오해를 받을 필요가 없는 분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07/02/19 19:51
리플썼다가 이상해서 수정했습니다; 남성다수인 이 스타판에서 이 문제가 크게 일어난 이유는 생각보다 남성(또는 부스걸을 보고 기분이 좋은사람? 말이 뭔가 이상하네요-_-)이 많지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논란이 벌어졌을때 난 남잔데 스타보면서 이런거 보기싫다 라고 쓰는 분들도 몇분계셨고 말이죠
ㅠㅠ 눈팅족이었는데 어쩌다 논쟁에 휘말려서;
07/02/19 19:52
제가 보기엔 진행요원을 진행요원으로 안보고 눈요기 거리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있지도 않은 부스걸의 성 상품화를 만들어 내는것 같아요.
07/02/19 19:52
말씀하신대로 남성 중심의 판에서 여성의 상품화는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여성 중심의 판에서 남성의 상품화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레이싱걸이나 치어리더나 엄연한 직업인만큼 이를 펌훼하는것은 웃기는 일이다라고 하시는데, 이러한 직업이 생기는 기본 베이스를 무시하고 이야기하는건 옳지 못하죠..
07/02/19 19:54
성상품화는 도대체 무엇인지. 성을 이용해 영리를 추구한다면 성의 상품화인가요. 그렇다면.. 모든 성상품화를 이용한 것들은 본질적으로 배척되야하는건가요.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여성과 노래는 립싱크하고 몸매와 얼굴로 어필하여 인기를 끄는 여성가수는 같은 것인가요? 부스걸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하는 일도 없는 것 같다.. 그럼 소위 말하는 섹시댄스 가수들은 뭘하고 있는거죠. 그들이 본인들의 만족을 위해 들려주는 것보다는 보여주는 비쥬얼 가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토크쇼에서 연애인들이 입고 나오는 화려한 의상. 조금은 야하다는 의상들 그건 뭐죠. 그들 역시 성상품화를 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들역시 그렇게 입고 나오면 안되겠군요. 그 유명한 민들레 영토경우 이쁘장한 남녀가 아니면 고용이 되기도 힘들다고 하죠. 이건 뭐죠? 이건 어디서 부터 뜯어 고쳐야하는 것입니까. 성상품화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는다면 다 같다 붙히면 됩니다. 뭐가 안되겠습니까. 우리 주변에 이미 이정도의 성 상품화는 무수합니다. 온게임넷 부스걸.. 솔직히 논란거리가 되는 것도 희한합니다. 소수에 엉뚱하고 개념없는 리플들에 발끈하여 이야기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고.. 그리고 싸움시켜놓은 유저들은 보이지도않고 엉뚱한 사람들끼리 논쟁하고 있고...
07/02/19 19:56
모짜르트님//'제가 보기엔 진행요원을 진행요원으로 안보고 눈요기 거리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있지도 않은 부스걸의 성 상품화를 만들어 내는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바로 그게 제 생각입니다. 여성 진행 요원들은 진행 요원으로서의 직업적 면모보다는, 성적 상품으로서, 그리고 눈요기거리로서 '부각'되죠. 님 말마따나 진행 요원은 진행 요원일 뿐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 분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으로 모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의견을 적은 것 뿐입니다. 이러다 진짜 발 못 빼겠네요. 이번 댓글이 진짜 마지막입니다. ^^ 아, 그리고 가기 전에 왜 '여성이 남성보다 성 상품화의 대상이 더 많이 될까'이란 질문을 던지고 갑니다.
07/02/19 20:00
ijett님//제가 치어리더,레이싱 모델,백화점 안내원을 언급한건
이와 같은 직업들과 부스걸의 본질을 다르게 떼어놓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봤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백화점 안내원이나 치어리더는 기분이 안나쁜데 부스걸은 기분이 나쁘다.. 이건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음의 차이 혹은 그저 자기가 환경에 따라 느끼는 기분차이일뿐이라고 댓글 단거다. 이런 얘기를 한거구요..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세팅체크, 온도조절, 선수와 스텝의 의사전달 중개>에 이쁜 여성을 쓰는 이유는 방송국입장에서 그걸 통해 시청률을 높이고 이슈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나쁘다고,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비난해야될까요? 글쎄요.. 그건 사람마다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뭐라 재단할 수 없는 문제인거 같네요. 그리고 2번째 문단에서 말씀하신것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그의 주 수요층은,절대 다수 수요층은 남성입니다. 아무리 남녀 모두 즐기는 스포츠라 해도 아직까지 스타리그와 그에 관한 상품,이미지등을 주로 소비하는 쪽은 남성입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그 주 수요층을 공략해 이윤을 창출하려 하는게 당연하구요. 따라서 스타리그에 부스맨보다는 부스걸이 어울리겠죠. 이건 절대 남녀차별이 아닙니다. 만약 여성들이 주로 시청하는 혹은 여성이 주 수요층이 되는 다른 방송이었다면 부스맨과 같은 성격의 사람이 등장했을 수도 있겠죠.
07/02/19 20:00
여기 분들은 성 상품화에 대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네요. 좋게 말해 성 상품화지 속뜻을 그대로 이야기한다면 "몸팔아서 돈번다" 거든요. 이런 말이 진행요원 일을 하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그렇게 쉽게 갖다 붙일수 있는 말인지 저는 아직도 의아합니다.
07/02/19 20:01
남성과 여성은 평등해질 수 없죠. (그 평등에 대한 잣대가 각기 다른이상)
부스걸 문제는 평등이라는 잣대를 떠나 그냥 보기 안쓰럽습니다. 온게임 넷의 발악같이 보이니까요. 꼭 저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애처로움이 먼저 달려드는군요. '평등하기 때문에 안된다'거나 '평등과 관계없다'거나 그런 문제와 관계없 이, 보기에 무척 불쾌합니다. 전!!!혀!!! 관계없는 두가지 일을 어떻게든 짜 맞추려는 듯해서 온몸이 가려워지는군요. 세팅도와주시는 분들이 꼭 '예 쁜여자'일 필요는 없죠. (거기다가 옷차림이나 '예쁜'에 엑센트가 잔뜩 들 어간 결과물이라면 더더욱...) 온게임넷도 참...쓸데없는 일을 벌여서 욕을 먹는군요. 양성평등이냐 아 니냐를 생각해보시기 전에 꼭 그 도우미들이 필요한가..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일은 간단해 질텐데요... 제가 보기엔~ 단 1%도 필요없습니다.
07/02/19 20:05
Reaction님//전~혀 발악으로 안보였구요~ 새로운 시도로서 반대보단 찬성이 많은걸로 알고있구요~ 불쾌하면 안보면 되는거구요~ 님이 애처로울거 할거없이 온게임넷은 잘 될거구요~ 가려우면 몸을 긁으세요^^ 그렇다고 세팅도와주시는분들이 근육질남자일필요도 없겠죠? 마지막으로 온게임넷 욕먹은거보단 칭찬을 더 많이 들은거 같구요~ 박태민선수 세팅사건을 볼때 도우미분들은 꼭 필요한것 같네요^^
07/02/19 20:06
xaber님//'남성 중심의 판에서 여성의 상품화는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여성 중심의 판에서 남성의 상품화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님이 다신 댓글인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사회가 남자중심의 사회라서? 물론 그런면도 없잖아 있는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는 그게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성중심의 판에서 남성을 성상품화해봤자 그 반대경우에 비해서 별로 이윤창출이 안되기 때문이죠. 여자배우가 누드찍으면 엄청난 관심이 모이고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남자배우가 누드찍으면 여자배우만큼 폭발적인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요? 이건 기본적인 남녀의 성향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판이 되었든 상업적 논리가 우선시 되는곳에서 남녀를 성상품화 했을 때 주 수요층으로부터 어느쪽이 더 많은 이익을 얻어낼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 답은 누가 봐도 분명합니다. 기업은 그 원리를 따를 뿐이겠죠. 누구 중심의 사회냐, 남녀차별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남녀의 성향상 어느쪽이 더 돈벌이가 될까' 의 문제라는 이야기라는겁니다. 진리탐구자님, 제 댓글이 '여성이 남성보다 성 상품화의 대상이 더 많이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7/02/19 20:08
그 여성분들도 좋다고 하는것이고 방송사에서도 좋다고 고용한거고
시청자들도 괞찮다고 하는분이 다수고 그 노출수위가 공중파보다 높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이건 본좌논쟁보다 쓸데없습니다 땅땅!!
07/02/19 20:10
BlueDay님//그렇죠. 그게 방송국 입장과, 주 수요자 입장에서는 마땅히 환영해야 할 일이고 나쁠 것 없는 일일 겁니다. 더 좋은 일일 수도 있어요. 수익이 더 증가하고 핵심 수요층 충성도도 높아질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부 수요자로 취급된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Reactio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없어도 큰 문제 없이 잘해온 요소를, 말 나올 거 뻔한 요소를, 굳이 추가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아, 물론 게임 말고 다른 취향 대접해주는 다른 엔터테인먼트는 얼마든지 있으니 빠지면 그만일 수도 있죠. 여성은 드라마나 보고 남성은 스포츠나 보면 된다는 식으로. 그래도 아닌 것도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였구나 싶을 때는 실망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구요. 그냥 여기까지 말씀드릴께요. BlueDay님이 '기본적인' 남녀의 성향차이라고 보시는 부분을, 저는 남녀 관계없이 가질 수도 안 가질 수도 있는 성향이고 얼마든지 현재 상황과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라고 보긴 하지만요. 남자라도 그런 노출 싫어할 수 있고, 여자라도 그런 노출,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한다고 해도 별 상관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양자 공히 얼마든지 해도 된다거나, 아니면 왠만하면 하지 말자고 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보고요. 그래도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습니다. 지금 현실이 그렇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07/02/19 20:12
ijett님//부스걸 논쟁이 이렇게 아무런 답이 없이 계속 소모적인 논쟁만 되풀이 되는건 님이 말씀하신 상대적 박탈감이라는걸 대부분의 남자들 그리고 일부(혹은 다수)의 여자들은 느끼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07/02/19 20:13
불쾌감을 느끼는 분들께 리모콘을 써라...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방송매체라는 것이 시청자들을 전원 100% 충족시킬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저도 제가 즐겨보는 프로 무한도전에서 SS501 나왔을때는 그냥 안봤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한도전 측에다가 "이건 남성 시청자들의 유입을 막는일" 이라며 항의할 명분이 있을까요? 어차피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한 방송도 아닌데...
07/02/19 20:13
ijett님//'방송국의 입장을 도덕적으로 비난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는
각자의 가치관 문제입니다. 만약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온겜에 항의를 하고 없애는 방향으로 노력하면 되겠죠. 요는 '부스걸'이라는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르게 느끼거나 입장차이가 생길 때 상대를 매도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서로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부스걸'을 보고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을 오바한다고 비난할 필요도 없고 '부스걸'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몰지각하다고 몰아갈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부스걸'을 보고 나는 기분이 나쁜데 왜 너는 그거에 동조해주지 않느냐.. 왜 '부스걸'을 없애자는 얘기에 동의해주지 않느냐 라는건 자기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는 떼쓰기일뿐입니다.
07/02/19 20:14
caroboo님//푸하하~ 비웃으시는 수준이 남다르십니다~ '^^'를 꼬박꼬
박 붙이시면서 한글자 한글자 모두 다 태클을 거시네요^^ 뭐~ 세상이 다 그렇죠뭐~ 저처럼 '웃기는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잘한결 정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제 생각을 말한건데 궂이 그 렇게 시니컬하게 대꾸하실 필요가 있었나 싶군요~ 그냥 제생각이였습 니다. 정초부터 다른 사람의 생각을 논리적인 뒷받침 없이 씹어대시다니... 액땜했다고 생각할랍니다^^ 연휴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십시오~
07/02/19 20:17
Reaction님//논리적인 글엔 최대한 논리적으로 댓글을 달려고 노력한답니다^^ 글쎄요.. 발악이니 애처롭다느니 욕을 먹느니 머니 하시니 저도 그런 댓글을 단거 같네요. 애초에 논리적이지 않고 그냥 한 방송사를 까는듯이 말씀하셨으니 저도 그렇게 말한거 뿐입니다^^
네 저도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연휴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세요.
07/02/19 20:18
Reaction님 논리적으로 태클걸면 남자들이라 역시 생각이 마초다, 남성중심이다 이런식으로 귀결되는 무의미한 동어반복이 계속 됨을 모르십니까?
07/02/19 20:21
나쁘게 본다면 한없이 나쁘게 볼 수 있는 거죠.
옷 홀딱벗고 나오는 연예인들도 성의 상품화이고, 꽃미남 모아놓고 가수랍시고 춤추면서 노래부르게 시키는 것도 성의 상품화라 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전 나름 괜찮아 보였지만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다른것이고 아주 대놓고 남사스런 짓을 하는것도 아니니 그냥 가치관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07/02/19 20:24
정말 논리적인 글이 많이 나왔고 그 글 아래 논리적인 댓글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 결론은 개인취향에따라 다르다는겁니다.
먹고살기힘들다님의 말씀처럼 좋게본다면 찬성하고 나쁘게보면 반대한다는거죠... 이런 개인적인 취향자체로 찬반을 논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이런 문제는 토론보다는 투표를 하는게 낫다는 제 생각입니다.
07/02/19 20:24
Reaction님 // 공개적인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적는다는 개념은 곧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실거라면 그냥 개인 블로그나 일기장에 적으시면 그만이죠. 공개적인 게시판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놓고 다른 사람에게 "그냥 내 생각뿐이니 딴지 걸지 말아라" 라고 하는 행위는 옳은 행위가 아닙니다.
07/02/19 20:26
뭐하러 이런일로 투표까지 하나요. 그냥 온게임넷 측에서 판단할 문제죠. 지금의 형태가 더 좋다 싶으면 계속 지금처럼 가는것이고 예전만 못하다 싶으면 예전으로 회귀하는 것이지요. 저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07/02/19 20:38
모짜르트님//저도 개인적으론 찬성하는 의견입니다만...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도 틀린건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Reaction님 이분빼고) 그리고 도우미분들 없애고 말고의 투표가 아닌 없앨 수 없다면 옷차림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으니 그걸 유니폼을 만들어 대체하자라든지 투표를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자는거죠.
물론 pgr이 모든 스타팬분들의 의견을 충당할 수는 없겠지만 꽤 영향력이 있는 곳이니 할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07/02/19 20:43
다른 분야의 여성 도우미는 맘에 안든다고 해서 떠들어봐야 여기 그 누구도 그것을 좌지우지할 파워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바닥은 좀 얘기가 다르죠. 부스걸 문제를 보다 많은 분들이 스갤과 피지알에서 언급하면 온겜에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내가 즐겨보는 경기에서 굳이 필요가 없는 여자가 멀뚱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싫고 이 바닥이 인테넷을 통한 피드백은 상당히 빠르고 유효하다면 당연히 그것에 대해 비판을 강력히 할 수 있죠. 그외 가수나 레이싱걸, 치어리더 문제는 어디서 떠들어 봐야 만족할 만한 효과도 얻지 못할 뿐더러 어디다 떠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부스걸에 대해 맘에 안든다고 목소리 높이시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온겜이 다음 경기부터 부스걸을 안세우는 쪽으로 바뀌도록 목소리를 더 높여주시길... 저는 있건 없건 별 관심은 없으나 없는 쪽이...
07/02/19 21:17
아무래도 위pd님은 천재인것 같습니다. -_- 진행요원을 여자로 바꿨을뿐인데 이정도의 반향이라니...
개인적으로 위pd님께 뒷담화 같은데서 왜 진행요원을 미모의 여자로 바꾸었는지 솔직한 심정을 물어본다면 세팅때 채널 돌아가는걸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생각보다 세팅시간에 채널 돌아가는 비중이 높았나 봅니다. 저 또한 세팅때는 리모컨을 부지런히 사용하니까요. ^^; 온게임넷은 최근들어 세팅시간에 관련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습니다. 세팅시간은 시청자에겐 죽은시간이나 다름없기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어떻게든 시청자를 붙잡아둘 방편 하나를 추가 시킨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도가 과연 '불손'한가는 진리탐구자님 말씀대로 100년이나 200년뒤에 역사가 평가해 주겠지요. -_-; 그 평가를 못 보고 죽는 입장에선 그 전까진 그냥 개인간의 호불호 정도로 여기고 싶습니다.
07/02/19 21:54
전 딴지 걸지 말라고 한적 없는데요... 이상한 방향으로 다굴(?)을 당해
버렸네요... 윗분들이 성상품화에 초점을 맞추고 얘기하시길래 '필요하 냐 안하냐'에 초점을 맞춰라~라는 식의 말을 했기로서니... 몇몇분의 말 씀은 좀 거슬리는군요. 뭐~ 저도 처음 댓글의 말투가 좀 과격했으니 이해 는 합니다만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는 몇몇분의 댓글엔 쓸데없는 전투심 마져 생겨버리는군요. 보기에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좋다는 표현은 과격해 지기 힘들겠지만 싫다는 표현은 과격해지기 마련이죠. 아무리 좋게 포장 해도 부스걸은 추해보입니다. (그분들 말고, 부스걸을 내세운 쪽의 의도 가...) 어찌되었건 부스걸 자체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그게 성상품화든, 필요없어서든, 그냥 온게임넷의 변덕이든...
07/02/19 22:05
Reaction님//보기 싫으면 다른분들처럼 왜 싫은지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던가요... 막연히 내가 싫으니 없어져버려라! 그것도 욕만 안나왔을뿐이지 막말로 말이죠. 그냥 격한말이아니라 아주 심하게 격했다고 생각하구요 처음부터 거슬리게 말하지 않으셨으면 거슬리게 말도 안합니다. 추하면 왜 추한지 그 이유를 말씀하셔야죠. 추하니까 없어지라니요 진행요원분들 좋아하시는분들이 훨씬 많은건 알고 계십니까? 인과응보입니다. 님께서 먼저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똑같이 돌아가는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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