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02 23:20:19
Name 이즈미르
Subject 마재윤 대 전상욱 3경기 리뷰... 수비는 이렇게 한다!
오늘경기로서 상대전적 5:5, 첫만남은 전상욱 선수가 승리했지만 결국
2번의 다전제 경기에서 모두 마재윤 선수가 최후에는 웃었습니다.
프링글스 MSL 준결승 A조 경기에서 마재윤 선수가 3:2로 작년 6월 15일에
승리한 기록이 있습니다.


갑자기 히치하이커가 무지 좋아지고 있다. -.-;


전상욱의 근 8개월 만의 설욕인가, 아님 마재윤의 수성인가!


위치는 마재윤 11시, 전상욱 5시.


2해처리로 시작하는 마재윤.


전상욱은 입구에 배럭을 하나 올리고 앞마당 쪽에 배럭을 하나 더 추가한다.


지금보는 SCV를 때리는 드론은 아까 테란진영을 정찰했던 그 드론이다.


HP가 위험하지만 이 드론을 빼주며 결국 살린다.


추가된 마린의 공격에 또 하나의 드론이 빈사상태에 처하지만 이 드론도 빼주며
결국 살린다.


결국 드론 한기도 잃지 않으면 벙커링 격퇴! 벙커링은 이렇게 막는거라고 보여주는
듯하다.


이경기 유일한 마재윤의 위기, 생산해놓았던 저글링을 생마린 부대에 모두 잃으며
전상욱은 마린 7기를 살린다. 물론 HP가 많이 떨어진 마린이 몇기 있다.


크립 한개를 더 건설할뿐 마재윤은 위기상황임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전상욱이라면
결코 스팀팩의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한 들어오지 않을것이다라고 생각한지도.


결국 전상욱의 생마린 부대는 회군을 택한다.


이후 성큰 4기가 건설된 마재윤의 앞마당 멀티에 공격을 가하는 바이오닉 부대,
정확히 마린 11기, 파이어뱃 1기, 메딕 2기다.


성큰 강제어택으로 파뱃 일점사.


추가된 파뱃 한기가 성큰을 때리고 있는 좋은 타이밍에 달려드는 마재윤의 드론.


파뱃에 드론 2기를 잃는다.


다시 파뱃에 드론 2기를 잃지만 총 드론 4기의 피해로 이 전투는 마재윤의 승리로
끝난다. 이 과정에서 파뱃을 유인하는 드론의 움직임이 빛났다.


결국 바이오닉 부대 완전 정리, 이 러쉬의 실패로 게임은 마재윤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저그도 부자는 아니나 2개스를 원할히 돌리고 있는 상황, 2시 멀티시도도
테란은 방해할 수 없다.


전상욱은 어쩔수 없이 본진과 앞마당에 다수의 터렛을 건설한다.


가디언을 예상한 회심의 투 스타포트.


여기까지는 전상욱의 예상대로다.


당연히 전상욱은 클록킹까지 준비한다.


그러나 마재윤은 스콜지를 생산한다. 레이스를 예상했던 부분.


전상욱은 레이스와 함께 진출을 택하나 마재윤의 빈집털이 러쉬에 회군한다.


마재윤의 다수의 가디언과 저글링, 그리고 레이스의 클록킹을 무력화 시키는 디버러의
존재.


아주 다수가 아닌데다 클록킹이 무용지물이 된 레이스는 무력하게 산화한다.


8개월 만의 다전제 리턴매치도 또다시 마재윤이 승리... 5:5의 상대스코어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마재윤이다.


MSL 4강전에서도 기적을 일으켜주시길...

비록 패배했지만 마재윤 선수를 막다른 벽에 까지 몰고갔던 전상욱 선수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글링과의 교전에서 승리후 살아남은 7기의 마린이
성큰에 달려들거나 성큰을 무시하고 본진으로 들어가려고 했다면?
전상욱 선수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마재윤 선수가 저글링 대신 드론을
생산했다면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은 정말 최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에 따른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nivalentine
07/02/02 23:21
수정 아이콘
T1의 마지막 희망 전상욱선수 ㅜㅜ
07/02/02 23:23
수정 아이콘
두번째 스크린샷 밑의 두선수 위치를 잘못쓰셨네요^^;
바로 밑의 스크린샷에 전상욱 선수 5시, 마재윤선수 11시라고 나와있는데;;
07/02/02 23:23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 마재윤선수의 심리전... 마치 '라이토'를보는듯한..
심리적으로나, 실력으로나 현재 최강의 게이머네요
박대장
07/02/02 23:24
수정 아이콘
안정적으로 한다는게 패인 아니었을까요?
마린 7기가 치고 올라갔다면 승산이 더 높아 보였는데...
말락 야훼
07/02/02 23:25
수정 아이콘
7기의 마린이.... 성큰 공격받으며 살아서 본진에 가도 끽해야 4기...
아마 그때 누른 저글링으로도 쓸렸겠죠...

제가 볼 땐... 그렇게 들어갔으면 바로 그 순간부터 승기는 마에스트로에게 넘어갔을거 같군요...
07/02/02 23:31
수정 아이콘
다전제에서..마재윤 선수를 꺽은 선수가 조용호 선수가 유일한가요 ;;

더군다나 테란을 상대로 단 한번도 다전제에서 진적이 없다는게..덜덜덜

프로토스로 이 선수를 다전제로 잡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군요.
07/02/02 2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 게...17번째 스샷까지는 분명히 언덕 위쪽에 시야가 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12시쪽 중립건물들은 멀쩡하다는 소리인데...
어떻게 18번째 스샷에 보면 2시쪽 가스멀티를 시도하고 있는 건지...
방송보면서도 정말 궁금했습니다. 드론 넘기기도 있나요?-_-;;
혹시 아시는 분 답변 좀...
말락 야훼
07/02/02 23:43
수정 아이콘
원래 온겜넷이... 깜짝쇼나 매직쇼를 좀 좋아하죠..
2경기에서 나타난 갑자기 나타난 골리앗 떼거지도 그렇고...
이즈미르
07/02/02 23:46
수정 아이콘
뚫려 있을겁니다. 11시 본진하고 2시 멀티사이의 공간은.
07/02/02 23:46
수정 아이콘
이 경기만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네요. 엄청기대하고 봤는데..
전상욱 선수의 병력 성큰에 의미 없이 꼴아박은 이후에 슬금슬금 마재윤선수 페이스. 양 선수 네임벨류에 맞지 않게 기발한 전략도 없었고 멋진 경기도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마재윤 선수는 그렇다 치고 전상욱 선수가 못한것 같아요.

최연성 선수처럼 성큰무시하고 메딕 1기, 마린5~6기 정도만 살려서 들어갔어도 저글링이 없었던 터라 앞마당 깊숙히 들어가서 성큰 밖에서 해쳐리를 깨거나 본진에 난입해서 스파이어나 드론을 잡을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실망이였고 마재윤 선수도 플토전의 본좌 포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번 테란전은 수요일날도 그렇고 그저 그랬네요. 8강 상대가 프로토스 박영민 선수이니 4강은 이미 진출 한 거 같구요... 만약 4강에서 형태선수를 만난다면 적어도 결승에는 갈거 같네요.
폭풍이어
07/02/02 23:47
수정 아이콘
EzMura// 드론넘기기가아니라 2시멀티는 굳이 중립건물을 파괴하지않아도 돌아서 가는길이있습니다 혹시나해서 맵이미지를 다운받아봣는데 잇군요 따라서 중립을파괴안시키고도 갈수잇습니다.
비류현인
07/02/02 23:47
수정 아이콘
첫번째 공격갓을때 성큰과싸우지말고 해처리와 미네랄사이로 뛰엇다면..
07/02/02 23:5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제가 착각했습니다;;
전 11시 본진 기준으로 1시쪽과 5시쪽 모두 중립건물을 뚫어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여태껏...OTL
07/02/02 23:52
수정 아이콘
성큰 깨다가 본진들어가는 플레이는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성큰무시하고 무빙으로 본진 난입하는 행위도 도박에 가까운데,(저글링,드론이 적절히 디펜스 하면 이도저도 못하고 병력만 다 날립니다) 전상욱 선수의 성향에 그런 선택은 잘 안하죠.
닥터페퍼
07/02/02 23:53
수정 아이콘
마린메딕파이어뱃을 성큰에 꼬라박는 순간 이미 승부는....
상어이빨
07/02/02 23:55
수정 아이콘
예전의 전상욱 선수라면, 한번 들이밀었을텐데 말이죠.
기요틴에서 파벳이 성큰 무시 들이밀던 모습이 생각나서 두근두근.. 했었는데 -_-;
New)Type
07/02/03 01:2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3전 2선승제 잡은 선수가 없는건 아니죠...
그게 이벤트 전이여서 그렇지만;
07/02/03 04:09
수정 아이콘
저번 히치하이커보다 더 재밌고 멋진경기였던것 같습니다^^
분석 잘봤습니다
07/02/03 04: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과격하게 했다가 무너진 경우가 전에도 자주 있었죠..
wef였나? 이윤열 선수랑 알포인트 경기에서 벙커링으로 마재윤 선수 앞마당 깨고 본진까지 입성했다가 무너진..
질러버리자
07/02/03 06:2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를 3전 2선승제에서 잡은 선수는 엘리트 올스타리그 때 강민선수와 WEF에서 최연성 선수입니다. 하지만 MSL과 OSL에서는 3전 2선증 때 마재윤 선수를 이긴 선수는 전혀 없으며 5전 3선승제도 조용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조용호선수 파이팅!!^^
정형식
07/02/03 08:59
수정 아이콘
상어이빨// 그 기요틴에서의 경기 변은종선수와의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그장면을 보고 전상욱 선수 팬이 됬습니다
07/02/03 11:58
수정 아이콘
마린 7기 그때 스팀업도 안되어 있던것 같고 이미 저글링에 많이 다친 상태라 본진 난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대는눈물겹
07/02/03 13:47
수정 아이콘
드론으로 파벳 유인하기에서 전율했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330 e스포츠의 부스걸... 뭐 어때?-_- [48] dkTkfkqldy5602 07/02/19 5602 0
29328 겉으로는 양성평등 속으로는 남성의 시각으로 보는... [106] 아유4905 07/02/19 4905 0
29327 가장 흥분되었던.. 신한은행배 시즌3를 돌아보며..... [11] 박지완4240 07/02/19 4240 0
29326 MSL100선 각부문별 분포현황 [17] 리콜한방5214 07/02/19 5214 0
29325 남성 스타팬이나 여성 스타팬이나 [39] SilentHill3932 07/02/19 3932 0
29324 만약 마본좌가 계속 우승을 하게 된다면,,,, [45] 마본좌가라사5243 07/02/19 5243 0
29323 MSL100 출연한 선수 리스트 (스갤 tune님 글) [25] Daydew5708 07/02/19 5708 0
29322 나는 당신들과 다르지 않다. [16] dkssud4100 07/02/19 4100 0
29318 e-sports 판은 더욱 커져야 합니다. [8] lxl기파랑lxl3733 07/02/19 3733 0
29317 e스포츠와 여성팬 - 부스걸 논란에 부쳐. [305] open9672 07/02/19 9672 0
29316 MSL100 남은 15경기를 예상해봅시다! [46] 박준영5371 07/02/19 5371 0
29315 스타리그의 '부스걸' 논란 [84] 루저7248 07/02/19 7248 0
29314 스타리그, 저그의 한(恨)은 아직 남아있다. [20] 엘런드4039 07/02/19 4039 0
29313 여러분은 모두 고수이십니까? [17] 승리의기쁨이3590 07/02/19 3590 0
29311 e-스포츠, 더욱 상업화되기 위해서.. [13] Tabloid5152 07/02/17 5152 0
29310 가둬버려라. 마재윤. 그리고 전설이 되어라. [11] SKY924211 07/02/18 4211 0
29308 그래봤자말입니다. 어차피요. [18] My name is J5175 07/02/18 5175 0
29307 문득 이번 스타리그 결승에서 '최연성 vs 박성준' 결승이 떠오르는 이유는?? [32] 김광훈5651 07/02/18 5651 0
29306 김택용선수에 대한 회고의 글..대재앙을 넘어서길 바라며.. [7] 극렬진3972 07/02/18 3972 0
29301 별명은 경기중에 자연스레 나오는 것 [21] 아유4499 07/02/18 4499 0
29300 [응원글] 2007년, 새로운 전쟁의 시작 - (1) sAviOr [3] AnDes3771 07/02/18 3771 0
29299 온게임넷이 16강으로의 회귀... [25] 골든마우스!!5868 07/02/18 5868 0
29294 2006 3차신한스타리그를 돌아보며.(테저전 밸런스) [12] 信主NISSI5120 07/02/17 51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