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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9 14:31
저도 조금 우울하지만 많이 우울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으하하하- 완전 나는 드래군하면서 남한테는 드라군-하라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뭐 까짓. 아님 말아버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하- 게임안봐도 살만하더라구요. ^^;
07/02/19 14:36
전 얼굴 좋아한다고 얼빠라고 대대적으로 비방하는 것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솔직히 똑같이 좋아하는 건데, 실력 좋아한다고 고급스러운 거고 얼굴 좋아한다고 저급스러울 건 뭡니까. 좋아하는 것에도 무슨 귀천이 있나.. 물론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농담식으로 뒷담하는 건 가능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대대적인 장소에서 빠순희 ㅄ들아.. 라고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굳이 이 글에만 하는 말이 아니니 글쓰신 분 화내진 마세요.)
07/02/19 14:37
팬심에 남자 여자가 어딧겠습니까, 그들이 우리에게 한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몇십시간을 노력한 것을 경기를 통해 보며 감동하며, 어린 선수들의 그 큰 무대에서 긴장감을 누르며 싸우는 모습에 감동하고, 그들의 컨트롤, 전략, 운영에 감탄 하는거 아닙니까^^
07/02/19 14:42
아 힘내십시오!!! ^^ 그래도 대구 8강야외경기에서에서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의 여성팬들이 참 힘이 되었습니다. 꼭 많은 팬층이 두터워지기를..힘내세요!^^
07/02/19 15:18
ㅠㅠ 강민선수를 자랑했더니 그런 소리가 없습니다
보면 볼수록 호감형인 얼마나 잘생긴 선수인데요!!!! 누가 뭐래도 제 눈엔 최고입니다 *-_-* 얼굴도 컨트롤도 게임 운영도 성격도.. 모두 말이죠!
07/02/19 16:17
dkssud 님/ '당신들'이란 누굴 가리키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세상의 다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dkssud님은 어느 선수의 팬이신가요?
07/02/19 17:25
평소에 다른 누군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려 들었나요..
나는 이해 받고 싶으나..남에대해 이해하려 들지 않는것이 사람입니다. 자신의 기준과 경험 을 토대로 남을 재단해 버리는것..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이지요. 난 이렇지 않은데 넌 날 왜 이렇게 보냐..라고 반문할 필요 없습니다. 나 역시 남을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 남역시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나도 누군가의 타인일때는 그랬으니. 그냥 소화력을 늘리시는게..건강에 좋습니다.
07/02/19 20:00
음.. 저와 직접 만나셔서 깊은 상담을 하실 필요가 있겠어요..
제 전화번호는 011-9645- .... 뒷자리 알고싶으시면 메모를(....)
07/02/19 22:03
서지수, 이종미 선수만 올라오면 남자들 중에서도 '얼빠'가 얼마나
많은지 잘 드러날텐데..... 참고로 서지수 선수보다 팬까페 숫자가 많은 선수는 10명이 안됩니다.
07/02/19 23:43
나이가 드시면서 그런 것들에 신경을 덜 쓰시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성팬들에 대해 속칭 '얼빠'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분노하시면서, 그 속칭 '얼빠'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해 보실 필요도 있겠습니다.
07/02/20 09:00
dkssud 님// 김정민 선수가 전성기 임요환 선수의 그나마 유일한 천적이던 시절, 저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었습니다. 하지만, 엠게임 초창기에 김현주 해설이 중계하셨던 김정민 선수의 로스트템플 대 플토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김정민 선수는 로템 6시, 상대 플토 -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는 12시 였는데, 김정민 선수가 앞마당 먹은 이후 나뭇가지가 점점 자라듯이 중앙으로 삼만년 조이기가 서서히 뻗어나오더군요. 간간히 섞어주는 투탱크 드랍이 프로브를 제법 잡는 가운데 맵 중앙으로 자라나오던 탱크, 터렛, 벌쳐의 삼만년 조이기. 그 특유의 단단함 덕분에 상대 플토가 알고도 못막던 전략이 김정민 선수의 대 플토전 삼만년 조이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알고도 못막기 때문에 테란 매니아들은 임요환 선수보다 김정민 선수의 대 플토전을 더 쳐준다는 김현주 해설의 말도 기억나네요. 아, 그리고 홀 오브 발할라에서 김정민 선수 9시, 임요환 선수 6시인 가운데 김정민 선수의 계단드랍 조이기가 들어오면서 임요환 선수의 기지가 반파되던 경기도 생각나는군요. 그 때 승부욕 때문에 화난 얼굴로 방어하고자 애쓰던 임요환 선수의 표정은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웠습니다. 3판 2선승제 특별전이었는데 결국 김정민 선수의 2:1 승리로 끝났던 것 같습니다. 요즘 김정민 선수, 원래 가지고 있던 날카로운 게임분석능력에 방송용 발음까지 명확해지니까 명해설자로서 더욱 보기 좋더군요. 스타뒷담화에 비쳐지는 모습으로 판단컨데, 김정민 선수는 예의바르고 성격도 좋아보이시더군요. dkssud 님 덕분에 모처럼 김정민 선수의 옛경기를 떠올릴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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