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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4 15:20
시즈탱크의 특별석 문제는 이미 pgr에서도 오랫동안 논의되었고, 그에 대해서 진태님이 의도하지 않은 맵 에디터 상의 표현한계라고 밝히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김동수 선수 스스로도 시즈탱크 특별석이 비프로스트에서 "전혀"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혀 주셨구요. 하지만, 스노바운드에서 절대 이길수 없을것 같던 프로토스를 이겨내는 저그들, 그리고 그 3멀티를 절대 깰수 없을것만 같던 플토가 다시 극복해 내는 상황.. 수년 동안 쓰인 맵들도 여전히 어느 날엔가 새로운 전략이 나옵니다. 맵 테스팅때 고려되지 못한 저그 유저들의 전략들이 등장하면서 실제 대회에서 저그의 강세가 이루어진 것 같고, 그를 뛰어넘는 프로토스 유저들의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힘들다는건 물론. 인정합니다.
02/05/04 15:23
그래도,, 이번 비프로스트와 포비든존은 플토에게 어려운 맵임에는 틀림없지요... 사실 종족의 상성상,, 플토에게는 배려가 조금 필요한데, 오히려 불리한 맵을 제공했으니 비난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02/05/04 15:55
비프로스트 탱크 특별석은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프로토스가 드라군 한마리만 보내서 발견만 한다면 막죠 단.. 플토vs저그의 밸런싱은 문재의 어느정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과연 파해법이 나올것인지.. 아니면 제 2의 라그나로크가 될 것인지..
02/05/04 16:02
참..이렇게되고 보니..특별석은 문제도 아닌거 같습니다.
ㅡㅡ;; 버뜨 이미 판은 벌어진거고..판세안좋다고 주워담을 수는 없잖아요.. 담..리그를 기대해 봅니다.. ㅜㅜ
02/05/04 16:52
전 김동수님이 전진게이트할때 안타까운 느낌이들었습니다..강도경선수가 막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지겠군..' 예전부터 생각해왔던거지만 비프로스트 저그상대로 해법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김동수님이 그런 전략을 쓰신것도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되구요. 쩝..저그 테란만 판치는 겜보게생겼네요.
02/05/04 17:24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김동수 선수는 아마도 이 맵에서 자신이 쓸 수 있는 카드를 여러 개 준비했을 것입니다. 다소 도박적이긴 하지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러했습니다. 1타는 전진게이트에 빠른 질럿 겐세이 2타는 언덕 포톤캐논 3타는 저글링이 원정갔을 경우 발업 질럿을 이용한 측면 돌파. 물론 이 1,2,3타가 원래 계획된 대로의 것이었는지는 의문이지만 김동수 선수의 스타일로 보아 상황에 대비한 여러 개의 해법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이성과 감성의 전쟁"으로 보고 싶습니다. 김동수 선수의 계산적이고 치밀한 전략과, 강도경 선수의 동물적이고 시의적절한 반응이 맞붙은 그런 싸움 말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오히려, 김동수 선수의 생각이 너무 많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카드를 준비했기 때문에 게임을 그르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하나의 전술이 먹히지 않는 상황에서 계산대로 다음 카드로 이행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제 1타가 먹히지 않더라도 나에겐 다음 타가 있어" 하는 심적인 여지를 남기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언덕 캐논에서(이게 성공했다면 게임은 완전히 기울었을텐데) 만일 김동수 선수가 프로브 사냥에 대비한 어떤 방책을 마련해 두었더라면 쉽게 내주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반짝이는 많은 전술들이 있지만 그것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배수진을 친 전술이라기보다는 중도에서 포기하고 변경될 수 있는(이것은 유연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극한의 반응을 못 끌어낸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종류의 전술이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막지 않으면 게임을 그르치고 마는 강도경 선수와는 입장이 달랐던 것입니다. 김동수 선수의 전략 혹은 전술이 비프로스트에서의 해법이 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어제의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승리 쪽으로 발 한편을 디딘 상황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에겐 쓰지 않은 많은 카드들이 있었기에 오히려 "고민하는 질럿"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실력 18급 훈수 1단인 제리가.
02/05/04 17:37
김동수 선수는 딴선수와는 다르게 정말 중요한 경기일수록
도박적인 전술을 많이 사용하더군요..보통이라면 게임의 승패가 중요한경기일수록 안정적으로 하는것에 반해 김동수선수는 다른거 같습니다..저번 스카이배때 8강에서두 4강 한자리를 두고 김대건 선수와의 마지막 일전에서두 몰래 로보틱스를 썻던것두 그렇구..이번에두 그렇구.. 어쨌든 비프로스트 토쓰가 넘 안좋아요...포비든존두 그렇구...아...Garimto....ㅠㅠ;;
02/05/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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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게이트는 일단 하고 나서 결판 못 보면 그냥 말리는 전술입니다. 김동수 선수는 전진 게이트 압박 이후 바로 언덕 포톤가서 거기서 끝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리님 말씀처럼 1타, 2타로 구분되는 게 아니라 둘 다 하나의 연결된 작전이었죠. 나중에 발업되고 나서 측면 돌파한 건 게임이 기운 이후 어쩔 수 없는 반항 정도였다고나 할까요..프로브 죽고 언덕 포톤 실패한 데서 사실상 게임의 주도권은 강도경 선수에게 넘어갔습니다. 느려터진 플토는 본진과 게이트 둘 다 방어해낼 방법이 없거든요. 설사 본진에 포톤을 두 개 박았다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발업 저글링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을테고..질럿들이 본진 지키러 오면 그 사이 게이트는 박살이고...그럼 저그는 시간 버는 것이고...이런 문제 때문에 질럿들이 뒷마당 해처리 깬다음 이리 저리 방황을 하다가 저글링한테 쌈싸먹히면서 급속도로 경기가 기울었고 결국 마지막 저글링 본진 난입이 결정타가 되었죠. .김동수 선수는 전진 게이트 압박 이후 언덕 포톤이라는 배수진을 친 것이고..그게 실패해서 진 것일 뿐입니다. 여러 카드를 준비해서 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2/05/04 23:46
비프로스트는 잘 모르겠지만... 포비든 같은 경우는 섬맵에서의 저그를 보완하고자해서 만든것 같은데..너무 저그의 시점에서만 만들어지다보니 그 밖의 다른 곳에서는 약간은 소홀한 느낌이 드는군요
02/05/05 11:00
박지현님이 잘못 아신 것 같군요^^; 인큐버스는 김진태님이 만들지 않으셨지만 김진태님과 엄재경님이 수정하 신 것 입니다^^
02/05/06 13:02
어차피 질럿포톤으로 승부하실거였으면..
굳이 가스캐며 테크올릴 필요 없이..본진에 3번째게이트건설해서 저글링겐세이 대비하며 확실하게 질럿머릿수로 압도하면서 언덕포톤을 성공시키는게 옳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이건 결과론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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