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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2/05 16:12:12
Name 로베르트
Subject 2002년을 즐겁게 한 게이머....
1.커프계의 2인자 워크3의 1인자가 되다!전지윤-2001년에 본 전지윤선수는 마치 우승에 마가 낀듯 커프리그에 2차시즌때는 마왕 김성훈에게 3차시즌에는 박중훈-_-;이세중선수에게 밀려 2위로 2001년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가장 압권인게 3차시즌에 결승전 경기5차전에서 이세중선수의 언홀리포탈이 부숴짐과 동시에 떡하니 나오는 히어로 리히터가 전지윤선수의 위리어,아처들을 신나게 때려잡을때(정말 극적인 경기였져) "전지윤선수는 정말 1위와 인연이 멀구나...."했고 온겜넷워3리그 1차시즌때 결승에 올라갔을때 베르트랑선수가 우승해먹나??하면서 쉽게 생각했지만 전지윤선수는 2위징크스를 깨면서 1위를 해내었습니다.
2위징크스라는게 홍진호선수나 올해 우승한 라이온즈를 보면 깨기 쉬울것 같지만 2위를 계속한다면 갈수록 그벽이 커지게 되고 슬럼프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rts게임의 최고수중 한명인 전지윤....2인자라는 이미지를 탈피했으니 이제 정복만이 남아있나요?^^
그의 행진을 2003년에 기대합니다.
2.킹오파리그의 간판스타 박수호-상대편의 강점을 높이 산후 마지막에는 간단하게 "그래도 내가 이겨!"라는 거만모드-_-; 인터뷰를 자주 하고 그만큼 엄청난 실력으로 양민킹오파유저들을 경악시키는 플레이어 박수호선수.
2000시즌때부터 극강의 실력을 보여줬고 2001시즌때 별로 안좋은 캐릭터인줄 알았던 엔젤로(지금도 마스터가 안됨..2002가 벌써 나왔는데 ㅜㅜ) 한방콤보로 상대편을 쓰러뜨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도 강했지만 2001시즌에 최고의 선수라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그의 자신감넘치는 플레이가 비록 우승과 연결되지 못했지만 그는 최고의 인기선수이고 2002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해서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인제훈선수도 잘하세요^^)
3.극적으로 너무나 극적으로 탄생한 영웅 박정석!-박정석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우승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였고 스카이리그를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챌린지리그에서 재경기후 본선진출 올라운드플레이어 강도경선수와 16강,재경기에서 도박적전략으로 이기고 8강진출,4강에서는 현존최강의 저그플레이어 홍진호선수를 3:2로 극적으로 격파하였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를 3:1이라는 스코어로 물리쳤습니다.
그의 우승과정에서 놓인 장애물(?)들은 현존 최고의 플레이어이자 관록이 있는 노장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장애물들을 뛰어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한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극적으로 리그를 정복한 박정석선수....올해 가장 즐거운 스타리그를 보게 해주었고 내년에도 그의 이러한 극적요소는 계속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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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수
02/12/05 18:04
수정 아이콘
동감! 세 선수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군요!
02/12/05 21:11
수정 아이콘
2002년을 즐겁게 한 게이머.. 전태규!!
그의 자신감 가득찬 인터뷰매너는 저를 즐겁게 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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