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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4/01 21:56:43 |
Name |
kama |
Subject |
MWL 챔피언스 카니발 8강(미리니름-스포일러) |
1. 이중헌 vs 박세룡
2. 강서우 vs 김홍재
3. 천정희 vs 이재박
4. 장재호 vs 이형주
WEG2005 1시즌 이후 다시 시작되는 워3의 축제 임에도 아무런 글이 안올라오네요. 그래서 변변치는 않지만 그냥 제가 씁니다^^;; 기억력이 감소한대다 집에서 봐서 집중을 잘 못해 내용이 와전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1경기 - 이중헌 승
아쉽게 이번 시즌 예선에서 탈락했던 이중헌 선수가 기세등등한 쇼부를 잡았네요. 이건 시합을 아예 못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2경기 - 강서우 승
초반부터 파시어의 늑돌이 견제를 의식한 듯, 일단 틀어막고 보는 강서우 선수입니다. 그러더니 영웅으로 오크의 사냥과 유닛을 견제. 데스나이트와 리치만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테크를 올리더니 다이렉트로 옵시디안 스태츄를 뽑는군요. 그러더니 5-6기의 디스트로이어를 만들더니 찌르기. 그리고 끝났습니다. 김홍재 선수도 영웅만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눈치를 챘을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멀티를 하는 타이밍에 찌르기를 당해서인지 한 번의 교전에서 밀려버리네요. 개인적으로는 M신공 당했던 데스나이트가 바로 옆 리치에게 텔레포트, 코바로 자신을 묶어놨던 레이더를 잡아버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3경기 - 이재박 승
초반부터 서로 일꾼 사냥을 노렸던 양 선수. 여기서는 일단 이재박 선수가 프로텍터까지 지으면서 자신의 특기인 안정성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천정희 선수는 일단 가고일을 생산, 이재박 선수는 이에 대응 윈드 체제로 히포와 아처를 조합합니다. 서로 사냥을 계속하면서 체제를 완성시키는 두 선수. 가고일에 핀드, 디스트로이어가 갖춰진 천정희 선수의 군단과 히프, 아처 일정수에 로어 체제로 변환하여 곰과 드라를 생산하는 이재박 선수. 이재박 선수의 첫 멀티가 완성될 즘에 중앙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납니다. 인구수에서 앞서 있던 천정희 선수가 여기서 결국 승리를 하게는 되지만 유닛 피해가 막대해 이재박 선수의 멀티를 방해하지 못하고 결국 자원차를 이용한 이재박 선수에게 밀려버리고 마네요. 결국 천정희 선수 본진에서 '귀여운'-천정희 선수 입장에서 끔찍한-팬더 세 마리가 재롱을 부리며 끝이 납니다.
4경기 - 장재호 승
오크 전향 후 첫 방송경기를 같는 이형주 선수, 초반 블마 선 영웅 후 영리한 유닛 사냥을 하고 아처 2기까지 끊어먹으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합니다. 그러고 본진에는 원 비스티어리를 지으며 자신은 그런트-레이더다!라고 말하는 듯 하면서 몰래 비스티어리를 하나 더 지어 윈드라이더 체제로 가는 이형주 선수. 하지만, 장재호 선수의 세컨 영웅 비스트마스터의 퀼비스트에 딱 걸려버리네요. 그리고 블마와 윈드라이더의 집요한 견제에도 불구, 결국 비마 3렙을 찍어 퀼비스트 2레벨을 만들어버립니다. 블마-그런트-윈드라이더로 타이밍 찌르기로 승부를 보려했던 이형주 선수는 난감하게 되고 제대로 된 공격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요즘 대 오크전 최강 빌드가 되어버린 윈드교 발동! 무지무지한 수의 탈론들을 비마, 파로의 소환물들과 같이 데리고 다닙니다. 이형주 선수가 교전에서 좋은 위치로 어느정도 싸움을 해줬지만 결국 칩턴 사망하면서 버로우 3-4기마저 내줍니다. 장재호 선수는 크로우폼으로 윈드라이더를 쫓아내기까지 하네요. 멀티도 파괴하고 비마도 잡는 등 이런저런 이형주 선수의 선전이 거듭되기는 했지만 결국 전체적인 유닛차와 영웅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윈드라이더 부대가 크로우폼 탈론에 전멸하면서 패배합니다.
이로서 챔피언스 카니발 4강은 이중헌-강서우, 이재박-장재호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은퇴 후 복귀였던 이중헌 선수와 저번 PLV에서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었던 강서우 선수의 부활 격돌도 관심이 가지만 저번 PLV 4강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이재박 선수가 안드로메다 열차를 멈출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광활한 우주를 떠돌 것인지가 관심이 가네요.
처음으로 해설을 맡는 강현종 해설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일단 이름이 비슷해서 호감이 가는 걸지도) 예전에는 김동준 해설이 주 해설을 맡고 정인호 해설이 부 해설을 맡는 형식처럼 보였다면 지금은 정인호 해설이 주 해설, 강현종 해설이 부 해설을 맡는 듯한 느낌 정도요. 다만 올드유저라 그런지 윈드라이더를 계속 와이번이라 부르더군요(역시 이현주 캐스터의 노련한 대처가 돋보였습니다......만 그 후에도 또 한 번ㅡㅡ;)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연구하고 연습하셔서 '우주에서 제일 중요한 교전이에요!'에 버금가는 히트작(?)을 만들기 바랍니다(......솔직히 김동준 해설의 저 소리를 듣고 싶기도 합니다)
P.s) 저 위에 있는 만우절 특별 코멘트......언젠가 사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느냐는 둘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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