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4/22 21:42:39
Name kama
Subject 우오오오옷!!!!-MWL 1주차 경기
헐 대박 터졌습니다. 1경기 김태인 선수의 완벽한 운영에 따른 승리, 2경기 유닛 전부 몰살 당하고 영웅들에 의해 결판이 난 처절함, 3경기 말그대로 나엘을 압도해버린 오크의 완벽함. 전부 대단하고 멋지고 멋진 시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4경기였습니다. 판타지 스타를, 안드로 장을 김성연 선수가 엄청난 포스의 '시.즈.엔.진'으로 이겨버린 것입니다. 이거 정말 말이 안나오도록 황당한 경기더군요.

선 워든, 헌트리스의 장재호 선수, 빠른 앞마당 후 우방 체제의 김성연 선수. 집요한 견제와 일꾼 사냥에도 개의치 않고 타워로 방어를 단단히 한 김성연 선수가 준비한 것은 3워크샾! 그리고 6시에 멀티를 위한 타워링을 실시 합니다. 이를 알아차리고 6시로 병력을 이끌고 간 장재호 선수. 치열한 전투가 계속 되는 사이에 풋맨을 전부 잃어버리면서도 끝끝내 타워 3개를 건설한 김성연 선수. 그리고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결정지어졌습니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시즈엔진 양산과 추가 타워 건설들. 장재호 선수는 이리 저리 워든과 유닛들을 움직이고 자신도 멀티 따라가면서 노력을 퍼부었지만 정말 질리도록 나오는 시즈엔진에 건물들을 계속 파괴, 기껏 해논 멀티도 파괴! 이를 막느라 상대의 멀티는 나두는 수밖에 없고 그럼 그 자원이 다시 시즈엔진으로 나오는 악순환의 반복. 그러는 사이에 휴먼 3영웅도 꾸준히 레벨을 올려 팔라딘의 힘으로 네버다이가 되어버렸죠. 타워를 부수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키메라를 생산하며 견디어보지만 시즈엔진의 무지막지한 건물 데미지로 엘리 상황에 몰려버리네요.

정말 특유의 막멀티를 시도했지만 시즈엔진도 여기저기 분산되며 건물만 부수니 이거 방법이 없더군요. 오늘만 그동안 못본 시즈엔진 전부 본 것 같습니다. 하, 정말 아직도 황당하네요. 정말 오늘 1,2,3경기 모두 훌륭한 시합들이었습니다. 거기에 4경기.......박세룡, 원성남 선수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김성연 선수가 정말 제대로, 확실하게 대박을 터트려줍니다. 정말 오늘 시합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P.s)지금 컴퓨터를 상대로 한 번 시도해볼려고 합니다^^;;;(사람 상대로는 할 실력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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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베어
05/04/22 22:09
수정 아이콘
흐미 진짜 뭘 본건지 모르겠습니다.
유즈맵이 따로 없었어요. (캐논타워는 센스-_-b)
박영록
05/04/22 22: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배틀넷에서 당해본 적이 있는 전략인데 직접 당해보면 멋지다는 생각보다 짜증난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_- 솔직히 휴먼 건물 몸빵업은 좀 언밸런스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 때 휴먼 6렙까지 허용해서 아주 미치는 줄 알았죠. 다행히 데몬 워든 둘다 6렙 찍긴 했는데 그래도 둘다 궁극 써도 타워 도배 돌파는 어림도 없습니다-_- 결국 마운틴 자이언트와 건물 러시로 겨우겨우 뚫어서 이겼었죠. 그나마 상대는 아메 원영웅이고 소모전 중 멀티를 봉쇄해서 겨우 이겼는데 김성연처럼 미리 멀티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한다면...움..이길 방법이 없을지도-_-
05/04/24 00:14
수정 아이콘
우방이 결국 방송경기로 나오네요..
배넷에서 게임을 해보면 승패와 관련없이 짜증이나는 -_-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모든 전략은 허용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제 경기는 재미는 없더군요.....
05/04/24 00:16
수정 아이콘
워갤에서 봤던 리플 중
'일주일배운 우방 석달 정석 잡는다'
배넷양민에겐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말..
05/04/29 16:11
수정 아이콘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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