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12/21 16:19:46 |
Name |
atsuki |
Subject |
역시.... 천재! |
강백호와는 상관이 없는 글입니다(...)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는 남자.
환상나엘 장재호 선수.
처음엔 "우와...."로 시작했던 그의 연승행진이 이제는
"...역시"에 접어들어갑니다.
양 방송사 a매치 합쳐서 9승. 만만한 상대라고는 한명도 없는 워크리그에서 말이죠.
얼마전까지만해도 옆동네 리그엔 최연성이란 괴물이 살고 있었더랬습니다.
전적이 어떻게 비교될진 몰라도, 스타리그의 특성상 경기수도 많고.
3종족이 4종족보다는 상성에서 맞물리는 면이 더 많기때문에 그의 그때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지만.
지금의 장재호 선수의 연승의 모습은... 음.
'절대로 질 것같지 않아...'란 느낌은 같지만. 그 과정이 많이 다릅니다.
엄청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서도, 운영에 있어서의 자신감을 가지고 맞춰나가는 모습.
덕분에 보면서도 "이기겠지"란 생각이 80프로정도 있어서 더 재밌게 보는건지도 모릅니다^^;
(다른 선수들 보다는 장재호선수 팬이니까;; 딱히 싫어하는 선수가 있는건 아니구요;)
예전에 친구가 했던 말 중에
"xx에겐 아무것도 못해보고 져서 포기하지만. yy에겐 할꺼 다 하고 져서 더 짜증난다"
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전격투게임을 열심히 하는 친구였드랬죠)
멍하니 보고 있노라면 상대편 선수들이 특별히 못한것도 실수한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루삐 선수라던가, 유승연 선수라던가. 오정기 선수라던가..
아주 작은 실수가 큰 일을 만들어낸 계기가 된 것이긴 하지만.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워크란 게임의 특성상.
분명 만회할 기회도 있었을 것이고. 치명적이지 않은 실수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만.
'운영'을 잘한다란 말이 정말 다가오네요.
어제 OWL에서 김창선 해설위원께서 장재호선수를 천재성+쇼맨쉽+노력파라는 아주 완벽한 선수로 평했습니다^^;
기실 들으면서 "...낭만오크..."라고 중얼거렸었는데; 빼놓지 않고 언급해주시더군요^^;
클래식. 중헌전설을 만들어온 많은 경기들을 보면. 과정이 많이 비슷하죠.
획기적인 전술. 엄청난 연습량. 그리고 불리한 상황도 극복하는 운영능력.
다만 경기가 아슬아슬했던건 역시 '오크'라는 종족특성 덕분이겠죠-_-;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판이 커지지는 못하고, 더 줄어버린 워3리그지만. 장재호선수의 활약이 작은 기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시는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더욱 힘내주시구요.
* 장재호선수가 워낙 잘나가서 그렇지. 은근히 가와이 나엘도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_-;.
지난주던가 PL에서 1패만 아니었어도 기록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김동준 해설위원 대사처럼 "관철시키는 나엘" 정말 맞는 느낌입니다.
참 귀엽게 생겼는데..( --) 먼산...머엉;
* 혼자 남아서 열심히 분투하는 잘생긴 유안선수. 힘내시길;;; 보고 있으면 뭐랄까...
말없이 묵묵히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라서 응원하고 싶네요^_^;
* ...그래도 어제 천정희 선수의 막판 대역전은 초사기T_T 보미디스 우웩T_T
* 4K의 일은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 모처럼 결과 REPORT워크란 댓글이 많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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