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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5 17:34
플토 유저의 층이 적은건 그만큼 플토가 1:1용으로 별로 안 좋다는 증거이겠죠.. 임기응변의 대처가 부족하고 왠만한 경우 아니면 초반에 상대를 리드해 나갈수 없다는 점이 1:1에서 플토가 힘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리드라는 말은 플토의 테크에 따라 상대가 자신의 테크를 정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걸 뜻합니다. 플토가 리드하는 경우는 대 저그전을 들면 가까운 거리에서의 하드코어 질럿 정도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는 플토는 항상 상대의 상태를 봐야하죠.. 상대가 히드라 체제면 질,템으로 나가야하고 러커면 옵저버에 드라군도 모아야 하고, 뮤탈이면 아콘도 만들어야 하고... 그렇지만 이걸 알아내는게 굉장히 힘든게 또 플토의 약점이죠.. 대 테란전이야 옵저버를 뽑는게 정석처럼 되어 있으니 좀 괜찮기는 하지만요..
02/12/05 17:38
아차차.. 정지연님에댓글을보면서 순간 제가 잊어먹고있던것을... 깨닳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는 1:1도있지만 팀플레이도있다는것을..
02/12/05 17:53
정지연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플토는 눈치의 종족이라 봐도무방합니다.
물론 잘하시는분들은 상황에따라 게임을 주도하시지만 시작은 언제나 눈치보기로 시작하는종족.옵져버가 없으면 나가지 못하는 종족.거기에 비애가 있다고 봅니다.
02/12/05 18:13
리버스캐럽이 내리자마자 발사된다던지, 스캐럽이 항상 성공한다던지 하면 주도권을 가질수 있는 한가지 카드가 될텐데... 요즘리버는 신뢰가 안가서리..
02/12/05 18:20
그건 저그 상대로는 O,X 퀴즈를, 테란상대로는 4지선다 객관식 문제를 풀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이유겠지요. 못 풀면 후훗 게임 말리죠. 토스 최강의 공중유닛 옵저버가 나올 때까지 자중해야 하는 이유도 있고요.
02/12/05 18:20
테란>져그>플토>테란 종족간의 상성관계에서 테란>플토가 테란=플토가 되어가고 있고, 저그>플토가 테란>져그보다도 더욱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플토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종족간의 상성 중에서도 가장 정도가 심한 져그>플토의 관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석 선수 저번 시즌에 우승할 때도 대져그전은 5승 5패였고, 대테란전은 6승 1패였습니다. 대져그전의 최고급 토스가 5할 승률을 내기도 참 벅차죠. 5승 중 최고의 명경기 2경기(vs 강도경 in 개마고원, vs 홍진호 in 개마고원)도 져그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이번 시즌에도 박정석이나 전태규 같은 선수들이 져그에게 많이 잡아먹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02/12/05 18:44
극강의 플토 유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이재훈 선수....
저그전을 대 테란전 정도로만 구사 한다면....-_-;;; 그의 플토는 사기가 될지도...^^;;
02/12/05 18:51
아니죠 요즘 들어와서 대 저그전의 파해법을 많이 찾아가고 있죠.....
그리고 생각보다 프로토스대 저그의 승률이 언밸런스 하지는 않습니다... 예전부터 인식되어진 고정관념때문이랄까..... 제 생각으로는 테란대 저그가 더 심각한듯......
02/12/05 19:08
저도 이재훈 선수가 많은 발전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무한종족 최강전 경기였을겁니다. 50게이트는 정말 너무했구요. 초반에 완전 이기다 시피 해놓은경기인데 이재훈 선수의 별명인 한량 토스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김동수 선수가 itv 해설하면서 하신말씀인데요. 경기 초반을 우세하게 선점하고서 이상하게 몰아붙이지 않고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멀티하고 멀티마다 게이트웨이짓는다고 하신것 같습니다. 암튼 테란전 극강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02/12/05 19:22
주제가 '플토가 극강이 될 수 있는가'여서 져그vs플토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어떤 플토 유저가 극강이 될려면 본선에서의 대져그전에서 절반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진남, 강도경, 홍진호, 박경락, 조용호 같은 선수들을 상대로 이런 선수들에게 5할 이상의 승률을 자신할만한 플토유저가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져그에는 대 테란전의 홍진호나 박경락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요. 이런 면에서 져그유저보다도 플토유저가 극강이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온게임넷의 맵이 섬맵 하나에 앞마당을 바로 먹기가 난감한 맵들이어서 플토가 좀 해볼만 해졌다고 봅니다만... 가능성을 보여주나 싶었던 박정석 선수 이번 시즌 양대 대회에서 대져그전 1승 5패 기록중입니다.
02/12/05 19:36
그나마 상성상 강해야 하는 대테란전에는 박정석, 이재훈 선수같은 스페셜리스트들이 있긴 합니다만, 요즘 몇인방 테란 이라는 선수들에게 훌륭한 승률을 보일 프토유저도 그닥 많지 않은듯 - -;;;
02/12/05 19:54
값비싼 유닛.. 어찌보면 강한 체력이지만.. 어찌보면 값비싸기에 한순간의 실수로도 경기가 기울어 버리는...
바꾸기 힘든 체제의 변환.. 어떤 경기든지 상대가 이쪽의 의도를 파악하면 이쪽은 왠만해선 계속해서 상대의 체제에 끌려가야만 하고.. 상대의 체제를 파악했더 라더라도 상대가 다시 다른체제로 쉽게 변환 해버린다면.. 또 다시 끌려가야만 하는 악순환.. 그속에서는 미약하지만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이 있고.. 가끔은 멋진승리 를 일궈내는 선수도 있고..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그렇기에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까지 있는것.. 테란이 암울하다고 하는시기에 .. 그 암울한 테란을 바꿔놓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있었고..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막아내는 메카닉테란이 있었는가 하면.. 그것을 제압해 내는 패스트 옵저버가 나왔고.. 이런식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이 암울한 시기가 지나가면... 어느새엔 새로운 프로토스의 황제가 탄생하여.. 또 다른 종족의 암울함을 논하게 되리라.. 생각되네요 ..
02/12/05 22:45
눈치 프로토스라는 말이 정말 딱인것 같네염 ^^...
저그vs플토, 테란vs플토 모든 경기에서 플토는 상대종족에 맞춰서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네염....예를 들자면 플토vs저그 전에서 플토가 정찰도 안하고 질럿만 뽑는다는 것은 자살행위이지만 저그는 플토건물보고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저그가, 덴이냐 스파이어냐에 따라 경기가 다라진다는 거겠죠...
02/12/05 23:50
테란 vs 저그 보다는 저그 vs 프로토스가 좀 더 밸런스가 좀 더 안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테란 vs 저그는 그나마 홍진호 라는 선수가 수많은 테란 유저를 상대로 승수를 올리고 있는 반면 프로토스는 저그전 상대로 승률 60% 이상 가는 선수가 하나 있을까요? 물론 전적이 홍진호 선수만큼 되는 선수가 말입니다. 대 저그전 승률 50%면 칭찬받죠. 대단하다고-_-; 솔직히 저그는 쓰리해처리히드라로 앞마당 못먹게 한담에 럴커 숭숭 박아놓거나 뮤탈 싹~ 띄우면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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